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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을 지탱하는 평범하고 빛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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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MBC 경남 다큐 <어른 김장하>를 보면서 놀라고 아쉽고 안도했다. 어디에 목소리가 편중되어 있기에 이런 분 소식을 이제 듣나 싶기도 했고, 몰라서 그렇지 역시 세상엔 이런 분들이 짐작 보다 많으니 내 불안이 과장된 것일 뿐 절대 안 망할 것 같다고 믿고 싶기도 했다.     책을 읽을 생각은 못 했는데, 오래 전 돌아가신 만난 적 성인들보다 근사한 이웃이자 존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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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MBC 경남 다큐 어른 김장하를 보면서 놀라고 아쉽고 안도했다. 어디에 목소리가 편중되어 있기에 이런 분 소식을 이제 듣나 싶기도 했고, 몰라서 그렇지 역시 세상엔 이런 분들이 짐작 보다 많으니 내 불안이 과장된 것일 뿐 절대 안 망할 것 같다고 믿고 싶기도 했다.

 



 

책을 읽을 생각은 못 했는데, 오래 전 돌아가신 만난 적 성인들보다 근사한 이웃이자 존경스러운 어른이 담긴 책을 곁에 두고 자주 봐도 좋을 듯했다. 나눔이 일상이 된 분이니 얼마를 쓰고 몇 명을 도왔다는 헤아리기가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내게 고마워할 필요는 없다. 나는 이 사회의 것을 너에게 주었으니 갚으려거든 내가 아니라 이 사회에 갚아라고 하신 선생의 말씀을 저는 한시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그보다 평생 지원하신 영역들을 하나씩 짚어나가다가 마음이 간질거리는 것도 같고 뜨거운 것도 같은 느낌이 들었다. 소위 교육열, 더 솔직하게는 한방 입시 신분 상승에 자본과 시간을 끝없이 쏟아 붓는 한국사회에서, 다른 여러 분야를 간과하지 않으셨다는 것.

 

! 정치를 제외한 영역들. 교육, 사회, 문화, 역사, 예술, 여성, 노동, 인권 등

 

생명을 다루는 분이라 온전한 생명으로 살아갈 수 있는 모든 영역을 두루 살피고 각각의 중요함을 깊이 이해하신 것만 같았다. 이익 계산이 끝나면 거침없이 공적으로 조롱과 협박을 당하는 여성의 입장, 사람을 일회용품처럼 쓰고 버리는 노동 현실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취재를 허락받지 못해 사부작사부작 걸으시는 뒷모습이 나온 영상이 참 좋았다. 과시적 소비의 전형인 차를 소유하지 않은 한국에 사는 부자. 그의 베품은 50년 넘게 해온 일상이고 삶이었다. 공적 인간, 공인이란 임명장이나 신분증 없이도 이런 분을 일컫는 단어일 것이다.

 

김장하는 교장에게 이사장실을 비우라고 했다. 그리고 그 자리를 양호실로 쓰도록 했다.”

 

이사장이 자전거를 타고 학교 안으로 들어오는 모습은 학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찾아오는 사람을 내치지 못하는 선생의 약점(?)은 아이 소리가 나면 방문을 열고 나오셨던 법정 스님을 생각하게 한다. 제 가족들의 휘고 굽고 망가진 몸을 밟고 좋은 일 한다는 괴이한 이들도 있는데, 김장하 선생은 그도 아니다. 저자의 질문처럼,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그 별은 보일 듯 말듯하면서도 그러나 역할은 한다, 앞에 나서지 말고 항상 제 역할을 하는 그런 사람이 되라는 뜻이지요.”

 


 

 

