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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페타 시리즈'의 퍼트리샤 콘웰
퍼트리샤 콘웰 (1956 ~ )은 과학수사, 그 중에서도 법의학을 바탕으로 한 과학수사를 작품에 도입한 것으로 유명하다.
동시에 콘웰은 매번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내는 현대 범죄소설의 대표적인 여성 작가이기도 하다. 그녀의 작품들은 과학수사를 배경으로 한 미국 드라마 <CSI>의 바탕이 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법의학이란 단어를 쉽게 정의하자면, 자연사나 병사가 아닌 살인사건의 희생자 같은 변사체의 시신을 부검해서 정확한 사인을 알아내고 나아가서는 그것을 바탕으로 사건수사 및 법정 판결에 도움을 주는 학문이다.
퍼트리샤 콘웰이 작품 속에서 법의학을 전면으로 다루게 된 계기는, 자신이 실제로 그 일을 해왔기 때문이다. 버지니아주 법의국에 분석관으로 근무했던 그녀는 5년동안 약 600회에 달하는 부검에 참석했었다. 최소 600구에 달하는 변사체를 보아왔다는 이야기다. 그 이전에는 한 언론사에서 경찰출입기자로 일하기도 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범죄소설을 쓰려고 한 것이다.
그렇게해서 만들어진 작품이 1990년에 발표된 ‘스카페타 시리즈’의 첫 번째 편인 <법의관>이다. 이 작품이 발표되는 것도 쉽지만은 않았다. 콘웰은 처음에 여성 법의관과 남성 형사가 일종의 콤비처럼 활동하는 작품을 구상하고 집필에 들어갔다.
초고를 만들고 출판사를 돌아다녔지만 몇 군데에서 계속 퇴짜를 맞았다. 그러다가 한 출판사의 편집자가 ‘여성 법의관을 중심으로 써보라’라는 조언을 해주었다. 콘웰은 이 조언대로 작품을 전면 수정해서 <법의관>을 발표한다.
그리고 이 작품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콘웰은 부와 명성을 함께 얻는다. 이 작품으로 영국추리작가협회상과 미국추리작가협회상을 동시에 수상하기도 했다.
법의학을 소재로 만든 범죄소설
<법의관>에서 마흔 살의 나이로 미국 버지니아주 법의국장에 부임한 스카페타 박사와 강력반 형사 피트 마리노가 처음으로 등장한다. 마리노는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올챙이처럼 배가 나온 형사다. 스카페타는 한번 결혼했지만 이혼한 상태다.
버지니아 주의 도시 리치먼드는 인구대비 살인율이 미국에서 두 번째라고 한다. 그만큼 법의국에서 할 일이 많은 것이다. 살인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 두명은 서로 협조해야하는 사이지만 스카페타가 법의국장으로 부임했을 때부터 삐걱거린다.
뚱뚱하고 둔해보이지만 전형적인 마초의 기질이 있는 마리노는 금발의 미녀 스카페타에게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다. 스카페타는 여기에 맞서지 못하고 속으로만 생각한다. 마리노가 나한테 트집을 잡는 이유가, 내가 법의국장이기 때문에 그러는 건지 아니면 내가 여자라서 그러는 건지.
다른 등장인물들도 있다. 스카페타의 조카인 열살된 컴퓨터광 루시, 점잖은 신사이자 FBI 프로파일러인 벤턴 웨슬리. 시리즈를 이끌어가는 것은 이 네명이다.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이들은 서로 협조하면서 사건해결을 위해 노력한다.
컴퓨터에 익숙하지 못한 스카페타는 루시에게 컴퓨터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일을 부탁한다. 루시는 처음에 마리노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마리노가 권총 사격술을 가르쳐주는 계기로 그와 조금씩 가까워진다.
스카페타는 법의국장으로 부임하자마자 연쇄살인범과 마주한다. <법의관>에서 연쇄살인범은 젊은 여성들을 살해하고 다닌다. 일반적으로 연쇄살인범들은 공통점이 있는 희생자들을 선택한다. 비슷한 나이라던지, 비슷한 체형이던지 아니면 같은 인종이던지 등.
반면에 <법의관>에서는 희생자들 사이에 공통점도 없다. 인종도 나이도 다양한 여성들이 연쇄살인범에게 희생당한다. 그런만큼 수사하기도 쉽지가 않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마리노와 스카페타가 계속 마찰을 빚기 때문일 것이다.
