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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힐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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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아빠는 방에 누워 있던 나를 끌고 나와 차에 태웠다. 차는 십 분 남짓 달려 교문 앞에서 멈췄다. -p7집에 들어와 냉장고를 열었다. 먹을 만한 게 없었다. 휑한 냉장고를 보니 더욱 배가 고파졌다. -p19제10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수상 작가인 하서찬 작가의 이번 작품에서 공들여 풀어낸 이야기는 낯선 땅에서 흔들리는 청소년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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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아빠는 방에 누워 있던 나를 끌고 나와 차에 태웠다. 차는 십 분 남짓 달려 교문 앞에서 멈췄다. -p7

집에 들어와 냉장고를 열었다. 먹을 만한 게 없었다. 휑한 냉장고를 보니 더욱 배가 고파졌다. -p19



제10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수상 작가인 하서찬 작가의 이번 작품에서 공들여 풀어낸 이야기는 낯선 땅에서 흔들리는 청소년들의 삶이다. <샌드힐>은 세상에서 가장 자유로운 학교인 영국의 ‘섬머힐(summerhill)’과 대비되는, 억압적이고 폭력적인 공간을 은유하며 이야기 전체를 관통한다. 이곳에서 주인공 지훈을 비롯한 아이들은 차별과 따돌림, 어른들의 무관심 속에서 깊은 고립감과 외로움을 견뎌낸다.


<샌드힐>은 '중국 이민 청소년'이라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소재를 사실적인 취재를 바탕으로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른 낯선 환경에서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 가족마저 제대로 된 울타리가 되어주지 못할 때 느끼는 절망감은 독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찌른다. 주인공 지훈이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들을 찰흙으로 빚으며 미움을 희미하게 만드는 모습이나, 교통사고로 형을 잃은 라희가 느끼는 죄책감과 슬픔은 독자로 하여금 아이들의 상황에 깊이 이입하고 연민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샌드힐>은아픔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믿을 만한 어른이 없는 세계'를 견디는 아이들은 서로를 향한다. 서로의 무릎을 베고 잠들며, 어른에게 받지 못한 위로와 응원을 나눈다. 낯선 땅, 억압적인 공간 속에서도 아이들은 서로에게 작은 울타리가 되어주며 끈끈한 연대를 형성하고, '탈출'이라는 작은 희망을 꿈꾼다. 작가 정여울의 추천사처럼, 이들의 삶은 어른들에게 부끄러운 깨달음을 주기도 한다. 당연한 것처럼 여겼던 서로를 향한 믿음, 위로, 응원이 얼마나 소중하고 공허함을 채워주는지 말이다.


마침내 떠돌아다니던 긴 시간을 뒤로하고 진짜 잠에 드는 지훈의 마지막 모습은 깊은 슬픔 속에서도 다시 사랑할 용기, 살아갈 용기를 갖게 한다. <샌드힐>은 아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다. 청소년 소설의 독자는 물론, 상처 입은 이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건네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낯선 땅, 흔들리는 삶 속에서도 피어나는 작은 연대의 씨앗이 얼마나 강력한 생명력을 지니는지 목격하게 될 것이다.
이달의 사락 s*******m 2025.06.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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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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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힐글 하서찬 / 그림 박선엽 / 웅진주니어"믿을 만한 어른이 없는 세계를 견디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아이들의 삶은 아이뿐 아니라 오히려 어른에게 부끄러운 깨달음을 준다.- 정여울 ---------------------------------------------가제본 서평단에 선정되어 샌드힐을 만났다200페이지 정도의 책 중에서80페이지 정도 부분이었는데와, 첫 페이지부터 너무 충격적이다 중국말로 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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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힐
글 하서찬 / 그림 박선엽 / 웅진주니어

"믿을 만한 어른이 없는 세계를 견디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아이들의 삶은 아이뿐 아니라 
오히려 어른에게 부끄러운 깨달음을 준다.
- 정여울 

---------------------------------------------

가제본 서평단에 선정되어 샌드힐을 만났다

200페이지 정도의 책 중에서
80페이지 정도 부분이었는데

와, 첫 페이지부터 너무 충격적이다 

중국말로 욕을 하며 수군거리는 아이들

옆에 있는 아빠는 오히려

"이까짓 것도 이겨 내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어.
발로 차 버리기 전에 들어가라."

