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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기다림에 대하여... - 『블라블라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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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득수 출판사에서 청소년들이 문학과 쉽게 만날 수 있도록 단편소설에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더한 새로운 소설 읽기<득수 청소년> 시리즈를 마련했고 그 첫 번째가 이 책이었습니다.책 제목을 보고는 감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표지에 그려진 그림으로도...한 소년이 보이는 것 같은데...어떤 이야기가 그려졌을지 호기심으로 읽게 되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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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득수 출판사에서 청소년들이 문학과 쉽게 만날 수 있도록 단편소설에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더한 새로운 소설 읽기

<득수 청소년> 시리즈

를 마련했고 그 첫 번째가 이 책이었습니다.


책 제목을 보고는 감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표지에 그려진 그림으로도...

한 소년이 보이는 것 같은데...

어떤 이야기가 그려졌을지 호기심으로 읽게 되었던 이 책.

읽고 난 뒤...

먹먹함이 있었던...

그 이야기를 지금 시작해 보려 합니다.


잎사귀 하나가 떨어지면 '안녕'

잎 두 개는 '고마워'

새로 익힌 말.

잎 세 개는 '미안해'


『블라블라블라』


아이가 그것의 어딘가를 만졌어.


그것은 눈을 떴지.


5월의 어느 일요일, 한 아이가 형과 아빠와 함께 아파트 작은 운동장에서 야구를 했습니다.

아빠가 던지고 형이 공을 치거나 형이 공을 던지고 아빠가 치면 아이는 공을 따라다녔는데

그러다 아이의 가랑이 사이로 공이 빠져나가면서 공이 그것에 부딪혀 멈춰 있었습니다.

아이는 그것을 올려다보며 이렇게 말합니다.


"안녕"


……


"고마워."


……


이 모습을 보던 아빠는 아이에게 다가왔고 서로의 대화를 들으면서 그것은 생각이란 것을 하게 됩니다.


자신이 벚나무라는 것, 아이가 내년에는 초딩이라는 것이 된다는 것, 아이의 말은 들리지만 다른 사람의 이야기는 듣지 못한다는 것.


수요일 오후, 아이가 다시 찾아옵니다.

유치원을 마치고 돌아오는 아이를 마중 나간 아빠와 함께 아이스크림을 사서 잠시 그것의 옆 등나무 벤치에 앉게 되는데...


"... 이 나무가 말을 할 수 있다면 외국인처럼 '블라 블라 블라' 이렇게 말할 것 같아요. 그렇지 않아요? 잘 보면 머리도 비슷해요. 파마머리."

(그것 참 재밌네. 블라 블라 블라. 입에 잘 붙는구나.)


그것은 이제부터 자신의 이름을 '블라블라블라'라고 칭합니다.


아이의 인사에 대답도 하고 싶고 고맙다 말해주려 했지만 할 수 없었던 블라블라블라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말을 건네게 됩니다.


잎사귀 하나가 떨어지면 '안녕',

잎 두 개는 '고마워'


아이는 블라블라블라에게 비밀 이야기를 하나씩 들려주고

블라블라블라는 이 순간들이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그를 깨운 이후로 잠이 들지 않았던 블라블라블라.

그러다 잠이 들지 않아서 아이를 볼 수 있는 건지, 아이가 와서 잠이 들지 않는 것인지, 언제 다시 그런 일이 생길지 조금씩 불안해졌고

아이도 저금씩 찾아오지 않는 날이 늘기 시작합니다.


"아빠, 블라블라블라 잎이  다른 나무에 비해서 좀 빨리 시드는 것 같지 않아요? 다른 나무는 아직 초록이 남아 있는데, 블라블라블라의 잎은 벌써 갈색이에요."

(그렇네. 이제 곧 가을이니까. 블라블라블라는 계절을 조금 빨리 느끼나 보다.)

'너 때문이란다. 네가 오지 않을까? 내일은 올까? 말을 걸지 않을까? 또다시 잠이 들까? 하루하루가 불안하단다. 뿌리에서 물을 끌어 올려도 가지 끝까지, 잎사귀 끝까지 올라가지를 않아. 가슴이 뜨겁고 목이 타서 가지 끝까지 가기 전에 다 마셔버리고 말아. 모두 말라버리고 말아.'

