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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렸을 때부터 조기 교육을 받으며 영어로 자기소개쯤은 거뜬히 해내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내가 그들의 나이쯤이었을 땐 어땠나. 남들보다 잘하는 일이라곤 주위의 누구보다 리코더를 잘 불고 철봉을 잘했던 것밖에 없었다. 나에게 행복을 줬던 자랑거리들은, 사자왕 부루부루처럼 세월이 흘러 미래가 현재로 되는 ‘그것’이 찾아오자 오히려 고통을 안겨줬다. 중학교에 들어가니 리코더는 대학 진학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하는 가장 쓸모없는 악기가 되었고, 철봉은 이력서 특기란에조차 넣지 못하는 무가치한 일이 되었다. 내가 남들보다 우월한 건 하나도 없을지도 몰라. 난 가장 불행한 사람이야, 라는 생각에 사로잡혔었다. 이런 고민은 나이를 구별하지 않고 무한 경쟁을 요구하는 요즘, 어떤 사람이든 하나둘씩 가지고 있는 고통이다.
그래서 우린 더욱 부루부루에게 깊은 공감할 수 있다. 세월이 흘러 언덕만한 덩치와 통나무 같은 주먹, 날카롭게 번뜩이는 송곳니를 잃어버린 부루부루가 느낀 좌절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슬픔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깊은 공감을 제외하고라도 부루부루는 충분히 빠져들 수 있을 만큼 좋은 그림책이다. 우스꽝스러운 문체와 그림, 흥미와 재미를 유발하는 문장의 반복은 아이들이 책데 대한 집중력을 높이는데 굉장한 효과로 작용한다. 마치 고전 그림책 생쥐와 사자를 연상시키는 등장인물의 구성, 사자에게 달라붙어 죽그릇을 비운 모습 을 훔쳐보는 사람들의 모습은 함축적인 주제가 느껴져 어른들에게도 의미 구성적인 부분에서 철저하게 제구실을 한다. 이런 책이 바로 0세부터 100세까지 남녀노소 읽을 수 있는 좋은 그림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더군다나 감동을 하고 교훈을 느껴 스스로 변화시킬 수 있는 주제를 담았으니 인생에서 최고의 그림책으로도 뽑힐만하다.
남보다 뛰어난 것을 잃어버린 부루부루가 앞으로 느낄 행복은 무엇일까? 그건 부루부루가 끓인 작고 볼품없는 죽이, 남들과 나누는 마음을 가졌을 때 생기는 변화를 통해 보여준다. 주먹과 송곳니처럼 나눌 수 없는 가치보다, 나눠줄수록 더욱 널리 퍼지는 사랑이야말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가치라는 걸 보여준다.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있는 태도는 전혀 다르다. 자격증이나 공모전에 매달려서 스펙을 쌓는 일만이 행복을 보장해주는 티켓이라고 생각하는 사회인들. 그리고 하굣길에서 조차 친구들을 외면하고 영어 단어장을 손에 끼고 있는 우리 아이들. 이들에게 사자왕 부루부루를 통해 진정한 행복이 뭔지 느낄 수 있게 하고 감동하는 마음을 길러주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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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딴한 주먹과 날카로운 송곳니를 가진, 부루부루는 다른 동물들이 목소리만 들어도 벌벌 떠는 무시무시한 동물의 왕이다. 그런데, 늙어서 이빨도 힘도 없어진 부르부르는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꼈다. 자신이 가진것은 보잘것 없다 생각하고, 다른 동물들을 부러워 하면서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것이 너무 안타까웠다. 하지만, 다른 동물들이 부루부루를 찾아왔을때 작은 행복을 느끼고, 자신이 가진것들도 포기할수 있다고 생각한 것도 작은것에서 행복을 찾았기 때문이다. 다른누군가보다 무언가를잘하고, 뛰어나다고 해서 행복한건 아니라는게 공감되었다. 자신이 행복한것도 우울한것도 자신이 생각하고 행동하기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는걸 나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부르부르도 작은것, 늘 내곁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와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것이 행복이라는걸 깨달았듯이, 나도 부루부루처럼 소중한 행복을 감사하며 살아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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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꾸러기 문고는 너무 긴 이야기가 아니라서 초등저학년이 읽기 딱 좋다. 울집 일학년이 요즘 꾸러기 문고를 참 사랑하고 있다. 오빠의 사랑을 받은 책들이 이제 동생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중의 한권을 소개할까 한다. 사자왕 부루부루 표지만 봐도 위엄이 느껴지는 멋진 왕이다. 초원의 왕으로 호령을 하고 살아갈것 같은 사자왕 부루부루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하는것이 몸단장이다. 거울을 보면서 자신이 가장 힘센 왕이라고 말하면서 위엄있는 표정을 짓는다. 사실 마음속에는 다른 동물들에게 친절하게 이야기를 건내고 미소를 지어보이지만 다른 동물들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다. 왜 부루부루는 힘센 동물의 왕이니까!
