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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시선을 끌고 충격적인 내용 한장부터 몰입해서 읽었다 도중에 이름과 지명이 헷갈리긴했지만 다시 한번 더 보고싶은 충격적인 책 역사 사건을 고스란히 사람의 시점으로 녹여낸 책 왜 금서로 지정됐는지 알겠다 나는 이것을 한번 더 볼것이다 제발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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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팡 작가님의 <연매당>리뷰입니다. 재밌다고 추천받아서 구매한 책인데 생각보다 두꺼워서 잘 읽을 수 있을까?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네요ㅎㅎ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중간에 덮는게 힘든 책이에요ㅎ 몰입도가 미쳤어요...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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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하다. 작가의 이름이 아주 독특해서, 팡팡이라니. 퍽 친근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소설의 구성과 전개는 정교해서 얼른 진도를 내야지 하던 마음이 한순간 무너지고 만다. 후다닥 읽어내리라고 다짐했다면, 어림없는 말이다. 소재는 토지개혁일까? 그것을 통한 역사의 비극이라는 상징성일까? 혁명인가? 연매장일까? 궁금해서 ‘연매장’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면, 해당 단어로 시작하는 검색어가 없습니다, 그리 뜬다. 우리말이 아니라면 아마 중국만의 고유한 생활 풍속인가 싶다. 죽은 뒤 관 없이 곧장 흙에 묻히는 매장의 형태를 일컫는 말로, 원한을 품어 환생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선택한 방식이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쓰촨에서 토지개혁 때 도망친 친구의 어머니를 통해 연매장이라는 단어를 알게 된 작가는 이 독특한 단어를 중심으로 소설을 썼다고 하는데, 이 작품 속에선 첫째, 당시 토지개혁으로 삶이 무너져 내린 사람들이 고통을 잊기 위해 선택한 침묵과 망각은 사회적 연매장이라, 그리 말하고 있으며, 둘째로는, 살아 있는 사람이 과거를 단호하게 끊어내고 이를 봉인하거나 내버린 채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기억을 거부하는 걸 시간적 연매장이다, 라고 알려주는데, 일단 시간적 연매장이 되면 영원히, 대대손손 누구도 알 수 없다며, 진하고 짠한 공포가 부산물로 따라 나온다. 그러므로 작가의 말을 통해, ‘이처럼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주 단순했다. 나는 내가 아는 것과 느낀 것, 내 의혹과 고통을 성실하게 적어냈다. 일종의 기록으로써 내 복잡한 사연과 심정을 글에 드러내는 것만으로 충분했다.’고 고백하고 있다. 아마 은폐와 망각, 그를 통해서만이 생존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 대한 아픔이 컸구나, 공감이 간다. 이 소설은 여러 인물의 시점이 교차하며 진행된다. 딩쯔타오와 칭린, 그리고 류진위안의 시각이 번갈아 등장하며 토지개혁으로 일가족이 몰살 당한 사건을 다루고 있다. 훗날 그 사건을 평가하는 위치에 있는 칭린은, 어머니가 잠에 빠진 지 두 해가 넘은 설에, 아버지의 오래된 일기를 읽기 시작한다. 일기는 1948년 여름부터 시작되었고, 만년필 잉크가 번져서 글자가 흐릿해진 곳들이 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살고 싶지 않다! 라는 7월 21일의 일기는 먹먹하다. 며칠 전 산기슭에서 샤오치와 만났는데 나를 막으러 왔다고 했다. 샤오치는 울면서 우리 부모님과 누나, 할아버지, 할머니가 모두 돌아가셨다며 집에 가면 안 된다고, 돌아가면 죽음밖에 없다고 말했다. 세상에, 어떻게, 세상에! 왜, 대체 온 가족을 죽인단 말인가? 이렇게 일기를 통해 토지개혁의 참담한 실상이 적나라하게, 아니 죽음으로 드러난다. 둥 씨 집안? 칭린은 일기를 읽으며 깜짝 놀란다. 아버지는 우 씨잖아? 왜 둥 씨라는 거지? 칭린은 화장실에 모셔갔다가 어머니를 다시 등나무 의자에 앉힌 뒤 말한다. 엄마는 아버지가 둥 씨라는 거 알았어요? 라고. 하지만 엄마는 여전히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죽음을 겨우 피한 아버지는 우 노인을 만났고, 이 년 후, 산에서 류 정치위원을 만나, 우 씨로 변신한 아버지의 부활이 시작되고. 그녀라고 지칭되는, 기억을 잃은 딩쯔타오를 따라서 가도 무엇에 가로막힌 듯 자신의 과거를 하나도 떠올리지 못한다. 강물에 상처투성이로 떠내려온 그녀를 우 의사가 치료해 주고, 둘은 이러한 인연을 바탕으로, 류 정치위원의 중매로 결혼해 칭린을 낳는다. 교통사고로 인한 우 의사의 죽음은 그동안 그녀에게 두려움을 일으켰던 모든 것을 사라진 듯 의외로 평온만 남겨 놓았다. 그녀 딩쯔타오는 당혹스럽다. 왜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 역시 사랑한 남편이 떠나자 마음이 오히려 편안해졌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다만 당신이 내 과거라며, 다른 게 뭐가 더 필요하겠냐고, 이후 그녀의 삶은 탁 트이고 고요한 풍경 자체가 되는 듯하다. 칭린은 어머니를 모시기로 결심하고 대저택으로 모셔간다. 행복만 누리시라며 좋은 음식을 대접하고, 딩쯔타오도 여유를 누리려던 그때 그녀 눈앞에 희미한 기억의 조각들이 어른거린다. 그러나 과거를 완전히 떠올리기 직전 딩쯔타오는 정신을 놓아버린다. 