k****k 2023.02.16. 신고 공감 1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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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나무를 심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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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부자 김장하 취재기, 「줬으면 그만이지」를 읽고 - ‘라떼는 말이야.’ 어른이라고 하면 꼰대라는 명칭이 더 익숙한 시대. 어른이 무슨 뜻인지 추상적이고 모호해 AI에게 물어보았다는 기사를 읽었다. AI가 정리해준 어른의 덕목은 7가지였다. ‘책임감’ ‘자기 발견’ ‘이해심’ ‘감사’ ‘용기’ ‘의사소통’ ‘겸손’. 이 책을 읽고 난 후 대부분 덕목에 딱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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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부자 김장하 취재기, 「줬으면 그만이지」를 읽고 - ‘라떼는 말이야.’ 어른이라고 하면 꼰대라는 명칭이 더 익숙한 시대. 어른이 무슨 뜻인지 추상적이고 모호해 AI에게 물어보았다는 기사를 읽었다. AI가 정리해준 어른의 덕목은 7가지였다. ‘책임감’ ‘자기 발견’ ‘이해심’ ‘감사’ ‘용기’ ‘의사소통’ ‘겸손’. 이 책을 읽고 난 후 대부분 덕목에 딱 들어맞는, 본받고 싶은 참어른 김장하 선생님을 만났다. 줬으면 그만이지라고 말씀하시는 그분의 삶을 AI가 정의한 어른의 덕목으로 정리해보려고 한다.첫째, 책임감. AI는 어른의 책임감이란 한 사람이 나무를 심고 있거나, 아이의 손을 잡은 모습.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지고 미래 세대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한다. 김장하 선생님은 가난하고 어려운 형편의 학생(아이) 손을 잡아주고 그 아이의 미래를 위해 선뜻 자신의 돈을 내어주었다. 또한 그 돈으로 무엇이 되든 줬으면 그만이지, 기대하거나 무엇이 될 건지 물어보지 않으셨다. 그저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해봐라. 오히려 장학금을 받고도 큰 인물이 되지 못해 죄송해하는 장학생에게는 우리 사회는 평범한 사람들이 지탱하는 거야. 라는 말씀을 남기셨다. 우리는 누구나 무엇을 남에게 주면, 작든 크든 그것이 좋은 영향을 주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김장하 선생은 그러한 기대조차도 학생이 부담스러워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배려심을 가지고 계신 분이다. 그래서 더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하는 김장하 키즈들을 보며, 새삼 내 아이에게 나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에 대한 부끄러움이 밀려왔다. 늘 아이들에게 더 노력하길 바라고, 내가 해 준 만큼 더 성장하길 기대하는 내 모습이 내 아이라서, 제삼자가 아니라서 기대를 크게 가질 수밖에 없다는 핑계를 대보지만,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해봐라. 책임감 있는 어른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나는 내 아이의 꼰대였다. 독서 모임에서 특히 이 부분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때 모두 한마음으로 이야기한 것은 잘되었으면…. 이라는 마음이 너무 컸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다였다 . 잘되는 것보다 하고 싶은 것을 해보았으면으로 바꾼다면 조금 더 잘 자란 나무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본다. 둘째, 자기 발견. 한 사람이 책을 읽거나,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모습. 끊임없는 학습과 성장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이 어른이라고 말한다. 처음 김장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김장하 키즈만을 떠올릴 수 있지만, 다큐멘터리를 보고 난 후 그분의 삶이 더 궁금해 읽게 된 책에서는 그분의 소탈한 매력과 배움에 대한 의지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나 역시 배우는 것을 좋아하고 도전을 즐기는 적극적인 사람이나, 나이가 들수록 조금씩 게을러지고 이만하면 많이 아는데 굳이 무엇을 더…. 라고 생각할 때가 종종 있다. 아니 점점 더 많아진다. 60이 넘으신 나이에도 홈페이지 만들기, 포토샵 배우기 등을 실천하시고, 아는 게 없으니 책이라도 읽어야지…. 라고 말씀하시는 모습이 현명한 삶을 사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주었다. 그리고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것도. 더 똑똑한 사람이 실은 더 겸손하게 그 지식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도. 김장하 선생님과 문형배 재판관을 통해서 배우게 되었다. 문형배 재판관은 ‘무지, 무경험, 무소신’ 3 無에서 벗어나고자 책을 읽는다고 하였는데, 배움이 깊은 사람일수록 욕심쟁이일까? 라는 우스운 상상도 해본다. 그리고 그런 점이 나에겐 더욱 멋진 사람, 지혜로운 사람, 본받고 싶은 인물로 다가온다. 셋째, 의사소통. 두 사람이 서로 대화하는 모습이되, 하나는 말하고 하나는 경청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어야 한다. 요즘에는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듣는 사람은 없는 시대라고 하지 않는가? 다큐멘터리에서 김장하 선생님의 실제 모습은 말씀 한 번 듣기 어려운 분으로 묘사되고 있다. 오히려 말을 많이 하는 건 선생님을 만나러 온 사람들, 장학생들이었다. 입이 하나고 귀가 두 개인 이유가 많이 듣고 말은 줄여라. 라는 것이라는데. 어른의 덕목을 학교에서 배우신 걸까, 조부님의 한학 공부 덕이셨을까. 우리 시대의 어른이 이런 모습이라면 나 또한 앞으로 더 많이 듣고 말은 줄이는 삶을 이어나가야지. 넷째, 겸손과 용기. 한 사람이 다른 이의 성공에 박수치며 축하해주는 모습. 자신의 성공뿐만 아니라 타인의 성공도 진심으로 기뻐해 주는 것이 진정한 어른이란다. ‘나에게 고마워할 필요는 없고, 이 사회에 있는 것을 너에게 주었을 뿐이니 혹시 갚으려거든 이 사회에 갚아라.’라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눈물을 훔친 문형배 재판관의 영상을 보고 김장하 선생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분이 누구시길래 훌륭한 한 인물을 배출했을까. 돈은 쌓아두면 똥이 되어 구린내가 나지만 흩어버리면 거름이 되고 꽃이 핀다. 돈도 사회에 나누어야 꽃이 핀다며 자신의 재산 거의 전부를 사회에 꽃으로 피워낸 분을 여태껏 모르고 살았다는 것이 의아하기도 했다. 이만하면 어느 방송이나 신문에 대서특필 되고도 남았을 텐데…. 자신의 기부에 대해 극구 밝히길 꺼리시는 그분의 겸손한 자세가 이제야 사회에서 조금씩 드러나는 모습을 보며 어떻게 저렇게 살 수 있을까. 의구심이 넘친다. 사실 영상 이후에 우스갯소리로 남편에게 우리도 기부하자. 얼마면 될까? 라고 이야기했는데 책을 읽고 난 후에는 그 말이 쏙. 들어갔다. 그분의 기부는 기부가 아니라 그냥 空으로 다시 돌아간 삶이었다. 그런데도 아까움이 하나 없는 용기. 그 용기는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도 작은 기부의 삶을 늘 꿈꾸고 실현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김장하 선생님의 삶을 통해 감사를 느꼈고, 소통이 되지 않는 사회에서 잠시 숨통이 트이는 이해를 경험했다. 어른은 누군가가 지켜보지 않아도, 인정해주지 않아도 그저 늘 묵묵하게 자기의 할 일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선생님의 호, 남성은 그런 뜻이었다. 조부님이 목숨 壽를 쓰는 별 남성이 보일 듯 말 듯 하지만 그 역할을 다하는 별이라며 앞에 나서지 말고 제 역할을 다하라는 뜻으로 지어주셨다는 그 뜻을 삶의 지표로 생각하시며 살아온 삶. 직업으로는 목숨을 살리시고 사회를 지탱하는 사람을 키워내신 그분의 삶이 한 사람 성인의 길처럼 느껴진다.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처럼 사회가 각박하고 어려워도 한 그루의 나무를 묵묵히 심는 김장하 선생님의 이야기를 마음에 나무처럼 새기며 살아가고 싶다.
n*******5 2025.05.24. 신고 공감 13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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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의 숨겨진 어른을 알게되어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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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31일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날 아침 우연히 경남mbc에서[어른김장하]라는 프로그램을 시청하게 되었다.40평생 부산경남지역에서 살았지만 존함을 들어본 적도, 신문 인터뷰 기사조차 본 적 없는 그야말로 처음 뵙는 분이었다. 1시간 가량의 본방송을 보고난 후 가슴 속에 차오르던 행복함과 뿌듯함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다음날 방송된 2부도 놓치지 않고 시청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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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31일 ...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날 아침 우연히 경남mbc에서
[어른김장하]라는 프로그램을 시청하게 되었다.
40평생 부산경남지역에서 살았지만 존함을 들어본 적도, 신문 인터뷰 기사조차 본 적 없는 그야말로 처음 뵙는 분이었다. 1시간 가량의 본방송을 보고난 후 가슴 속에 차오르던 행복함과 뿌듯함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다음날 방송된 2부도 놓치지 않고 시청했으며 또다른 행복감에 하루 종일 기분좋았던 것 같다.
김주완 기자님이 허락도 받지(?) 않고 진행한 취재로 너무나 값진 기록물이 나와서 뿌듯하다.
방송시청 바로 다음날 책을 구입해 읽기까지 만하루가 걸리지 않은 짧은 시간이었다.
보통의 취재와 달리 취재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행복하게 인터뷰에 응해주었다는 글에서 김장하선생님의 살아오신 길이 어땠는지 짐작되고도 남았다.
책 중간중간 선생님의 신문칼럼, 기고글, 인삿말 전문 등도 읽을 수 있어 참 행복했다.
선생님이 어떤 생각으로 베풂의 삶을 사셨을 지 상상도 안되지만 그 따뜻한 성정으로 많은 이들이 좋은 영향을 받아 사회에 환원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선생님 존경합니다 그리고 김주완기자님도 너무너무 수고하셨습니다~^^




