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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안으로 인해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이의 수 역시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기존의 행정고시가 PSAT 체제로 변화하면서 그 여파로 인하여 7,9급의 수준이 급상승하기 시작한 듯하다. 법 과목들의 경우 기존 고시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판례 중심의 문제 비중이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국어는 요즘 세대들이 어려워하는 한문 문제의 비중이 늘어가고 있다. 그나마 평이하다고 평을 받고 있는 국사를 제외한다면 전반적으로 공무원 시험은 어려워져 가고 있는 추세라 하겠다.
시험을 주관하는 곳이 어디인가에 따라 같은 영어 과목이어도 그 경향은 사뭇 다른데, 올해의 경우, 행정자치부 주관 시험의 경우 상대적으로 독해 문제가 주를 이룬 반면, 국회사무처 주관 시험의 경우에는 문법적인 부분이 주를 이루었다. 그리고 올해도 그럴지는 잘 모르겠으나 작년 서울시 주관 시험의 경우에는 단어 문제가 꽤나 난해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원래 국어나 영어, 행정학 등의 과목에서는 만점을 획득하는 것이 어렵다. 시중에 나와있는 그 어떤 교재도 시험에 어떠한 내용이 나올 것임을 완벽하게 커버하고 있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이들 과목들은 평소 기본 실력을 탄탄히 닦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이 책은 그리 두껍지 않은 분량과 무게로 인하여 뛰어난 휴대성을 보여준다. 게다가 책의 뒷 부분에는 책에서 다루고 있는 단어들을 간단히 재수록해주는 별책부록을 삽입, 이것만 따로 들고다닐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었다. 총 9주, 54일에 걸쳐 책에 수록되어 있는 단어들을 암기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스케쥴까지 짜주었으니 이와 같은 구성을 따라가며 공부를 한다면 그리 어렵진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전반적인 편집 역시 깔끔하다. 단어들은 모두 녹색(?)으로 눈에 잘 보이게 표기되어 있으며, 각 단어 밑에는 간략한 예문들이 주어져 실제 문장에서 단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접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하루 분량의 단어가 끝난 후에는 실제 공무원 시험에서 출제되었던 독해 문제 등을 한 문항 간단히 풀어볼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마지막으로 다시 단어를 정리해줌과 동시에 밑줄 그은 부분에 오늘 배운 단어 중 알맞은 것을 골라넣음으로써 공부가 완벽히 이루어졌는지를 확인해볼 수 있는 코너까지 마련되어 있다.
하루에 암기해야 될 단어가 30개가 약간 넘는 수준이니 그리 부담은 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이 다루고 있는 단어들은 너무 쉽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든다. 하루에 2,3 일치씩 공부해도 그리 버겁다는 느낌을 받지 않을 정도이다. 예를 들어보자.
feature, offer, fortune, household, fancy, cluster, former, voyage, notice, grind, fortunately, officer, toss, manager, moreover, launch, traffic, tight, relative, charge, value ,suit, haveily, highly, wreck, wipe, latest, swift, microscope, issue, depreciate, noticeable, liquid, drag, dot
이는 38쪽에 있는 4th day 에서 다루고 있는 단어들이다. 이 중 모르는 단어가 몇 개나 있는가? 다른 날이라고 해서 단어의 수준이 갑자기 확 높아지지는 않는다. attitude, host, sail, steep, territory, difference, increasingly, worth, settle, treaty, identify 등을 다루고 있는 5th day 의 내용 역시 쉽기는 마찬가지다.
기본을 튼튼히 한다는 차원에서 쉬운 단어부터 준비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영어시험의 난이도를 생각한다면 다소 쉽지 않나 싶은 것이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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