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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한반도 남부의 최대 비밀, 가야를 파헤쳐라!
"고대 한반도 남부의 최대 비밀, 가야를 파헤쳐라!" 내용보기
요즘 최인호 작가의 이란 소설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제4의 제국이란 제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소설은 고구려, 백제, 신라에 가려져서 역사적 실체로써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던 을 다룬 소설이다. 원래 이 소설은 부산일보에 장기간 연재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당시 김해시장이었던 송은복씨가 가야사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최인호 작가를 섭외하여 성사된 작품이었다. 최인
"고대 한반도 남부의 최대 비밀, 가야를 파헤쳐라!" 내용보기
요즘 최인호 작가의 <제4의 제국="">이란 소설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제4의 제국이란 제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소설은 고구려, 백제, 신라에 가려져서 역사적 실체로써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던 <가야제국>을 다룬 소설이다. 원래 이 소설은 부산일보에 장기간 연재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당시 김해시장이었던 송은복씨가 가야사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최인호 작가를 섭외하여 성사된 작품이었다. 최인호 작가는 그동안 삼국에 관한 소설을 차례차례 발표하였는데, 이번에 가야에 대한 소설까지 발표하게 되어 한국소설사에서 보기 드문 성과를 이룩한 작가가 되었다. 그는 이 소설을 쓰기 위해 일본과 인도, 중국을 두루 답사하였으며 또한 김해와 가야권역의 지방을 답사하였다. 그래서 이 소설에는 현장감과 생생함이 진하게 묻어 있다. 최인호 작가의 경우에서 알 수 있듯이 가야라는 신비의 왕국을 파헤치기 위해서는 현장답사가 필수적이다. 그 이유는 삼국에 비해 가야는 자체의 역사서도 없고, 관련 기록도 아주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현재 가야사를 연구할 때 가장 많이 참고하는 역사서는 오역과 오기로 가득 찬 일본서기라고 한다. 그리고 중국 측 사서인 삼국지 위지 동이전도 많이 참고한다. 우리나라의 사서로써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것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정도인데, 그나마 이 사서들의 기록은 신화 중심이라는 결정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가야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가야권역에 대한 현장답사를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살아 있는="" 가야사="" 이야기="">는 생생한 현장답사의 흔적이 눅진하게 묻어 있는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 책에는 그야말로 발품을 팔아 만든, 생생하면서도 치밀한 저자의 노력이 곳곳에서 묻어나온다. 저자인 박창희씨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선정하는 ‘이 달의 기자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국제신문 기자이다. 이전에 그는 낙동강 환경탐사서인 <천리벌판 적시는="" 강="">과 <낙동강을 따라="" 가보자1,2="">를 펴내기도 했다. 그런 그가 2005년도에 <이른아침 출판사="">와 손잡고 발로 쓴 가야왕국의 비밀이란 부제를 단 책을 출간한 것이다. <가야사 이야기="">는 총 5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서는 중국 속의 가야 원류를 추적했고,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가야의 신화와 가야인의 삶을 조명했다. 3부는 철과 토기를 통한 가야의 힘과 아름다움을 조명하였으며, 4부에서는 김해, 함안, 고령 등 가야 여러 나라의 흥망성쇠가 심도 있게 등장한다. 끝으로 5부에서는 가야 멸망 이후 가야 유민들의 활동과 일본열도 이주를 파헤쳤다. 저자는 서문에서 ‘가야사 현장답사를 통한 고대사 비밀 캐기’라고 책의 성격을 간단명료하게 밝히면서, 시공을 초월해 가야 현장의 생생한 자취를 더듬었다고 자부한다. 저자의 자부답게 <가야사 이야기="">에는 의문부호로 가득 찬 한반도 남부 고대사의 비밀들이 실려 있다. 또한 그 비밀들을 추적하면서 고대 문헌과 쉴 틈 없이 교감을 한 저자의 노력이 녹록하게 배어있다. 이 책은 저자가 밝혔듯이 가야에 대한 본격 연구서나 전문적인 개설서는 아니다. 현직 기자인 자신의 한계라고 저자는 솔직담백하게 고백한다. 그럼에도 그가 이 책을 쓴 이유는 학계의 연구자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기자의 눈’으로 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책의 곳곳에는 학계에서 취급하지 않는 주장이나 학설들이 심심찮게 등장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초선대 설화’에 얽힌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김해지역에는 정통역사서가 아닌 <김해김씨왕세계>라는 책이 전한다고 말하면서, 이 책에 등장하는 ‘선견왕자와 신녀’라는 인물을 놓고 벌어지는 여러 가지 주장을 재미있게 해설하고 있는 것이다. ‘신녀’가 수로왕의 딸 묘견공주이며, 그녀가 일본 최초의 고대국가인 야마타이국의 첫 여왕 히미코라는 재야 사학계의 주장을 여러 사료를 들며 흥미롭게 언급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가야의 이름 찾기라는 코너를 통해 아직도 명확한 의미를 모르는 가야의 명칭문제를 다루었고, 가야토기의 재현 방식을 놓고 벌어지는 논란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6가야설이 왜 허구의 전설인지를 흥미진진하게 밝히고 있다. 저자는 현직 기자답게, 취재하는 방식을 도입하여 수많은 사람과의 인터뷰를 통해 글을 쓴 흔적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해설하는 방식과 문체의 간결함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한편의 에세이를 보는 듯한 편리함을 주기도 한다. 언뜻 보기에는 깊이가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 증언과 사료 사이를 헤집는 혜안은 때론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가야가 좀 보이등교? 어려울 낍니다. 그러타케도 그기 우리 민족 삶의 원형이니까 꼭 찾아가야지요.” 책의 에필로그에 등장하는 고령의 향토사학자 김도윤 선생의 말처럼, 가야는 우리 민족의 원형과 결코 뗄 수 없는 고향과도 같은 존재이다. 드러난 것보다 숨겨진 것이 훨씬 많은, 그래서 대단히 많은 부분이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 가야. 너무나 안타깝게도 제대로 된 역사서 하나 없이 비 온 뒤의 벚꽃처럼 스러져간 제국, 가야. 저자는 분명 가야에도 <가야본기>와 같은 자체의 역사서가 있었을 것이며, 가야는 고구려·백제·신라와 함께 최소 500여년, 최대 700여 년간 존재한 나라라고 힘차게 주장한다. 그러면서 가야인들은 끊임없이 우리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고 말한다. “당신들은 누구이고, 당신들의 뿌리는 어디에 닿아 있느냐?”

