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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의 <안녕>, 백지영의 <그 여자>, 지아의 <술 한잔 해요>... 감성 시인 원태연님이 풀어놓는 작사에 대한 이야기.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노랫말을 지어 온 작사가의 #작업일기 이자, 베스트셀러 시인님의 노랫말 쓰는 마음에 대한 에세이. 한 시절을 풍미한 대중가요의 가사가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 졌는지 탄생비화를 들려준다. 유익한 작사법에, 자신만의 비밀 작법을 더하고, 감동까지 얹어주는 에세이다. 🎵 아는 노래, 아는 드라마 속의 아는 OST. 첫번째로 놀랬던 건, 감성시인인줄로만 알았던 원태연님의 작사 필모를 볼때 였다. '아니 이 노래도~?' 하다가, '아니 이런 노래도~?' 하며 놀랜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그 여자>와 오렌지 캬라멜의 <방콕시티>가 같은 작사가님의 작품이였다니~!! 폭넓은 스팩트럼과 장르의 다양함이 믿기지 않게 매력적이다. 두번째는 감성이고 감각적인 시인님의 이성적이고 철저한 모습을 발견했을때다. 천재성과 타고난 재능으로만 써오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치밀하고 냉철한 프로다운 모습,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지키려고 노력하면서 동시에 동료의 의견에 오픈된 모습등이 반전이었다. 배울 점이 많은 자기계발서 같기도, 힐링에세이같기도 하다. 🎶 제목 그대로 작사법에 대한 책이지만. 그 이상의 뭔가가 담겼다. 몽글몽글한 감성을 가사에 녹이는 법, 화자의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법, 가사에 힘을 주어야 할때와 빼야 할때 등 작가님만의 필살기와 비법도 스윽 보여주신다. 장르와 멜로디, 가수의 목소리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스토리 서사 만들어 내는 과정이 때론 고통스럽기도하지만, 독자에겐 그또한 재미와 의미로 다가온다. 한 곡, 한 곡 노랫말이 지어지는 과정과 배경을 함께 하며, 완성된 노래가 불려지던 추억속으로 소환되는 시간이었다. 🎵 노랫말 짓기에 대해 배우고 싶은 당신, 한 시대를 풍미한 가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한 당신, 창작자의 자신감과 구체적인 상상력을 알고싶은 당신, 시인이자 작사가, 영화감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원태연님의 작품에 대한 진심을 만나고 싶은 당신에게 권한다. 재능과 성공, 실패와 자신감, 연습과 숙련도에 대해 생각을 더하는 책읽기였다. 🎧 A Side Story - 내 앞에는 눈부신 희망만 있을 줄 알았지 🎧 B Side Blues - 당신의 뒷모습만 봐도 눈물 콧물이 나던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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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겉표지부터 마음에 쏙 드는 책 . 어? 근데 뭐지?? 편집이 독특한 책이네 . 반을 읽고 나면 , 책을 뒤집어서 다시 읽어야하네.ㅎ 반반치킨도 아니고 ... 이것만 봐도 원태연 작가의 독창성을 알 수 있는 듯하다. 노래를 들을 때 멜로디에 심취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처럼 가사에 심취해서 듣는 사람들이 있다. 어쩜 저런 가사를 쓸 수 있을까? 하는 작사가가 바로 원태연님. 책을 읽는 동안 원태연 작사가의 곡들을 들으면서 또 한번 가사에 빠져들게 됐다. "꿈만 꾸지 말고 당장 메모 한 줄부터 시작하세요." 라고 작가는 말을 한다. 무의식적으로 메모해 둔 한 문장이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도 하기때문에, 메모의 중요성을 이야기 한다. 작고 사소하지만 간절한 날개짓이 운명처럼 우연처럼 얽히며 태풍같은 변곡점을 만들어낸다. 그때 날아오를 수 있게 언제든 준비되어 있어야 하기때문에 ... 아는 만큼 보이고 , 들린다고 노래 한곡 한 곡의 사연을 알고 노래를 들어 보니 더 빠져들게 된다 . 남들이 부러워하는 성공적인 삶은 그냥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 원태연 작가 역시 많은 우여곡절끝에 지금의 위치에 서게 된 것이며, 지금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삶에 박수를 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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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연의 작사법 🍀원태연 에세이 🍀다산북스 ✔️나의 20대를 생각하면 원태연의 시집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넌 가끔 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딴 생각을 해’ ‘손끝으로 원을 그려봐 네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 기존에 읽어왔던 시의 갬성과는 다른 갬성 원태연시인만의 감성에는 유머와 재치가 넘쳤었죠. 