y***1 2023.01.11. 신고 공감 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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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평범한 사람들이 지탱하고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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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에서 그처럼 베풀 수는 없어도 그를 닮고자 노력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소한 물질적, 정신적으로 노력은.... 그러다 보면 아주 조금, 아주 조금은 그를 닮아 있기를 바라봅니다. 김장하 선생님 같은 시민의식은 타고 나는 건지, 만들어 지는 건지 늘 생각해 보는데 참 모르겠습니다. 김장하 선생님의 말을 가슴 한 켠에 새기고 시민의식을 가지고 살아 가겠습니다. 감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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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에서 그처럼 베풀 수는 없어도 그를 닮고자 노력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소한 물질적, 정신적으로 노력은.... 그러다 보면 아주 조금, 아주 조금은 그를 닮아 있기를 바라봅니다. 김장하 선생님 같은 시민의식은 타고 나는 건지, 만들어 지는 건지 늘 생각해 보는데 참 모르겠습니다. 김장하 선생님의 말을 가슴 한 켠에 새기고 시민의식을 가지고 살아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4 2023.01.17. 신고 공감 1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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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에 진정한 어른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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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대에 진정한 어른이 필요하다! 지금 이 시대에도 어른이 필요하다! 물론 나이든 어른들은 많다. 그러나, 그들 모두에게 어른이라고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그저 육체만 나이가 든 어른이라고 해야할 것이다.   시대에서 어른은 좌표를 찍어서 보여주고, 얼마든지 당당하게 "나를 따라오게"라고 말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 대부분의 어른들이 이 말을 자신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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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대에 진정한 어른이 필요하다!

