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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생활에 필요한 처세술《권력이 묻거든 모략으로 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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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이 묻거든 모략으로 답하라 대륙 최고의 현자 장거정의 처세절학, 권모서 저자 장거정 | 역자 스반산, 김락준 | 아템포 | 페이지 548    중국 고서를 몇 권 읽어봤지만, 이 책은 특히나 현대생활에 유용하게 적용할만한 실전 처세술로 가득하네요. 《권력이 묻거든 모략으로 답하라》는 제목만으로는 '권모술수'라는 단어가 떠오르고 자연히 중상모략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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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이 묻거든 모략으로 답하라

대륙 최고의 현자 장거정의 처세절학, 권모서

저자 장거정 | 역자 스반산, 김락준 | 아템포 | 페이지 548

  

중국 고서를 몇 권 읽어봤지만, 이 책은 특히나 현대생활에 유용하게 적용할만한 실전 처세술로 가득하네요. 《권력이 묻거든 모략으로 답하라》는 제목만으로는 '권모술수'라는 단어가 떠오르고 자연히 중상모략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부터 생각나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명나라 재상 장거정의 <권모서 權謀書>를 해석한 이 책을 통해 모략에 관한 의미를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중국의 대표 학파인 유가, 도가, 법가 세 가지 사상의 핵심에 바로 '모략과 지혜'가 있다는 것. 권모술수라는 단어 역시 인간관계에 이용되는 책략과 수단을 말하듯, 모략이란 사람을 다스리는 지혜를 말합니다. 간사하고 교활한 부정적인 의미부터 생각난다면 그건 바탕이 겸비되지 않은 채 사용한 것이고, 진정한 모략이란 먼저 자신의 도덕을 높은 경지로 끌어올려 인격을 수양한 뒤에 지혜와 모략을 구하는 것이라 합니다. 즉 신성과 지혜를 겸비한 모략가가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모략의 의미입니다.

 

 

권모술수에 관해 참고가치가 매우 높은 고서로 평가받는 <권모서>를 해석한 이 책에는 총 13개의 지혜 처세술이 나옵니다. 지혜를 살피고, 책략을 세우고, 사람을 쓰고, 윗사람과 일하고, 화를 피하고, 형세를 파악하고, 마음을 공략하고, 기묘한 지략을 세우고, 충고하고, 속임수와 임기응변 그리고 중상모략에 관한 이야기는 물론 역사 속에서 사람의 마음을 정복하는데 꼭 등장하는 미인계까지. 모두 인간관계에서 뭣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들이네요. 

 
 

 

장거정의 <권모서>를 토대로 쉽게 이해될만한 사례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면서 현대생활 관점에서 바라보는 역자의 해석이 더해져 지략을 잘 적용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관련 고사 및 고사 속 등장인물을 이야기하며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고 있네요. 한 문장 한 문장에 맞는 일화들은 소설을 읽는 재미가 있고, 고사의 숨을 뜻과 교훈을 제시해 생각할 거리를 안겨줍니다.

 

 

 

개인적으로 사람을 쓰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특히 재미있었는데 사람은 개개인 개성이 뚜렷하고 장단점이 분명 있는지라 내가 하는 일에 필요한 인재인지, '인재'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줬습니다. 뺏길 바에는 그냥 내 곁에 둔다는 말도 기억에 남네요. 회사생활에 꼭 필요한 상사와의 관계처럼 분명 알고는 있지만 실전이 은근 어려운 항목에서도 그런 부분은 성격이 말썽부리기 때문이라며 인격 수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합니다.

 

『 조빈의 고명함은 자신의 직책에 충실한 것에 있다. 직책에 충실한 것은 영리함, 지혜와 아무 관계가 없는 것 같지만 실은 가장 큰 영리함이자 지혜이다. 진정한 영리함과 지혜는 술수를 얼마나 잘 부리느냐가 아니라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하게 아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지혜는 품격이다. 』 - p174

 

 

전쟁, 정치, 장사 등 무엇이건간에 다 비슷한 이치입니다. 결국 우악스런 무력이 아니라면 세상사는 '심리전' 아니겠습니까. 이 책에서 소개한 다양한 일화를 보면 좋고 나쁜 지략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지략을 잘 적용하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남자의 모략 노트가 함께 왔는데 《권력이 묻거든 모략으로 답하라》 본책을 깔끔하게 요약해주네요.

 

 

얇은 노트에는 본인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공란도 있고요.

 

결단할 때 결단하고, 행동해야 할 때 행동해야 하는게 인간생활입니다. 지모에는 고정된 방법이 없고 시기와 세태를 따르면 되듯 타인의 지혜를 이용해 타인을 응대하고, 상대의 지략을 이용해 상대를 제압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모르는 척, 알아도 티 내지 않는 법 역시 중요하고요. 뼈 있는 농담을 하려면 식견과 사물의 본질에 대한 깊은 이해가 바탕되어야 그만큼 날카로워질 수 있고, 소인배가 사용하는 중상모략처럼 비뚤어진 마음으로 권모술수를 부려봤자 부당한 수단은 목적을 영원히 만족시키지 않기에, 지모의 본질을 알려주는 이 책은 세상살이를 하며 나를 지켜내는 요령을 알려주는 책이네요. 인간관계에 있어 순둥이처럼 숙이고만 있다 해서 무던하게 넘어가 주는 게 인생사는 아니더군요. 사람 보는 눈을 키우고, 나를 살리는 지혜와 모략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데 필수인 것 같습니다.

 

두께가 상당하지만, 순서대로 읽지 않고 궁금한 부분부터 읽어도 무리 없는 책입니다. 오랜만에 묵직한 고서를 읽으면서 생각도 많아지고 필요했던 부분도 많이 챙긴 기분이 들어 뿌듯하네요. 읽으면서 이건 꼭 적용해봐야지 하는 부분도 많아 강렬한 표지처럼 절로 주먹을 꽉 쥐고 다짐하게 합니다. 