생각해 보면 그때는 소설보다 시집을 많이 읽었던 것 같아요. . ✔️시간이 지나고는 시인님이 작사한 노래들이 길거리에 울려 퍼졌었어요. 카세트테이프의 갬성, 그 시절 노래의 갬성 소녀 갬성~~ 저런 때도 있었구나...🤭 . ✔️책을 읽기 전 지난 20대의 추억이 생각나 그때의 감성에 젖어 표지에서 한참을 머물었네요. 이렇듯 저에게 이 책은 시인님의 이름만으로도 특별함을 전해줍니다. . ✔️원태연의 작사법은 작사법을 가르치려거나 작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창작의 방법과 태도에 관한 예술가, 자신만의 열정과 철학으로 세상에 도전해 온 자신의 삶을 잔잔하게 들려주어 그의 삶에서 배움을 얻고 노래를 듣는 듯 한 감각적인 언어는 힐링과 감동을 선물해 줍니다. . ✔️카세트 테이프를 연상케 하는 이 책은 A와 B로 앞에서 읽고 뒤에서 읽는 감각적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A - Side Story #1 왜 그래 / 김현철 #2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 샵 #3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 / 유미 #4 그 여자 / 백지영 #5 술 한잔해요 / 지아, B - Side Blues로 #6 안녕/성시경 #7 바보에게 바보가/박명수 #8 나비효과/신승훈 #9 나를 잊지 말아요/허각 #10 방콕시티/오렌지캬라멜" ✔️책은 노래로 들을 때와는 또 다른 감성이 느껴집니다. 노랫말이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읽고 난 후 가사를 읽으니 가사가 더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 ✔️한 곡의 작사를 완성하기 위해 고민하고 고민했던 흔적들은 눈시울이 붉어지게 하는 부분도 있고 감동적인 부분도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포기하지 않고 완성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과 에세이를 써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 ✔️세상이 온통 작가의 흔적으로 가득했던 시절이 딱 두 번 있었는데 하나는 첫 시집이 베스트셀러가 되었을 때와 하나는 2010년 전국적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중 하나 로 흥행했던 시크릿 가든의 그 여자가 세상에 나왔을 때였다고 합니다. 그 시절 거리 여기저기에서 울려 퍼졌던 ‘얼마나 얼마나 더 너를 이렇게 바라만 보며... ’ 책을 통해 추억이 마구 마구 소환되었답니다. ✔️에세이도 원태연이 원태연 했네요!👍 “기억에 남는 노래 하나는 우리 삶의 시간을 완성”한다. 말이 너무나 공감되었던 책이었습니다. . ✔️어느 분야에서든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작가님을 응원합니다. 그나저나 다음은 어떤 곡에 작사를 하시려나~ 기대됩니다.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지원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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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anbooks 다산콘텐츠그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손끝으로 원을 그려봐 네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 ,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 그 시절 청춘의 가슴을 설레게했던 문장들이 가득한 시집이었었다. 세심하게 고른 감각적 언어로 작사를 하듯 세심하게 만든 책 편집에 반해버렸다. 책 편집이 실제 테이프 트랙을 넘기듯 구성되어 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 요즘 사람들, 카세트테이프를 모르진 않겠지? ㅎㅎ "A - Side Story / B - Side Blues" 구성이 바로 그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다. #1 왜 그래 / 김현철 『원태연의 작사법』은 "작사는 이렇게 해라"라고 작사법을 가르치지 않는다. 이렇게 익숙한 히트곡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자신만의 이야기를 특유의 담담한 어조로 풀어낸다. 평소에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하곤 했다. ‘작사가나 작곡가는 얼마나 좋을까? 