[인상깊은구절]
당신들은 누구이고, 당신들의 뿌리는 어디에 닿아 있느냐?
k****0 2006.06.1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살아 있는 가야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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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사는 진흙 속에 묻힌 보물인가? 한반도에 존재했던 고대 왕국이면서도 우리에게는 왠지 낯선 이름이다. 그만큼 일반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도 않았고, 삼국의 그늘에 가려 그 실체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숨겨진 보물과도 같은 가야사가 현대에 들어와서 많은 연구와 발굴 작업이 시작된 듯 하다. 가야라는 이름으로 불린 소국 연합체는 알면 알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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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사는 진흙 속에 묻힌 보물인가한반도에 존재했던 고대 왕국이면서도 우리에게는 왠지 낯선 이름이다그만큼 일반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도 않았고삼국의 그늘에 가려 그 실체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을 것이다그나마 다행인 것은 숨겨진 보물과도 같은 가야사가 현대에 들어와서 많은 연구와 발굴 작업이 시작된 듯 하다가야라는 이름으로 불린 소국 연합체는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고대왕국이다삼국시대에는 고구려백제신라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가야를 비롯한 부여, 마한의 소국 등 다양한 국가들이 존재했으며 나름대로 찬란한 문화를 발전시켜 고유의 색깔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다이런 다양성이 존재하던 그 시대를 삼국시대라는 말로 표현한다는 것은 부족함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야라는 나라가 얼마나 활기차고 문화적으로 성숙했었는지 알 수 있었다중앙집권적 국가의 틀을 갖추지 못했지만강대국 사이에서 600여 년을 버티며 나름대로의 문화를 발전시켜 후대에까지 영향을 끼친 것만 봐도 가야는 예사롭지 않았던 나라이다가야의 각 나라들은 국제 무역의 중심지이면서 국제 정세에 발맞춰 뛰어난 외교전략을 펼쳤던 것으로 추정된다또한 다양한 철기류를 제작하고 국제무역에 이용하여 국가적 위상이 한층 드높아졌다인접한 신라와 백제와는 다른 토기류를 발전시켜 그들의 생활이 얼마나 성숙했었는지 지레 짐작할 수 있다.

 

이런 가야는 일제 식민지배 시기에 역사가 왜곡되어 일본이 한반도 이남을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의 근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민족적으로 얼마나 뼈아픈 일인가자국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해서 주변국의 입맛대로 뜯어 고쳐지고 변형되어 그 본래의 모습을 찾기가 힘들어 졌다또한 가야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세력들이 현재도 존재한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우리가 가야사를 연구하면서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여 왜곡되게 인식하는 것도 문제지만파악하려는 시도조차 못해 외국의 입김대로 휘청거리는 것이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다

 

현대는 자국의 역사를 이용하여 다양한 문화상품을 만들고 있다이는 현대 기술을 이용하여 만드는 제품들보다 더 부를 이끌 수 있으며막강한 힘으로 작용할 수 있다현재 우리가 차지하고 있는 땅은 굉장히 좁다이런 지리적 불리함이 있으면서도 우리 역사는 장구한 세월 동안 다양한 문화를 꽃피웠다이는 천만 다행이 아닐 수 없다그 다양함의 근원은 가야사가 존재하던 그 시절이다이런 우리의 다양한 역사를 제대로 연구하여 공부시킨다면 우리는 중국의 역사나 유럽의 역사보다 더 다양하고 화려한 문화들을 소개시킬 수 있다.

YES마니아 : 로얄 g*****6 2012.03.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