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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선생님의 속앓이'라는 부제가 붙은 유아 영어교육의 지침서이다.
영어관련 일로 두 시간여의 이야기를 나눈 후 저자의 영어교육 방향이 궁금하여 읽게 되었다. 어린이들과 책을 통해 만나고 있어서인지 연령별로 책을 통한 만남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었다.
읽는 가운데 공감하는 부분은 언어의 '습득'의 문제 보다 '학습'으로 보는 관점이 대한 지적이었다. 그런 관점이기에 어린이들에게 무리한 것을 요하고 강제하는 듯하다고 평소 여기던 터라 크게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실제 의사 소통이 필요한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무의식적으로 언어를 배우는 것 -참으로 공감하는 상황이다. 또 그만큼 거리감도 느낀다.
그림책을 활용하는 부분은 모국어나 외국어나 똑같이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함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1.아이들에게 상상력과 환상을 길러준다. 2.자기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받으며 감정정화를 할 수 있다. 3.자연과 교감하는 방법을 간접적으로 체득한다. 4.아름다운 단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언어유희를 즐길 수 있다. 5.일상적인 표현과 상황 설명을 자연스럽게 베울 수 있다. 6.세계문화에 이해와 정서를 기를 수 있다. 7.스토리의 맥락을 통해 영어 실력의 기본이 탄탄해질 수 있다. 8.사고를 변화시키고 발달시킬 수 있어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로 성장하게 한다.
내용 가운데 <<임계량>>이란 것을 알게 되었는데, 언어교육에서 꼭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인 듯하다. 무엇이든 그것을 익히기까지 기본적으로 배워야 할 시간이 있는데, 언어 습득의 경우는 더욱 강조된다 할 수 있다. 이 일정 시간을 임계량이라 하는데 원래 물리학에서 쓰는 용어란다. 핵반응을 일으키기 위해 연소봉을 증가시켜 나가더라도 6개까지는 반응이 없다가 7개가 되면 비로소 반응이 생기는데, 이때까지의 양을 임계량이라고 한다. 자전거나 뜨개질 등을 배울 때도 임계량이 있으며, 특히 언어를 배우는 데는 이 기간이 더 필요한 것은 말할 나위가 없는 것
이제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언어적인 자극과 체계적인 노력이 선행되어 일정 기간이 도달하여야만 우리의 아이들은 말문을 떼게 된다는 것 참으로 지당하면서도 당연한 것을 또 한번 일깨운다.
제목을 보며 해답을 구하려 책을 읽었는데, 책장을 덮으며 역시 중요한 것을 성급하게 얻으려한 우를 또 범한 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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