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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사진이 예뻐서 다가갔고, '밥상혁명'이란 제목에 끌려 책장을 열었다. 화려하고 예쁜 밥상이 눈을 즐겁게 해주었고, 글도 크게 어렵지 않게 술술 읽혀졌다. 글에 나타난 저자는 정갈하고 심성이 고우며 꼼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지금까지 산재해있던 건강•음식에 대한 잡다한 내 상식이 조금씩 더 채워지면서 정리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고전에, 유명학자의 말에, 온갖 믿을만한 서적과 과학적인 지식 등에 근거해 글의 신뢰감을 높혀 써내려간 이 책을 보고나니 책의 부록에 실린 사진의 상차림처럼 나도 띠라서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명이 없어서 좀 아쉽긴 하지만 요리서적이 아니니 그럴 수밖에 없겠다 싶다. 음식과 영양에 대한 이야기를 수필의 형식으로 지루하지 않게 써내려간 것도 마음에 든다. 중간중간 가슴에 찡하니 와닿는 글도 있다. 특히, 어머니를 생각하며 쓴 글 등! 아무래도 그런 글들이 어버이 날이 막 지나서인지 공감이 간다. 'DNA가 운명을 결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제목이 매우 인상적이다. 이 말은 결국 음식이 운명을 결정할 수도 있다는 뜻 아닌가! 이 책은 건강에 더 관심갖게 되는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속된 말로 '단짠'에 길들여지고, 인스탄트를 즐겨먹는 젊은 세대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도서이다. 좋은 내용의 책을 읽게 해준 이유경 저자님께 감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