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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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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뭔가 있는 척 포장하여, 예술영화인척 하는 것이 난 싫다.어차피 '대부'에서의 말론 브란도가 참 멋져서, 그가 비슷한 시기에 출현했다던...좋은(?) 영화를 찾아보다가 이게 걸려들었는데...이게 도대체 뭐하자는 내용인지원.이런 저런 평들을 보니...참 가관이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한 남자의 외로움과 고독함에 대해서 어쩌구 저쩌구 해놓은 리뷰도,63혁명인지 68혁명인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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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뭔가 있는 척 포장하여, 예술영화인척 하는 것이 난 싫다.

어차피 '대부'에서의 말론 브란도가 참 멋져서, 그가 비슷한 시기에 출현했다던...
좋은(?) 영화를 찾아보다가 이게 걸려들었는데...
이게 도대체 뭐하자는 내용인지원.

이런 저런 평들을 보니...참 가관이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한 남자의 외로움과 고독함에 대해서 어쩌구 저쩌구 해놓은 리뷰도,
63혁명인지 68혁명인지와 결부시킨 리뷰도 있었는데...뭐...그닥.--;;


이 영화를 보면서, 새삼 나의 영화 고르는 취향이 뭘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김기덕이나 오종 감독의 낯설거나 불편한 작품에 대한 거부감은 없는 편이고, 
아바타나 트랜스포머같은건 공짜 표가 생겨도 볼 생각이 없으며...
예술영화는 좋아하는데, 밥맛떨어지는 예술영화는 싫어하고...
은근 슬쩍 상술에 입각하여 만들어진 영화도 좋아하면서...
기준 없이 어떤 것 좋고, 어떤 것은 싫고 하니...


다시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이야기를 해보자면...

이름도 기억하기 싫은 여주인공은...20대초반  맛이 간 여자가 뭔지 제대로 보여준다..
말론 브란도는 '대부'하면서 웅얼거리던 것이 연기인줄 알았더니...이 영화에서도 웅얼 웅얼...--;;
(급기야 느끼한 헤어스타일과 비쥬얼..)
400번의 구타에 나왔던 소년이 청년이 되어서 조연(?)으로 등장하고...

버터(?)씬 같은 것도 있으나,  요즘에는 더한 것도 많으니..그다지 충격적이지도 않고,
훌러덩 훌러덩 벗는 것도...뭐...--;;

마지막 장면,  난간에 껌딱지 붙이고서는 죽어버리는...그 참신함.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라는 영화제목을 제외하면...

그다지...


--;;

YES마니아 : 로얄 c******m 2011.07.21. 신고 공감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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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마지막 날 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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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가기 전에 보다만 영화를 집에 도착하자마자 감상했다. 무성한 소문에 비해 큰 충격(?)은 없었다. 도입의 낯선 남녀가 만나자마자 펼치는 다소 폭력적인 섹스 장면은 조금 파격적이었다. 지난해 봤던 <정사 (2001)>와 겹쳐졌다. 전체적으로 쓸쓸한 남자의 기운이 느껴졌다. 색감이 인상적이다. 낡고 누렇게 바랜 벽 같은 색조가 영화 전반을 흘렀다.     스스로 지을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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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가기 전에 보다만 영화를 집에 도착하자마자 감상했다. 무성한 소문에 비해 큰 충격(?)은 없었다. 도입의 낯선 남녀가 만나자마자 펼치는 다소 폭력적인 섹스 장면은 조금 파격적이었다. 지난해 봤던 <정사 (2001)>와 겹쳐졌다. 전체적으로 쓸쓸한 남자의 기운이 느껴졌다. 색감이 인상적이다. 낡고 누렇게 바랜 벽 같은 색조가 영화 전반을 흘렀다.

 

 

스스로 지을 수 없는 이름은 타인에 의해 불리고, 타인에 의해 정체성을 확인받게 된다. 주체는 타자 없이 존재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한사코 이름 불리길 거부하는 그 남자 폴은 이름이 불리는 순간 그녀 잔을 사랑하게 될까 봐 겁났다. 익명의 만남은 무거운 인간관계와 만남을 싫어하는 현대인의 특징이다. 가끔 인터넷 공간에서 <닉네임>이란 또 다른 익명이 오프에서 연장되는 것을 보면, 사람들이 관계에 대해 얼마나 알레르기 반응을 하는지 짐작된다.