이 부분이 참 와 닿는다. 우리 사람도 자신을위해서보다는 남에게 보이는 부분을 더 많이 신경쓰면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아무리 자신이 만족하면 된다고 하지만. 알게모르게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살아간다.
책을 읽어주다 괜시리 얼굴이 붉어지는것은 나만이 아닐것이다.
그렇게 단장을하고 다른 동물들 앞에서서 큰소리를 지르고 나면 모두들 무서워서 도망을 가면서도 사자왕이 멋지다고 이야기를 한다. 부루부루는 그 한마디에 만족을 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다.
그런데... 누구도 피해갈수 없는 시간... 부루부루도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늙어지는데... 부루부루만이 그것을 인정하지 못한다. 힘들어도 사자왕으로써 위엄을 잃지 말아야하기에 자신을 더 많이 꾸미고 단장을 한다. 하지만... 눈앞의 동물이 어떤 동물인지도 잘 안보이는 처지가 되어서도 사자왕으로써의 위엄을 버리지 않는 부루부루. 조금 안타깝다는 생각도 든다. 이제는 작은쥐도 사냥하기 힘들어지는데... 다른 동물들을 속이는것으로 만족을 하고 자신은 동물의 왕이라고 소리를 지른다.
안타까운 부분이다. 나이듦은 사람도 인정하기 쉬운것이 아니다. 모든것을 내려놓기가 쉽지 않음을 그대로 보여주는것 같아서 얼굴이 화끈하기도하다.
그러나 멋진 동물의 왕인 부루부루는 집으로 찾아온 동물들이 내민 손을 잡는다. 고집스럽게 혼자만 버티지 않고. 다른 동물들과 함께하게된 부루부루를 보면서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이지만. 왠지 어른들이 더 봐야할것 같은 동화라고 생각된다. 나이듦. 늙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늙어간다고 혼자만 고집스래 자신의 것을 지키는것이 능사가 아니라는것을 다른 이들과 같이 더불어 살아가고, 자신이 약해지는것을 인정하는 모습이 더 멋진것 같다. 아직은 아이들에게 나이듦에 대해서 깊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지내야하는지.