며 남도 하지 않을 법한 냉정한 이야기를 한다

대체 왜 어린 학생인 지훈은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된걸까?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중간에 과거 회상이 나온다

사이가 좋지 않은 부모님 아래에서
유일하게 의지할 대상이었던 형

부모님의 전쟁같은 싸움을 피해 둘만의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다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

자신을 기다리다 커다란 덤프트럭에 형이 사고를 당하고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형이 병원에 누운 지 이 년째 되던 해 부모님은 이혼하고
아빠는 회사에 중국 발령을 신청해서 지훈이를 데리고 떠나고
엄마는 남아서 형의 곁을 지키게 되었다 

아이들을 지키고 보호해야할 어른들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이 받아야만 하는지
참 답답하고 안타깝기만 하다

그렇게 중국으로 가게 된 지훈

아빠는 중국어 실력을 늘린다는 이유로
한국인이 거의 없는 중국 사립학교에 지훈이를 보내는데

그곳에서 지훈이는 중국 아이들에게 학교폭력을 당한다

친구들도 선생님들도 무기력하게 모른척하기만 하는
그 상황이 더 화가난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라희 역시 그 안에 적응하지 못하고
선배님이라고 부르는 아이들 속에 들어가고 싶어하고

지훈이는 라희에게 특별한 마음을 가지고 있기에
라희를 도와주고 싶어 하다가 
지갑을 훔치기도 하고 차에 불을 지르기도 한다 

와, 충격의 연속!

과연 뒤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이어질까?

혼자서 힘들게 고립되어 있는 지훈이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줄 책임감 있는 어른은 나올까

혼수상태에 빠진 형은 깨어날 수 있을까

답답하기만한 이 마음은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
해소될 수 있을까 수없이 많은 질문들이 떠오르는 책이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d*******4 2025.05.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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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힐]모래 언덕 위처럼 위태로운 삶에서 견디는 그들에게
"[샌드힐]모래 언덕 위처럼 위태로운 삶에서 견디는 그들에게" 내용보기
웅진주니어 가제본 서평단을 통해 만난 #하서찬 작가의 #샌드힐. 문장이 간결하면서도 흐름이 매끄로워 잘 읽힌다.지훈은 하루하루가 위태롭다. 중국에서 유학 중인 지훈은 학교에서는 따돌림과 폭력에 노출되어 있고 집에서는 성공에 혈안이 되어 성적 올리기만 바라는 아빠로부터 외롭기만 하다. 지훈에게는 온 마음으로 의지했던 형이 부모의 싸움에 자리를 피했다 돌아오는 길에 불의
"[샌드힐]모래 언덕 위처럼 위태로운 삶에서 견디는 그들에게" 내용보기
웅진주니어 가제본 서평단을 통해 만난 #하서찬 작가의 #샌드힐. 문장이 간결하면서도 흐름이 매끄로워 잘 읽힌다.
지훈은 하루하루가 위태롭다. 
중국에서 유학 중인 지훈은 학교에서는 따돌림과 폭력에 노출되어 있고 집에서는 성공에 혈안이 되어 성적 올리기만 바라는 아빠로부터 외롭기만 하다. 지훈에게는 온 마음으로 의지했던 형이 부모의 싸움에 자리를 피했다 돌아오는 길에 불의의 사고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그의 의지에 상관없이 중국으로 오게 된 사연이 있다. 지훈은 책상 아래에서 흙으로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들을 빚으며 마음의 고통을 견딘다.
지훈이 홀로 분투하고 있다면 라희는 선배님 무리에 끼기 위하여 최선을 다한다. 지훈은 명품 지갑을 가지고 싶어하는 화의를 위해 차안에서 그 지갑을 훔치게 되고 그 지갑이 라희가 속하고 싶어했던 무리의 우두머리 격인 백사의 것임이 밝혀지자 라희는 복수 폭행을 당하게 피투성이인 채 운동장으로 떨어진다. 무자비한 되고 그들의 괴롭힘에 원주시립중앙도서관 결국 지훈은 백사의 자동차례 기름을 붓고 불을 낸뒤 도망친다.

가제본에서는 여기서 이야기가 끝나서 뒷이야기가 매우 궁금해졌다. 모래언덕에 서 있는 것처럼 끊임없이 쓰러지고마는 애처로운 지훈에게 어떤 일이 이어질지... 부디 지훈이 고비를 잘 이겨내고 단단한 땅 위에서 오롯이 설 수 있기를!

