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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을 보고 한번쯤은 들어봄직한 만민 평등을 주창한 사상가이자 정치가, 최초의 국무장관과 제3대 대통령을 지낸 인물, 토머스 제퍼슨이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그의 딸이라는 궁금증이 나를 자극시켜 사버린 책이다.
이 소설은 다양한 흑인 노예 이야기를 사실 그대로 써놓았다.
흥미진지하기 보다는 참으로 씁쓸한 느낌이 더 감돈다.
자신의 자식은 노예로 내버려두면서도 연설 등을 통해 노예제도를 비판했던 제퍼슨..그의 위선을 정말 혐오한다.
그 이름 앞에 수많은 수식어가 정말 무색하다고 느껴진다.
그에게 자식이라는 존재가 짐이 되었던 것일까...
한번쯤 다시 전기라는 걸 접해볼 생각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인상깊은구절] 한 전도사는 노예들에게 “너희들은 남이 너희에게 해주길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하라”(마태복음 7장 12절)고 설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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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언제나 느끼는 것 중의 하나는, 아니 논술할 때나 특정한-배운 것으로 풀 수 없는 시험문제에 닥쳤을 때 또는 그 누군가와 대화할 때 느끼는 것 중의 하나는, 내가 정말 상식이 부족하다는 것. 소설과 시만 좋아하는 내가 억지로라도 다른 분야의 책을 읽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02.작년 12월18일, Don't Know Much About History(미국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미국사_케네스 C. 데이비스 지음/이순호 옮김)을 샀다. 미국인으로서 미국 역사에 대한 변명이나 미화 없이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인정할 것은 인정하자는 취지에서 이 책을 썼다는 작가의 말에 선뜻 손이 간 것이다. 다운이를 샌프란시스코로 유학 보낸다는 아빠의 말을 듣고 다운이한테 이제 네가 배워야 할 국사는 미국사일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미국의 역사를 전혀 모르는 우리에게 미국사는 과연 무슨 말을 할까. 어떤 모습을 다운이가 공부해야 할 것인가. 03.역사는 지배층에 의해 쓰여져 왔다. 지배층의, 권력자의 말을 대변한다. 이 책의 부제목은 ‘문명이 은폐한 야만의 기록, 미국 근대 노예제 고발’이다. 이것이 이 책의 내용을 말해준다. 04.어떤 책을 처음 -몇 번째라도- 펼때마다 설레는 것은 이 책에서 내가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다. 얻는 것이 반성이든, 감동이든, 반박이든, 지식이건 간에. 줄거리를 소개하거나 감상에 젖고 싶진 않다. 미국사를 모르는 체로 무턱대고 비판할 용기도 물론 없다. 내가 얻은 많은 것 들 중 내가 꼭 담아야 할 말은 앞으로의 나의 자세이다. 줄거리 소개나 감상, 비판은 현재를 살아가는 데, 그리고 미래를 지향하며 나아가는데 원동력이 되지 못한다. 이 책의 줄거리가, 그리고 내가 받은 느낌들이 발판이 되겠지만 나의 행동을 움직이는 힘에는 미치지 못한다. 05.과거 미국사에서 보인 불평등의 모습은 현재 우리나라 현실 곳곳에 여러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것은 넘어야 할 산이다. 어떤 정책이나 구조도 불평등의 모습을 없애지는 못할 것이다. 인간이 존재하는 한, 인간의 의지와 욕심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_ 다만 불평등한 구조 속에서 힘들어하고 고통 받는 사람들을 감싸주며 도와 줄 수는 있을 것이다. 단 한명이라도. 06.그들을 도우며 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