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마주 학급문고는 현재 총 열 권이 나와
있는데요,
이야기의 주인공 명수입니다. 아버지가 얼마전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엄마가 힘들게 명수와 동생을 키우고 있다고 해요. ![]() ![]() < 모기는 착하다 >안에는 생경한 불교 이야기가 많습니다. " 이 세상에 있는 것은 귀하지 않은 것이 없어요. ![]() ![]() 명수는 일 나가신 엄마를 기다리다 잠들었고, 늘 말썽인 보일러를 대신해 방을 훈훈하게 해줄 불위의 주전자는 삐이익~ 주전자. 가스불. '위험'이네요. 어렵게 살던 그때 그 시절에는 이런 안타까운 이야기들이 심심찮게 나왔잖아요. 안타까움에 어쩔 줄 몰라 손에 땀을 쥘 때, 우리의 모기들이 나타납니다. 슈퍼스타처럼 등장하진
않아요. 명수 잠을 쫒았고, 깨어난 명수는 황급히 불을 꺼서 큰 일을 막을 수 있었거든요. 하~ 참 훈훈한 이야rl죠? < 모기는 착하다 - 조재훈 글, 이호백 그림, 재미마주 펴냄 >는 여느 문고판보다는 가로판형이 조금 길어 그림은 시원하게 보여주고, 한 쪽을 다 차지해버리는 여백 많은 글 배치는 읽기에 시원함을 줍니다. 그리고 감동도 주고요, '보시'라는 불교의 큰 덕을 깨치게 해주며, 생명에 대한 존중을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자나깨나 불조심도 깨우쳐주고 말이지요^^
우리는 이 얇은 책 한 권을 통해 또 이렇게 많은 것을
얻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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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굳이 모기를 등장시킨 이유가 뭘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다들 싫어하는 해충인데..
아이들에게 어떤 메세지를 전해주고 싶었던걸까!!!!!
학급문고 재미마주의 '모기는 착하다'는 초등학생 필독서라
내용이 아무래도 유아책에 비해서 심오하단 느낌이어요..
그냥 단순하게 읽어내려가는것 보다는 읽으면서 이런저런 생각들을
많이 하게끔 만들어주는듯요..
'모기는 착하다'의 배경을 보니..문득 옛날생각이 나더라구요..
연탄불 피우던 그때 그시절..
요즘 아이들은 정말 상상도 못할 일이어요.. 연탄보일러도 모르는데 따뜻해지려고 가스렌지에 물을 올려놓는건
정말 더더욱 생각도 못할일이지요..
큰아이가 초등학교를 가면서 초등도서를 많이 읽게되는데
이렇게 '모기는 착하다' 처럼 예전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들이 많은것같아요..
책이 아니라면 아이들도 아마 이런때가 있었다는것도 모르지 않을까싶어요..
해롭다고 생각하는 모기도 이렇게 결과적으로는 명수네집에
좋은일을 하게되었네요^^
그래서..살아있는 생명들은 함부로 대해서도 안되고 다 이세상에 존재하는
이유가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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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는 착하다 글 조재훈 / 그림 이호백
우리가 아는 모기는 어떠 한가요? 제가 알고 있는 모기는 시끄러워 성가시고..물리면 짜증날 정도로 아프고 신경 쓰여서 멀리 하고 싶어 하고 기피하는 곤충입니다. 저만 그런가요? 많은 분들이 그러신 것 같아요. 그런데 책의 제목은 아이러니 하게.....모기가 착하데요.. 모기가 어떻게 착할 수 있지? 제목을 아무리 들여다보아도....이런 제목의 책은 붙일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분을 직접 가서 한번 물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어찌 되었든 책을 내셨으니 따지더라도 책을 다 보고 여쭤봐야지 순서가 맞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제목이 나오기까지...과연 책의 내용은 어떤지...더 궁금하게 만듭니다.
책 표지 속의 아이의 표정처럼 저도 주변에 모기 한마리라도 있으면 저리 표정이 안좋아집니다. 물리지도 않았지만, 나타난 존재감 만으로도 확실히 비호감이라는... 라면을 끓이는 아이에게 저 모기를 보는 아이의 속마음이 왠지 읽히는 듯 합니다. 배고프니 라면에 집중하고 싶지만...그러지 못하는 아이의 표정! 표지의 그림과 제목은 상반된 두 마음이 바로 보이는 군요. 이 두마음은 과연 어떻게 결말을 맺을지...