...

"... 꽃. 지난봄에는 블라블라블라를 잘 알지 못해서 꽃이 어떻게 피었는지 기억이 안 나요. 내년 봄에는 꼭 볼 거예요. 사진도 찍고. 그리고 블라블라블라가 뿌려주는 꽃비도 맞고 싶어요. 떨어지는 꽃잎을 손으로 잡아보기도 하고."

(그러자.)

'내년 봄. 내년에도 나는 여기 서 있을 거야. 꽃도 피우겠지. 너만, 너만 변하지 않으면. 너의 목소리를 계속 들을 수 있다면, 네가 지금까지 본 어느 꽃보다 아름다운 꽃을 보여줄 거야. 약속할 게.


너는, 너는 약속할 수 있겠니?'


블라블라블라는 이 약속을 가슴에 새긴 채 또 하나의 말을 건네는데...


겨울이 지나...

또다시 5월...


"안녕."


책을 덮는 순간 눈물이 났던 건 왜일까...

누군가를 향한 기다림...

그 순수함에...

그 묵묵함에...

잠시 잊혔던 제 안의 감정이 움틀거렸기 때문이었나 봅니다.


아이도 이 책을 읽고는...

선뜻 말을 건네지 않았었습니다.

한참이 지난 뒤...


"엄마, 소중함에 대해 배우게 되었어요.

그래서 나무가 많이 불쌍하지 않다고 생각돼요."


아...!

어느새 아이는 또 성장을 하였나 봅니다.


이름을 불러준다는 것...

그렇게 서로의 관계가, 존재가 새겨진다는 것을...

덕분에 제 시선이 조금 확장되었습니다.



a*****6 2026.08.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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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아이의 말을 들을 수 있는 나무. 서로의 언어로 소통할 수는 없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마음을 전하며 조금씩 가까워지고 성장해가는 이야기다.나무는 말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자신만의 언어로 아이에게 마음을 전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묵묵히 해낸다. 잎사귀 하나, 둘, 셋… 떨어지는 잎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아이는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나무에게 재잘재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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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아이의 말을 들을 수 있는 나무. 서로의 언어로 소통할 수는 없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마음을 전하며 조금씩 가까워지고 성장해가는 이야기다.

나무는 말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자신만의 언어로 아이에게 마음을 전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묵묵히 해낸다. 잎사귀 하나, 둘, 셋… 떨어지는 잎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아이는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나무에게 재잘재잘 말을 건넨다. 자신의 생각과 고민, 마음속 이야기를 하나씩 꺼내놓으며 나무와 시간을 보낸다. 말을 주고받는 것은 아니지만, 서로의 마음은 그렇게 조금씩 이어진다.

늘 가까이 있는 '나무'라는 존재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늘 그 자리에 서 있는 나무. 계절이 바뀌면 옷을 갈아입듯 잎을 피우고,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는 그늘을 내어준다. 바람이 불면 잎사귀를 흔들며 무언가 말을 건네는 것 같기도 하고, 힘들고 지친 날에는 말없이 그 자리를 지키며 든든한 존재가 되어준다.

사람보다 훨씬 긴 시간을 살아가면서 한자리에서 수많은 계절을 견뎌온 나무.
어쩌면 우리는 너무 익숙하다는 이유로 그 존재를 당연하게 여기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블라 블라 블라"는 아이와 나무의 이야기를 통해 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반드시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며, 반대로 말을 하지 못한다고 해서 마음을 전할 수 없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득 머리를 들어 창밖을 바라보니, 여전히 그 자리에 있는 나무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번에는 그냥 지나치지 말고, 살포시 한 번 만져보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어떤 이야기라도 좋으니 나무에게 말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안녕, 오늘도 잘 있었어?"

u********u 2026.08.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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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블라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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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수서평단<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아이는 나무가 신기했고 좋았다.나무는 아이의 말을 듣는다.✔️ 5월의 어느 일요일.나무는 귀가 열렸고 아이의 말소리를 듣게된다."안녕, 고마워."나무는 말을 할 수 없었지만 최선을 다해 몸으로 표현했다.가지를 흔들었고 잎사귀를 떨어뜨렸다.그렇게 아이는 말하고 나무는 표현했다.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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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수서평단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이는 나무가 신기했고 좋았다.

