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을 적으려고 '10년후'로 이 책을 검색하였더니 오호라...패키지 대박상품이 제일 처음 오방의 눈에 들어왔다...세권의 책을 한가지 테마로 묶어 5,000원이라는 거금을 할인해주고 있는 수퍼울트라 패키지세트의 내용은 모두 '10년후'라는 키워드로 인해 독자들에게 파워풀한 통일감을 전달하며 어필하고 있는 공병호 박사의 '10년후, 한국' 그리고 '10년후, 세계' 마지막으로 오방이 이제 소개할 이 책 '10년후, 일본'이었다...오방은 너무나도 개인적인 성향과 관점으로 인해 공병호 박사의 '10년후, 한국'을 별로 달갑게 읽지 못하였기때문에(싸가지 없는 넘으로 욕을 얻어먹을까 다시 한번 단단히 부연하지만 오방의 다분히 개인적인 취향임을 밝히고자 한다...혹 오방에게 이견을 가진자 물론 존재할수 있으나 그 역시 그들의 개인적인 취향임을 인정한다면 너그러이 이해해 주리라 믿는다^^ 아 무시라)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책의 바통을 이어 받아 그 페이스를 날로 잡아먹으려는 의도가 다분한 '10년후, 세계'는 읽어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었다...그런데 다시 오방의 눈앞에 어슬렁 거리는 이 책을 보고 분위기탄 김에 조금만 더 빨아먹어보자는 약간은 뻔해 보이는 출판사의 속셈을 어렴풋이 인지하였음에도 살짝 읽어줄 마음이 들었던 것은...일본인인 저자가 지극히 일본지향적인 관점으로 서술한 내용이라는 점이었다...올커니...결국 공박사의 책이었다면 손조차 대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으나...나름대로 일본무사스타일의 외모를 가진 카리스마 넘치는 저자의 사진과...모 한번도 들어본 적은 없긴 하지만 '일본종합연구소'라는 단체에서 이사직을 맡으며 아시와의 일본경제의 금융 부문을 책임지고 있다는 점이 오방의 하이에나와 같은 충동심을 자극한 셈이다..결과는? ㅋㅋ 기대보다 큰 만족이었다... 저자의 소개를 잠시 덧붙이자면...일본경제 전반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으로 대중적으로 인정받는 경제전문가다...저자가 목청을 드높여 말하고자 하는 주제는 무엇인가...소위 '잃어버린 10년'으로 불리우는 일본의 장기침체기에서 비로소 깨어나 이제 다시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를 호령하는 경제대국으로 일어서고자하는 일본을 바라보며...비단 경제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산업,사회,문화,국제,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일본의 가까운 미래를 조심스레 예측할 수 있는 갖가지 징후들을 총망라 정리한 것이 바로 이 책이 독자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주제라고 하겠다...너무나도 다루고자 하는 분야가 광범위하다는 점을 감안하여 그 깊이의 미천함을 우려하는 독자들이 있다면...노노노...그런 걱정은 부뚜막에 제발 붙들어 매주시라...독자의 기대가 얼마가 되었건 간에..냉정한 관점에서 잘잘못을 날카롭게 지적하고...점쟁이 빤스를 입은 듯 가까운 미래의 일본의 모습을 콕콕 찍어주며 마치 타임머쉰을 타고 잠시 시간여행이라도 다녀온 듯 단정적으로 예상하는 카리스마야말로 독자들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기에 큰 부족함을 없을 것이라는 것이 오방의 생각이다...결국 이 책을 통해 저자가 남몰래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보여주고 있는 총 50가지의 트렌드들을 면밀히 분석해 보면...조만간 도래할 미래의 대한민국에도 충분히 그 응용분야를 찾을수 있을만한 공통적인 흐름을 발견할 수 있다...경제력이나 생산기술력등을 고려하면 아직 열받긴 하지만 섬나라 일본에 비해 뒤쳐진 분야가 상당한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긴 하다..그러나 결국 '강물은 흘러흘러 바다로 들어가는' 법과 같이 경제적 흐름도 맥이 통하는 분야가 분명 존재하고...점점 지구촌화되가는 글로벌경제관을 감안한다면 이 글을 읽는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 결코 이것이 남이야기만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가질수 있게 될 것이다... 