지금 이 시대에도 어른이 필요하다!

물론 나이든 어른들은 많다. 그러나, 그들 모두에게 어른이라고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그저 육체만 나이가 든 어른이라고 해야할 것이다.

 

시대에서 어른은 좌표를 찍어서 보여주고, 얼마든지 당당하게 "나를 따라오게"라고 말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 대부분의 어른들이 이 말을 자신 있게 할 수 있지 않다.

 

어른 김장하는 당당하게 "나를 따라오게"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그런 말조차 공개적으로 하지 않는다. 묵묵히 있어도 많은 사람들이 어른 김장하를 따라가려고 노력할 뿐이다. 비록 그길이 힘들고 어렵지만,...

s*******m 2023.06.04. 신고 공감 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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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책 읽기를 바란다는 기사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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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서전도 아니고, 평전도 아닌... 이 글의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기자로 살아온 내가 가장 익숙하게 잘할 수 있는 취재기 방식을 택했다.' 이런 글의 형식은 처음 읽어보는데, 딱딱하기 그지없는 이 책이 이렇게 흥미롭고, 감명 깊을 수 있다니... 나도 김장하 선생님의 1000분의 1이라도 닮아야겠다는 다짐이 선다. 선비의 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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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서전도 아니고, 평전도 아닌... 이 글의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기자로 살아온 내가 가장 익숙하게 잘할 수 있는 취재기 방식을 택했다.'

이런 글의 형식은 처음 읽어보는데,

딱딱하기 그지없는 이 책이 이렇게 흥미롭고, 감명 깊을 수 있다니... 나도 김장하 선생님의 1000분의 1이라도 닮아야겠다는 다짐이 선다.

선비의 삶이 이런 건가 싶을 정도로 청빈하면서 남을 위해 기꺼이, 그리고 그에 대한 대가는 전혀 없게 일생을 살아온 사람의 이야기는 널리 퍼져나가길 진심으로 바란다.

책이라는 게, 함께 잃으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경우가 많은데,

마침, '미움받을 용기'의 공헌함을 내 주위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줬으면 그만이지'를 만난 건 어찌 보면 인생의 행운이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다.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에게 필독서로 권장하고 싶을 정도의 책이며, 사회복지 전공생이 아니더라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 어른이라면 누구나 읽어볼 수 있는 기회가 닿기를 바란다.