조금씩 변해가는 등장인물들의 모습
이렇게 시작된 ‘스카페타 시리즈’는 현재까지 20편 가까이 이어져 오고 있다. 시리즈가 이어져오면서 인물들의 모습도 흥미롭게 변해가고 있다. 스카페타와 마리노는 나이를 먹어가고 루시는 점점 성장해간다. 스카페타는 버지니아 주 법의국에서 쫓겨났다가 다른 곳에 취직한다.
스카페타를 자신의 ‘롤모델’로 삼고 있던 루시는 ‘마지막 경비구역’이라는 이름의 사설경비업체를 설립하기도 한다. 2008년 발표된 시리즈의 16째 편인 <스카페타>에서 스카페타는 그동안 내연의 관계를 가져오던 벤턴과 결혼해서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대신 마리노와의 관계는 그다지 좋지않게 변해간다. <스카페타>에서 벤턴은 마리노에 대해서 “그 친구를 죽여버릴까 생각하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진심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점잖은 벤턴이 이런 말을 할 정도면 뭔가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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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도에 아마존에서 1편부터 3권까지 같이 들어있는 3-in-1 하드커버책을 사서는 엄청 재미있게 읽고 한번은 자다가 죽음의 공포에 눌리는듯한 패닉까지 주었던 이 퍼트리샤 콘웰의 분신 스카페타 시리즈를 읽고선 한번도 실망한 적이 없었는데 (심지어 모두가 별을 깎았던 작품마저도 간만에 읽은 기쁨에 나 혼자 듬뿍), 이건...
제목이 [스카페타 (Scarpetta)]이건만, 이 안엔 스카페타가 없는듯하다. 마리노의 성적인 공격 이후 그를 마주 대함에 있어 그녀의 심리는 가슴이 두근두근일뿐, 자신을 사칭한 이메일에 대해서도 그닥 별다른 감정을 느낄 수가 없다. 오히려 버거의 차가움, 루시의 분노, 밴턴의 모순적인 감정, 마리노의 안절부절한 모습만이 눈에 띌 뿐이다. 역자는 사회적 이슈로 이번편에선 왜소증환자들과 동물학대를 다루었다고는 하지만, 전자는 그들의 고통보다는 섹스게임, 그리고 후자는 다른 이야기와 조화롭지못해 생뚱맞다는 느낌이 들어간다. 게다가 여전히 클라이막스를 위해 여주인공을 위험에 처하게 만드는 것 또한.
그럼에도, [데일리메일]의 평처럼, 콘웰은 여전히 다른 어떤 작가들보다 낫긴하다. 하지만, 만약 이 시리즈의 앞부분을 스킵하여 (잭 리처의 시리즈는 그래도 된다. 어느 편을 잡아도) 읽으실 분은, 꼭 맨 앞 [법의관]부터 10편까지는 놓지지마시길. 작가의 본심인지 진짜 유행되는 비꼬는 유머인지 몰라도, 이 작품 안에서도 언급되었듯 CSI보다 더 쫀쫀한 재미를 선사한다 (리처드 캐슬도 언급했듯, CSI는 음악이 문제인듯). 그리고 퍼트리샤 콘웰이 자기의 분신으로 만든 이 스카페트 박사의 세계의 사람들도 모두 변하고, 나이들고 자기만의 역사를 책안에서 쓰고 있으며, 퍼트리샤 콘웰은 앞부분을 뛰어넘고 책을 잡을 이들을 위해 간략줄거리 소개는 하지않는다.
2008년도 작품이다 (2007년도 파키스탄의 부토수상의 암살이야기가 나오므로 그 이후 몇달 내의 이야기이다). 로즈의 사망후 스카페타는 매사츄세츠의 벨몬트로 와 다시 법의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러던 중 뉴욕주검사 제이미 버거와 남편 벤턴 웰슬리의 요청, 그리고 살인사건의 용의자의 강력한 요청으로 벨뷰정신병원에 오게 된다. 난쟁이이지만 법의학 심리학을 온라인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오스카 베인, 그는 동일한 신체조건의 법의학 심리학 대학원생 테리 브리지스를 연인으로 두고 그녀의 요청에 따라 일주일에 한번만나는 그 약속의 날에 그녀의 시체를 발견하고 만다. 오로지 스카페타에게만 말하겠다고 하는 오스카는, 그동안 누군가가 자신을 추적하고 있으며 스토킹당하고 있다고 계속 버거에게 신고를 했다고 말하며, 또한 스카페타를 매우 친하게 여기고 의존한다. 뭔가 매우 이상한 상황에서, 또 피해자의 사체에서 발견되는, 말도 안되는 DNA 증거물들.
