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동경대의 신입생들을 위해 학자로서의 기초 소양을 닦을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모두 4권의 책인데 각각 知라는 공통분모하에 다른 측면을 조명한다. 대학생이 되는 것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 단순히 암기위주의 공부를 하던 고등학생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어야 한다.(현실은 그렇지않지만) 난 개인적으로 대학에서는 공부라기 보단 학문을 한다는 말을 사용해아 한다고 믿는다. 단순히 기존에 누가 이미 만들어놓은 知識을 습득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러한 知識을 비판적인 견지에서 바라보고 약점을 보완하며 자신의 논리적 근거에 바탕한 주장을 첨가해서 자신만의 이론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각자가 연구하는 분야는 달라도 앞에서 언급한 학문을 대하는 기초적인 태도는 어디에나 적용되어야 하는 것이다. 바로 그러한 태도를 '學子로서의 태도'라고 한다면 그것을 바로 이 책은 가르쳐 준다. 일본의 수재들이 모인 동경대에서 그러한 수재들이 최고의 학자로서 거듭날 수 있는 기본 소양을 닦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우리나라의 대학 현실은 어떠한가? 누구도 대학생들에게 學文을 하는 법을 가르쳐 주지도 않으며 그 필요성에 대해 조언하지 않는 것 같다. 學生이라면 당연히 가져야할 學文에의 열정을 가진 학생도 드물고 그러한 學生을 양성하려는 敎首들도 거의 없다. 2002년 노벨상 수상자들중에는 일본인이 2명이나 포함돼 있었다. 물론 분야는 인문사회과학이 아니었지만 공학이든 자연과학이든 모두 과학임에는 틀림없으며 과학을 연구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적인 태도와 소양을 익힌 일본학생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의 대학들도 하루라도 빨리 세계적인 대학이 되기 위해 노력을 많이 기울여야 할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