 

l****5 2014.09.28.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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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세상의 풍파 속에서 나를 지키기 위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세상의 풍파 속에서 나를 지키기 위해" 내용보기
‘모략’이라는 단어는 왠지 부정적 어감이 있다. 하지만 세상사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이라면, 모든 일이 그저 ‘열심히’ ‘묵묵히’ ‘그저 최선을 다한다고’ 해서 잘 풀리지 않는다는 이야기엔 공감할 것이다.   우리에겐 ‘모략’이 필요하다. (‘모략’이 곧 ‘악한 것’은 아니다.)  흔히 많이들 알고 있는 ‘제갈량’에 비유되는 명나라의 재상 ‘장거정’의 책이 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세상의 풍파 속에서 나를 지키기 위해" 내용보기

‘모략’이라는 단어는 왠지 부정적 어감이 있다.
하지만 세상사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이라면,
모든 일이 그저 ‘열심히’ ‘묵묵히’ ‘그저 최선을 다한다고’ 해서 잘 풀리지 않는다는 이야기엔 공감할 것이다.

 

우리에겐 ‘모략’이 필요하다. (‘모략’이 곧 ‘악한 것’은 아니다.) 

흔히 많이들 알고 있는 ‘제갈량’에 비유되는 명나라의 재상 ‘장거정’의 책이 드디어 나왔다.
《권모서》는 그가 남긴 처세와 병법 등을 엮은 책인데 일본 학자가 손으로 베껴 쓴 수사본이 도쿄 대학교 도서관에서 발견되면서 이제야 그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장거정은 왕이 아니었기에 항상 왕과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여 자신의 뜻을 이뤄야만 했다.
그렇기에 그는 명재상이 되기까지 처세와 모략의 지혜를 몸으로 익혔다.
그리고 그 지혜 13가지를 후세에 남겼다.

그가 남긴 지찰권(지혜롭게 살피는 것에 관하여)부터 미인계(미인계에 관하여)까지...
500년 전에 쓰인 것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지금의 세상을 관통하고 있다.
‘열심히 하면 다 이루어진다.’라는 요즘 책들과는 분명히 다르다. 가끔은 솔직한 문장들에 피식 웃음이 나기도 한다.

 

아직 읽고 있는 중이지만
원하는 것을 얻고, 세상의 풍파 속에서 나를 지키기 위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YES마니아 : 골드 k*******s 2014.09.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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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비법은 숨겨져 있는 법, 나를 지켜줄 갑옷 같은 책
"진짜 비법은 숨겨져 있는 법, 나를 지켜줄 갑옷 같은 책 " 내용보기
세상으로부터 나를 지키고 꿈을 지키고 싶을 때,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이 무엇일까.. 외부적인 요소와 내부적인 요소가 얽혀있다. 생각해보면 외부요인은 권력과 자본의 힘일 것이다. 내면으로는 내안의 잘못된 야망 또는, 방향성을 잃은 지혜들로 밤잠을 설친 적도 있다.   나만 바르게 산다고 해서, 성실하다고 해서 성공 또는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는 어떤 권력의 시대가 도래
"진짜 비법은 숨겨져 있는 법, 나를 지켜줄 갑옷 같은 책 " 내용보기

 

세상으로부터 나를 지키고 꿈을 지키고 싶을 때,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이 무엇일까..

외부적인 요소와 내부적인 요소가 얽혀있다. 생각해보면 외부요인은 권력과 자본의 힘일 것이다. 내면으로는 내안의 잘못된 야망 또는, 방향성을 잃은 지혜들로 밤잠을 설친 적도 있다.

 

나만 바르게 산다고 해서, 성실하다고 해서 성공 또는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는 어떤 권력의 시대가 도래한 느낌이 든다. 더이상 순진하게 살지 않겠다! 이런 시점에서 16세기 명나라를 움직였던 장거정의 책을 읽었다. 장거정은 제갈량과 더불어 중국 3대 명장 중 하나로, 명나라의 흥망에 영향을 준 인물이었다. 그가 모략에 대한 책을 엮었는데 권모서는 일본 동경 대학 도서관에 묻혀져 있다가 일본 교수에 의해 21세기 발견되었다. 중국 교수가 이 책을 다양한 사례와 사료를 바탕으로 역주를 맡았다.

 

대륙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권모술수도 있겠지만, 장거정 역시 "지혜"를 우선순위로 꼽는다. 모략은 "적략적 지혜의 집합체"로서, 비오기 전날 우산을 준비하는 것이라 말한다. 사실 성경에서는, 뱀처럼 지혜로우라는 잠언이 있는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지혜" ="선함"하고만 연결짓고 "모략"을 부정적으로 인식해 멀리하려 한다. 특히 말이 안통하는 권력 앞에서는 지혜가 필요하다. 전략적으로 필요하다. 굳은 심지는 지키되, 나를 지키기 위해 융통성과 깊이 있는 사고, 빠른 대응 등이 필요하다.

 

이슬람연합국 ISIS를 보면 참으로 주도면밀하다는 느낌이 든다. 똘똘 뭉치게 하는 리더십과 주변국들을 덜덜 떨리게 하는 전략. 그 안에 그들의 주장하는 것들 하는 짓들은 참 맘에 들지 않지만 그들의 조직력과 리더십, 전략을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겠다. 최근 알리바바의 인생역정 상장대박 뉴스를 보면서도 조용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가치를 지키며 성장해온 이야기가 인상적다.

 

나는 오늘 무엇을 위해 살고 있으며, 어떤 가치를 추구하고 있나 잠시 생각해본다. 그리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13가지 방법 중 어느 것을 먼저 체득할까도 고민해본다.

 

두툼한 책 두께를 보니, 이 책에 의지를 많이 하고 싶어진다.

 

 

g******t 2014.09.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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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이 묻거든 모략으로 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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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3 12:45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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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 대정치가 장거정의 처세철학...