#웅진주니어 #샌드힐 #청소년소설 #하서찬
YES마니아 : 플래티넘 t******o 2025.05.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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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질것 같은 청소년들을 공감해주는 책
"부서질것 같은 청소년들을 공감해주는 책" 내용보기
사춘기 앞둔 아들과 읽으려고 했으나가독성이 좋아서 혼자서 몰입되어버렸다.주인공 남학생 지훈은부모님의 다툼으로 형과 더 똘똘 뭉쳐 지낸다.불안감이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스토리 전개와타지 중국에서의 학교 생활 하면서 느끼는감정 묘사는 소설 속에 빠져들게 했다.지훈에게 따뜻함을 나누어주는 어른은주변에 없었다. 부화기 안에서 안간힘을 내서 태어난 병아리처럼지훈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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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앞둔 아들과 읽으려고 했으나
가독성이 좋아서 혼자서 몰입되어버렸다.

주인공 남학생 지훈은
부모님의 다툼으로 형과 더 똘똘 뭉쳐 지낸다.
불안감이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스토리 전개와
타지 중국에서의 학교 생활 하면서 느끼는
감정 묘사는 소설 속에 빠져들게 했다.

지훈에게 따뜻함을 나누어주는 어른은
주변에 없었다. 
부화기 안에서 안간힘을 내서 태어난 병아리처럼
지훈 스스로 비틀대며 견뎌낼뿐이다.
이 시대의 진정한 어른은 없는 것인가.
방황하는 그들, 모래처럼 부서질 것 같은 그들을
잘 빚어지도록 도와줄 따뜻한 손길은 없는걸까.
거칠게 흩날리는 모래 바람 속에서
부서지지 않도록 자신을 빚어가는 소년을 
숨죽여 응원하게 된다.

청소년기의 복잡한 감정과
어긋나버린 친구 관계들을
모래 바람에 섞어 그림처럼 그려낸 소설.

이 험난한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세상을
잠시나마 느껴볼 수 있어서 인상깊었다.
r******3 2025.05.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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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힐] "그건 확률이 아니야, 운명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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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진주니어' 가제본 서평단에 선정되어 책을  찬찬히 잘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woongjin_junior#웅진주니어 #샌드힐 #청소년소설 정여울 작가님의 추천사 입니다 ."믿을 만한 어른이 없는 세계를 견디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아이들의 삶은 아이 뿐 아니라 오히려 어른에게 부끄러운 깨달음을 준다."샌드힐은 중국의 평동이란 학교에서 일어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입니다.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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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진주니어' 가제본 서평단에 선정되어 책을  찬찬히 잘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woongjin_junior
#웅진주니어 #샌드힐 #청소년소설
정여울 작가님의 추천사 입니다 .
"믿을 만한 어른이 없는 세계를 견디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아이들의 삶은 아이 뿐 아니라 오히려 어른에게 부끄러운 깨달음을 준다."

샌드힐은 중국의 평동이란 학교에서 일어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입니다.
어른이 되면 아이들을 다 아는 것처럼 말하고 대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합니다.
이 소설을 읽는 동안도 몇 번이나 그런 나의 모습을 만났습니다.아이들이 정말 치열하게 살고 있다는 걸, 모래언덕이지만 이 아이들이 딛고 일어설 언덕은 훨씬 더 단단해져 있으리란 것을 믿습니다.

청소년뿐 아니라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님, 어른이라 스스로 여기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좋은 책을 먼저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웅진주니어 출판사와 하서찬 작가님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o*****1 2025.05.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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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 청소년의 고립과 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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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따라 재외국민으로 중국에서 살고 있는 지훈의 이야기. 청소년 시기에 외국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은 특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아이들에게도 나름의 고충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작가의 자전적 이야기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날 것의 에피소드가 많은데 취재를 굉장히 많이 했나보다. 탈북 이야기는 당사자에게 듣지 않으면 모를 일이니까.아이들이 자신의 선택이 아닌 외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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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따라 재외국민으로 중국에서 살고 있는 지훈의 이야기. 청소년 시기에 외국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은 특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아이들에게도 나름의 고충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날 것의 에피소드가 많은데 취재를 굉장히 많이 했나보다. 탈북 이야기는 당사자에게 듣지 않으면 모를 일이니까.


아이들이 자신의 선택이 아닌 외부요인으로 타국에서 안정감을 느끼지 못하며 지내야 하는 것도, 보호자가 되어야 할 부모의 욕심과 비뚤어진 교육관으로 아이를 고립시키는 것도, 그들을 살펴주는 어른이 없다는 것이 처참했다. 마음 둘 곳이 없는 지훈이 흙으로 토기를 조각할 수 밖에 없는 그 심정을 어떻게 어루만져 주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마음이 아팠다.