저작권료가 무려 사후 70년까지 지속된다는데…’ 솔직히 말해, 다소 속물스러운 생각을 자주 했다. ^^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뭐든 쉽게 얻어지는 건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를 유배시키듯 고립된 상태에서 도입부를 찾아내고, 늘 누군가의 컨펌을 기다리며 안절부절해야 하는 일. 무엇보다도 한 줄의 가사에 묵직한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작사는 멋져 보이지만, 그만큼 외롭고 고된 일이라는 걸~~. 나는 아무리 노래를 들어도 가사가 잘 외워지지 않는다. 그런데 작가는 "노래를 한 번 들으면 사진을 찍어 놓은 것처럼 내 안에 각인된다"고 말한다. 그런 감각적인 재능에, 오랜 시간 쌓인 노력이 더해져 지금의 자리에 있게한 건 아닐까 싶다. 나는 멜로디보다 가사말이 좋은 노래를 좋아한다. 누군가의 마음에 닿는 문장, 누군가의 마음에 사묻히는 가사말은 내 마음을 천천히 흔들고, 오래도록 머물게한다. "누구에게나 인생에 빛과 어둠의 시기가 찾아온다. "작사하는 즐거움에 빠져 살다 죽고 싶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라면 분야를 넘나들며 꾸준히 글을 써온 작가의 고백이 더할나위없이 행복해보인다. 좋아하는 일을 끝까지 사랑하며 살아가는 사람에겐 결국 성공이 함께하는 법! ================ @dasanbooks 다산콘텐츠그룹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jugansimsong 주간심송에서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 책 친구 아띠북스 @attistory #원태연의작사법 #원태연 #다산북스 #감각적언어 #신간 #에세이 #가사좋은노래 #작사법 #주간심송 #주간심송필사챌린지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아띠북스 #아띠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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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에세이 시인, 작사가, 영화감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물둘에 낸 첫 시집으로 베스트셀러 시인이 되었고 책, 노래, 영화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글을 쓴 원태연 작사가님의 30주년 기념 에세이집이다. 마음에 울림을 주는 가사가 담긴 노래를 좋아한다. 시절인연처럼 그때그때 자꾸 듣고싶은 노래는 달라진다. 성시경 <안녕>, 지아 <술 한잔해요>, 백지영 <그 여자> 한 때, 알람음을 담당했던 유미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 그리고 여전히 플레이리스트에 담겨있는 샵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등 좋아했던 노래들의 가사를 쓰신 분이라니...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작사를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또, 가사와 다른 느낌이지만 센스있는 분이라는 걸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에세이집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꾸밈없이 쓰여진 글이 담백하면서도 마음에 쓱 들어오는 문장들 덕분에 작사가가 되고 싶단 생각도 들었다. 작사의 본질은 그 사람이 원하는 감정으로 보내주는 것이라니, 그런면에서 원태연 작사가님이 쓰신 가사들은 나에게 있어 본질 그 자체였다. 작사하신 곡들을 들으면서 그 노래를 찾아 듣던 그 시점으로의 추억여행은 덤이었다. 작사가를 꿈꾸는 이들에겐 좋은 영감을 줄 요소들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고, 에세이를 좋아하는 이들에겐 잔잔하면서도 곳곳에 울컥하거나 울림을 주는 한방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표지색감, A부분을 읽고 반대로 펼쳐서 B를 읽는 것까지 소장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한 곡을 작사하게 된 과정과 반응을 먼저 읽고 첨부된 가사를 읽으며 노래를 같이 들으니 좀 더 의미있게 다가왔다. 앞으로도 작사 원태연 이라 적혀있는 곡엔 눈길이 갈 것 같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다산북스 출판사'로 부터 '도서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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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원태연 이라는 이름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것 같다. 특히 시나 노래 가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친근하게 느끼는 이름이다. 