비록 지금은 침체기에 빠져있다고는 하나 일본 특유의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제조업분야의 경쟁력은 아직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일본만의 특장점이라는 분석은 경쟁국가의 아들로써 조금은 자존심 상하는 부분이기도 하다...값싼 노동력을 통해 이룩한 가격경쟁력을 이용하여 약진의 발전을 거듭하며 전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중국이 존재하긴 하지만...'기술을 가진 자만 살아남게 되는' 전쟁터와 같은 하이테크 제조분야에서 아직까지도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의 여러가지 산업에서 저자는 일본경제의 회생의 열쇠를 찾아야 한다고 역설한다...과거 일본 경제모델의 트레이드 마크로까지 여겨졌던 종업원 종신고용이나 연공서열제의 붕괴로 인해 주춤하는 페이스를 보이기도 하였지만...핵심기술은 일본내에 그대로 보유하고 단순제조업무는 중국과 같은 나라를 통해 아웃소싱하는 전략을 구축함으로써 지속적으로 기술의 리드를 지켜나가야 한다는 점을 당부하는 대목에서는 일본인으로써 일본을 바라보는 가슴 저릿한 애국심까지 느끼게 해준다...물론 밝디밝기만한 미래의 청사진만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대한민국도 마찬가지겠지만 본격적인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알게 모르게 시시각각 발생하고 있는 소비문화의 변화...갈수록 증가하는 실업률로 인해 발생하는 노동자들의 임금동결이나 삭감...청년실업의 심화로 인한 젊은이들의 직업관의 변화...연금과 의료제도로 대변되는 심각한 사회보장문제의 모순점 등 손으로 꼽을수 없을 만큼 다양하고 풀기 어려운 문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어떤 것이 문제인지를 알고 공론화하여 총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하는데에는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단순히 이 넘이 문제다라고 고발만 찍해대는 수준이 아니라 어떤 방향으로 정책을 갖추어야 발전된 모습으로 변모할수 있을 것이라는 장미빛 미래를 위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많은 지적이 약이 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하여튼 요새 일본이라는 나라때문에 대한민국이 시끄럽다..싸가지없는 넘의 나라..요즘같아선 지진이라도 한번 크게...아님 쓰나미라도 한판 와서 그넘의 섬나라 딱 반만 바다속으로 가라앉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교과서 왜곡으로 인한 자발적 식민화 주장이라던가...독도를 다케시마라 외치며 내땅내놔라 뻥뻥 큰소리 치는데 정말 약이 없다...옆에 있음 멱살이라도 잡고 한대 죽통을 날리면 속이라도 시원할텐데...이런 반일감정이 극에 달해있는 상황에서 '일본'인이 쓴 '일본'관련서적을 읽게 되어 보다 객관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한 점은 인정하마...그래도 비교적 정성스레 잘 쓰여진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에도 조만간 도래할것이 예상되는 각종 트렌드에 대해 조금 일찍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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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란 나라는 알고 싶다가도 어쩐 지 정이 가지 않는 그런 나라쯤으로 나에게 남아 있다. 그런 일본이 가야할 10년 후의 이야기를 읽었다. 일본을 잘 모른다는 강박감이 행여나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다. 그 답은 일본을 몰라도 술술 읽을 수 있다는 것으로 증명되었다. 현재 한국에서 하루에 어느 정도 신문기사를 훑어보는 독자라면 나처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결론적으로는 이야기하면 ‘10년 후 한국이 가야할 길의 참고서’ 정도의 부재를 붙이면 될 듯 싶다. 책을 구성하는 50개의 트렌드 대부분이 한국의 현실과 맞닿아 있다. 그리고 목차를 보고 먼저 눈이 가는 부분은 먼저 읽어도 되는 책의 편제는 정말 독자를 배려한 것 같다.