한편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은 온전한 버팀목이었던 형이 있었고 죽지 않고 살아있는 라희가 있고, 마음을 나눈 장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마음을 알아주는 한 명만 있어도 사람을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이 아이들이 공부를 하러 남한으로 간다는 단발머리 북한소녀처럼 단단하게 살아가면 좋겠다. 


*보기만 해도 짜증 나는 애가 반에 꼭 한둘은 있잖아. 엄마 아빠도 그런 거야. 밥 먹는 것만 봐도 숟가락으로 뒤통수를 치고 싶은 사람. 나랑 그냥 안 맞는 사람. 


*너를 죽이지 않는 모든 것은 너를 강하게 만들 거야.


#샌드힐 #하서찬 #웅진주니어 #청소년소설


이달의 사락 r******b 2025.06.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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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힐은 우리가 살고 있는 위태로운 세상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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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과 같은 이국의 아이들 세상. “샌드힐”/도서제공 웅진주니어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이제 엄마한테 그만 끌려다니고 싶어. 국제적 좋아하시네, 국제 왕따겠지. 엄마는 내가 문제래. 다른 애들은 영어, 중국어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면서. 난 한국말도 잘 모르겠는데 말이야. 지겨워. 선배님들마저 없었다면 난 벌써 죽어 버렸을 거야.” 한국 아이들은 사드와 혐한령의 폭풍이 휘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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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과 같은 이국의 아이들 세상. “샌드힐”/도서제공 웅진주니어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이제 엄마한테 그만 끌려다니고 싶어. 국제적 좋아하시네, 국제 왕따겠지. 엄마는 내가 문제래. 다른 애들은 영어, 중국어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면서. 난 한국말도 잘 모르겠는데 말이야. 지겨워. 선배님들마저 없었다면 난 벌써 죽어 버렸을 거야.”


한국 아이들은 사드와 혐한령의 폭풍이 휘몰아치는 중국의 학교에 던져집니다. 국제학교도 아닌 이곳에서 아이들은 화풀이의 대상이 되거나, 희생양이 되죠. 주인공인 지훈은 원래도 이혼위기였던 가정이 형의 사고로 갈라져 아빠와 함께 중국으로 왔습니다.


처음에는 명품지갑, 그 다음에는 가방, 한국인인 라희와 지훈이 감당해야 할 크기는 커져만 갑니다. 그리고 라희가 희생양이 됩니다.


어른이 돌보지 않는 미성년자의 세상은 정글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다문화나 외국인이 소수이자 약자이듯 그들의 나라에선 우리가 약자가 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자신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합니다.


“아빠가 출장에서 돌아온 날, 할 수 없이 학교에 가자 또 누군가가 두들겨 맞고 있었다. 싸움이 끊이지 않는 학교는 투견장 같았다.


학교와 낯선 중국에서 고통받던 주인공은 뇌사상태였던 형을 이제 포기하기로 했다는 이야기에 중국을 탈출하기로 합니다. 영원히 친구가 되기로 했던 장의 아버지가 탈북자를 돕다가 사라지고, 주인공과 장의 여정은 압록강으로 향하죠. 탈법과 불법이 난무하는 여정 중에도 서로에게 의지해 계속되는 여행은 끝을 맺습니다. 드디어, 주인공은 형을 만나러, 원하던 한국에 도착합니다. 압록강으로 떠나는 순간부터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잠드는 장면까지 이어지는 숨막히는 여정은 다행해도 목적지에 도달했습니다.


아직 살아있는 형도 만나고 함께 압록강으로 향했던 장에게서 편지도 받은 주인공이 라희의 무릎을 베고 누워 천천히 눈을 감는 장면이 해피엔딩이라 다행이었다고 적어둡니다.


 작가님은 자신이 형을 잃었던 상실을 담았다고 적어두셨는데요. 주인공이 살아있는 형과 조우할 수 있었던 건 소중한 누군가를 잃은 독자가 이야기 속에서라도 슬픔을 덜기를 바라는 마음이라 생각됩니다.


중국과 탈북자, 주어진 환경에 저항하고 미워하고 서로를 구하는 아이들, 샌드힐은 우리가 살고 있는 위태로운 세상이 아닐까요?

