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표지가 말한다. 무기력 교사의 얼굴을. 서이초 사건 이후 교직은 많은 듯 많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가장 큰 변화로 생각되는 건 늘 기성세대에게 '가해자'의 기억으로 불려온 교사가 '피해자'로 드러나는 순간이었고 변하지 않았던 건 '내 새끼 지상주의'가 불러오는 여전한 민원의 압박들이었다. 서글프다. 무기력해진다. 하지만 이 책의 두 교사는 무기력해지고 싶지 않은 것 같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처절하게 외친다. 희망을 부여잡는다. 희망을 노래한다. 그래. 계속 노래하시라. 누군가는 당신들의 뒤를 따라갈테니까 울지 마시라고 전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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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구입해 읽었던 '오줌왕의 탄생'의 작가가 이런 에세이를 쓰셨다니..... 놀랍고 또 이해가 갑니다. ㅠㅠ '오줌왕의 탄생'에 보면 다른 동시집과는 다르게 아이들 사이에 숨겨진 그늘진 세계를 담아낸 내용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사실이 그렇지요. 동시집 속에 나오는 아기자기한 동심의 세계는 어쩌면 책 속에만 나오는 이야기가 되어버린 게 아닌가 싶어요. 7세 고시니, 4세 고시니, 의대 블랙홀이니..... 우리가 우리 아이들에게 지금 어떻게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어질어질합니다. '무기력 교사의 탄생'을 읽고 나니, 권이근 선생님이 왜 '오줌왕의 탄생'을 여러 번 읽어주기를 당부했는지 이해가 갑니다. 저도 오늘 다시 '오줌왕의 탄생'을 읽고, 저의 비밀 일기장을 열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