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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의 불시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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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백석' 시인을 너무나도 흠모하였기에 이번 스타북스의 홍찬선 작가님의 '백석'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관심이 커졌고 이 <백석의 불시착1>을 통해서 '백석' 시인에 대한 생각들이 더 깊어졌다는 기분입니다. 책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우리가 잘 몰랐던 '백석' 시인의 진짜 모습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더 특별한 독서시간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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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백석' 시인을 너무나도 흠모하였기에 이번 스타북스의 홍찬선 작가님의 '백석'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관심이 커졌고 이 <백석의 불시착1>을 통해서 '백석' 시인에 대한 생각들이 더 깊어졌다는 기분입니다. 책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우리가 잘 몰랐던 '백석' 시인의 진짜 모습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더 특별한 독서시간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백석' 시인의 모습에서 다시 '백석' 시인을 재발견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 그런 시간 속에서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시인 '백석'에 대한 이야기는 잘못 알려진 것이 많음도 알게 됩니다.



우리들에게 잘못 알려져서 오해하고 있던 진짜 '백석' 시인의 모습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니, 더 큰 의미를 부여하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은, '백석' 시인이 지냈던 곳곳을 답사히고서 우리에게 알려주는 내용이기에 더 신뢰감을 가지도록 안내하는 '다큐멘터리 장편소설'의 위치에 있어서 더 마음에 흥미로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백석' 시인의 시집 제목, '백석' 시인의 여인들에 대한 이야기 등등 오해하고 있던 내용에 대해서 바로잡고 또, '백석' 시인의 삶이 보여주는 숨은 이야기들에도 귀를 기울이게 하기에 더 감동적으로 와닿습니다.
s*****3 2025.04.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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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백석의 불시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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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하면 떠오르는 시가 바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이다.백석이 태어난 해로 역산하면 그의 스물 여섯에 썼을 것이다.평생 그가 사랑한 여자가 한 둘이 아니었으니 그 시에 등장하는 나타샤는 이소설속 그가 만난 여자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우리가 사랑한 윤동주역시 백석과 같은 학교 출신이었고 비슷한 시대를 살았으니 어쩌면 시대가 천재를 만드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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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하면 떠오르는 시가 바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이다.

백석이 태어난 해로 역산하면 그의 스물 여섯에 썼을 것이다.

평생 그가 사랑한 여자가 한 둘이 아니었으니 그 시에 등장하는 나타샤는 이소설속 그가 만난 여자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우리가 사랑한 윤동주역시 백석과 같은 학교 출신이었고 비슷한 시대를 살았으니 어쩌면 시대가 천재를 만드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법정스님에게 대원각을 시주했던 김영한은 자신의 에세이에서 백석이 사랑한 여자가 자신이었다고 하였지만 이후 많은 자료나 증언에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짐작된다.

김영한이 실제 백석과 교류도 있었고 당시 백석은 잘 생긴 미남인데다 모던보이로서 추앙받았기에 백석이 김영한을 사랑했다기 보다는 김영한이 추앙한 것이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다.




백석이 지인의 결혼식에서 만난 여자(이 소설에서는 연이)를 평생 사랑했던 것은 맞는 것 같다.

인연이 안되려고 했는지 우연한 만남이후 자꾸 엇갈리기만 했고 결국 연이를 소개한 친구의 아내가 되어버리는 드라마같은 현실이 펼쳐지기도 한다.

원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더 애틋한 법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백 년도 전의 사람인 것을 생각하면 당시에도 이렇게 뜨겁고 애틋한 사랑이 있었다는 것이 믿기 힘들 정도이다.

문학을 하는 사람들은 감수성이 예민해서인지 쉽게 사랑에 빠지고 그래서 작품이 더 빛날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백석이 사랑했던 연이로 인해, 나사랑으로 인해 그의 작품은 더 절절해졌고 삶은 드라마틱해졌다.

일제강점기의 어둡던 시절로 인해, 이후 남북분단으로 인해 사상적으로 의심을 받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저 한 남자로, 시인으로 그를 본다면 아름답고 섬세했던 사람으로 기억하고 싶어진다.

