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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철학과 지식이론 분야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클라우스 마인처의 저서이다.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시간적 개념을 전문적인 영역뿐 아니라 독자들이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역사적이고 체계적으로 저술하고 있다.
총 8장으로 구성되어 각 장마다 특수한 상황이나 이론에 따라 바라보는 시간의 흐름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 중 마지막 3장을 읽고 내가 이때까지 시계를 쳐다보면서 시간의 흐름은 외적으로만 치우쳐 자연과 사회 속으로 흘러가는 시간의 리듬에 대해 무관심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지막 3장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6장에서는 시간과 삶이라는 타이틀로 시간의 순차적 흐름에 따른 생물학적인 리듬이 신체 여러 기관에 영향을 미쳐 서로 다른 체계에서 움직이는 심장박동이나 호르몬의 순환, 월경주기, 수면주기 따위가 생명을 유지하는 거대한 시간 리듬으로부터 파생되는 내적인 시간흐름을 말한다. 만약 그 흐름에 방해를 받게 된다면 간질이라든가 호흡 불규칙, 심장마비 등이 나타나는 불안전한 상태가 된다. 이렇듯 시간에 따라 어떤 국소적인 변화가 일어나는지 좀더 잘 이해한다면 의학적으로 유용하게 사용되어질 수 있다.
7장 시간과 의식에서는 인간의 뇌 속에서 여러 생리학적인 현상들이 병렬적으로 조절되는데 그 과정에서도 여러 시간의 리듬에 구분되어짐을 보여준다. 여기서 의식이란 뇌의 복잡한 신경조직들 내에서 일어나는 미시적인 상호작용으로 나타나는 신경을 연결하는 표본들이 전체적으로 질서를 이루는 상태로 이해된다. 따라서 시간 의식이라는 것은 물리학과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신경계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나타는 결과로 설명할 수 있다.
8장에서는 역사적으로 바라보는 문화속의 시간을 여러 철학자와 과학자의 이론에 접근하여 설명하고 인간 사회에서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인 질서들이 시간에 따라 생성된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 인간이 생각 해낸 시간에 대한 이론들을 인간의 의식 속에서 구성 된 것이며, 그런 의미에서 결국 그 의식에 의존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각자 독특하게 내적인 시간을 발전시키면서 여러 업적에서 진화해왔고, 그러한 내적인 시간의 발전이 일어나는 가운데 인간의 시간 의식도 새롭게 발연될 수 있다.
[인상깊은구절] 자연에는 우리가 이해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한 시간 주기와 리듬이 있으며 그것들이 한데 얽혀서 자연의 거대한 생태학적 리듬을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리듬에 대한 이해는 정밀한 계량으로는 얻을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