 

권력 : 나라를 다스리거나 남을 부릴 수 있는 힘

모략 : 남을 해치려고 속임수나 꾀를 쓰는 것

 

책 제목이 참 무섭게 다가오는 책 이였다. 가장먼저는 대정치가의 처세철학이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왔다.

지금 내가 사는 세상은 권력이라는 게 있으면 참 좋은 세상이다.

권력이 있다면 어디에서든 대우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권력을 넘을 수 있는 게 있다면..처세술...바로 모략이 아닐까 싶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지혜이기 때문일 것이다.

어떠한 상황에서 지혜롭게 대체 할 수 있어야만 승리할 수 있기에...

이 책을 통해서 또 한번 고전속의 지혜을 엿볼 수 있었으며, 이 책을 통해 세상을 대체하는 힘을 기를 수 있었던 거 같다.

총 13장에 풀어 쓴 체.세.술

제 1 장 지찰권 ' 비록 사람의 일은 서로 다르지만 이치는 같고, 오직 관찰을 잘하는 사람만이 미세한 것에서 본질을 발견한다.'

                   

                        남을 탓하기에 앞서 내 자신이 먼저 살펴 볼 것에 대하여 강조한다.

제 2장 주모권 '계획을 세우고 일을 시작하라. 기회가 무르익기를 기다렸다가 일거에 적을 제압하는 것은 이미 승리의 기회를 잡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

                         불도저가 아님 계획아래에서 천천히 해결해야 하겠다.

제 3장 용인권 '볍령이 엄격하고 빈틈이 없으면 점을 치지 않아도 운수가 좋고, 노력해서 공을 쌓은 사람에게 상을 주면 복을 빌지 않아도 복이 찾아온다. '

제 4장 상상권 '아랫사람은 윗사람을 모실 때 성실해야 한다. 성실함은 불화를 만들지 않는다. 따라서 윗사람에게 실례하는 일은 있어도 결코 속이는 일은 없어야 한다. 작은 과실 때문에 그르치지 않는 것이 충성이고 지혜이다.

제 5장 피회권 ' 가슴에 천하를 구하려는 뜻을 품었다면 마땅히 숨겨야 한다. 치아는  튼튼하지만 가장 먼저 빠지고, 혀는 부드럽지만 끝까지 남아 있다. 부드러움은 단단함을 이길 수 있고, 약함은 강함을 이길 수 있다.'

제 6장 도세권 '세는 '적응'하는 추세이다. 적응하면 편해지지만 적응하지 못하면 위험해지고, 세를 얻으면 강해지지만 세를 잃으면 약해진다.'

제 7장 공심권 '어려음은 단지 '마음'에 있다. 마음을 징벌하고 의지를 파괴하는 것은 싸우지 않고 남을 굴복시키는 상책이다.'

제 8장 권기권 '잘 관찰하는 사람은 분명하게 알고, 신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계획이 있고, 말이 없는 사람은 지혜롭다.'

제 9장 유수권 '상대의 속임수를 알아차렸을 땐 일부러 모르는 척하고, 알아도 티 내지 않으며 상대를 황당한 지경으로 유도해야 한다. 상대의 방패를 공격할 땐 반드시 상대의 창을 써야 한다.'

제 10장 기변권 '개인의 존만은 아침에 달렸고, 국가의 안위는 저녁에 달렸다. 오직 지혜로운 사람만이 현상에서 보질을 보고 기회가 왔을 때 결단한다.'

제 11장 풍간권 '간언할 땐 어떤 말을 하느냐보다 언제 하느냐가 더 중요한다.'

제 12장 중상권 '세상에서 헐뜯는 것보다 더 악독한 것은 없다. 중상모략은 날카로운 무기와 같아서 고묘한 말 한마디로 천군만마를 이긴다.'

제 13장 미색권 '미녀를 좋아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미색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것보다 현명한 사람을 조중하는 것이 낫다.'

 

책 속의 핵심어 중 조금씩 담아 보았다.

두꺼운 책의 부담감은 있지만  읽는 동안내내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책 이였다.

책이 도착 한 날 아이가 물었다..모략이 뭐냐고...

오늘 하교하는 아이에게 모략에 대해 얘기를 나눠야 겠다.


s*****2 2014.1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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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이 묻거든 모략으로 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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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이 묻거든 모략으로 답하라 대륙 최고의 현자 장거정의 처세철학, 권모서 표지의 주먹이 결의를 뜻하는 듯 눈에 들어옵니다. 환한 노란색이다보니 마음은 밝아지는 것도 느껴지네요. "더 이상 순진하게 살지 않겠다!" 비 오기 전에 우산을 준비하는 것 그것이 바로 내 인생을 지켜내는 최고의 모략이다! 살면서 지혜가 있다면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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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이 묻거든 모략으로 답하라

대륙 최고의 현자 장거정의 처세철학, 권모서

표지의 주먹이 결의를 뜻하는 듯 눈에 들어옵니다. 환한 노란색이다보니

마음은 밝아지는 것도 느껴지네요.

"더 이상 순진하게 살지 않겠다!"

비 오기 전에 우산을 준비하는 것 그것이 바로 내 인생을 지켜내는 최고의 모략이다!

살면서 지혜가 있다면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들을

하게 되는 것이 어른이 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볼 때가 많았는데요.

어떤 것이 그런 길을 가르쳐 줄까 하는 것도 생각해보게 되는 것이 인생 길인것

같습니다. 다양한 처세술도 많지만, 고전 속에서 배우는 재미는 또 색다른 맛을 주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는데, 아이들과 함께 삼국지를 보다보니 정말 배울 게 많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이 책을 접하니 정말 내가 읽고 또 아이들이 커서도 읽어 나간다면

삼국지의 배경지식 속에서 이해를 쉽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책이 두꺼워서 무척 부담을 느끼긴 했지만 읽어나가 보았답니다.


차례만 보면 얼마나 방대한 양이 이 책속에서 나오는지 벌써 기대를 할 수밖에 없네요.

