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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그림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붓의 강렬한 터치감이 내 취향이 아니라고 하는 게 적절하겠다. 꿀럭꿀럭 움직이는 듯하다는 게 좀 거슬리고 마음도 괜히 울렁거리는 듯해서 불편하고. 그래서 가까이 하는 편이 아닌데, 남편이 퍼즐놀이하고 있는 나를 보더니 자신을 위해 이 작품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그렇다면야, 하면서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만든 작품이다.
이번 퍼즐은 이전에 했던 작품들과 상당히 다른 느낌을 주었다. 고흐의 그림을 따라 그려 보는 듯한 기분이 아주 살짝살짝씩 들었다고나 할까? 조각 하나하나를 들고 붓의 흐름에 따라 방향을 찾다 보니 그런 듯했다는 뜻이다. 섞여 있는 색깔도 어찌나 미묘하던지. 어떻게 그렸는지는 모르겠지만 복잡한 과정을 거쳤을 것이라는 것만큼은 알 수 있겠구나 싶었다. 아무튼 빛의 소용돌이는 그림으로든 퍼즐 조각으로든 대단한 모습이었다.
같은 판매처에서 액자랑 같이 파는 것을 구입해서 만들었는데 리뷰를 쓰려고 보니 품절이라고 화면이 뜨지 않는다. 할 수 없어 단일상품란에 이 글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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