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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가닥 삼총사의 우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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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슬아슬 삼총사일까? 궁금함에 책장을 넘겨봤다.   처음부터 거북함이 들었다. 책에대한 사전지식없이 제목에 이끌려 책장을 넘겼는데. 왕따에 관한 이야기인것 같다. 주인공 여자아이는 눈에 띄지않는 아이다. 정말 이런 아이가 교실에 있으면 잘 보이지도 않을것 같다. 그런데 가만히 보다보니. 우리주변에 정말 많이 있을법한 아이다. 조용하고 얌전하고. 좀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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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슬아슬 삼총사일까?

궁금함에 책장을 넘겨봤다.

 

처음부터 거북함이 들었다.

책에대한 사전지식없이 제목에 이끌려 책장을 넘겼는데.

왕따에 관한 이야기인것 같다.

주인공 여자아이는 눈에 띄지않는 아이다.

정말 이런 아이가 교실에 있으면 잘 보이지도 않을것 같다.

그런데 가만히 보다보니. 우리주변에 정말 많이 있을법한 아이다.

조용하고 얌전하고. 좀 특이하다면 아주 말랐다는 점.

 

그런데 어느날 반에서 가장 시끌벅적한 두 아이가 다가온다.

와서는 밀치고 당기고

내가 원한것도 아닌데. 나를 데리고 여기저기 다니고 같이 밥도 먹는다.

나는 그 아이들이 싫은데 싫다고 말도 못하고 그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끌려다닌다.

그렇지만. 끌려다님이 싫지않은것은 왜일까?

 

정말 싫으면 싫다고 이야기를 할텐데.

우락부락 무시무시한 그 아이들과 같이 다니는것이 그렇게 싫지만은 않다.

그리고 점점 서로를 알아가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그리고 내 아이들 곁에도 이런 친구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서로가 든든한 가림막이 되어줄수 있는 멋진 친구들이다.

남들에게는 말하지 않지만 마음속에는 각자의 아픔을 가지고 있다.

일부러 이야기를 하지 않지만. 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하나씩하나씩 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도 미소가 지어진다.

집단 따돌림으로 이야기가 시작이 되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절친한 삼총사의 모험기가 된다.

그리고 이 삼총사들이 그저 부럽다 .

나에게도 이런 친구들이 있었으면 좋겠고. 우리의 아이들에게도 이런 친구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가질 수 없는 친구들이라서 아마도 더 마음이 가는것 같다.

 

그리고 마음을나누는 친구를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이 삼총사들의 모습을 통해서 보여준다.

 

너무 자신을 가두지말고. 다른 이들과 어떤방식으로 소통을 해야하는지도 길잡이가 되어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점점 개인화되어가는 우리아이들에게도 우당탕탕 삼총사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g*******1 2015.1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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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멋대로에 엉망진창이지만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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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새학기가 되자 고타니는 혼자가 되었다. 5학년에 올라오기 전까지는 사야카 무리에 끼어 있었는데 다른 반이 된 것이다. 하지만 사야카하고 친구 사이였다고 할 수 없었다. 공주와 시녀였다. 사야카는 고타니가 3학년 대 전학 왔을 때 가장 먼저 말을 걸어준 아이였다. 고타니는 사야카 같은 친구라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5학년 때 사야카와 반이 달라져서 사야카한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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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새학기가 되자 고타니는 혼자가 되었다. 5학년에 올라오기 전까지는 사야카 무리에 끼어 있었는데 다른 반이 된 것이다. 하지만 사야카하고 친구 사이였다고 할 수 없었다. 공주와 시녀였다. 사야카는 고타니가 3학년 대 전학 왔을 때 가장 먼저 말을 걸어준 아이였다. 고타니는 사야카 같은 친구라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5학년 때 사야카와 반이 달라져서 사야카한테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은 기뻤지만 친구를 어떻게 사귀어야 할지 몰랐다. 비 때문에 미뤄진 소풍은 아이들의 무리가 정해진 다음이었다. 고타니는 점심시간에 혼자 밥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 싫었다. 그런데 고타니를 끌어들인 사람이 있었다. ‘전설의 거대녀’ 시노와 별명이 ‘폭탄’인 앨리사였다. 시노는 몸집도 크고 힘도 셌다. 그리고 앨리사는 필리핀 혼혈아였다. 고타니는 두사람을 위험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절대로 가까이 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그런데 소풍을 갔다 온 다음부터 시노와 앨리사가 고타니 앞에 자주 나타났다. 고타니는 기분 탓이라고 생각하려고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자리를 바꾸는 때가 왔는데 본래는 고타리 옆자리에는 말수 적은 이쿠오가 앉을 거였다. 그런데 실제로는 앨리사가 앉았다. 뒷자리에는 시노와 이쿠오가 앉았다. 시노와 앨리사는 모르는 게 있으면 고타니한테 물어봤다. 한사람이 두사람을 가르치기는 어려운 일이다. 한 쪽을 가르치면 한 쪽은 자신은 왜 가르쳐주지 않느냐고 했다. 점심시간에도 밥을 같이 먹었는데 시노가 언제나 이쿠오를 웃겨서 먹던 것을 뿜어내게 했다. 시간이 가니 이쿠오는 그것에 익숙해진 듯했다. 고타니는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았다. 고타니는 자신한테 제멋대로 구는 심술궂은 자매가 둘이나 생긴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여름방학이 오면 둘한테서 벗어날 수 있을거라고 여겼다. 막상 여름방학이 되자 고타니는 어딘지 모르게 허전했다. 그동안 시노와 앨리사 때문에 자신이 외톨이였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느 날 시노한테 전화가 왔다. 의논할 게 있다고 했다. 시노는 앨리사와 수영장에 갔다 오던 길에 미끄럼틀에서 놀았다. 거기에서 시노는 앨리사를 밀었다. 그랬더니 앨리사가 미끄럼틀에서 데굴데굴 굴렀다. 그것 때문에 앨리사가 화를 냈다. 시노가 미안하다고 했지만 화를 풀지 않았다며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고타니한테 물어봤다. 시노는 나쁜 마음이 없으면 무슨 일을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아이였다. 고타니는 앨리사 화가 풀릴 때까지 사과하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시노는 귀찮다며 고타니한테 대신 사과해달라고 했다. 고타니는 시노가 화를 낼까봐 앨리사한테 전화해서 시노가 미끄럼틀 일을 마음쓰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날 학원에서 돌아오니 전화가 왔다. 시노였다. 앨리사와 화해했다며 고타니한테 한턱 낸다고 했다. 마침 자기 동네에서 봉오도리 축제를 한다며 만나자고 했다. 고타니는 갈까 말까 하다가 약속시간이 다 되어서 집을 나섰다.