나무는 아이의 말을 듣는다.


✔️ 5월의 어느 일요일.

나무는 귀가 열렸고 아이의 말소리를 듣게된다.

"안녕, 고마워."

나무는 말을 할 수 없었지만 최선을 다해 몸으로 표현했다.

가지를 흔들었고 잎사귀를 떨어뜨렸다.

그렇게 아이는 말하고 나무는 표현했다.

그리고 아이는 나무에게 '블라블라블라'라고 이름을 지어주었다.


✔️ 나무는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

마지막 잎사귀가 떨어지고 꽃순을 맺고 흐드러지게 꽃을 피울때 까지.

하지만 아이의 말은 점점 들을 수 없었다.

그래도 나무는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켰다.


📚 늘 당연한 것에 대해 고마움과 미안함을 느끼지 못한다.

당연히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그 무언가에 대해서 말이다.

이 이야기에서는 그 당연한 것이 '블라블라블라'라는 나무다.

아이는 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 넘어가며 점점 나무를 찾는 일이 줄어든다.

그러면서 나무도 아이의 말을 들을 수 없게 되지만 그래도 나무는 묵묵히 그 자리에서 아이가 돌아오길 기다린다.

아이는 보지 못하지만 나무는 아이가 자라는 것을 지켜본다.


청소년 소설로 분류되어 있지만 따뜻한 일러스트가 그려져 어른을 위한 동화 갖기도 하다.

지금은 푸른 잎사귀로 뒤덮여 있는 벚나무가 점점 가지만 남기고 꽃순을 맺으며 다시 피어오르길 준비하고 있듯이 봄에 다시 만날 흐드러진 꽃송이들을 기다려본다.


#블라블라블라

#김강

#득수

s*****4 2026.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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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울림있는 청소년 소설 추천 『블라 블라 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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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나무의 조용한 우정, 청소년 소설  『블라 블라 블라』아이가 그것의 어딘가를 만졌어. 그것은 눈을 떴지.  (p.5) 봄의 어느 날. 아이의 손길에 벚나무는 아이의 소리를 듣는다. 아이는 나무에 '블라 블라 블라'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자주 말을 걸어준다. 나무는 다른 사람의 말은 듣지 못하고 오직 아이의 말만 듣는다. 생각이란 것을 하고, 아이에게 대답하려 노력한다. 이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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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나무의 조용한 우정, 청소년 소설  『블라 블라 블라』



아이가 그것의 어딘가를 만졌어. 

그것은 눈을 떴지.  (p.5) 


봄의 어느 날. 아이의 손길에 벚나무는 아이의 소리를 듣는다. 아이는 나무에 '블라 블라 블라'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자주 말을 걸어준다. 나무는 다른 사람의 말은 듣지 못하고 오직 아이의 말만 듣는다. 생각이란 것을 하고, 아이에게 대답하려 노력한다. 이파리를 떨어뜨려 자신의 말을 전하는 나무. 아이는 알아듣지는 못하겠지만. 나무는 최선을 다해 아이에게 마음을 전한다. 




아이는 거의 매일 놀러 왔어. 아이는 자신이 이름 붙인 나무를 찾는 것을 좋아했고 그는 자신에게 이름을 준 아이를 반겼어. 아이가 와서 노는 동안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귀에 힘을 주며 아이가 말을 걸어주길 기다렸지. 아이가 '안녕'이라 말을 건네면 반가움과 기쁨으로 몸을 떨었어. 잎 하나가 떨어졌어. '안녕' 하고 대답하듯 말이야. 아니, '안녕' 하고 대답을 한 거지.  (p.32) 


잎 하나면 '안녕'이라는 뜻이야. 아이와 약속을 한 것은 아니지만 어떤 식이든 아이에게 말을 건네고 대답하고 싶은 그의 선택이었어. 