자신을 지키려고 울타리를 치는것 보다는 같이 더불어 살아가는것이 얼마나 행복할수 있는지를 부루부루에게서 배우는 멋진 기회가 된것같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이 책을 읽어줄 어른들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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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림의 왕, 혹은 동물 전체를 두고도 멋진 갈퀴와 날카로운 송곳니를 가진 사자왕 부루부루의 모습은 그야말로 위엄있을 뿐더러 초식동물을 포함한 대부분의 동물들이 그의 포효소리에 손쌀같이 달아달 정도다. 우리가 흔히 상상하고 실제 만나본 사자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부루부루에게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또다른 모습이 있다. 마치 여러개의 선택의 길에서 천사와 악마의 사이를 넘나들듯 하는 부루부루의 서로 다른 성격은 그가 홀로 집에 있을 때 드러난다. 포근해보이는 슬리퍼를 신고 얼굴이 다 들어오지 않을 만큼 작은 손거울 혹은 화장실에 걸린 거울을 보며 사자는 자신도 모르게 다른 동물친구들과 대화를 하는 자신을 생각한다. 그러다가도 이내 다른 동물들에게 각인되어 있는 험악한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와 외출시에는 부러 모든 동물들이 들을 수 있도록 포효하며 잡아먹을 생각도 없으면서 빠른 속도로 먹잇감이 될 만한 초식동물들을 쫓는다. 이런 용맹하다 못해 무서운 사자는 자신에 비해 몸집도 작은데다 내세울 만한 무언가가 없어 보이는 생쥐의 삶을 처량하게 생각한다. 젊은시절의 부루부루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순수하게 이웃과 함께 대화하려는 의지보다 남들의 시선속에 갇힌 '허세'왕으로 살아간다. 하지만 그것, 나이듦이 찾아오면서 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점점 초식동물을 쫓아 빨리 뛸 수도 없게 된다. 태어난지 사흘 밖에 안된 생쥐의 방문에도 크게 포효해 그를 쫓긴 해도 이전과는 달리 생쥐의 삶을 부러워 한다. 마치 인간이 젊은시절을 보내고 중년을 지나 노년기에 다다랐을 때 비로소 과거를 회상하게 되는 것과 같다.
이런 사자의 여린 모습은 그가 실내에 있을 때에 차림새와 더이상 동물을 잡을 수 없게 되어 먹거리로 '죽'을 택한 것에서 볼 수 있다. 나이들면 아이가 되는 것처럼 그는 더이상 집안에서 만큼은 으리으리한 모습보다는 예쁜 에이플런을 걸리며 커다란 통에 죽을 쑤며 나름의 노년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그것으로 만족할까? 뜻하지 않은 동물들의 방문에 그는 당황해하면서도 그들과 함께 죽을 나눠먹는다. 나눔의 시작이 그에게 있어 더이상 홀로 외롭게 지내는 날들의 종말을 알리는 것이다.
저자 후나자키 요시히코가 사자왕 부루부루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누구나 갖고 있는 허세로부터의 탈피와 그로인해 얻을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이다.허세라는건 어느정도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한 자존감이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자신을 더더욱 타인의 시선과 평가의 틀안에서 고립시킬 무서운 존재다. 자신이 가진 장점을 자랑하기 보다는 더 많은 것을 나누고 이웃과 함께 할 때 우리는 소소한 행복까지 알뜰하게 누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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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너무 좋아합니다. 여태까지 책에서 접한 사자는 늘 권위적이고 포악하거나 아니면 아예 아둔하거나 했습니다. 하지만, 이책의 부루부루는 권위적이었지만, 속마음은 다른 동물에게 자신이 어떻게 비칠지 전전긍긍하는 나약한 왕일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가 좋아 했는지 모릅니다. '동물재판'이라는 책을 먼저 읽고 이책을 읽는다면 더 재미있게 느낄 것입니다. 아이가 2,3학년 이상이라면 꼭 권하고 싶습니다. |