시를 잘 모르는 사람이 보더라도, 특히 가장 유명한 시집 '사슴'에 실린 시만 보더라도 그의 시어는 정말 탁월하다는 생각이 든다. 시와 더불어 그의 사랑에 잠시 옛추억에 잠겨보았다.


h********5 2025.04.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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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의 불시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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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시인 백석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몇 편의 시가 전부예요.근데 그 시를 읽으면서 시인의 마음이 느껴져서 오래 그 여운이 남았던 것 같아요. 백석 시인의 삶은 어떠했을까, 이런 궁금증이 생겨서 이 책을 읽게 되었네요. 소설을 통해 새롭게 만나는 시간이었네요.《백석의 불시착》은 홍찬선 작가님의 장편소설이에요. 저자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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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시인 백석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몇 편의 시가 전부예요.

근데 그 시를 읽으면서 시인의 마음이 느껴져서 오래 그 여운이 남았던 것 같아요. 백석 시인의 삶은 어떠했을까, 이런 궁금증이 생겨서 이 책을 읽게 되었네요. 소설을 통해 새롭게 만나는 시간이었네요.

《백석의 불시착》은 홍찬선 작가님의 장편소설이에요. 저자는 꿈에서 만난 백석 시인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그의 숨결이 스쳐갔을 장소들을 찾아다닌 끝에 이 소설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일제강점기를 살아야 했던 사람들, 진심으로 나라를 되찾고자 싸웠던 이들에겐 참으로 고통스러운 삶이었을 거예요. 백석 시인에게 시란 어떤 의미였을까요. 소설은 기록되어 남겨지지 않은, 더 많은 감정들을 담아내고 있네요. 

백석이 동시대를 살았던 이상을 만나 시담을 나누는 장면이 인상적이네요. "'다람쥐 건넌산 보고 불으니 푸념이 간지럽다'는 일제 강점의 고통을 대한사람들과 함께 나누지 못한 채 개인적 고민에 침참하며 '허송세월'하는 이상을 비판하면서 썼으니 '저기는 그늘 그늘 여기는 챙챙-'이라고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어요. 꼭, 특정인을 염두에 쓴 것은 아니지만, 일제의 지배를 받고 있는데도 그것의 부조리에 대해 적극적으로 싸우지 않는 지식인들의 비겁을 생각하면서 썼습니다. 물론 저도 포함해서요." (180p)  당시 많은 지식인들이 친일로 돌아설 때 백석 시인은 오로지 한글로만 시를 썼다고 해요. 그분들이 계셨기에 우리는 한글을 지켜냈고, 주권을 되찾은 거예요. 소설은 허구지만 역사가 기억하는 백석의 삶은 분명 소설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거예요. 1권 마지막 부분에서 백석 시인은 생사의 갈림길을 오가다가 겨우 깨어났고 맷새소리를 들으며 거친 세상에 맞서 살아갈 힘을 얻는데, "이제 하얀나라를 벗어나 까만 세상으로 나갈 때가 되었다. 방문을 열자 마당에 흰 사슴이 서 있었다. 흰 사슴은 내 눈과 마주치자 살며시 미소를 보낸 뒤 앞에서 걷기 시작했다." (275p) 라고 묘사된 장면이 소름돋았어요. 반드시 이겨내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형상, 어쩌면 세월이 흘러 지금 우리에게 그 뜻을 전해주는 듯 느꼈네요. 백석 시인은 아마도 그 어디에도 걸리지 않고, 얽매이지 않는 바람이 되었을 것 같아요.


"자유, 자유가 무슨 소용이겠어요? 이미 죽은 마당에 말이에요."

"아무런 장벽 없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소."

"이리 봐도 벽, 저리 봐도 벽, 앞을 봐도 뒤로 돌아봐도 온통 벽인데 어떻게 자유를 누리겠어요?"