산초메 공원은 고타니가 5학년이 되고 벚꽃이 피었을 때 자주 가던 곳이었다. 자신이 늦어서 시노가 화내는 것은 아닐까 했는데 괜찮았다. 시노의 엄마 그리고 앨리사의 동생도 만났다. 시노와 앨리사는 고타니를 보고 친구니까 공짜로 달라는 말을 여기저기에서 했다. 고타니는 이날 춤도 추었다. 시노와 앨리사가 다른 사람들을 보고 따라하면 된다고 해서 한 거였다. 집에 갈 때 시노와 앨리사가 바래다 준다고 했는데 고타니는 혼자서 간다고 했다. 밤길을 혼자 걸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멍하게 서 있는 고타니의 어깨를 누군가가 눌렀다. 고타니는 금붕어가 걱정돼서 소리를 질렀다. 그런데 거기에 시노와 앨리사가 나타나서 남자아이들과 싸우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본 고타니는 무서워져서 도망치려고 했다. 그런데 어떤 남자아이가 앨리사한테 깜둥이라고 하는 말을 듣고 도망치지 않았다. 남자아이들한테 뭐라고 소리치면서 울어버렸다. 그덕에 남자아이들이 도망쳤다. 고타니는 시노네 집에 놀러가기도 했다. 시노 방에 가서는 놀랐다. 분홍빛 침대와 리카 인형과 바비 인형이 있었다. 그다음 부분은 좀 웃겼다. 시노, 앨리사, 고타니는 인형놀이를 했는데 평범하지 않았다. 시노와 앨리사는 늘 그렇게 놀았던 것이 아닐까 싶다. 인형으로 격투기놀이를 했다. 고타니는 거기에 맞추기 힘들어했다.

시노와 앨리사와 여름방학에 놀아서 고타니는 학원에 빠졌다. 이것 때문에 엄마한테 혼나는 게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그런 것은 나오지 않았다. 같은 반 아이 사와무라와 남동생이 지나갔는데 1학년 아이가 시노를 보고 ‘고질라 동생’이라고 했다. 시노는 이 말을 듣고 둘을 쫓아갔다. 앨리사도 그 뒤를 쫓아갔다. 고타니도 어쩔 수 없이 따라갔다. 사와무라가 집으로 도망치자 시노와 앨리사는 집 안까지 들어갔다. 고타니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하다가 들어갔다. 아이들은 집 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았다. 그런데 고타니는 그게 재미있게 느껴졌다. 아이들이 집에 들어갔을 때 강아지가 집을 나갔다는 것은 사와무라 엄마가 왔을 때 알았다. 사와무라 엄마는 아주 무섭게 화를 냈다. 고타니는 자신도 시노와 앨리사 같은 취급을 당하는 것을 억울해했다.