한국이 처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먼저 눈독을 들이는 나라가 일본이다. 이는 비단 특정한 분야의 문제가 아니가 아니라 사회 전반에 해당된다. 따라서 현재 한국이 처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이러저런 고민들을 한번쯤 해보았다면 이 책은 매우 유용할 것이다. 물론 그것이 이 책의 목차에 들어 있다면 말이다. [인상깊은구절] 노력한 사람이 보상받는 사회를 만드는 측면도 중요하지만, 단순히 시장 메커니즘에만 맡겨서는 사회 전체의 활성화가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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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이 쓰여진 시점은 고이즈미 전 수상이 집권 3년째 되던 2004년이다. 2004년은 잃어버린 10년에서 일본이 서서히 깨어나고 있던 시점이며 일본의 부활이 논의되기 시작한 시점이다. 그러나 2004년 시점에서 바라본 일본은 불안하다. 일본이 왜 잃어버린 10년을 겪어야 했는가에 대해서 많은 설명이 있었다. 지금까지 대체적인 메카니즘은 설명이 되었지만 전체적인 그림이 그려지지는 않고 있다. 100년 가까이 지나도록 대공황이 왜 왔는가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일본의 회복이 늦었던 것은 세계화에 적응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80년대 일본이 한창 버블을 키워가고 있을 때까지만 해도 일본의 경제시스템은 고성장에 튜닝되어 있었다. 세계화의 원인은 여러가지이지만 그 이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조절학파가 말하듯이 세계경제의 축적위기를 극복하는 방법론이라는 것일 것이다. 그러나 일본은 80년대부터 시작된 세계화에 적응하는데 실패했다. 그 실패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잃어버린 10년이란 재앙에 짓눌려 일본경제가 고성장시스템에서 저성장시스템으로 변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책에서 말하고 있듯이 90년대 내내 일본기업들은 설비, 고용, 부채의 3대 과잉에 짓눌려 있었다. 물론 기업들이 놀고 있지만은 않았고 90년대 내내 일본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외쳤던 것은 그 3대 과잉을 해소하려는 노력이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수요의 반인 내수가 죽어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과잉을 해소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2001년 고이즈미가 수상이 되던해 중국에서 가미가제(神風)가 불어와 그 문제가 해소되었다. 10여년의 구조조정으로 과잉이 해소되어 있던 기업들은 그 바람을 타고 부활할 수 있었고 문제의 핵심이었던 불량채권이 해소되면서 금융시스템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었다. 저자가 지적하듯이 일본의 회복은 고이즈미의 개혁때문이 아니다. 그러나 고이즈미의 개혁은 일본의 미래에 큰 의미가 있었다. 저자가 지적하듯이 문제는 정치이다. 앞에서 고성장 시스템에서 저성장 시스템으로 변신하는 문제의 핵심은 정치에 있다. 고성장이 지속되는 동안 일본은 성장의 결실을 약자에게 분배하는 결과의 평등을 지향했다. 수출기업이 돈을 벌어오면 그 돈을 비효율적인 내수기업들에게 나누어주었고 정부는 세금으로 공공사업을 벌여 중앙과 지방, 도시와 농촌의 격차를 줄였으며 복지재원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그러나 버블이 터진 후 더 이상 그런 시스템은 유지될 수 없었다. 이제 가능한 것은 신자유주의식의 과정의 평등으로 시스템을 개혁하는 것만이 가능했다. 그 결과는 우리가 알듯이 양극화로 나타났다. 이상이 이책이 쓰여진 2004년의 시점에서 본 일본이며 아직도 일본은 그 괘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저자는 이 시점에서 일본의 현재를 경제, 사회, 정치, 경영 등 각 부문별로 현상을 점검하면서 일본의 미래를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가를 말한다. 재미있는 것은 지금도 일본의 과제는 저자가 이책을 쓴 시점에서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이다. 지금은 GDP의 200%에 육박하는 공공부채, 초고령화, 저출산, 양극화, 중소기업의 위기, 도농과 중앙과 지역의 격차 확대, 중국과 한국의 추격, 일본형 경영의 불신 후 대안의 부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밖에 없다. 적어도 고이즈미 개혁은 한계가 있었지만 그에 대한 대안을 가지고 일본의 미래를 만들기 위한 시도였다. 그러나 그가 퇴임 한 후 일본의 정치권은 뇌사상태에 빠져 고이즈미가 추진한 개혁에 제동을 걸고 있고 별다른 대안을 제시하지도 못하면서 시간만 보낸다. 이상이 이책의 내용을 지금의 시점에서 정리해본 것이다. 익숙하게 들리지 않는가? 외환위기 이후 한국과 거의 비슷한 꼴이다. 이책이 나온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이책이 아직 의미가 있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기도 하다. 지금의 일본을 이해하는 데 아직도 이책은 유효하다. 그리고 일본을 보면서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는데도 이책은 유효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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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후" 시리즈가 한참 유행했을때 읽어보았는데 그 시리즈 중에 가장 별로였던 책으로 기억한다. 예전에는 한국의 10년후를 보려면 일본의 현재를 보면 된다고 했었는데 지금은 그런 법칙도 무의미하게 되었고 더군다나 일본은 커녕 세계 어느나라의 미래도 점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앞으로도 점점 이런 현상들은 심화되지 않을까?
지금 다시 10년후 시리즈들을 보니 정말 제대로 적중시킨게 뭐가 있나 싶을 정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