잎사귀 하나가 떨어지면 '안녕'.

잎 두 개는 '고마워'. (p.35) 






너무 사랑스럽다. 아이도 나무도. 서로에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예쁘다.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동화 같은 이야기 『블라 블라 블라』 ..  따스한 글과 그림이 마음까지 정화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가끔 찾고 싶을 때가 있는데 이런 감성의 차분하고 따뜻함이 있는 이야기를.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소란스러운 일상을 잠재워 줄 것만 같은 소설이었다. 청소년 소설로 분류되어 있지만 어린이와 부모님, 저학년 학생과 선생님 그리고 찌든 일상에 지친 어른이가 함께 읽어도 너무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D 





#블라블라블라 #김강 #득수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t*****j 2026.08.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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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블라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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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블라블라 #김강 #도서출판득수 #득수서평단 #청소년소설* 김강 작가님의 청소년 소설 《블라블라블라》를 읽었다. 짧은 내용에 덧붙여 곳곳에 예쁜 꽃이, 나무가, 잎이 가득하여 보는 눈을 즐겁게 한다.5월의 어느 날, 아이의 손길에 눈을 뜬 그것. 그것이라 자신을 칭하던 벚나무에 아이는 '블라블라블라'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나무와 아이의 사랑이 그렇게 시작되었다.p.16 "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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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블라블라 #김강 #도서출판득수 #득수서평단 

#청소년소설


* 김강 작가님의 청소년 소설 《블라블라블라》를 읽었다. 짧은 내용에 덧붙여 곳곳에 예쁜 꽃이, 나무가, 잎이 가득하여 보는 눈을 즐겁게 한다.


5월의 어느 날, 아이의 손길에 눈을 뜬 그것. 그것이라 자신을 칭하던 벚나무에 아이는 '블라블라블라'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나무와 아이의 사랑이 그렇게 시작되었다.


p.16 "형아가 친 공을 두 번이나 막아 주었어요. 고맙다고 인사하는 중이었어요."


* 아이는 나무에 이름을 붙여주고 다정히 말을 걸어준다. 자신의 비밀과 일상을 주저없이 털어놓고, 말라가는 나무를 걱정해주며 내년엔 더 건강히 꽃을 피우길 기원한다.


나무는 잎사귀를 떨어뜨리며 대답하는 법을 익힌다. 잎사귀 하나에 '안녕'을 외치고, 잎사귀 두 개에 '고마워'를 말하며, 잎사귀 세 개에 '미안해'를 전한다. 아이를 위해 외계인을 감시하며 아이만의 그늘을 만든다. 아이가 돌아오길 기다리기도, 때론 불안과 예민함 속에 말라가기도 하며 둘의 우정이 깊어진다.


p.42 아이가 곁에 오지 않는 날에도 아이와 함께 있을 수 있었지.

그는 행복했어.


* 이름을 붙인다는 것의 의미를 오래도록 생각한다. 명명이란 그 존재를 내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겠다는 선언이자 어찌보면 책임을 지겠다는 다짐.

결코 자연스러울 수 없는 모습으로 자신을 바꾸어가며 아이를 위해 그늘을 만드는 나무를 보며, 나무에게 그 선언은 어쩌면 부담이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그럼에도 나무는 온전한 행복 속에서 아이의 존재를 잊었으리라. 아이와의 약속을 위해, 꽃비를 흩뿌리는 또다른 5월을 위해.

자신을 잊지 않고 찾은 아이의 '안녕'이라는 말에 잎사귀 하나를 다시 떨어뜨리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8살, 9살, 10살.. 점점 커가는 아이의 모습을 '블라블라블라'는 기꺼이 마주보며 해마다 더 많은 꽃비를 내리겠지.


p.68 "올해처럼 일찍 시들지 말고. 그리고 다가오는 봄에는 꽃을 아주 멋있게, 예쁘게 피우는 거다. 난 다른 곳에 있는 꽃을 보러 가지 않을 거니까. 네가 책임져야 해. 블라블라블라 새해 복 많이 받아."