원태연은 시인으로도 유명하지만 요즘은 작사가로 더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것 같다. <원태연의 작사법> 이 책은 제목과 다르게 원태연이 작사법을 가르쳐 주는 작법서는 아니다. 자신이 노래를 창작하던 그 당시로 돌아가 어떤 마음으로, 어떤 상황에서 노래 가사가 나왔는지 노래 마다 회상하는 내용의 에세이다. 하지만 그런데도, 책을 읽다보면 가사가 어떤 과정으로, 어떤 머릿속 인과로 쓰게 되었는지 알 수 있는 책이다. 장담하는데, 아마 한 번이라도 작사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해 본 사람이라면 분명 어떤 노래를 듣고 어쩔 줄 모를 만큼 감동 받았던 자기만의 비밀스러운 순간이 있을 것이다. 본문 17페이지 작사를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안해본 사람이 있을까. 노래를 들으면서 감동적인 가사나 내 이야기 같은 가사를 만날때면 나도 작사를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누구나 해 봤을 것이다. 그런 꿈을 이룬 사람이 원태연이다. 무언가를 창작하는 사람이라면 응당 '오늘도 열심히 하루를 살았습니다'란 근거를 남겨야 한다. 특히 작사가, 작가는 세상에 무언가를 내보이기 전까지는 이 사람이 놀고 있는지, 일을 하는 건지 아무도 모른다. 심지어 자신도 "내가 대체 뭘 하고 있니?"자괴감 들기 딱 좋은 직업이다. 본문 57페이지 작사가로서의 고충을 말하는 부분은, 원태연의 인간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작사가로서 자신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스스로를 일어서게 한다는 그의 말이 멋있게 느껴졌다. 유미의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를 작사 하던 때를 회상한 부분이 가장 재미있었다. 거금의 돈과 멋진 숙소를 잡아 주고 그 안에서 가사가 나오지 않으면 나올 수 없다는 규칙. 그래서 글이 써지지 않았지만 '너답게 써' 라는 한 마디에 용기를 내어 멋진 가사를 탄생시킨 일화는 재미를 넘어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이 책은 문장이 짧다. 긴 문장이라도 끊어 끊어서 글자를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 배치했다. 마치 가사를 보는 것 같은 구조로 써 있는 글들이었다. 그리고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라디오 테이프 처럼 A면과 B면이 있어서 책을 중간까지 읽으면 B면이 시작되면서 거꾸로 뒤집어서 읽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책을 편집하고 기획한 사람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였다. 작사가도 글을 쓰는 사람이다. 역시 작사가라서 그런지 글이 술술 읽히고, 그의 글은 단정하고 친절한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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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다산북스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품 소개 - 제목 : 원태연의 작사법 - 작가 : 원태연 - 출판 연도 : 2025년 4월 - 출판사 : 다산북스 - 장르 : 에세이 - 쪽수 : 356쪽 <개인적인 생각> 원태연, 난 시인으로만 알고 있었다. 내가 고등학생이었을 때 그의 시집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 제목도 길고 잊지도 못할 시였다. 그 이후 '손끝으로 원을 그려봐 네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라는 시가 나오면서 그 당시 시집은 유머와 감성을 섞은 그리고 아주 긴 제목의 시집들이 쏟아졌다. 그 당시는 소설보다 시가 주목받던 시대였다. 이번에 <원태연의 작사법>을 읽지 않았더라면 그를 시인으로만 기억하고 있었을 거다. 이번에 그의 에세이를 읽고 그가 유명한 작사가라는 걸 알게 되었다. 내가 자주 듣는 가수의 노래도 작사를 했다니, 감성 장인이 딱 어울리는 그다. 30년 넘게 작사를 했다는 데 왜 그걸 이제사 알았을까? 그가 처음으로 작사한 노래는 김현철의 '왜 그래'였다. 그 이후 백지영의 '그 여자', 박명수의 '바보에게 바보가' 등 많이 들어 봤음직한 노래의 가사는 그가 작사를 했다. 작사를 하면서도 하루에 한 번씩은 무언가를 꾸준히 했다. 언제 올지도 모를 작사의 기회를 얻기 위해 미리 철저히 준비한 것이다. 그가 하루에 한 번씩 한 일은 '거짓말 일기'다. 거짓말 일기는 시와 에세이, 단편소설 도입의 특징을 합친 스타일로 썼다. 구체적 그림이 그려지도록 없던 일을 내 일처럼 상상해서 무언가를 매일 썼다. 매일 거짓말 일기를 쓰다 보면 거짓말에 익숙해 지고, 적당한 단어와 표현들이 떠올라 실제 작사 작업시 그 화자의 감정 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런 방식의 일기를 매일 쓰다 보면 작사 뿐만 아니라 소설을 쓰는 사람들에게도 꽤 유용한 창작 방식일 듯 하다. 