그냥 이 책을 통해 김장하 선생님은 대략 400억 정도는 족히 사회에 환원을 하셨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한약방으로 이만큼의 수입을 가져올 수 있었을까?

단순히 직업으로써의 수입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김장하 선생님의 이 뜻을 기리느라 선함의 흐름이 남성당한약방으로 흘러들어갔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내가 배우지 못했던 원인이 오직 가난이었다면, 그 억울함을 다른 나의 후배들이 가져서는 안 되겠다 하는 것이고, 그리고 한약업에 종사하면서, 내가 돈을 번다면 그것은 세상의 병든 이들, 곧 누구보다도 불행한 사람들에게서 거둔 이윤이겠기에 그것은 나 자신을 위해 쓰여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p.202

이렇게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으로도, 이 책을 읽어나가는 것만으로도 눈물을 훔친다.

평생 벌어, 자신만의 굳은 심지를 가지고 꾸준히 사회에 보탬이 되려고 노력한 김장하 선생님의 일생을 취재한 기자님이 작성한 책인데,

그의 역할은 단순한 후원에서 멈춘 것이 아니라,

뜻을 이뤄내는데 성공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인의 후원은 말할 것도 없고, 문화 예술, 형평, 언론, 법률, 여성보호, 노동단체, 교육발전, 환경 등등 그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어 보인다.

다만, 유일하게 영향력이 미치지 않은 곳이 '정치'라는 것에 더욱 놀랍다.

얼마 전 기사를 봤다. 책 읽는 대통령을 바란다는 이야기였던 것 같고, 추천하는 책들 중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책이었다. 이 책을 추천해준 사람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

집착 없이 베푸는 보시를 의미한다. '내가', '무엇을', '누구에게 베풀었다'라는 자만심 없이 온전한 자비심으로 베풀어주는 것을 뜻한다. 

'내가 남을 위하여 베풀었다'는 생각이 있는 보시는 진정한 보시라고 볼 수 없다.

내가 베풀었다는 의식은 집착만을 남기게 되고 궁극적으로 깨달음의 상태에까지 이끌 수 있는 보시가 될 수 없는 것이므로, 허공처럼 맑은 마음으로 보시하는 무주상보시를 강조하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중기의 보조국사가 '금강경'을 중요시한 뒤부터 이 무주상보시가 일반화되었다.

p.332

 미움받을 용기에서의 '공헌함'과 김장하 선생님의 '무주상보시'는 일맥상통한다. 아들러의 심리학을 우리는 이해하기도 힘든 학문이라 하는데, 이를 이렇게 직접 실천한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같은 대한민국의 한사람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게한다.

참, 잘 읽었다.

YES마니아 : 로얄 1*****e 2025.07.21. 신고 공감 8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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줬으면 그만이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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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김장하 선생의 다큐를 보고 홀린듯이 책까지 집어 들었습니다. 다큐만큼이나 흡입력이 있는 책으로, 김장하 선생에 대한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더 구성되어 있어 김장하 선생의 나눔정신, 형평 정신에 감동받은 분이라면 책 한권 소장하고 더 속속들이 알 수 있어 좋을 거 같네요. 이런 분과 한 시대를 함께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동스럽고, 정말 오래도록 건강 유지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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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김장하 선생의 다큐를 보고 홀린듯이 책까지 집어 들었습니다. 다큐만큼이나 흡입력이 있는 책으로, 김장하 선생에 대한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더 구성되어 있어 김장하 선생의 나눔정신, 형평 정신에 감동받은 분이라면 책 한권 소장하고 더 속속들이 알 수 있어 좋을 거 같네요. 이런 분과 한 시대를 함께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동스럽고, 정말 오래도록 건강 유지하시면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x 2023.10.05.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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줬으면 그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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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하'라는 이름을 어디서 들어봤는지 모르겠다. 그냥 알고 있었던 이름인마냥 익숙했다. 그리고 "어른 김장하"라는 영화가 나왔다는 말을 듣고, 뭐지? 하며 네이버에 '김장하'라는 이름을 쳐본 그날, 나는 놀랐다.그저 좋은 어른인가 싶어 찾아본 '김장하'선생님의 이력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그토록 많은 일을 하고, 많은 돈을 사회에 헌납하신 분이 그저 한약방을 운영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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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하'라는 이름을 어디서 들어봤는지 모르겠다. 그냥 알고 있었던 이름인마냥 익숙했다. 그리고 "어른 김장하"라는 영화가 나왔다는 말을 듣고, 뭐지? 하며 네이버에 '김장하'라는 이름을 쳐본 그날, 나는 놀랐다.
그저 좋은 어른인가 싶어 찾아본 '김장하'선생님의 이력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그토록 많은 일을 하고, 많은 돈을 사회에 헌납하신 분이 그저 한약방을 운영했던 한약사시라는 것에 더욱더.
그래서 더 궁금해졌고, 이 책을 읽지 않을 수 없었다.