이제는 아주 가끔만 눈에 띄는 민들레 홀씨를 불며 내년을 기약하는 나의 아이를 바라본다. 우리가 불어 날린 그 많은 홀씨들로 내년 산책길도 민들레 천지가 되겠지. 아이가 내민 홀씨를 불며 '내년에 다시 만나자'고 조용히 말을 걸어본다. 노란 꽃송이에게 나는 어떤 존재일까.



@deuksoo_official

* 득수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



k******1 2026.06.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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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 블라 블라 | 생명의 소중함과 기다림을 전하는 감동 소설
"블라 블라 블라 | 생명의 소중함과 기다림을 전하는 감동 소설" 내용보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블라 블라 블라』는 어느 날 한 아이의 인사로 깨어난 나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이와 친구가 된 나무는 매일 아이를 기다리며 성장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아이가 찾아오지 않는 날이 늘어나고, 나무는 아이를 위해 그늘을 만들고 꽃을 피우며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린다. 잔잔한 이야기 속에서 나무와 아이의 우정이 따뜻하게 그려진다.『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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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블라 블라 블라』는 어느 날 한 아이의 인사로 깨어난 나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이와 친구가 된 나무는 매일 아이를 기다리며 성장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아이가 찾아오지 않는 날이 늘어나고, 나무는 아이를 위해 그늘을 만들고 꽃을 피우며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린다. 잔잔한 이야기 속에서 나무와 아이의 우정이 따뜻하게 그려진다.


『블라 블라 블라』는 나무의 시선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전한다.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치는 나무도 감정과 마음을 가진 존재처럼 그려지며 독자들에게 자연과 생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친구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는 나무의 모습은 희생과 배려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든다. 성장하는 나무에게도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기다림'이라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점이다. 아이의 인사로 깨어난 나무는 오직 아이의 목소리만 들을 수 있으며, 언제나 아이를 기다린다.


계절이 바뀌고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기다리는 나무의 모습은 독자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다. 화려한 사건 없이도 잔잔하게 이어지는 감정선이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블라 블라 블라』는 청소년을 위한 작품이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충분히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우정과 약속, 그리고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또한 우리는 누군가와의 소중한 약속을 잊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만든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마음과 기다림의 가치를 조용히 전하는 따뜻한 작품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h****9 2026.06.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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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블라블라 이름을 불러주는 순간 사랑이 시작되었다
"블라블라블라 이름을 불러주는 순간 사랑이 시작되었다" 내용보기
얇고 짧은 예쁜 책타이틀이 득수청소년아이들을 위한 책인가? 했는데...의미심장한 느낌의 일러스트와 스토리.그림이 함께 있는 짧은 단락의 형식이었지만그림책 느낌은 아니었다. 아이가 나오고 나무가 나오고오줌싸개 외계인 이야기가 등장했지만단순히 동화로 느껴지진 않았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인지라공유하는 게 좀 조심스럽지만나는 이 동화를 읽는 동안 내내행복하지만 서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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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고 짧은 예쁜 책

타이틀이 득수청소년



아이들을 위한 책인가? 했는데...

의미심장한 느낌의 일러스트와 스토리.

그림이 함께 있는 짧은 단락의 형식이었지만

그림책 느낌은 아니었다. 


아이가 나오고 나무가 나오고

오줌싸개 외계인 이야기가 등장했지만

단순히 동화로 느껴지진 않았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인지라

공유하는 게 좀 조심스럽지만

나는 이 동화를 읽는 동안 내내

행복하지만 서툴고 불안하고 아프고 지치는

첫사랑의 성장통이 그려졌다. 


p.5

아이가 그것의 어딘가를 만졌어.

그것은 눈을 떴지.

귀가 열린 순간이기도 해.

아이의 말이 들렸으니까.

"안녕."


ㅡㅡㅡㅡㅡㅡㅡ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은 마치 우연처럼

돌발적이다.

다가오고 인사하고 말을 걸고 이름을 불러주면

그 우연이 사랑이 되고

그 사랑은 점점 깊어진다.