"벽은 육체가 있을 때만 벽일 뿐이오. 육체를 떠난 정신은 벽에 가로막히지 않고, 벽을 넘어갈 수 있고, 뚫고 지나갈 수 있소."  (42p)


YES마니아 : 로얄 a*****7 2025.04.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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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의 불시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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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사실 나는 백석에 대해 잘 모른다. 내가 알고 있는 정보는 고등학교 문학시간 때 들은 선생님의 광복 후 북한에 계속 살았기 때문에 남아있는 정보도 많지 않고 한국에서는 금지됐던 시기도 있었다는 사실 뿐이였다.그래서 백석의 불시착을 통해 시인 '백석'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고 싶어 책을 읽어보았다.백석의 불시착은 작가가 월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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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사실 나는 백석에 대해 잘 모른다. 내가 알고 있는 정보는 고등학교 문학시간 때 들은 선생님의 광복 후 북한에 계속 살았기 때문에 남아있는 정보도 많지 않고 한국에서는 금지됐던 시기도 있었다는 사실 뿐이였다.

그래서 백석의 불시착을 통해 시인 '백석'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고 싶어 책을 읽어보았다.


백석의 불시착은 작가가 월간시인 창간호 부터 20호까지 약 20개월동안 연재한 백석의 불시착을 수정, 보완하여 나온 책으로 작가는 꿈에서 김영한이 쓴 내 사랑 백석은 사실이 아니라는 꿈을 꾸고 그 이후부터 백석이 머문 태평로, 연희동 봉원사, 일본 유학당시 다녔던 청산학원대학과 졸업여행을 갔던 이즈반도, 영생고보에서 일할 당시 방문했던 요녕성 여순의 203고지와 만주로 망명한 이후 만주에서 살았던 장소들을 답사하고 그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작성했다는 작가의 말은 독자들의 기대를 더욱 올리게 만들었다.



1권은 그가 죽기 직전인 해에 천선희에게 그의 시를 모두 불태워 달라고 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20대에 등단하여 일제가 금지한 '범'을 대신하여 '사슴'이라는 시집을 출간하고, 그의 믿었던 친구에게 그가 사랑했던 연인을 빼앗기고, 약혼하기로 한 연인과 파혼하게 되는 등 그의 여러가지 시련과 이런 시련 속에서 나온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짓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이후 내용은 2권 서평에서 이어진다.


#백석의불시착 #북유럽 #북유럽서평단 #홍찬선 #스타북스








k*******1 2025.04.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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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의 불시착 1》 홍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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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시인 백석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라는 시입니다.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라는 시는 사랑에 대한 의지와 소망을 노래한 시로 유명합니다.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백석이 러시아 문학을 좋아하고 러시아어를 공부한 것으로 러시아를 동경했습니다.이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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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시인 백석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라는 시입니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라는 시는 사랑에 대한 의지와 소망을 노래한 시로 유명합니다.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백석이 러시아 문학을 좋아하고 러시아어를 공부한 것으로 러시아를 동경했습니다.

이 한국소설 《백석의 불시착 1》은 백석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로 백석의 시와 인생을 이야기합니다.

백석은 평안북도에서 태어났으며 일본 유학을 갔다오기도 했지만 러시아어, 독일어, 영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었습니다.

백석은 사랑의 시를 쓰기도 했고 실제로도 많은 여성들과 사랑을 했습니다. 세 번의 결혼으로 아내도 세 명이나 됩니다.

하지만 백석은 아내가 세 명이나 되지만 진정한 사랑은 연이라고 말합니다. 백석은 결혼한 친구의 친구가 통영 출신 여학생 연이를 축하연에서 만납니다.

연이의 이름은 여재영으로 당시 경성 이화고에 다니던 학생이었습니다. 재영을 본 순 첫눈에 반합니다. 

여학생 재영을 만나러 통영으로 왔지만 만나지 못했고 그곳에서 통영 남행시초2라는 시를 씁니다.

그렇게 통영을 떠났고 사랑에 괴로워하던 백석은 시를 쓰자고 생각합니다. 백석은 당시에 썼던 시가 조선일본에 실리기도 합니다.

백석은 거침없이 시를 썼고 월간 잡지 조광에 석 달 연속으로 시가 7편이나 발표되지만 시집을 출간할 돈이 없었습니다.

유명한 시인이 되고 난 뒤 백석은 나사랑이라는 여성과 만납니다. 나사랑이 먼저 백석에게 다가가 시인 몇 명이 시 합평을 한다며 초대합니다.