"줬으면 그만이지"
4남으로 태어나, 가난했던 소년 김장하는 할아버지의 말씀을 되새기며, 19살에 한약사가 되었다. 지역 의료의 발전을 위해 국가에서 한약사 선발을 할 때, 한약사가 되어 한약방을 시작했다. 입소문을 타 한약을 지으러 오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고, 한약방을 점차 넓혀가면서도 같은 지역의 다른 한약방과의 상생을 도모했다. 약값은 싸게, 환자들과의 약속은 엄격하게 지키며, 그렇게 
번 돈으로 어려운 이를 도왔다. 
 그리고 명신 고등학교를 세워, 이사장을 맡으면서도 부정청탁 엄격하게 금했고, 당시 당연했던 소위 뒷돈에서 선생님들이 자유로울 수 있도록 개인 사재까지 털었던 분. 그렇게 세운 학교를 설립 8년만에 아무 조건없이 국가에 헌납했다. 
당시 이 분이 헌납한 재산은 자신의 한약방을 제외한 전재산 이였다. 이 분 나이 41세였다.
그 이후에도 돈이 없고, 힘들어하는 학생들의 학비, 생활비, 대학교 학비까지  조건없이 내주셨다. 그렇게 이분의 후원을 받은 이가 수백명. 
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해 가난한 극단을 후원하고,
매 맞고, 미혼모등으로 힘없이 내몰린 여성을 위한 단체에 후원하고, 그들이 가장 약자들을 위한 집을 짓는다는 것에 두말않고 사비를 털어주셨으며
형평의 정신을 지지하고, 형평 사회 운동을 처음부터 지원하셨고,
지역 신문사가 어떤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취재할 수 있도록 늘 후원하셨다.
권력자의 식사초청은 거절했고,
선생님의 자식들 청첩장은 돌리지 않고, 결혼식에서도 축의금을 받지 않았으나, 다른 이들의 결혼식에는 참석해 아끼지 않는 축의금을 내신 분이다.
책의 내용을 잊을 수가 없어, 잊으면 안될 것 같아 더 정리하고 싶은데, 너무 많아 정리를 할 수가 없다. 


어떻게 이런 삶을 살 수 있을까.
힘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것을 내어주면서, 단 한마디도 보태는 것이 없었고, 
고마움을 갚으려 온 이들에게는 자신이 아니라 사회에 갚으라고 하며, 돈을 받지 않은 분이라니.

가장 놀라운 점은 단체에서 찾아오면, 그 단체가 하고자하는 것이 사회를 이롭게 하는 것이라면 두말않고 후원하고,
형편이 어려운 이가 찾아왔을 때, 찾아온 이에 단 한번의 의심없이 가진것을 내어주는 분이라니...
책을 읽는 내내 내가 보고 있는 이 내용이 정말 소설이 아니라 사실이 맞는가를 의심이 들 정도.. 였다.
누군가의 삶에 이토록 벅찬 감정이 차오를 수 있다는 사실도 포함하여.

재밌는 점은 영화 <어른 김장하>를 보면서는 한 인물의 다큐임에도, 김장하 선생님의 육성을 듣기가 이토록 어려운 것은 처음이였다. 취재하신 김주완 기자의 어떤 질문에도 답을 하지 않으셨기에.(사실 초반에 아무 말씀도 안하시는 장면에서는 화를 내실까 조마조마 할 정도..)
 그래서 취재 방식을 바꿔 그 분을 아는 사람을 찾아 다니기 시작할 때부터는 선생님을 취재한다는 주변 인물들은 모두가 하나같이 그분에 대해 입을 열었고, 모두가 김주완 기자를 반겼고(기자를 반기는 취재라니..저자도 신기하고, 보는 이도 신기한 장면...), 그런 사람들은 전국 방방곡곡이고, 심지어 타국 일본에서까지 응해주는 모습을 보며, 정말 <어른>이 계심을 깊이 느꼈다.

