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10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7.0
리뷰 총점 종이책
진실은 어디쯤에 있을까?
"진실은 어디쯤에 있을까?" 내용보기
나 역시 일제시대 식민 사관의 잔재가 덜 청산된 시기에 한국사 교육을 받아서 그런지 환단고기를 비롯한 아주 진보적인 역사관을 접할 때 재미는 느끼지만 받아들이는 문제에선 많이 소극적이다. 학계의 고고학적 입장과 인류 문명의 기원을 아주 높여잡는 재야(?) 고고학 양쪽의 입장을 다 재미있게 받아들이는 정도 수준에서 우리 역사의 두 갈래 견해도 받아들여 왔는데 이것은 내
"진실은 어디쯤에 있을까?" 내용보기
나 역시 일제시대 식민 사관의 잔재가 덜 청산된 시기에 한국사 교육을 받아서 그런지 환단고기를 비롯한 아주 진보적인 역사관을 접할 때 재미는 느끼지만 받아들이는 문제에선 많이 소극적이다. 학계의 고고학적 입장과 인류 문명의 기원을 아주 높여잡는 재야(?) 고고학 양쪽의 입장을 다 재미있게 받아들이는 정도 수준에서 우리 역사의 두 갈래 견해도 받아들여 왔는데 이것은 내가 기존에 갖고 있던 내용과는 참 많이 다른 책이다. 비교적 조심스럽게 한국 문화의 일본 전파설을 주장하는 학자들에 비해 아주 독특한 곳, 즉 사라진 언어의 기원을 찾으며 동시에 역사도 새롭게 찾고 있다. 한국인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이름, 연개소문, 연오랑과 세오녀, 문무왕 등 그 역사와 이야기속의 인물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그곳의 지배자로 새롭게 역사를 창조하고 있고 일본 언어 속에 남아있는 우리 말의 모습을 찾으며 한일간의 역사 전체가 완전히 새롭게 구성되고 있다. 솔직히 한국인의 입장에서 볼때도 과연 이럴까...란 의구심이 들 정도인데 일본에서 이 책에 대한 반박문과 비판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지사랑 생각도 든다. 작가인 이영희가 자신의 연구와 논리대로 추적한 이 내용이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논리 전개의 방식과 에로 든 내용과 추론의 정교함은 한편의 정밀한 추리 소설을 보는듯한 느낌. 사실 유무를 떠나서 다채롭고 풍부한 자료를 기반으로 한 대담한 추론과 논리 구조에 감탄하게 된다. 역사와 국어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갖기 위해서라도 한번쯤은 읽어보면 좋을듯한 작품. 근래에 드물게 즐거운 독서였다.

[인상깊은구절]
일본서기나 고사기, 퐁토기 등 일본 고대 역사책에 수없이 박혀있는 일본식 이두(만엽가명이라 불림) 낱말도 그 뜻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기는 매한가지다. 그 말들의 태반은 우리 고대어이니 우리말을 알지 못하는 일본 학자들이 뜻을 모르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우리 옛 역사책에 실려 잇는 이두 표기의 말뜻을 우리 자신이 모른대서야 말이 되는가. 피나는 노력을 해서라도 기어이 캐내야 하는 것이다.
p***1 2001.07.25.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일본의 고사서에 담긴 우리의 옛 말
"일본의 고사서에 담긴 우리의 옛 말" 내용보기
일본의 옛 노래책인 만엽집에 담겨있는 옛 노래는 일본어로 읽으면 도무지 무슨 소리인지 알수가 없다. 그 노래는 모두 고대 한국어로 씌여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만엽집이 고대 한국어의 표기방식인 이두로 씌여 있다는 전제하에 만엽집을 풀어내고 있다. 다분히 외설적인 내용에 당시의 급변하는 정치상황을 담아내고 있는 게 놀랍다. '일본어의 비극'(박병식, 평민
"일본의 고사서에 담긴 우리의 옛 말" 내용보기
일본의 옛 노래책인 만엽집에 담겨있는 옛 노래는 일본어로 읽으면 도무지 무슨 소리인지 알수가 없다. 그 노래는 모두 고대 한국어로 씌여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만엽집이 고대 한국어의 표기방식인 이두로 씌여 있다는 전제하에 만엽집을 풀어내고 있다. 다분히 외설적인 내용에 당시의 급변하는 정치상황을 담아내고 있는 게 놀랍다. '일본어의 비극'(박병식, 평민사)와 연결해서 읽어봄직 하다. 박병식님 역시 '노래하는 역사'의 저자인 이영희님과 마찬가지로 일본어는 고대 한국어에서 파생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특히 경상도 방언을 그 뿌리로 지목하고 있다. 고대 일본어를 풀어내는 방식에서 박병식님이 이영희님과 다른 점은, 박병식님은 이두는 물론, 스스로 연구해 밝혀낸 한일 양국어의 '基語'를 사용해 고대 일본어를 풀어낸 것인데, 따라서 순수하게 이두만을 사용해 만엽집을 읽어내는 이영희님과는 결과적으로는 동일하게 해석을 내놓더라도 그 풀이과정에서는 다른 점을 여러군데 보이고 있다. 따라서 두 연구자 간의 차이점을 염두에 두고 읽으면 아주 흥미로울 듯 싶다. '노래하는 역사' 서적에 대한 불만점은 종이가 너무 좋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밑줄도 긋고 간간이 연필로 감상을 적어가며 읽기를 즐기는 나로선 이런 지질의 책은 영 마음에 들질 않는다. 물론 천연색 삽화를 넣기 위한 게 이유겠지만, 덕분에 책값도 오르지 않았겠는가.
c******y 2000.04.30.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