난 가수 허각의 노래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드라이브 뮤직으로 허각의 노래를 듣는다. 목차를 보니 허각의 '나를 잊지 말아요'가 있었다. 허각의 이름으로 처음 내는 곡이라 무척이나 신경을 썼다고 한다. 그런데 발라드 가사에 '핸드폰'이 들어가는 문제로 고민에 빠졌다. 뭐에 씌인 듯 무의식적으로 가사를 써 내려 가다 보니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단어 '핸드폰'. 녹음실에서 허각에게 물었다. "혹시 핸드폰 아니면 속눈썹? 둘 중 하나 골라 볼래?' 허각은 왜 묻는지도 모르고 "무조건 핸드폰이 낫죠." 그래서 발라드 가사에 핸드폰이 들어가게 된 것이다. <원태연의 작사법>의 특징이라면 빨간 A면과 민트 B면으로 각각 나눠 읽을 수 있다. 어느 면부터 읽어도 좋다. 원태연 시인이 쓴 노래 가사가 10곡 들어 있고, 추가로 9곡의 비밀을 담은 보너스 트랙도 수록했다. 그가 작사가가 된 이유, 히트곡 메이커 명곡이 탄생하기까지 여정, 노랫말에 담은 30년간의 진심들. 그의 시를 좋아했던 분들이나 발라드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 보면 좋을 듯 하다. 감각적 언어로 영감을 발견하는 작사가의 태도 원태연의 작사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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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연의 작사법』은 30년 넘게 대중의 마음을 울린 작사가 원태연의 창작과 인생, 예술적 태도를 담은 에세이다. 책은 ‘라디오 테이프’처럼 A면과 B면으로 나뉘는 독특한 구성으로, 대표 10곡의 가사와 비하인드, 9곡의 보너스 트랙 이야기를 실었다. 짧고 단문 위주의 문장들은 마치 가사를 읽는 듯한 리듬과 여백의 미를 선사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차별점은, 작사법을 공식이나 기법으로 설명하기보다 한 예술가가 어떻게 자신만의 언어와 감성을 찾아왔는지, 그 과정의 고민과 시행착오를 솔직하게 풀어낸 점이다. 원태연은 “창작법은 쓸 수 없었다”고 고백하며, 특별한 비법 대신 오직 자기만의 오리지널리티를 부단히 찾아온 경험을 공유한다. 그는 “매일이 아니라 매 순간 창작자로서 연마했다”고 밝히며, 보통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감동을 만든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이는 실용적 공식에 집중한 여타 작사법 책들과 뚜렷이 구분된다.
작가 원태연의 특징은 일상에서 끌어낸 감정을 감각적이면서도 직관적인 언어로 엮어내는 데 있다. 고도의 수사 없이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솔직함과 섬세함, 때로는 직설적인 표현이 깊은 울림을 준다. ADHD와 난독증을 안고 살아온 그는 매번 작사가 어렵고 힘들었다고 고백하지만, 그 진솔함이 오히려 독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온다. 그의 작업은 언제나 독자와 청자를 향해 있으며, “슬프게 아름답고, 눈물 나게 명랑한 것들을 쓰고, 또 쓰고, 계속 쓰고 싶다”는 진심이 담겨 있다.
곱씹어볼 만한 문장도 많다. 예를 들어,
“작사는 마술 이상의 요술이다. 단지 눈속임 마술이 아닌, 그 자체로 현실을 초월하는 요술. 아이러니하게도 그 요술은 그리 특별하지 않은 작사가만이 부릴 수 있다. 작사를 오래 할수록 보통의 사람으로, 보통의 시선에서 봐야 많은 이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고 종종 생각한다. 작사가로서 내가 나를 위한 특별 대우를 생각하는 순간, 이미 특별할 게 없는 창작자가 되어버린다.” (p.10, A면)
“작사뿐 아니라 우리가 인생을 살아갈 때 실력과 스킬보다 더 중요한 게 자신감이다. 앞의 것들은 시간이 흐르고 노력이 쌓이면 절로 따라오는 것들이고, 그렇게 되기 위해 필요한 게 계속해도 된다는 자신감이니까. 첫 작사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나는 그 자신감을 같이 채웠기 때문에 아주 행운이 따랐던 경우다. 그걸 곡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비로소 알았다.” (p.31, A면)
『원태연의 작사법』은 작사가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물론, 창작에 막막함을 느끼는 예비 예술가, 일상에서 감정과 언어를 곱씹고 싶은 이들, 그리고 노랫말과 시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위로와 용기를 주는 책이다. 또한, 창작의 길에서 자신만의 언어를 찾고 싶은 이, 인생의 감정과 태도를 돌아보고 싶은 이들에게도 적극 추천한다. 이 책은 작사법을 넘어, 한 시대를 살아온 예술가의 삶과 태도, 그리고 우리 모두의 감정에 대한 아름다운 기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