중국의 역사나 인물에 대해서 좀 알고 나면 더 깊이 있게 이해도 할 수 있겠지만 책이란 것이 또 다른 독서를 이끄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먼저 보더라도 여러 고전에 관심을 가지고 볼 마음이 생기네요. 아이들도 이렇게 두꺼운 책은 처음 본다는 반응으로 몇 장 넘겨 보더니 유비가 등장하는 걸 보고 너무 반가워하더랍니다. 그래서 너희가 크면 이 책을 읽어보면 된다고 말해주었답니다.

책 내용 중에서 마음에 와 닿는 글귀들은 정말 많습니다.

뇌물은 낚시 대의 미끼이다.

작은 이점을 얻는 일은 많은 사람이 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고려는 현명한 사람만이 할 수 있다.

지혜는 품격이다.



역경을 이겨내는 삶의 지혜야말로 우리가 꿈꾸는 삶으로 이끌어주는 빠른 길이 아닌가 싶네요. 지혜, 책략, 사람을 쓰느 법, 윗사람 아랫사람을 다 두루 아는 법, 미리 화를 피하는 법, 형세 파악, 마음 공략, 속임수, 임기응변 등등

역사 속에서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방법이 다양한 것들을 알려주면서 인간관계라는 것이 이렇게 어렵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네요.

두께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순서대로 읽지 않고 궁금한것부터 읽어도 가능한 이책을

읽고 아이가 커서도 읽ㅇ 나가게 하고 싶은 책이었답니다.




g*******s 2014.1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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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이 묻거든 모략으로 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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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지혜로운 혜안을 가지고 싶은 사람이 되기를 소망했었는데, 현실은 사람을 꿰뚫어볼지 몰라 상처를 입기도 하고, 한 치 앞도 예상이 안돼 실수도 하고, 입만 가벼운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단 저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생각의 깊이들이 점점 짧아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예컨데, 매일 텔레비젼에 등장하는 가장 인기없는 직업군인 정치인들만 보더라도 예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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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지혜로운 혜안을 가지고 싶은 사람이 되기를 소망했었는데, 현실은 사람을 꿰뚫어볼지 몰라 상처를 입기도 하고, 한 치 앞도 예상이 안돼 실수도 하고, 입만 가벼운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단 저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생각의 깊이들이 점점 짧아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예컨데, 매일 텔레비젼에 등장하는 가장 인기없는 직업군인 정치인들만 보더라도 예전에는 깊이있는 비유를 통한 말들로 회자가 되었다면, 요즘 정치인들은 단지 튀기위해서 아무 의미없는 어린아이같은 말들을 내뱉어 눈쌀을 찌푸리게 만듭니다.

 

그럼 지혜로운 혜안을 가진 사람이 되고자 할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수많은 방법들이 있겠지만, 가장 손쉬운 방법은 다른 시대의 지혜로운 사람들의 삶을 책을 통해 알아보는 것입니다. 옛 사람들의 이야기는 대부분 고전으로 취급되어 옛날 이야기처럼 읽혀지는데, '권력이 묻거든 모략으로 답하라'는 현실에서 응용할 수 있게 해설을 더하면서 등장인물들의 소개와 평가도 곁들어져 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이렇게 해라~'라는 다른 처세서와 달리 딱딱하지않고 옛날 이야기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저자가 제시하는 해설과 필요한 방법외에도 스스로 고개를 끄떡이며 이런 상황이 오면 나도 써볼까..하는 생각을 만들어줍니다. 때때로 참 지혜로운 사람들이구나 하는 감탄도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화가나면 욱하고 말이 나가기때문에 손해를 많이 보는데, 권기권 편에서 제시하는것처럼 상대를 이기기위해서는 가만히 내버려둬서 거만하게 만들거나, 상대을 조급하게 한 뒤 허점으로 유인하기등 여러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잘 숨기는 사람은 이기고 잘 드러내는 사람은 진다는 말이 딱 와닿습니다.

 

어려운 난관에 부딪쳤을 때,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불분명할 때, 사람을 쓸 때, 윗사람과 일을 할 때, 마음의 공략이 필요할때, 임기응변이 필요할 때등 많은 상황에서의 개인적인 처세가 필요할 때마다 해당 챕터를 펼쳐 중국 현자 장거정은 어떤 처세술을 펼쳤는지 읽어보고 도움을 받아볼까 합니다.

 

 

c*****5 2014.1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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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모서權謀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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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모술수는 인간관계에 이용되는 책략과 수단이다. 정치, 외교, 군사 영역에서부터 가장 평범한 대인관계에까지 권모술수는 어디에나 존재한다. 하지만 권모술수에 대해서 쉬쉬하기만 했지 이론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정리하려는 움직임은 드물었다. 이것은 마치 전쟁터에서 잘 싸우는 군사가軍事家가 병법서를 남기지 않는 것과 같다. 남에게 보여주지 않을 뿐이지 저마다 자신이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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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모술수는 인간관계에 이용되는 책략과 수단이다. 정치, 외교, 군사 영역에서부터 가장 평범한 대인관계에까지 권모술수는 어디에나 존재한다. 하지만 권모술수에 대해서 쉬쉬하기만 했지 이론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정리하려는 움직임은 드물었다. 이것은 마치 전쟁터에서 잘 싸우는 군사가軍事家가 병법서를 남기지 않는 것과 같다. 남에게 보여주지 않을 뿐이지 저마다 자신이 체험하고 깨달은 비급인 것이다.

 

 

중국 역사에는 유가, 도가, 병가, 법가, 묵가, 종횡가, 음양가 등 수많은 학파가 있었다. 주요 학파는 정치에 매우 많은 관심을 가졌고 약속이라도 한 듯 사람을 다스리는 것에 대해서 지적했다. 사람을 다스리려면 방법에 유의해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지략이요, 모략이요, 권모술수이다.

 

역사상 중국의 지혜, 모략, 정치에 영향을 준 학파는 여러 형태였지만 이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유가, 도가, 법가이다. 중국의 지혜와 정치는 복잡한 형태를 띠지만 그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 따라서 이 세 학파의 핵심을 장악하면 중국의 모략과 지혜를 손 안에 넣을 수 있다.