아직 스카페타와 벤턴의 용서를 제대로 구하지 못한 피트 마리노는, 의사출신의 무언가 공격적인 모랄레스 형사와 각각 사건현장을 점검하고, 피해자의 건너편 아파트에 사는 미망인은 최근 화제로 떠오른 인터넷가십싸이트 '고담가챠'에서 남모르게 관리자로 일하고 있다. 최근 연이은 스타페타에 대한 공격적 기사에 마음에 불편한 그녀는, 기사속의 마리노라 실제 목격자를 찾아 그녀를 찾아오자 마음의 동요를 느낀다. 엄청난 강박증에 청결했던 테리에게 선물되었던 병든 강아지 처럼 무언가 맞지않는 코드가 또 하나 떠오른다.
루시까지 등장, 그녀만의 혁신적인 기술로 테리의 온라인세계를 추적하고 있을때 누군가 사악한 의도로 스카페타의 신원을 도용하고 있음이 밝혀진다.
아, 다시 한번 줄거리를 적으면서도 여전히 부조화스러움에...
p.s: 1) 아참,필적학 (graphology)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영국에 있을때 셜록홈즈 책과 같이 샀었다. 필적에 있어 법의학적 전문가를 다룬, 제프리 디버의 [악마의 눈물 (무지하게 흥미로운 소재인데, 약간 김빠져)]이 있다), 조금 다르지만 p.320에서의 글자체에 관한 이야기 무지하게 흥미로웠다.
...테리가 질문을 할때에는 프랭클린 고딕체에 굵은 글씨로 되어있어요. 이모의 거짓대답은 그보다 작은 로마자 서체 에리얼이고요.. 케이가 자기보다 못하다는 의미를 서체에 부여했단 얘기를... 그보다 나빠요..에리얼 서체에 대한 평판은 굉장히 나쁘거든요. ...추하고 품성이 부족하고 수치심도 모르는 사기꾼으로 간주되죠. 그 서체에 대해 다룬 기사들도 많아요...1950년대에 개발된 후 세상에서 가장 인기를 얻어온 서체중 하나인 헬베티카의 가짜로 간주되죠. ...
2) 퍼트리샤 콘웰 1. 법의관 (postmortem, 1990) 이제사 진정으로 그녀의 매력을 깨닫다 2. 소설가의 죽음 (body of evidence, 1991) 보장할 수 있는 시리즈물 3. 하트잭(all that remains, 1992) All that remains 4. 사형수의 지문(cruel and unusual, 1993) 사건이 힘들수록 빛나는 인물들 5. 시체농장(the body farm, 1994) 스카페타, 사랑에 빠지다 6. 카인의 아들(from potter's field, 1995) 곤경에 처한 스카페타, 사건을 종결시키다 7. 악마의 경전(cause of death. 1996) 사건의 확장, 그러나 아쉽다 8. 죽음의 닥터(unnatural exposure, 1997) 패턴의 반복, 매너리즘에 빠진거 아냐? 9. 카인의 딸(point of origin, 1998) 번역자의 변호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미진함을 남기는... 10.흑색수배(black notice, 1999) PC10 추리물이라고 정치편재성을 비켜갈 수 있을 소냐! 11.마지막 경비구역(last precinct, 2000) 새로운 케이를 기대하며 (not this time, but next time) 12.데드맨플라이(blow fly, 2003) 작가가 너무 욕심을 냈지만, 그래도 스타페타 박사면 만족해 13.흔적(trace, 2004) 시리즈 이전작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열세번째 14.약탈자(predator, 2005) 스카페타 14번째, 이제 좀 안정되나 싶었더니만.... 15.미확인기록 (body of the dead, 2007) 케이 스카페타 박사에겐 여전히 삶은 투쟁의 역사인듯 (케이 스카페타 시리즈 #15) 16.스카페타(Scarpetta,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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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리사 콘웰'의 '스카페타'시리즈 16번째 이야기입니다..
제목이 '스카페타'네요...아무래도 이번 작품은 '스카페타'의 개인적인 이야기랑
사건들이랑 넘 연관이 있어서 그런거 같아요
아...'스카페타' 시리즈 넘 좋아하지만..실제로 읽은건 7권뿐이에요..