| 요즘 많은 부모들이 내 아이를 최고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을 것이다. 초등 1~2년을 위한 동화 "사자왕 부루부루"를 읽고 나면 내 아이에게 부린 욕심이 부끄러워진다. 부루부루는 왕의 체면을 유지하기 위해 혼자만의 외로운 삶을 살아 간다. 실상은 힘없고 늙어 빠진 무늬만 왕일 뿐이다. 자신의 진짜 모습이 노출될까 전전긍긍하는 부루부루가 왕의 권위를 끝까지 유지하기란 힘들다. 결국 다른 동물들에게 탄로가 나게 되고, 오히려 속앓이 하던 것들이 해소되면서 동물들과 함께 음식을 나눠 먹으며 그 동안의 외로움이 떨쳐 버리고 행복을 만끽하게 된다. 외로운 최고보다 주변 관계가 다양하면서 함께 어우러져 살 줄 아는 여유를 내 아이에게 가르쳐 줄 만한 책이다. 자신의 허물을 터 놓고 이야기하고 또 남의 허물을 이해할 줄 아는 넉넉한 아이로 자라도록 해 주는 책이다. 크기가 작고 가벼워 가까이 두기에도 좋고, 중간중간 사자왕의 모습을 익살스럽게 표현한 그림 또한 아이들에게 재미를 더해 준다. |
| 동물을 좋아하는 우리아이 내용은 잘 모르지만 일단 동물이야기 인듯하여 구입하였는데 외서라 그런지 일단 국내 동화책과는 다릅니다. "좋은생각"책정도의 두께로 전체 50폐이지정도 분량이고요 크기도 "좋은생각"책 보다 약간 큽니다 우리아이는 글을 모두 알아서 혼자 읽기는 하지만 내용이해가 쉽지 않을듯 싶네요 그래서 제가 직접 읽어주고 설명해줬습니다. 구입해서 읽어보세요 동물에 관심 많은 아이라면 후회없으실겁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아마 초등학교 1-2학년의 아이들인것 같습니다. 그림도 맘에 내용도 괜찮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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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렸을 때부터 조기 교육을 받으며 영어로 자기소개쯤은 거뜬히 해내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내가 그들의 나이쯤이었을 땐 어땠나. 남들보다 잘하는 일이라곤 주위의 누구보다 리코더를 잘 불고 철봉을 잘했던 것밖에 없었다. 나에게 행복을 줬던 자랑거리들은, 사자왕 부루부루처럼 세월이 흘러 미래가 현재로 되는 ‘그것’이 찾아오자 오히려 고통을 안겨줬다. 중학교에 들어가니 리코더는 대학 진학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하는 가장 쓸모없는 악기가 되었고, 철봉은 이력서 특기란에조차 넣지 못하는 무가치한 일이 되었다. 내가 남들보다 우월한 건 하나도 없을지도 몰라. 난 가장 불행한 사람이야, 라는 생각에 사로잡혔었다. 이런 고민은 나이를 구별하지 않고 무한 경쟁을 요구하는 요즘, 어떤 사람이든 하나둘씩 가지고 있는 고통이다.
그래서 우린 더욱 부루부루에게 깊은 공감할 수 있다. 세월이 흘러 언덕만한 덩치와 통나무 같은 주먹, 날카롭게 번뜩이는 송곳니를 잃어버린 부루부루가 느낀 좌절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슬픔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깊은 공감을 제외하고라도 부루부루는 충분히 빠져들 수 있을 만큼 좋은 그림책이다. 우스꽝스러운 문체와 그림, 흥미와 재미를 유발하는 문장의 반복은 아이들이 책데 대한 집중력을 높이는데 굉장한 효과로 작용한다. 마치 고전 그림책 생쥐와 사자를 연상시키는 등장인물의 구성, 사자에게 달라붙어 죽그릇을 비운 모습 을 훔쳐보는 사람들의 모습은 함축적인 주제가 느껴져 어른들에게도 의미 구성적인 부분에서 철저하게 제구실을 한다. 이런 책이 바로 0세부터 100세까지 남녀노소 읽을 수 있는 좋은 그림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더군다나 감동을 하고 교훈을 느껴 스스로 변화시킬 수 있는 주제를 담았으니 인생에서 최고의 그림책으로도 뽑힐만하다.
남보다 뛰어난 것을 잃어버린 부루부루가 앞으로 느낄 행복은 무엇일까? 그건 부루부루가 끓인 작고 볼품없는 죽이, 남들과 나누는 마음을 가졌을 때 생기는 변화를 통해 보여준다. 주먹과 송곳니처럼 나눌 수 없는 가치보다, 나눠줄수록 더욱 널리 퍼지는 사랑이야말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가치라는 걸 보여준다.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있는 태도는 전혀 다르다. 자격증이나 공모전에 매달려서 스펙을 쌓는 일만이 행복을 보장해주는 티켓이라고 생각하는 사회인들. 그리고 하굣길에서 조차 친구들을 외면하고 영어 단어장을 손에 끼고 있는 우리 아이들. 이들에게 사자왕 부루부루를 통해 진정한 행복이 뭔지 느낄 수 있게 하고 감동하는 마음을 길러주는 것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