 

유가의 지혜는 지모처럼 보이지 않을지 몰라도 사실은 커다란 지모이다. 이 지혜는 상대를 복종시키는 게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정복해 자발적으로 왕도의 이상을 실현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법가의 지혜는 특히 '세勢'를 강조하는데, 이는 토를 달지 말고 인정하고 복종해야 하는 절대적 권위이다. 도가의 지혜는 자연에 순응하라고 가르친다.

 

"모략을 꾸밀 때 '술術' 효과적이지만 한계가 있다. 지금까지 '술'만으로 큰 일을 이룬 사람은 못봤다" - 루쉰

 

 

 

<권모서權謀書>는 명나라의 대정치가 장거정張居正이 쓴 책이다. 그는 강성했던 명나라가 몰락하는 전환기에 살았고, 10년 동안 수석 대학사로 있으면서 무너지는 국운을 되돌리고 대명 왕조에 희망과 생기를 불어넣으려고 노력했다. 하버드 대학교의 중국 역사학자 레이황(중국명 황런위黃仁宇, 1918~2000)은 <만력십오년萬歷十五年>에서 이렇게 묘사했다.

 

"장거정은 영원한 지혜의 상징이다. 그는 시원시원하게 생긴 얼굴에 수염을 길게 길렀고, 몸에 장식품을 두르는 것을 좋아했으며 도포는 날마다 새것처럼 접은 흔적이 선명하게 나 있었다. 장거정의 성품은 용모와 완전히 일치해서, 좀처럼 말을 하지 않지만 한번 말하면 핵심을 찔렀다. 또한, 말이 간단하고 정확하며 의심의 여지가 없어 중국의 옛 격언인 '부인불언, 언필유중夫人不言, 言必侑中(저 사람은 말이 없지만 말을 하면 반드시 이치에 들어맞는다)'에 부합했다"

 

명나라 재상 장거정(1525~1582)은 제갈량, 관중, 상앙 등과 더불어 중국 역사상 최고의 명재상으로 꼽힌다. 특히 권모술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사람들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장악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말과 글은 청나라 시절 45권에 달하는 <장문충공전집>으로 묶였지만 그가 피력한 권모술수에 관한 언급과 글은 후세에 <권모서>라는 제목으로 따로 쓰였다.

 

지금의 판본은 일본의 학자가 원본을 베껴 적은 수사본이고, 도쿄 대학교 도서관에 보관돼 있다. <권모서>는 권모술수에 관해 참고 가치가 매우 높은 보기 드문 중국의 고대 서적이다. 이 책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해설을 더했고, 관련 고사 및 고사 속 등장인물을 소개하고 평가했다.

 

 

 

 

달무리가 지면 반드시 바람이 불고, 주춧돌이 축축해지면 반드시 비가 내린다. 비록 사람의 일은 서로 다르지만 이치는 같고, 오직 관찰을 잘하는 사람만이 미세한 것에서 본질을 발견한다.

 

어느 날 손님이 유비를 찾아왔다. 황위에 막 오른 유비는 정무를 보느라 많이 바빴지만 성정이 예의 바르고 겸손했으므로 그 손님을 만나기로 했다. 손님도 예의가 발랐다. 그는 유비가 황제가 된 것은 하늘의 뜻이라고 찬양했고, 좋은 입담으로 세상의 흐름을 이치에 맞게 말해 유비도 그의 말을 재미있게 들었다.


그런데 유비에게 가까이 다가갈수록 손님의 눈빛이 이상해졌다. 이때 제갈량이 문을 열고 들어와 유비에게 긴히 보고할 것이 있다고 말했고, 제갈량을 본 손님은 잠시 화장실에 가겠다고 말하고 밖으로 나갔다. 손님이 나간 뒤에 제갈량과 유비 간에 나눈 대화들이다.


"폐하, 방금 여기에 있던 손님은 어떤 사람입니까?"
"승상은 그를 의심하오?"
"신이 보기에는 조조가 보낸 자객 같습니다"
"그럴 리가. 왜 그렇게 생각하시오?"

 

다음은 제갈량이 자신의 관찰을 토대로 유비에게 말한 내용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로 그 손님은 자객이었다. 유비가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고 병사들에게 자객을 체포하라고 명령했지만 이미 자객은 담을 넘어 도망가고 없었다. 정말 기가 막힌다. 이 정도로 관찰하는 지혜를 갖추어야 되지 않을까? 이 책은 이 사례를 지찰권智察券의 첫 머리에 소개한다.

 

"신이 들어올 때 그가 폐하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는 표정은 즐거우나 눈빛에 두려움이 있었고, 아래를 쳐다보며 눈알을 사방으로 굴렸습니다. 겉모습이 간사하고 속으로 못된 마음을 품었으니, 필시 조조가 폐하를 죽이려고 보낸 자객입니다"

 

지찰권智察卷의 핵심

 

지혜롭지만 의롭지 않은 사람을 주의하라. 나중에 아첨꾼으로 변한다.

남에게 속은 뒤 탓하지 말고 자신의 불찰을 깊이 반성하라

상대가 미소를 짓는 등 평소와 다르게 성심성의껏 대하면 조심해야 한다

창을 사용하는 것처럼 지혜를 사용하라. 끊임없이 겨루면 지모가 예리해 진다

상대의 말을 들은 후 행동을 관찰하고, 표정을 보고, 속마음을 파악하라

먼저 상대의 장단점, 진심과 거짓을 판별한 후 어느 정도 교제할지 정하라

 

 

지혜를 모으는 목적은 유리한 형세를 조성하기 위해서이다. 형세의 변화란 내가 강해지면 적이 약해지고, 적이 약해지면 내가 강해지는 것이다. 전국의 군대를 동원해서 정벌하는 것보다 적을 스스로 약하게 만드는 것이 낫다.