이달의 사락 w******y 2025.06.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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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펐지만 희망이 담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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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를 손에 쥐면그 따뜻함이 느껴지기도 전에손가락 사이로 빠르게 흘러내린다.지훈이의 삶도 그랬다.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고버티려 해도 흩어지는 삶.그저 꺼끌꺼끌하고 아픈 순간들의 연속이었다.그토록 따랐던 형에게 사고가 생기고죄책감을 안고 중국으로 건너간 지훈은낯선 환경에서 더 깊은 상처를 마주한다.학교폭력, 절도, 배신, 외로움, 불안.무너진 삶 속에서도유일하게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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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를 손에 쥐면
그 따뜻함이 느껴지기도 전에
손가락 사이로 빠르게 흘러내린다.

지훈이의 삶도 그랬다.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고
버티려 해도 흩어지는 삶.
그저 꺼끌꺼끌하고 아픈 순간들의 연속이었다.

그토록 따랐던 형에게 사고가 생기고
죄책감을 안고 중국으로 건너간 지훈은
낯선 환경에서 더 깊은 상처를 마주한다.
학교폭력, 절도, 배신, 외로움, 불안.
무너진 삶 속에서도
유일하게 마음을 나눴던 라희마저 떠나간다.

그런 지훈에게 ‘탈출’은 단지 도망이 아니라
다시 살아보기 위한 선택이었다.
자신과 같은 처지의 장과 함께 떠나는 길,
그 길에서 만나는 또 다른 상처를 가진 아이들.
짧게 등장하지만 묵직하게 다가오는
탈북 소녀의 이야기까지.

위태롭고, 위태롭고 또 위태로운
그 탈출의 여정 속에서
가슴이 조마조마하고
손에 땀이 맺히는 듯한 몰입감을 느꼈다.

그리고 마침내,
지훈이 한국으로 돌아와 라희와 재회하는 장면에서는
비로소 따뜻한 숨을 내쉬게 된다.
지훈이 이제는 ‘꽃길’을 걷기를.
그런 바람이 절로 들었다.

이 이야기가 단순히 슬프고 아픈 이야기만은 아니라고 느꼈다.
누군가에게는 버티게 해주는 이야기이자,
한편으로는 희망을 품게 해주는 이야기라는 것.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통해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아픔에
작은 연민을 품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혹시 스스로가 흩어지는 모래 같다고 느낄 때
이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 본 도서는 웅진주니어로부터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쓰는 주관적인 글입니다. ]

#샌드힐
#웅진주니어
#청소년소설


YES마니아 : 로얄 l******t 2025.06.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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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부서지지 않는 소년의 땅-「샌드힐」(2025)을 읽고
"그럼에도 부서지지 않는 소년의 땅-「샌드힐」(2025)을 읽고" 내용보기
조각칼과 흙을 이용하여 작품을 만들어 본 경험이 있는가? 학창 시절을 겪은 사람이라면 한번은 이런 경험을 한 적 있을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 그 경험이 '즐거운' 기억으로 남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 '조각'이라는 행위가 남들과 달랐던 소년이 있다. 이 책은 그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샌드힐」(2025)은 하서찬 작가가 집필했고, 삽화는 박선엽이 맡았다. 「
"그럼에도 부서지지 않는 소년의 땅-「샌드힐」(2025)을 읽고" 내용보기
 조각칼과 흙을 이용하여 작품을 만들어 본 경험이 있는가? 학창 시절을 겪은 사람이라면 한번은 이런 경험을 한 적 있을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 그 경험이 '즐거운' 기억으로 남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 '조각'이라는 행위가 남들과 달랐던 소년이 있다. 이 책은 그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샌드힐」(2025)은 하서찬 작가가 집필했고, 삽화는 박선엽이 맡았다. 「빨래는 지겨워」, 「피크닉」 등의 글을 쓴 글 작가는 2018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후 한국 신진극작가로 선정되어 현재는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그림 작가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시 삽화나 「조지 오웰 소설 전집」 시리즈 중 일부의 표지 작업을 한 경력이 있다.

 사고로 형이 혼수상태에 빠지고, 이혼한 부모님 사이에서 아빠의 강요로 중국 고등학교를 다니게 된 주인공 '지훈'. 중국 학생들의 멸시로 적응을 못하는 지훈이 유일하게 하는 것은 반 친구들을 조각하는 일이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좋아하는 여학생 '라희'의 무리한 부탁을 들어주려다 불량 학생들에게 들켜 라희가 얻어 맞게 되고 혼수상태에 빠진 라희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혼란스러워하던 지훈은 수일 내 형으로부터 호흡기를 떼겠다는 말을 듣게 되고 같은 반인 장과 중국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갈 결심을 하게 된다.