사랑의 시작은 늘 가슴 뛰고,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순간순간은 

행복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걸 실제로 해보면

상상처럼 그렇게 아름답지만은 않다.


p.32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귀에 힘을 주며 아이가 말을 걸어주길 기다렸지. 아이가 '안녕'이라 말을 건네면 반가움과 기쁨으로 몸을 떨었어.

p.40

그저 아이를 위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뻤지.

p.51

그는 아이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어.

p.65

그는 더욱 말라갔지.

ㅡㅡㅡㅡㅡㅡㅡㅡ 


막상 사랑을 시작하고 보면

기쁨, 설렘, 행복만으로 채워지진 않는다.

내가 이렇게 누군가에게 집착하는 사람이었나

하고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기다리고, 바라고,

그러다 누가 뭐라고 한 것도 아닌데

실망하고 불안해하고 미워하고 지친다.

매번 그랬던 거 같다.

반드시 쿨한 사랑을 하리라는 다짐은

해마다 1월 1일에 써 붙이는 목표처럼

절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내가 본 블라블라블라는

나무를 통해 보여주는 사랑의 이면이

색다르게 다가오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그런 생각으로 

책읽기가 마무리 되려할 때 쯤

갑자기 혼란스러워졌다.

새로운 사랑의 시작인지, 윤회인지,

그것도 아니면 모든 게 꿈이라는 설정인지...

선뜻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 채로 책을 덮었더니 뭔가 오묘한 느낌... 


이 책을 읽은 다른 사람들은 

어떤 의미으로 마지막을 이해했는지 궁금해서

후기를 검색해 보았다.

하지만 나와 같은 혼란이나 

의문에 빠진 이는 보이지 않았다. 


동화를 동화로 보지 않은

나만 느낀 혼란인가 보다....

나는 나만의 해석으로 책을 느끼는 걸 좋아해서

작가의 말을 잘 읽지 않는 버릇이 있는데,

책을 읽고 처음으로 작가의 의도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득수출판사 #동화 #득수청소년  #김강

#서평 #책후기 #독서 

g*****2 2026.05.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블라블라블라
"블라블라블라" 내용보기
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블라블라블라김강2025득수<블라블라블라>는 한 아이의 조용한 손길에서 시작된다. 이름조차 없던 존재가 눈을 뜨고, 한 사람의 목소리를 통해 자신을 알아가는 순간, 이야기는 이미 깊은 곳에서 흔들리기 시작한다. <블라블라블라>는 그렇게 ‘존재를 깨닫는 일’과 ‘누군가를 기다리는 시간’을 한 편의 시처럼 펼쳐 보인다.
"블라블라블라" 내용보기

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블라블라블라

김강

2025

득수

<블라블라블라>는 한 아이의 조용한 손길에서 시작된다. 이름조차 없던 존재가 눈을 뜨고, 한 사람의 목소리를 통해 자신을 알아가는 순간, 이야기는 이미 깊은 곳에서 흔들리기 시작한다. <블라블라블라>는 그렇게 ‘존재를 깨닫는 일’과 ‘누군가를 기다리는 시간’을 한 편의 시처럼 펼쳐 보인다.


아이와 나무, 서로 다른 세계에 놓인 두 존재는 말 대신 마음을 건넨다. 잎사귀 하나로 ‘안녕’을, 두 개로 ‘고마워’를, 세 개로 ‘미안해’를 전하는 방식은 어쩌면 우리가 오래전 잊고 지낸 가장 순수한 언어일지도 모른다. <블라블라블라>는 말이 닿지 않는 자리에서도 감정은 충분히 전해질 수 있음을 조용히 증명한다.

계절은 흘러가고 아이는 조금씩 자라나며 나무를 찾는 시간이 줄어들지만, <블라블라블라> 속 나무는 그 자리에 머물러 기다린다. 기다림은 공허가 아니라 마음을 연습하는 시간이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계속해서 사랑을 준비하는 방식임을 이 이야기는 끝내 보여준다.


또한 <블라블라블라>는 우리가 타인을 통해 비로소 자신을 이해하게 되는 순간들을 떠올리게 한다. 누군가를 만나기 전까지는 알지 못했던 감정들, 좋아함과 동경, 서툰 마음과 미처 표현하지 못한 진심들까지, 그 모든 것들이 이 이야기 속에서 잎사귀처럼 조용히 내려앉는다.