 

처음엔 익숙하지 않던 잔도 어느새 서로에 대한 정보 없이 그저 몸만 섞는 관계에 익숙하고 편해졌다. 폴을 만나는 공간은 비교적 안온하게 살아온 그녀의 삶에 일탈의 비밀을 간직한 곳이다. 약혼자의 청혼을 받아들였지만, 여전히 폴과의 만남도 저버릴 수 없는 잔은 폴이 사라진 공간에서 그가 그리워 운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폴이 나타나서 과거와 이름을 밝히며 당신과 살고 싶다면서 탱고홀로 데려가자, 그녀는 변한다. 그에 의해 약혼자와 약속된 미래가 깨어지는 게 겁났을 것이다. 남녀가 육체적 쾌락만을 위한 만남을 갖다가 부지불식간에 감정이 개입되고 감정이 균열을 일으키다가 관계의 영속성이나 소유를 논할 때 관계는 파국을 맞는다. 더구나 만남의 성격에 대해 서로의 이해가 어긋날 때 결과는 너무나 자명하다.


<탱고는 의식이다.>은 폴의 대사가 인상적이다. 감정을 느낄 수 없는 한 쌍의 남녀가 음악에 맞춰 추는 탱고는 굉장히 절도있는 몸동작을 수반한다. 인간 심층의 욕망은 포커페이스에 감추고 가면을 쓰고 춤추는 것 같다. 잔은 폴과 비교했을 때 일상에서 모습과 폴과 함께 있을 때가 다르다. 그녀의 일상은 어쩌면 탱고와 같을 지 모른다. 그런데 폴이 탱고 댄스홀을 엉망으로 만든다. 의식을 파괴하는 그의 모습에 광기가 느껴졌다. 결국 그녀에게 폴은 일탈의 대상이었을 뿐이다. 일탈이 광기를 부리며 일상의 안락을 흔드니 그녀는 자기 방어를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것이 잔의 한계이며, 나의 한계일지 모른다. 변화를 주장하지만 정작 예기치 않은 변화 앞에서 주저하다 못해 강한 거부감을 느끼고 안정을 추구하는 위선적인 세대 말이다.

s*****7 2013.02.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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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에 몸부림 치는 사람에게 좋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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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또 충격. 마론 브란도가 고독한 삶을 말로 표현하는 방식에서 충격받고, 몸으로 마리아 슈나이더와 표현하는 방식에서 충격을 받았다. 남편과 아내, 장모와 사위, 주인과 세든 사람... 모든 관계가 엉망으로 뒤엉켜 어디가 정상인지 모를 영화. 18세 이상이 보도록 되어 있으나, 마론 브란도가 마리아 슈나이더와 잠자리를 하는 장면은 착한 사람은 안 보는 게 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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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또 충격. 마론 브란도가 고독한 삶을 말로 표현하는 방식에서 충격받고, 몸으로 마리아 슈나이더와 표현하는 방식에서 충격을 받았다. 남편과 아내, 장모와 사위, 주인과 세든 사람... 모든 관계가 엉망으로 뒤엉켜 어디가 정상인지 모를 영화. 18세 이상이 보도록 되어 있으나, 마론 브란도가 마리아 슈나이더와 잠자리를 하는 장면은 착한 사람은 안 보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너무 충격을 받으면, 보통의 상식과 다른 남녀간의 행동을 보게 되면, 결혼이나 이성에 대한 생각이 부정적으로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비틀어지고 외로운 외로운 삶이 주는 스트레스를 오로지 서로 누군지 모른채 사내와 계집이 어울러져 몸으로 푸는 모습을 보면서, 저렇게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입이 벌어진다. 이름도 사정도 모른채 몸으로만 겪으며 지내다, 오히려 이름과 사정을 알게 되면서 두 사람은 끝으로 치닫게 된다. 사랑과 삶의 아이러니.

[인상깊은구절]
아내의 주검 옆에서 삶의 비애를 뇌까리는 마론 브란도의 표정...
b******g 2006.06.28. 신고 공감 1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