 이 책의 아이들은 모두 상처를 가지고 있다. 형을 잃은 상처를 가진 지훈, 어디서도 소속되지 못한 상처를 가진 라희, 공안에 아빠가 붙잡힌 상처를 가진 장이 그렇다. 이 상처를 이겨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성장하는 과정이 소설의 큰 묘미라 할 수 있다.

 지훈의 성장 과정에 '조각' 이라는 행위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지훈은 반 친구들과 형을 조각하는 일을 끊임없이 수행한다. 선생님이, 아빠가 강압적으로 막고 빼앗으려고 해도 굴하지 않는다. 지훈에게 '조각'은 힘든 현실을 견디기 위한 최후의, 유일한 수단이었을 것이다.

 '중국'이라는 배경은 이 소설의 큰 특징이다. '대한민국' 내의 장소를 주 배경으로 하는 일반적인 청소년 소설과 달리, 「샌드힐」(2025)은 '중국 학교' 라는 배경을 통해 공안, 탈북, 차별, 소외 문제를 좀 더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한국에 있는 형과 라희에게 갈 수 없는 지훈의 심리적 거리감과 좌절도 '중국' 이라는 배경을 통해 더 잘 보여준다. 

 챕터마다 들어간 삽화도 소설의 분위기를 더 잘 나타낸다. 여러 색을 쓰지 않고 배경과 비슷한 색과 그림자를 이용하여 챕터마다의 다른 분위기를 감각적으로 보여주는 삽화도 소설의 감상 포인트다. 

 이런 내용과 삽화, 배경에서 큰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 「샌드힐」(2025)은 아픔을 가지고 그저 떠돌아다니며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추천할 책이다. 청소년 뿐만 아니라 상처를 가지고 혼자서 그것을 안은 채 살아가는 어른들에게도 추천한다. 무너지려는 지훈을 붙잡아 주고 같이 걸어가는 친구들을 보며 독자들은 '나도 혼자가 아니구나.' 라는 위로와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은 @woongjin_junior 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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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4 2025.06.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샌드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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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웅진주니어 출판사의 서평단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사춘기의 아이들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같다.하지만 소설속의 지훈은 모든걸 혼자 감내해야했다.늘 으르렁대며 죽일듯이 싸우는 부모님때문에 가장 마음편해야 할 집은 어느곳보다 불편한곳. 그런 지훈의 유일한 기댈곳 형. 지훈에게 형은 전부였다. 형만 있다멱 절벽으로 가도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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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웅진주니어 출판사의 서평단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사춘기의 아이들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같다.
하지만 소설속의 지훈은 모든걸 혼자 감내해야했다.
늘 으르렁대며 죽일듯이 싸우는 부모님때문에 가장 마음편해야 할 집은 어느곳보다 불편한곳. 그런 지훈의 유일한 기댈곳 형. 지훈에게 형은 전부였다. 형만 있다멱 절벽으로 가도 좋다고 생각할정도로...
그런 형이 눈앞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 되어 버리고 지훈의 유토피아는 사라져버렸고 사정없이 흔들렸다. 그런 지훈을 몰아붙이듯 지훈의 의사와 상관없이 떠난 중국. 그곳에서 아빠는 끊임없이 성공, 명문대를 강요했고 지훈은 왕따를 당하며 지옥에서 살아갔다.
숨쉬는것조차 버거워 괴로워하던 지훈의 또다른 희망 라희 역시 지훈과 비슷한 처지였고 서로 의지했지만 학교에서 괴롭힘 당하던 라희마저 크게 다쳐 한국으로 떠나게 되고 지훈은 좌절했다. 한국으로 가기위해 가출을 감행한 지훈은 천신만고끝에 형과 라희를 만나게된다.
지훈과 라희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아픔을 알아줄 어른이
단한명이라도 있었더라면 그아이들이 그렇게 삶의 끝 절벽으로 내몰리지 않았을텐데 그렇지 못했다. 어른들은 무관심했고 무책임했고 방관자였다. 오히려 더 끝으로 끌고간... 그저 부는 바람에도 흩어져버리는 힘없는 모래언덕처럼 아이들이 딛고 선 땅이 세상이 좌절로 얼룩져 그리 느껴졌으리라... 결국 지훈과 라희가 위로받고 치유받은건 어른들이 아니라 메마른 서로의 등, 곁이었다.
어른의 존재의 무게감을 철저히 느꼈던,부끄럽게 했던 아이들의 아픈 이야기. 
이제는 그아이들이 평안에 이르렀기를... 서로라는 천국에서...
이달의 사락 e******u 2025.06.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