 

전략을 세우는 목적은 형세를 조성하는 데 있다. 형세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것은 모든 전략가의 뛰어난 재주이다. 용병의 본질은 강함으로 약함을 이기는 것이다. 아군이 충분히 강하지 못해 적군을 공격할 수 없을 땐 반드시 적군을 약화시키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적군이 약한 것은 아군이 강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것이 바로 형세이다.

 

남북조 시대, 북주北周의 정제靜帝를 폐위시키고 황위에 오른 양견楊堅(541~604년)이 바로 수문제이다. 하지만 일종의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수나라는 남조南祖 진陳나라의 국력이 강해 통일되지 않는 한 내우외환이 그치지 않을 상황이었다. 고민에 빠진 수문제는 대신 고영高潁에게 그 방법을 물었다. 이에 그는 즉위 초기라서 국력이 강하지 않으므로 군사력이 아닌 지혜로 싸워야 한다고 건의했다.     

 

"강북 지역은 추워서 농작물이 늦게 익지만 강남 지역은 더워서 벼를 일찍 추수합니다. 적들이 수확할 시기에 우리가 사병과 말을 모으고 전쟁을 준비하는 척하면 적들은 반드시 방어하기 위해서 군대를 정비할 것이고, 이렇게 되면 농사를 돌볼 수 없어 농작물을 수확하지 못합니다. 적들이 대비를 마치면 우리는 다시 경계를 풀고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이렇게 몇 번을 반복하면 적들은 우리가 진짜 전쟁을 준비해도 또 준비만 하다가 말 것으로 믿을 것입니다. 적들이 대비하지 않는 틈을 타 강을 건너고 허를 찌르는 공격을 하면 승리는 떼어 놓은 당상입니다"

"이밖에도 강남은 땅이 척박해서 땅굴이 아닌 대나무로 지은 집에 식량을 저장합니다. 바람이 불 때 몰래 불을 질러 집들을 태우고, 적들이 다시 집을 지으면 또다시 불을 질러 집들을 태웁니다. 이렇게 몇 년을 반복하면 적은 금전적으로 큰 손해를 보고 전쟁을 할 여력이 없어질 것입니다. 우리가 강한 상태에서 약세인 적을 공격하면 승리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고영의 전략을 받아들인 수문제는 마침내 진나라를 멸망시켜 통일의 대업을 이루고 '개황의 치開皇之治(각종 개혁으로 수나라를 초강대국으로 만든 정치)'를 펼쳤다. 하지만 대운하 사업 때문에 민심이 흉흉해졌고, 30만 대군을 이끌고 고구려와의 전쟁에 나섰다가 대패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져갔다. 신임을 받았던 고영도 수양제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대운하 사업, 결국 아들 수양제가 마무리했다

 

주모권籌謀卷의 핵심

 

세를 잘 조성하는 것은 지혜이고, 세를 잘 이용하는 것은 전략이다

계획을 세우고 일을 시작하라

좋은 계획은 이로움과 해로움에 따라서 결정된다

강약의 변화에 주의하고, 자신의 강점을 이용해 적의 약점을 공격한다

적을 만들지 말고 상황을 개선할 기회를 포기하지 않는다

 

 

정치의 이치는 선과 악을 분별해서 상과 벌을 분명하게 주는 것에 있다. 법령이 엄격하고 빈틈이 없으면 점을 치지 않아도 운수가 좋고, 노력해서 공을 쌓은 사람에게 상을 주면 복을 빌지 않아도 복이 찾아온다.

 

당나라 덕종 때 함양성에 사는 어떤 사람이 황제에게 다음과 같이 보고했다. 전국시대 때 진秦나라의 대장이었던 백기白起를 보았는데, 그가 말하길 토번이 4월에 쳐들어오니 변경을 잘 수비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오래지 않아 토번이 정말로 쳐들어왔다. 토번을 물리친 뒤에 함양 사람의 말을 떠올린 덕종은 정말로 백기의 영혼이 모습을 드러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경성에 백기를 위한 사당을 짓고 백기를 사도司徒에 봉하기로 결심했다.


그러자 모사인 이비李泌가 국가를 흥성하게 하려면 사람들의 의견을 잘 들어야 한다면서 지금 장수들이 공을 세웠는데 백기에게 상을 내리시면 변경에 있는 장수들의 사기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상을 제대로 주시지 않으면 앞으로 누가 폐하를 위해서 싸우겠습니까? 또한 경성에 사당을 짓고 복을 빈다는 소문이 널리 퍼지면 무속이 성행하고 민심이 현혹될 것이라며 덕종을 제지했다.


 

"그럼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두우에 백기의 옛날 사당이 있습니다. 두우에 있는 옛 사당을 새로 수리하면 성의를 표현하면서도 사람들의 주의를 끌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당덕종은 이비의 의견을 좋게 생각하고 받아들였다. 어떤 일을 성취하느냐 여부는 사람에게 달렸다. 사람을 잘 파악해 적재적소에 쓰고, 명확한 태도로 상벌을 주고, 위아래 사람들이 한마음을 갖도록 조치를 적당하게 취하면 만사가 잘 풀린다. 신에게 빌어서 성공한 사례는 역사책에서 찾기 어렵지만, 사람을 잘 써서 성공한 사례들은 무척 많다.

 

용인권用人卷의 핵심

 

군자는 사람의 능력을 잘 파악해 인재를 적재적소에 임용하고 분명한 상벌을 행해야 한다

첫인상이 좋다고 반드시 좋은 사람은 아니다. 소인배는 위장술에 능하다

사람의 본질을 자세히 관찰하고 타고난 본성에 순응하라

간사하고 아첨을 잘 하는 사람을 기용하는 사람은 일에 실패한다

권력을 가진 이가 중요하게 봐야 할 첫째는 충성심, 둘째는 재능이다

치국을 위해선 첫째 사람을 잘 알아보고, 둘째 사람을 잘 써야 한다

 

 

아랫사람은 윗사람을 모실 때 성실해야 한다. 성실함은 불화를 만들지 않는다. 따라서 윗사람에게 실례하는 일은 있어도 결코 속이는 일은 없어야 한다. 작은 과실 때문에 큰일을 그르치지 않는 것이 충성이고 지혜이다.