산초메 공원에서 세사람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시노는 엄마가 도시락을 싸줬다며 편의점에서 앨리사와 고타니가 사 온 것을 보고는 부러워했다. 시노는 엄마가 전업주부라서 안 좋다는 말을 했다. 그런데 앨리사는 엄마가 집에 있는 게 더 좋다고 했다. 그러다가 5학년에 올라왔을 때 산초메 공원에 고타니가 자주 온 것을 시노와 앨리사가 봤다고 했다. 고타니는 산초메 공원에 왜 왔느냐고 물어볼까봐 걱정했는데 이야기는 다른 곳으로 흘렀다. 사와무라가 강아지 민트를 아직도 찾고 있다고. 그다음 이야기 좀 웃겼다. 민트가 여행을 떠났다고 했다. 그리고 여행을 떠나자는 말이 나왔다. 가고 싶은 쪽으로 갈 수 있는 만큼 걸어가는 거였다. 고타니는 힘들어했다. 시원한 물과 가게에서 빙수를 먹고는 다시 힘을 찾았다. 세사람은 남의 마당에 들어갔다가 도망치기도 했다.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서 신당 처마 밑에서 비를 피했다. 비가 그치자 무지개가 떴다. 덥고, 무섭고 힘들기도 했지만 즐겁기도 한 여행이었다.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가자 아이들의 눈길이 고타니한테 쏠렸다. 방학동안 시노와 앨리사와 어울려다녀서 얼굴이 탔기 때문이다. 그리고 2학기 때는 고타니도 남자아이들과 섞여서 놀았다. 이것은 앨리가 때문에 그렇게 됐다. 고타니가 유치원 때 모래밭에서 노는데 남자아이가 괴롭혀서 남자아이가 무서워져서 다시는 모래밭에서 놀지 못했다고 했다. 앨리사는 복수해줬냐고 했다. 복수도 안 하고 무서워한다며 겁쟁이라고 말했다. 고타니는 복수하면 더 무서운 일을 당할 테니까 남들 눈에 띄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눈에 띄지 않으면 괴롭히지 않는다고. 이 말에 앨리사는 ‘넌 말이야, 진짜 튀어야 해’라고 하고는 남자아이들과 하는 야구에 끼워넣었다. 어느 날 사야카가 나타나서는 고타니한테 집에 같이 가자고 했다. 사야카와 고타니 집은 반대 방향인데 고타니는 사야카가 한 말에 거역하지 못했다. 집에 가면서 사야카는 고타니한테 사와무라를 과학실에 불러달라고 했다. 고타니는 왜 자기가 그런 일을 해야 하냐고 했다. 사야카는 지금 사귀는 친구들이 고타니가 도둑질한 것을 알아도 괜찮냐고 했다.

도둑질은 사야카가 하라고 한 거였다. 3학년 때 고타니는 더 어리숙했다. 사야카의 친구 안 한다는 말에 고타니는 물건을 훔치려고 했다. 그리고 들켰다. 사야카라는 아이는 정말 나쁜 애 같다. 어릴 때부터 그렇게 다른 사람을 이용하고 부려먹으려고 하다니 말이다. 고타니는 사야카 말을 듣지 않았다. 그래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조마조마해하고 있었다. 교실 칠판에 ‘도둑, 고타니’라는 게 써 있었다. 고타니는 그것은 정말 있었던 일이라고 말하고는 교실에서 뛰어나갔다. 고타니는 산초메 벚나무 위에 있었다. 그곳에 나타난 것은 사와무라였다. 사와무라는 모두가 고타니를 걱정하고 있다며 학교에 돌아가자고 했다. 고타니는 나무에서 내려갈 수가 없었다. 사와무라는 다르게 생각하고 나무에 올라왔다. 그리고 고타니가 교실에서 나간 뒤 아이들이 한 말을 가르쳐주었다. 아이들은 뭔가를 훔친 것에 대한 것을 털어놓았던 거였다. 고타니가 학교에 가니 시노와 앨리사만 없었다. 점심시간이 되어서야 둘은 돌아왔다. 선생님한테 한 말은 고타니를 찾아다녔다는 거였다.

나중에 고타니가 들은 말은 시노와 앨리사는 앨리사네 집에서 놀다가 온 거라는 것이었다. 수학 숙제 안 한 것이 생각나서 그랬다고. 시노와 앨리사는 조금 귀찮은 일은 안 하려고 하는 아이들이다. 그리고 고타니가 갈 곳은 산초메 공원일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나 틀린 게 있다면 나무 밑이 아닌 나무 위에서 운 것이지만. 조금 어이없었겠지만 고타니는 시노와 앨리사가 친구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고타니가 좀 더 자기 마음을 나타낸다면 더 좋은 사이가 되지 않을까 싶다. 같이 웃고, 같이 바보 같은 짓을 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희선




☆―

이렇게 서로 몸을 붙인 채 같은 소리를 듣고 같은 것을 보고 같은 냄새를 맡고 있으니, 왠지 근질근질한 것 같기도 하고 두근두근한 것 같기도 하고 기분이 이상하다. (117쪽)


비가 그치가 시노와 앨리사는 신당 처마 밑에서 뛰어나가 돌계단 쪽으로 뛰었다. 그리고 기뻐하며 소리쳤다.

그런 둘을 보면서 나는 아까 느꼈던 그 이상한 기분을 또 느꼈다. 혹시 이런 게 ‘친구’한테서 느끼는 기분일까? 뭔지 모르지만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120쪽)

n***8 2011.04.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