워낙 나온지 오래된 작품이라....새로 재판된 1,2,3권 말고는...초기작은 절판..
3권 이랑 13권 사이에는 책이 없어요..(궁금...)
3권 읽고 13권 읽으니...이상하더라구요..ㅋㅋㅋㅋ
등장인물들이 다 늙어있고..ㅠㅠ 천재소녀 '루시'는 완전 자라서 재벌이 되어 있고..ㅋㅋㅋ
나중에 도서관을 이용하던지..중간부분도 읽긴 읽어야겠네요
20년동안 같이 수사를 해온 '스카페타'와 '마리노'
전작에서 '마리노'는 술에 취해 그녀를 범하려다가 폭행하고
자신의 행위에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고 그녀앞에서 사라집니다.
'스카페타'는 CNN에도 출연하고, 법의학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되어
전국에서 일명 잘나가는 여성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터넷 가십 칼럽 '고담 갓차'에서 그녀에 관한 '엑스파일'을 올리기 시작합니다
그글에는 '마리노'와 '스카페타'에 관한 글들이 올려져있고
아직도 여전히 '스카페타'를 잊지 못하는 '마리노'는
그 글을 읽고, 누가 그런 글을 올렸는지 찾으려 합니다.
그러나 검사사무실에서 일하던 그는 '테리'라는 여인의 살인사건을 맡게되고
수사를 벌이다가, 다시 '스카페타'와 엮이게 되지요
'고담 갓차'의 웹마스터인 '잔소리쟁이'라는 여인..
그녀는 자신의 고용인이 기사를 보내주면 웹사이트에 올리는 일을 하는데..
어느날 자신에게 '마리노'라는 형사가 찾아옵니다.
그리고 평소 이웃이던 아름다운 아가씨 '테리'라는 여인에 대해서 묻지요
'잔소리쟁이'는 얼마전에 그녀에게 강아지를 얻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그녀가 살해당했단 사실에 놀라게 되지요
'스카페타'의 남편인 '밴턴'은 '테리'라는 여인의 살해용의자로 잡힌 '오스카 베인'이
'스카페타'가 아니면 한마디도 안하겠다고 버티고 있자...그녀를 부릅니다
'스카페타'와 마주한 '오스카'는 그녀에게...
자신은 누군가에게 감시를 당하고 있으며 그들이 자신의 애인인 '테리'를 살해햇다고 말을 하지요
편집증 환자인 '오스카'가 애인을 죽였다고 모두 믿는 가운데
'스카페타'는 '오스카'의 이야기를 듣고, 그의 말을 100프로 믿을순 없지만....
'테리'를 죽인 범인은 따로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스카페타'의 조카이자 법의학 회사를 운영하는 '루시'는
온갖 암호프로그램으로 보안된 '테리'의 노트북을 조사하고..
노트북 속에서 놀라운 것들을 발견하지요...
그녀의 노트북속에서 발견된것은 '스카페타'와 인터뷰와 그녀와 주고받은 이메일 기록...
'스카페타'의 신봉자였던 '테리'
그러나 문제는 '스카페타'는 그녀에게 인터뷰한적도 없고, 메일을 주고받은 적도 없다는 것이지요
'스카페타'인척하고 그녀와 인터뷰하고 이메일을 주고받은 사람..
그자가 바로 범인일 가능성이 많은법...그리고 뜻밖의 용의자가 드러나지요
그러나 '오스카'가 풀려난후...
'잔소리쟁이'...'에바 피블즈'부인이 '테리'와 비슷한 방법으로 살해당하고
'오스카'는 연쇄살인마로 수배되지요..
그리고 드러나는..범인의 정체..
정말...'사이코패스'가 이래서 무섭다는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였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범인으로 몰았을까? 그런 생각을요
제목이 '스카페타'인것처럼...이번편은 '스카페타'의 이야기가 많습니다
전작에서 깨진 '마리노'와의 우정...그리고 남편 '벤턴'의 질투
전작에서 붕괴된 '스카페타'의 팀이 이번 편에서 다시 뭉쳐 사건을 해결하지만..
다음 작품에서도 다시 모이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현재 '퍼트리사 콘웰'여사께서 23번째 작품을 쓰고 계시다는데..대단하시다는 생각만
넘 재미있게 읽은 '스카페타'였습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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