단연코 올해 읽은 책 중 최고다.
기자님의 글뿐 아니라, 영화 제목 그대로 <어른 김장하>를 알았다는 사실에.

"줬으면 그만이지, 보상 받을 이유가 없잖아요" - 영화 속 김장하 선생님의 말.

"나에게 갚을 필요는 없고, 다음에 당신처럼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그때 그사람한테 갚으면 됩니다." p.155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t****s 2024.11.06.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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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부자 김장하 취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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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부자 진짜 어른 김장하 선생 취재기. 가난으로 어렵게 살았는데도 자본주의에 전혀 물들지 않고 평생 나눔을 실천하신 김장하 선생. 한약방으로 큰 돈을 벌었지만 본인은 차도 없이 검소한 삶을 살았고 부모형제까지 다 먹여살리고 가난한 학생들과 예술인들을 도우며 사신 분. 어쩜 그리 세속적인 욕심이 없을까...한약방 직원들과 함께 살며 수년간 밥을 해먹인 아내분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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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부자 진짜 어른 김장하 선생 취재기.

가난으로 어렵게 살았는데도 자본주의에 전혀 물들지 않고 평생 나눔을 실천하신 김장하 선생.

한약방으로 큰 돈을 벌었지만 본인은 차도 없이 검소한 삶을 살았고 부모형제까지 다 먹여살리고 가난한 학생들과 예술인들을 도우며 사신 분. 어쩜 그리 세속적인 욕심이 없을까...한약방 직원들과 함께 살며 수년간 밥을 해먹인 아내분도 대단했다.

공식적으로만 천 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직접 고등학교를 세우고 여러 시설을 기증한 것도 놀랍지만 더 놀라운 건 장학금 전달식을 한 번도 하지않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의 결과에 대해선 일체 간섭하지 않으셨다는 것. 훌륭한 인물이 되지못해 죄송하다며 찾아온 장학생에게는 우리 사회는 평범한 사람들이 지탱한다고 말씀해주셨다. 평범한 사람들이 지탱하는 사회에 대한 믿음을 갖고 선한 의도를 왜곡하거나 오해하더라도 절대 화내지않고 그저 참고 세월로 몸소 증명해낸 분..
봉사자나 종교인도 아닌데 평생 대단한 일을 하고도 드러내지 않고 권력과 정치는 멀리하고 겸손하고 조용한 성품을 간직하신 분.

“똥은 쌓아 두면 구린내가 나지만 흩어버리면 거름이 되어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는다. 돈도 이와 같아서 주변에 나누어야 사회에 꽃이 핀다.”

읽는데 오래 걸렸는데 책을 다 읽고나니 숭고한 삶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w******o 2023.06.11.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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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고 싶은 어른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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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읽게 된 이 책은 진정한 어른이란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김장하 라는 이름 석자만으로도 차고 넘치는 그의 존재감은 단지 그가 쾌척한 돈의 액수 때문만은 아니었다. 누군가를 돕거나 사회에 공헌하는 일은 내가 먹고 살만해야만 가능한것이 아님을 책속의 김장하 선생님은 보여주고 계신다. 그의 선행은 마치 세상이 알면 안되는 일인것처럼 알음알음 이뤄
"닮고 싶은 어른의 뒷모습" 내용보기
우연히 읽게 된 이 책은 진정한 어른이란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김장하 라는 이름 석자만으로도 차고 넘치는 그의 존재감은 단지 그가 쾌척한 돈의 액수 때문만은 아니었다. 누군가를 돕거나 사회에 공헌하는 일은 내가 먹고 살만해야만 가능한것이 아님을 책속의 김장하 선생님은 보여주고 계신다. 그의 선행은 마치 세상이 알면 안되는 일인것처럼 알음알음 이뤄진다.
작은 선행에도 생색내기 좋아하던 나의 모습과 반대되는 선생님이 존경스럽다.
앞모습을 치장하며 잘 가꾼 어른이 되고싶었던 나에게 책 표지속 김장하 선생님의 뒷모습은 그 어떤 사람보다 닮고싶은 모습이다.
b******3 2023.06.01. 신고 공감 5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