이 작품의 70개의 단락 중 열여덟 번째 지옥의 문을 열어 과거를 탐험하듯 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칭린은, 어머니가 남긴 뜻 모를 단어 연매장을 붙잡고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어머니 딩쯔타오 역시 지주 계급의 여인으로 풍족한 삶을 살았지만 토지 개혁의 혁명의 과정에서 재산을 몰수당하고 온 가족은 죽는다. 아버지처럼. 아버지의 은폐와 어머니의 망각이 그들에게 유일한 생존법이었음을 깨달은 칭린은 평생 이 일을, 설령 사람이 죽은 뒤 관이라는 보호막도 없이 곧장 흙에 묻히는 것임에도 들추지 않기로 다짐한다. 그러나 작가 팡팡은 역사적 사건을 묻어버리거나 기록해 후대에 전하고 기억하는 것 모두 개인의 선택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칭린의 선택을 비겁하다고 비난하지 않는다. 그런 바람에 창린은 다시 생각에 잠긴다. 그래, 나는 망각을 선택했고 너는 기록을 선택했어. 하지만 네가 기록하는 이상 내가 어떻게 잊을 수 있겠어? 그리고 진실은, 칭린은 냉소를 지었다, 진실이 어떻게 언어와 글로 표현될 수 있겠니? 세상의 어떤 일도 진정한 진실을 가질 수 없는데. 그렇게 2015년 가을, 우한에서 글은 마무리되고, 역사에 대한 통찰과 풍부한 미학적 요소가 담겨 있는 작품이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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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가 번갈아서 전개되는 구조의 소설은 흔하게 봤지만, 그 과거가 역순으로 전개되는 소설은 처음이라 참신했습니다. 연매장이라는 소재도 처음 접한 거라 신선했어요. 등장인물이 너무 많기도 하고 헷갈려서 러시아 소설처럼 필기하며 읽어야하나 싶기도 했지만 대충 이해하며 읽어도 무리 없었습니다. 재밌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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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두께는 두껍지만 각 장이 짧게 구성되어 있어 부담없이 잘 읽히는 소설이다. 1950년대 중국의 문화혁명기에 토지개혁으로 한 집안의 파멸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국가와 공산주의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사람을 파멸시키고 매장시키는 지 소설로 잘 설명해 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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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즉시 금서로 지정된 문제작* 이 한 문장이 굉장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처음에 이름이 좀 헷갈리고 입에 잘 안 붙어서 걱정했지만 , 결과적으로는 너무 잘 구매한 것 같습니다. 시간 구성이 역순이라 몇 번 다시 앞으로 돌아가고 연결시켜보는 시간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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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해리포터> 속 등장인물 헤르미온느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만약 모든 사람들에게 어떤 책을 읽게 하고 싶다면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그 책을 금서로 만들면 되는 것이다! 도대체 어떤 내용을 담고 있길래 금서로 지정되었는지 궁금해 구매해보게 되었다. 읽어보니 중국 정부가 숨기려고 한 치부를 가감없이 드러내고 인간들의 삶과 존엄을 탐구한 소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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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독특해서 구매 후 바로 읽었습니다. 초반에는 줄거리나 이런 것들을 찾아보지 않고 바로 읽었는데 저에게는 좀 힘든 책이라 이거저거 찾아보고 완독했습니다. 서늘하고 아름다운 분위기 속에서 펼쳐지는 미스터리함과 깊은 서사가 인상적인 소설입니다. 서정적인 글과 다르게 흘러가는 사건들도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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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해보여서 덥석 구매햇는데 흐ㅡㅂ입력 좋고 장마철에 읽기 분위기가 딱이었어요 몰랏던 중국역사를 책으로 알게되어 새롭고 더불어서 영화나 드라마 나오면 좋을것 가ㅌ네요 서술하는형태가 일반적이진 않아서 처음 읽ㄱ기 좀 헷갈릴수잇긴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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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엄청난 책을 읽은 것 같음. 구성 캐릭터 전개가 다 너무 좋고, 모든 문장들이 내 심장을 찌름. 아니 진짜 원래 딱 백 페이지만 읽으려 했는데 앉은자리에서 끝까지 다 읽었음. 숨 막히는 비극인데도 불구하고 전혀 작위적으로 안 느껴졌고 흡입력이 미쳤음. 흔해빠진 이야기의 결말대로 흘러가지 않아서 더 마음에 들었고, 더 마음이 아팠다. 열여덟 번째 기억을 보고 팅쯔(시발ㅠㅠ!!)타오가 왜 모든 것을 잊게 됐는지 알게 됐다. 그런 기억으로는 도저히 살아갈 수 없을 것 같다. 이 끔찍한 시대상 속에서 얼마나 많은 개인들이 희생됐을까.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는 얼마나 숨겨져 있는 걸까. 이 책이 중국에서 금서로 지정되었다는 점에서, 우리는 연매장되기 싫다는 작가의 말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