명수와 어머니는 교통 사고로 돌아가시는 아빠의 영혼을 위해 절에 갑니다. 49일동안 아빠의 영혼을 위해 안락한 저 세상으로 가기 보내드리기 위한 일이지요~ 어둡게 처리되는 두 모자의 그림이 힘듦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명수도 어머니도 아빠의 상실감에 따른 정신적, 경제적 고통이 왠지 전해지는 듯하네요. 다 큰 아이를 업고 가는 엄마의 마음은....분명 아이가 무겁고 힘들지만....지금은 몸의 힘듦보다 어머니의 마음의 고통이 더 심한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아이가 배앓이를 해서 엎어주기 보다는..그런 아빠 없는 아이의 마음이 안쓰러워서.... 없는 아빠의 자리를 엄마가 열심히 채워줄려는 엄마의 마음도 보여지는 듯한 그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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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절을 하시는 엄마의 힘든 마음을 명수는 과연 알까요? 그런 마음보다는 엄마는 왜이리 빨리 나오지 않을까 하고 엄마를 보는 듯합니다. 해가 저물고 밤이 오고...어두워지자. .여름철에 모기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니..명수의 짜증은 더 해지는 듯합니다
엄마를 기다리는 명수 앞에 나이 어린 스님이 나타나십니다. 스님과 이리저리 절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궁금한 것도 여쭤보고....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다 큰 스님께서 모기들이 실컷 배를 채우도록 보시를 하고 계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보시....보시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들에게 잘 살아가도록 도움을 주는 거라고 하시네요. 흠...정말 대단한 스님이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역시 범접할 수 없는 스님의 포스~ 그림에서 보이는 스님의 포스는 아우라가 저절로 그려집니다.
며칠동안 어머니가 49일간 공을 들이다 몸살이 나신 것을 하시고 명수네 지하방으로 모기장을 가지고 찾아오십니다. 모기약병은 다 거둬 가시고 어머니를 위해 염불도 하시고 가십니다. 모기약병을 다 치우시는 스님이 역시 명수는 이해가 안가는 듯 합니다. 사실..어른인 저도 이해가 안되긴 하네요. 여름에..모기약을 다 가지고 가시면 분명 모기에 다 물릴 터인데... 그러자 스님께서 이 세상에 있는 것은 귀하지 않은 것이 없어요. 그리고 모기가 얼마나 정직한데 그래. 사람을 물 때도 반드시 소리를 지르고 와서 물지 않든? 이라고 말씀하시고 가셨습니다. 흠... 모든 생명은 귀하다는 말씀을 하시는 스님이시군요. 정직한 모기라고 생각할 수 도 있다는 생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힙니다. 명수도 그런 마음이 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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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밤....주전자에 물을 얹어 놓고 잠이 든 명수.. 물이 다 졸아붙어 주전자가 홍시처럼 빨갛게 달아오른 순간, 명수의 눈덩이에 모기가 피를 빠는 덕에 붉게 달아오른 주전자를 보게 됩니다. 모기의 윙윙거림에 자신의 뺨을 때리게 되고..순간 정신을 차리게 되어 간신히 불이 날 위험할 위기의 상황을 모면하게 됩니다. 마지막 명수를 위험에서 구해준 건 성가시고 싫다고 생각한 모기 였네요. 모기가 하찮고 피만 빨아 먹고 병균만 옮긴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모기가 명수의 가족의 목숨을 구해준 거와 다름 없네요. 스님 말씀대로 이세상 생명은 다 귀하지 않는 것이 없음을 명수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였습니다. 책은 명수가 겪은 이야기만 들려주지 그 이후의 부연의 설명이나 교훈을 직설적으로 이야기 해주지 않고.. 여운을 아주 많이 주면서 끝이 납니다. 생각하고 받아 들이는 건 독자의 몫으로 ^^ 그래서 그런지 책을 보고 나서도 왠지 여운이 많이 남는 책이였네요. 사실 책은 불교적인 색채를 많이 띠고 있습니다. 스님이 등장하신 것부터 그림속에 불교와 관련된 많은 단어와 용어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저는 타 종교라 사실 그런 부분은 조금은 껄끄럽지만..(사실 우리나라 역사에서 불교는 많이 자리 잡고 있긴 합니다만ㅎㅎㅎ ) .이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큰 여운과 교훈?은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데 가장 기본적인 지혜같은 느낌이 들게 만듭니다. 명수의 경험이 내 경험이 된냥...하찮은 미개한 생명이라도 소중하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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