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9.0
리뷰 총점 종이책
선비들의 멋 사군자
"선비들의 멋 사군자" 내용보기
사군자 하면 매화 국화 난 그리고 대나무를 말한다 그리고 옛 선비들이 즐겨 그렸다는 것 참 미술에 문외한인 내가 알고 있는 상식은 그것밖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한국의 그림이 이렇게 아름다울줄이야 그리고 선비들의 풍류또한 이렇게 멋 질줄이야 지금은 그림하면 전문가들이나 할줄 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옛 선비들은 글과 함께 그림또한 이
"선비들의 멋 사군자" 내용보기
사군자 하면 매화 국화 난 그리고 대나무를 말한다 그리고 옛 선비들이 즐겨 그렸다는 것 참 미술에 문외한인 내가 알고 있는 상식은 그것밖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한국의 그림이 이렇게 아름다울줄이야 그리고 선비들의 풍류또한 이렇게 멋 질줄이야 지금은 그림하면 전문가들이나 할줄 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옛 선비들은 글과 함께 그림또한 이렇게 마음을 담아 그려내고 있다 단지 먹의 농담으로 표현되고 평면적인 그림들이 서양화의 강렬한 느낌보단 좀 촌스럽고 지루하단 생각을 해왔지만 사군자 하나하나의 그림과 설명을 읽어가니 참 잘못된 생각이다 싶다 그런데 선비의 벗 사군자 이야기중 특히 매화에 관한 글과 그림이 참 좋다. 십 폭 병풍에 그려진 장승업님의 매화 그림을 보면 어쩌면 이렇게 큰 화폭에 흐드러지게 핀 가냘픈 매화를 장엄하면서고 마치 그 장관에 서있는듯 한 느낌으로 표현했을까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 어찌보면 그다지 화려한 것들은 아니지만 그들이 갖는 정신적인 내면의 아름다움이 선비들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으로 표현되었는지 모르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웬지 은은한 묵향기가 나는 듯한 마음으로 글과 그림을 보니 꼭 한번 박물관에서 이런 그림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관심있게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i*******1 2005.03.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계절을 대표하는 군자의 네 벗
"사계절을 대표하는 군자의 네 벗" 내용보기
수많은 꽃, 나무들 중에 이 네가지 식물을 특별히 꼽아 사군자라 칭한 것은 이 넷의 특성이 유난히 돋보였기 때문이리라. 매화는 아직 찬기운이 가시지 않은 봄의 초입에 여리디 여려 보이는 꽃을 피우고, 낭창낭창한 긴 이파리를 품위있게 뻗고 자라는 난은 그 꽃의 향기 또한 독특하다. 가을 무렵에 피는 국화도 다른 꽃과 때를 달리하는 것이 군자의 품성을 간직하고 있으며, 사시사철
"사계절을 대표하는 군자의 네 벗" 내용보기
수많은 꽃, 나무들 중에 이 네가지 식물을 특별히 꼽아 사군자라 칭한 것은 이 넷의 특성이 유난히 돋보였기 때문이리라. 매화는 아직 찬기운이 가시지 않은 봄의 초입에 여리디 여려 보이는 꽃을 피우고, 낭창낭창한 긴 이파리를 품위있게 뻗고 자라는 난은 그 꽃의 향기 또한 독특하다. 가을 무렵에 피는 국화도 다른 꽃과 때를 달리하는 것이 군자의 품성을 간직하고 있으며, 사시사철 푸름을 간직하고 굽힐 줄 모르고 자라는 대나무 또한 군자의 삶과 닮아 있다고 여겼으니 선비들은 이 네 식물을 벗으로 여겨기고 화폭에 담기를 즐겼던 것이리라. <월매도/어몽룡>나 <묵매/조지운>이나 비단에 그린 그림들은 누런 색으로 변색이 되어서인지 그림의 풍미가 잘 느껴지지 않는 단점이 있는 것 같다. 반면 <홍매도대련/조희룡>도 그렇거니와<홍백매 십 폭 병풍/장승업>을 보고 있으려니 그림 속에 붉은 매화 꽃이나 백매의 꽃잎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것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꽃을 보기 어려운 때에 단아하면서도 고고한 모습을 드러내는 매화는 세한삼우, 이아, 삼백에에도 속한다고 하는데 조희룡은 현대로 치면 매화 매니아라 부를만한 정도로 매화 애호가였던 모양이다. 이 책을 보면 난을 그리는 데는 규칙이 있다고 하는데 '봉안(봉황의 눈)'이라는 단어를 보니 예전에 미술 시간에 배웠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배운 대로 난을 그려본답시고 연필을 들고 난 잎을 이리저리 그려 본 적도 있었는데... 난 잎의 숫자 얼마되지 않아 여백의 미가 한층 사는 <묵란/강세황>을 보면 옅은 먹으로 그려진 난의 꽃잎이 마치 잠자리 날개처럼 여리게 느껴지는데 비해, <노근묵란/민영익>을 보면 난이 무더기로 힘있게 일자로 서있다. 그리고 난 중에는 뿌리가 바깥으로 드러나서 자라는 것도 있는지라 그림을 보면서도 그려려니 했는데 설명을 읽어보니 뿌리를 드러내어 그리는 것에도 의미가 있구나 싶어졌다. 곧게 뻗은 대나무와 날카로움이 서린 댓잎들이 풍기는 멋과 기상이 참 강인해 보인다. 그 중 <청죽>은 채색을 하여 푸른 대나무 잎의 색이 살아 있어 눈에 확연히 뜨이는 그림이다. 이 책은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은 풍속화 <사계절의 생활 풍속>보다는 다소 심심한(?) 느낌을 주긴 하지만 사계절을 각기 대표하는 사군자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고, 두고 두고 사군자 그림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으니 그것으로 나에게 좋은 책친구가 생기게 된 것이라 여겨진다. 앞으로의 다른 시리즈들도 기대를 안게 하는데 개인적으로 민화와 동물화가 빨리 선보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r******3 2005.03.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