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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으로 먼저 국내에 소개됬던(동호회를 통해서지만) 건슬링거걸, 드디어 4편까지 발매되었다. 책 내용은 참 충실한 편이다. 번역하신 분이 얼마나 고심을 하셨는지가 느껴진다. 솔직히 번역은 제2의 창작이라고 해서 일본어 있는 말장난이나 어색한 문맥은 번역자의 맘대로 대체해버리는 일이 많은 지금, 이정도의 번역은 상당히 원작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하겠다. 원작의 감동을 주장하는 필자로선 정말 고마운 배려가 아닐 수 없다.
당신은 건슬링거 걸을 보면서 무얼 느끼는가? 어디에 있음직한 이야기는 아닐것이다. 중상의 소녀들을 데려다 개조와 세뇌를 한 후 대 테러리스트 부대로 사용한다. 그들의 처지는 그들의 담당관의 마음이다. 담당관에 따라서 도구도 될 수 있고 동생 대접도 받을 수 있다. 연인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하지만 기본적으로 그녀들에게 인권이란건 없다. 그녀들은 이미 한번 죽었다 되살아난 시체와 비슷한 처지다. 그리고 스스로 알고 있다. 언젠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인지를.
하지만 그녀들은 하루하루 열심히, 더 중요한 것은 감사하며 살아간다.
물론 세뇌 때문일 수도 있다.
"행복한지 불행한지는 내 스스로 결정해."
하지만 크라에스의 이 말에서 우리는 확인할 수 있다. 그녀들은 분명 미약하나마 자신이 행복한지 불행한지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작은 것에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당신의 삶은 어떠한가. 행복과 감사로 체워져 있는가? 항상 내 주위의 작은 행복에 대해 감사하게 만들어 주는 만화. 건슬링거 걸. [인상깊은구절] "홍차와 케익에는 행복의 마법이 걸려있거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