 

상사가 미워하면 인애仁愛로 응답하고, 상사가 공격하면 칭찬으로 돌려주고, 상사가 의심하면 진심으로 대하라. 악감정이 없어지면 우환도 저절로 없어진다.

 

윗사람을 위해서 생각할 땐 작은 이점이 아니라 장기적인 이점에 입각해서 생각해야 한다. 작은 이점을 얻는 일은 다른 많은 사람들도 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고려는 현명한 사람만이 할 수 있다.

 

맹상군의 식객 풍원은 맹상군이 빌려준 돈을 받아오라는 명을 받았다. 따라서 그는 최선을 다해 마지막 한 푼까지 챙겨 맹상군에게 보답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오히려 맹상군의 빚을 모두 탕감해주고, 나아가 채무 장부까지 몽땅 불에 태워 없애버렸다. 그는 장기적 안목에서 맹상군을 위해 "의로움"을 사온 셈이었다. 잘 나갈 때 더 잘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지혜이다.

 

사상권事上卷의 핵심

 

원수를 덕으로 갚는 것은 아랫사람과의 불화를 해결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윗사람이 생각한 일은 물론 미처 생각치 못한 일을 하는 것이 높은 지위에 오르는 지혜이다

자신의 직무를 진지하게 이행하는 것이 지혜이다

지혜는 품격이고, 영리함은 결코 지혜와 같지 않다

상사를 기쁘게 하기 보다 걱정을 함께 나누는 것이 낫다

남이 어려울 때 도와주는 한 번이 좋을 때 도와주는 열 번보다 낫다

 

 

사람의 마음은 예측할 수 없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는 사람은 종종 위험에 처한다. 따라서 아주 작은 것이라 하더라도 문제를 아는 사람은 마땅히 잘 숨겨야 한다.


제나라의 대신 습사미는 전성자田成子를 찾았다. 전성자는 습사미와 높은 대에 올라 풍경을 감상했다. 대는 웅장하고 컸다. 사방을 둘러보면 삼면이 탁 트여서 한눈에 경치가 들어왔지만 남쪽은 나무들에 가려졌는데, 알고 보니 습사미의 집에 있는 나무였다.


전성자 ~ "어떤가? 경치가 좋지 않은가?"
습사미 ~ "그러게요. 경치가 매우 좋습니다"

 

집에 돌아간 뒤 습사미는 하인을 불러 당장 나무를 베라고 시켰다. 그러자 시첩이 무슨 일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습사미가 미간을 찌푸리며 베지 말라고 고쳐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시첩은 줏대없이 말을 오락가락한다며 투덜거렸다.


 

"당신이 알 리가 없지. 옛말에 깊은 못에 사는 물고기의 이름을 아는 것은 위험하다고 했소. 전성자가 하려는 일은 실로 엄청난 일이라서 내가 그의 작은 생각마저 알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면 죽음의 화를 당할 것이요. 나무를 베지 않는 것은 큰 실수가 아니지만 다른 사람이 말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을 아는 것은 큰일이요"

 

제나라 승상 전성자는 식량을 빌려줄 땐 대두로 무게를 재고 돌려받을 땐 소두로 무게를 잼으로써 민심을 크게 얻은 인물이다. 그는 친민 정책을 펼쳐 사실상 제나라 왕을 꼭두각시로 만들고 말았다. 그가 습사미를 데리고 풍경을 감상한 이유는 습사미 집의 나무가 시야를 가린다는 암시를 주고자 함이었다.

 

습사미는 지혜로웠다. 전성자는 정치적으로 무서운 사람이라 습사미의 눈치를 떠보는 행동이었다. 즉 전성자는 단순한 경치 감상이 아니라 습사미가 왕의 자리를 빼앗으려는 자신의 깊은 속내를 눈치채고 있는지 테스트할 목적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습사미는 이를 모른 척해서 가족의 생명을 지킨 것이다. 똑똑함과 지혜는 이렇게 큰 차이가 있다.

 

피화권避禍卷의 핵심

 

분명하게 알아도 타인에게 어리벙벙하게 보이면 나중에 안전하다

능력이 없어서 없는 척하면 화를 면할 수 있다

부드러움은 단단함을 이길 수 있고, 약함은 강함을 이길 수 있다

큰 공을 세운 사람은 강하지만 권모술수가 없으면 위험에 처한다

삼십육계 중에 줄행랑이 최고이다.

 

 

풍간諷諫과 권유로 상대의 잘못을 설명하라. 상대의 생각대로 추진해서 상대의 주장이 틀린 것을 증명해라. 간언은 조급하지 않고 느긋하게 해야 하며 말은 지나치게 직설적이지 않고 완곡해야 한다.

 

중국 당나라의 명장 유현좌가 하남에 주둔할 때 일이다. 어느 날 그는 수하의 장군인 적행공을 참수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는 거짓말에 속아 적행공을 오해한 탓이다. 부하들은 발만 동동 굴렀다. 적행공이 무고하게 참수 당하면 군의 사기 또한 저하될 게 뻔하다. 그럼에도 유현좌의 권위에 눌려 아무도 직언을 못했다.

이때 처사 정섭이 유현좌를 찾아가 나중에 적행공의 시체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유현좌가 그 이유를 물었다. 평소 해학적인 말을 잘하는 정섭은 점잖게 말했다. "예전에 책에서 사람이 억울하게 죽으면 얼굴에 이상한 현상이 생긴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한 번도 그런 현상을 본 적이 없는데, 이번 기회에 보고 싶습니다" 유현좌는 정섭의 말에 크게 웃고는 적행공을 석방하라고 명했다.

 

이는 완곡하게 나무라는 방법인데, '풍간권'에 소개되어 있다. 이밖에도 책은 '형세를 파악하는 것에 관하여', '마음을 공략하는 것에 관하여', '기묘한 지략에 관하여' 등 총 열세 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마다 적합한 예화를 통해 권모술수의 실체를 파악하도록 돕는다.