그리고 첫 시집 사슴이 출간되었고 사슴 출간으로 만난 적이 있던 한일수 선생을 만났는데 나사랑이 선생의 동생이라고 했습니다.

나사랑은 필명으로 나사랑을 사용했고 한사랑이었습니다. 한일수 선생은 백석에게 시를 여동생에게 가르쳐 달라고 합니다. 

나사랑은 일본 동경에서 유학을 했던 적이 있었고 사랑은 백석에게 일본에서 이사벨을 만난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사벨은 백석이 일본에 있을 때 사랑했던 프랑스 출신의 여성이었습니다. 아버지를 따라 일본에서 학교를 다니며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백석의 불시착 1》에서는 청년 백석이 시를 쓰고 여성들을 사랑하며 시인이 쓴 사랑의 시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l*****0 2025.04.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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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날아 꿈꾸길 <백석의 불시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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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사심 가득한 서평입니다#백석의불시착1#홍찬선 #스타북스눈 감은 사내와 그의 머리 위 나비. 자유로움을 꿈꾸는 듯한 표지에 끌렸다. '불시착'이라는 단어와 표지 그림을 보며 시인 백석이 살아내야 했던 그 시간을 떠올렸다. '시대를 잘못 타고 태어난 시인 백석 시인'에 대하여 막연한 안타까움이 일었다. 사실 백석 시인에 대해 잘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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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사심 가득한 서평입니다


#백석의불시착1


#홍찬선 #스타북스


눈 감은 사내와 그의 머리 위 나비. 자유로움을 꿈꾸는 듯한 표지에 끌렸다. '불시착'이라는 단어와 표지 그림을 보며 시인 백석이 살아내야 했던 그 시간을 떠올렸다. '시대를 잘못 타고 태어난 시인 백석 시인'에 대하여 막연한 안타까움이 일었다. 사실 백석 시인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에 이 책을 읽고 싶었다. 백석을 사랑한 소설가의 상상 속에서 백석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날까 궁금해졌다.


<백석의 불시착>은 작가가 2023년 5월 창간된 『월간시인』에 연재하던 글을 엮은 책이다. 작가는 서울 광화문과 소공동과 뚝섬, 그리고 통영을 비롯하여, 백석이 일본유학했던 청산학권대학과 졸업여행을 갔던 이즈반도, 만주와 여순 203고지 등을 답사했다. 그 장소를 찾아간 소설가는 백석의 시선이 머문 곳들을 더듬었을 것이다. 백석이 어떤 마음으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시상을 떠올렸을지 상상했을 것이다.


이야기가 시작하는 장소는 통영이다. 백석의 첫사랑이 연이가 살던 곳, 연이에게 청혼하기 위해 달려왔지만 결국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야 했던 곳 통영에 1995년 죽은 백석의 영혼이 날아든다. 그렇게 날아온 백석은 혼령이 된 연이를 만나 과거를 회상한다. 통영에 와서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대첩을 떠올리며 일제에 항거하는 마음을 되새겼음을 떠올린다. 그리고 통영의 작가 박경리의 시를 읊조리며 시인으로서의 애정도 떠올린다.


그리고 생전의 기억으로 독자를 끌고 간다. 백석의 20대 시절로. 소설을 읽으며 4년간 일본 유학을 다녀온 후 서울에서 기자 생활을 하던 때, 다시 함흥에서 교사 생활을 하던 때의 젊은 백석의 꿈과 사랑과 우정과 철학적 갈등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흥미 있었던 것은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백석의 시를 중심으로 펼쳐진다는 것이었다. 모국어,특히 고향말로 향토성을 살린 백석의 시는 지금 읽어도 어색하지 않다. 솔직 담백하면서도 직설적인 그의 철학이 그대로 느껴졌다. 그리고 소설의 이야기가 곁들여져 시에 담긴 의미와 감성을 더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이루어지지 못한 첫사랑의 아픔, 친구의 배신, 조국의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 괴로워하는 백석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궁금함과 아쉬움에 바로 2권을 펼쳤다.


- 나머지 리뷰는 2권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백석의불시착 #홍찬선 #스타북스 #북유럽 #백석 #시인 #소설 #한국소설

v***********k 2025.04.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