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하시 시즈코의 [멋진 당신에게(전2권)]를 아는가? 오하시 시즈코는 일본의 작가 이며 수필가이다. 10년을 넘게 일본의 여성지에 ''멋진 당신에게''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던 수필가이다. 이책은 여성지에 연재되었던 글들을 두권으로 모은책이다. 오하시 시즈코은 자신의 글은 외국어로 번역이 불가능하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의 글에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일상속에서 마주치는 모든 사물을 그녀만의 아름답고 섬세하고 부드러운 필치로 써내려간 [멋진 당신에게]를 보면 괜시리 기분이 좋아진다.
또한 이책은 일본에서 100만부 이상이 판매된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는 10여년전에 소개되어 책을 좋아하는 마니아라면 앎직한 책이다. 이책을 알게 된것은 며칠전 아내가 소개해줘서 였다. 우울할때, 외로울때, 그리울때 [멋진 당신에게]를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했다. 책꽂이를 아무리 뒤져봐도 없기에 인터넷서점을 검색해보니 아직도 판매를 하고 있었다. 더욱이 기분이 좋은것은 가격이 7-8년전 그대로.... 책을 주문한 다음날인가 책장을 정리하다가 그토록 찾던 이책을 발견했다. 책이 뒤쪽으로 향해있어 찾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왠만하면 주문취소를 할까도 생각했는데 책의 내용을 확인하고 그냥 두기로 했다. 책이 주는 행복감때문에....
오하시 시즈코의 [멋진 당신에게]는 사람사는 이야기가 들어있고, 따뜻한 차 한잔의 여유가 담겨있고, 맛깔스런 음식이야기가 있고, 별것 아니것에서 발견한 행복이 듬뿍 들어있고, 감동이 담겨있으며 인생의 따뜻함이 실려있다. 한 줄의 글로 이처럼 사람의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하고 따뜻해 질 수 있다는데에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일상속 살아가는 이야기를 소박하게 엮은 수필집 [멋진 당신에게 1, 2권]
오하시 시즈코의 [멋진 당신에게 1, 2권]속에서의 멋진 당신은 우리 주변의 사람일수도, 당신일수도 그리고 바로 나일수도 있다. 비가오고 낙엽이 떨어지는 겨울의 문턱에 서있는 지금 [멋진 당신에게]로 요리된 따뜻한 행복을 맛보자. [인상깊은구절] 가을과 컵의 물 투명한 가을날이다. 바람은 빛나고, 하늘은 파랗고 멀어서, 이렇게 아름다운 날도 있었던가, 마음을 감동시키는 듯한 날이었다. 방문했던 집에서 테이블 위에 한 잔의 물이 나왔다. 상당히 큰 크리스탈 컵에 찰랑찰랑 담긴 물, 거기에 가을 햇살이 부드럽게 꽂혀서 물이 반짝거렸다. 입술을 댔다. 선뜩하고 차가운 크리스탈의 감촉, 그리고 목을 따라 흘러가는 물의 달콤함. 물이라는 것이 이렇게도 맛이는 것이었던가. 물은 목을 씻고, 가슴을 맑게 하고, 위로 스며들어 간다. 반 이상 마셔 버려서 다시 한숨 쉬고 전부 마셔 버렸다. 맑게 개인 날이어서 틀림없이 몸 속에서 물을 원했을 것이다. 상큼한 가을이 컵 속에 물에 녹아서 물이라기 보다 신비하고 투명한 음료수가 된 것 같았다. 물은 차나 홍차나 커피보다 멋진 가을의 음료수다. |
| 수필을 읽고 싶다 했을 때 누군가에게 추천받은 책이다. 다른 이들에게 추천했을 때, 혹자는 샤워를 하고나와 우유를 마시면 딱 어울릴 책이라고도 했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심성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소근소근. 온실속에서 온유하게 자라난 여성의 이야기가 아니다. 삶의 여러 굴곡을 지나치며, 다른 이들의 굴곡을 지켜보고 공감하며 깊어진 심성이 그렇듯 온화하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만큼 자신을 쉴 새 없이 돌아보며 살아왔다는 반증 아닐까. 일본에서는 여성지에 연재되었던 모양이다. 그런만큼 요리이야기와 옷이야기, 생활소품 이야기 등이 많지만 여성지에 흔히 실리는 "오늘의 컨셉은 깜찍발랄!" 등등 따위의 것이 아니라 읽고나면 어딘가 따뜻해지는 기분. |
|
순전히 책 제목때문에 사게된 책이다. '멋진 당신에게'라니.. 어찌 그냥 지나칠 수가 있겠는가.
작가는 주위의 사소한 것들에 잘 감동을 받고, 그만큼 많은 관심 을 가지고 있는것 같았다.
우리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것들에 작가는 의미를 부여하고, 교훈을 얻고, 그 작은것에 기뻐하기도 하는데 그 모습을 그려보며 작가를 한번 꼭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가끔 중간중간 작가가 좋아하는 음식을 맛있게 먹는법도 소개되고 있다.
이름이 특이해서 좋아한다는 여왕의 퍼프라는 과자, 완두콩 스파게티 등등.. 그리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녀가 느꼈던 것들, tv나 책을 읽고 그 느낌도 적고 있다. 아마 내가 똑같은 것을 읽고, 보았다고해도 그녀처럼 감상을 얘기 할 수는 없을것 같다. 그만큼 그녀의 글에는 뭔지 모를 매력이있다
그녀가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은 바로 주위의 모든것에 감사하는 모습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인상깊은구절] 여행을 떠나는 사람을 전송할 대도 "해브어 나이스 트립"이라고 말한다. 그런 말을 들으면, 지금부터 가는 장소에는 좋은 일이 많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런 사소하면서도 따뜻한, 무심코 하는 말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을 나누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
|
마음의 여유로움을 기대하며 "멋진 당신에게 시리즈" 2권을 동시에 샀다. 간혹은 요리레시피가 찬찬히 적혀 있고, 가끔은 작가가 관찰한 타인의 삶들이 소개되어 있어 수필집치고는 참 다양한 소재가 다루어졌구나싶었지만 1권을 읽고 나서 2권째에 접어 들어서는 더 이상 책을 읽는데 흥미를 잃어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다. 개인적으로 책을 사서 읽으며 정말 감동을 주거나 자극이 되는 한페이지만 있어도 그 책을 살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하는 편이다. 솔직히 이 책을 사고는 약간 실망하였고 괜히 샀다고 후회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