 

 

치아는 튼튼하지만 먼저 빠지고

혀는 부드럽지만 끝까지 남아 있다

 

중국의 지혜는 '술'보다 '도道'가 먼저이다. '술'은 단지 '도'의 표현 형식에 불과하다. '도'는 '술'의 근본이요 결정 요인이다. '도'를 장악하면 '술'은 저절로 알게 되고 자연스럽게 표현된다. 먼저 자신의 도덕을 높은 경지로 끌어올리고 인격을 수양한 뒤에 지혜와 모략을 구하는 것이다. 이 순서가 뒤바뀌면 지혜가 아니라 단지 '꼼수'일 뿐이다.

5****0 2014.10.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흔해빠진 처세술 책은 접어라
"흔해빠진 처세술 책은 접어라" 내용보기
이 책의 제목은 거창하지만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함은 모든 일은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있고 어떤 위기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해야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살다보면 절대절명의 위기도 있고 안되는 줄 알면서도 해야할 때가 있다. 지는 내기도 해야하고 못 먹는 술도 먹어야되고 사람사는 게 그런 것들 투성이다. 그 속에서 선대의 학문에 정통한 지식인들은 과
"흔해빠진 처세술 책은 접어라" 내용보기

이 책의 제목은 거창하지만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함은 모든 일은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있고 어떤 위기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해야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살다보면 절대절명의 위기도 있고 안되는 줄 알면서도 해야할 때가 있다. 지는 내기도 해야하고 못 먹는 술도 먹어야되고 사람사는 게 그런 것들 투성이다. 그 속에서 선대의 학문에 정통한 지식인들은 과연 어떻게 대처했는가를 배워볼 수 있는 책이다. 워낙 많은 사례가 나오기 때문에 각자 자신의 상황에 비추어 보면 한가지는 겹치는 것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겪어보지 못했어도 미래에 겪을 수도 있기때문에 내가 그런 상황이라는 가정을 하고 읽어보면 재밌을 것이다.


이 책은 독특하게 한자 원문을 같이 수록해서 굉장히 학습가치가 크다. 물론 이 원문을 읽어볼 독자들은 몇 없겠지만 이 책이 지향하는 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인의 지혜를 날것 그대로 가져와서 해석할 능력이 있는 사람은 그것으로 하고 그렇지 못하면 역자가 해석해준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정말 여러가지 고사가 나오기 때문에 옛날이야기 듣는 기분으로 읽어보면 재밌는 일화들이 많이 나온다. 성취할 수 없는 목표를 정해주고 죽을 게 뻔히 보이는 사지로 명령을 받은 관리는 과연 그곳에서 어떻게 행동했을까?


망해가는 나라의 미래를 내다보고 티안나게 미리 대비해둘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었나? 중상모략을 당했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는가? 직언을 할 수 밖에 없을 때는 어떤 방법으로 해야하나? 


이런 식의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끔 고민하는 문제들도 섞여있어 매우 흥미롭다. 고대의 선각자들은 어떻게 그런 위기를 넘기고 고관대작의 자리에 올랐을까? 고대 중국은 그야말로 중상모략이 난무하는 곳이었다. 수많은 나라가 흥망하고 그 넓은 땅과 수많은 인재들 사이에서 자기 자리를 지키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었다. 더군다나 재상의 자리에 올랐다면 모든 사람들의 공적이 되어 목날아가지 않도록 조심해야했다.


이렇다 보니까 자연스래 이런 처세술관련 책도 나오게 되었는데 이 책은 여러고사와 학자들의 가르침을 집대성한 책이다. 가볍게 볼 사람은 이야기 위주로, 깨달음을 찾는 사람은 역자의 해석 위주로 보면 될 것이다.

o******n 2018.07.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간략히 적히 '남자의 모략노트'에도 맘에 드는 문구가..
"간략히 적히 '남자의 모략노트'에도 맘에 드는 문구가.." 내용보기
yes 블로그 이벤트로 당첨된..남자의 모략노트 정말 간략하게 요약만 해놓은 노트..들여다보고있으니.. 원래 도서인 '권력이 묻거든 모략으로 답하라'는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지네요.. 이벤트에 당첨되서 좋기는 한데..몇%부족한..^^;         어려운 한자어가 섞여있고 노트라고 하기에는 재생지의 느낌이 나지만..     자세히 관찰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세상 물정을
"간략히 적히 '남자의 모략노트'에도 맘에 드는 문구가.." 내용보기

yes 블로그 이벤트로 당첨된..남자의 모략노트

정말 간략하게 요약만 해놓은 노트..들여다보고있으니..

원래 도서인 '권력이 묻거든 모략으로 답하라'는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지네요..

이벤트에 당첨되서 좋기는 한데..몇%부족한..^^;

 

 

 

 

어려운 한자어가 섞여있고 노트라고 하기에는 재생지의 느낌이 나지만..

 

 

자세히 관찰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세상 물정을 통해 거짓된 본질을 발견하겠는가?

자세히 관찰하면 진위를 알고 허와 실을 분별할 수 있다.

알아차리면 분명해지고, 분명해지면 분별하고 처리해서 목적을 실현할 수 있다.

하지만 분명하게 알아차리지 못하면 뚜렷한 효과를 얻지 못한다.

 

 

 

시기를 파악하면 분명해지고, 결단을 잘하는 사람은 지혜롭다.

정세를 예측하고 시기를 이용한 뒤에 책략을 쓸 수 있다.

혼란 속에서 어쩔 줄 몰라 하지 말고 위기 앞에서 허둥대지 마라.

기회를 봐서 행동에 나서고 지모를 써서 얻는 것은 대장의 품격이다.

 

 

꼭 남자가 아닌..리더들에게 필요한 얘기같다.

짧은 노트지만 강렬한 느낌!!

아마도 원본인 이 책..나중에 꼭 읽어봐야겠다!!

s***y 2014.10.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