그림과 문장은 선명하게 규정하지 않고 여백을 남긴다. 그 여백 속에서 독자는 자신의 기억을 꺼내어 아이의 얼굴을 그리고, 나무의 시간을 상상한다. 그래서 <블라블라블라>는 단순한 청소년소설을 넘어, 각자의 방식으로 완성되는 이야기로 남는다.

결국 <블라블라블라>는 묻는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마음을 전하려 애써왔는지, 그리고 얼마나 쉽게 포기해왔는지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다정한 이야기는 말한다. 닿지 않을 것 같은 마음도 끝내는 의미를 남긴다고. 그렇게 <블라블라블라>는 한 번의 봄처럼 지나가지만, 오래도록 머무는 온기를 남긴다.


#블라블라블라


#득수


#김강

w**********7 2026.04.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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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블라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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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블라블라 #김강_글 #윤은경_그림 #도서출판득수 #득수청소년 벚꽃이 필 때 생각날 책을 만났다.이름도 예쁜 《블라블라블라》청소년 소설로 나왔는데 아이부터 어른까지 두루 읽어도 좋을 힐링되는 이야기다.벚나무를 깨운 아이와 아이의 말을 들을 수 있게 된 벚나무.판타지 같은 이야기에 너무 예쁜 삽화까지.봄을 만끽하면서 또다시 봄을 기다리며 읽을 아름다운 동화♡잎사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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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블라블라 #김강_글 #윤은경_그림 #도서출판득수 #득수청소년 



벚꽃이 필 때 생각날 책을 만났다.

이름도 예쁜 《블라블라블라》

청소년 소설로 나왔는데 아이부터 어른까지 두루 읽어도 좋을 힐링되는 이야기다.

벚나무를 깨운 아이와 아이의 말을 들을 수 있게 된 벚나무.

판타지 같은 이야기에 너무 예쁜 삽화까지.


봄을 만끽하면서 또다시 봄을 기다리며 읽을 아름다운 동화♡


잎사귀 하나가 떨어지면 '안녕'

잎 두 개는 '고마워'

새로 익힌 말.

잎 세 개는 '미안해'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k******0 2026.04.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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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블라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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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 지음득수 출판사를 통해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안녕, 블라블라블라. 안녕, 블라블라블라.아이가 나를 만졌을 때, 눈을 떴다.아이는 내게 말을 건넸고 '블라블라블라'라는 이름도 지어줬다.나는 아이의 말을 들을 수는 있었지만 아이의 말에 답변을 할 수 없다.그러나 나는 최선을 다해 잎을 떨어트려 말을 건넨다.아이는 이제 일학년이 되고 나를 찾는 빈도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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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 지음

득수 출판사를 통해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안녕, 블라블라블라. 안녕, 블라블라블라.




아이가 나를 만졌을 때, 눈을 떴다.

아이는 내게 말을 건넸고 '블라블라블라'라는 이름도 지어줬다.

나는 아이의 말을 들을 수는 있었지만 아이의 말에 답변을 할 수 없다.

그러나 나는 최선을 다해 잎을 떨어트려 말을 건넨다.






아이는 이제 일학년이 되고 나를 찾는 빈도는 줄어들었지만 나는 아무렇지 않게 긴 잠을 잤다.

다시 5월, 아이가 나의 한 부분을 만졌을 때 눈을 떴다.

"안녕"





나무와 아이의 우정 이야기가 읽어갈수록 사랑스러웠다.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서 아이를 위해 마음을 전할 방법을 찾는 나무의 모습과 '블라블라블라'라는 아이만이 지을 수 있는 귀여운 이름을 지어주는 모습과 자신의 이야기를 조잘조잘하는 아이의 모습이 이뻤다.


말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고 배울 수 있었다.

(마음을 꼭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이 책은 잔잔한 감정의 흐름으로 짧은 책이지만 일을 수록 깊은 여운을 남겨주었다.






#블라블라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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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소설

#그림책



b***g 2026.04.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