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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8세에 죽을 예정입니다만
"저는 38세에 죽을 예정입니다만" 내용보기
제목을 보면 일단 주인공이 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책 표지 한글 제목 사이에 영문 제목 「Second Chance」가 적혀 있는 걸 보면, 죽을 예정이지만, 두번째 기회를 어떻게 했는 지 정도로 책의 내용을 유추해 볼 수 있겠습니다. 무척 재미있는 책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화면이 그냥 머리 속에서 펼쳐집니다. 마치 굉장히 훈훈한 로맨스 영화를 한편 본 느낌입니다. 어느 영화사인지는
"저는 38세에 죽을 예정입니다만" 내용보기
제목을 보면 일단 주인공이 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책 표지 한글 제목 사이에 영문 제목 「Second Chance」가 적혀 있는 걸 보면, 죽을 예정이지만, 두번째 기회를 어떻게 했는 지 정도로 책의 내용을 유추해 볼 수 있겠습니다. 무척 재미있는 책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화면이 그냥 머리 속에서 펼쳐집니다. 마치 굉장히 훈훈한 로맨스 영화를 한편 본 느낌입니다. 어느 영화사인지는 모르겠지만, 영화화가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처음 도입부는 다소 황당합니다. 주인공 넬은 20대때 호주에 여행을 갔다가 38살에 죽을 거라는 예언자의 이야기를 믿어버립니다. 그리고는 후회없고 충실한 삶을 살기 위해 남자친구와도 헤어지고 자신의 삶에 올인합니다. 물론 있을 수는 있지만, 이런 조금은 우스꽝스러운 시작과 비교하면 Second Chance부터는 코믹하지만 리얼하고 진지합니다. 굳이 샬럿 버터필드 작가님이 이 책을 통해서 어떤 메시지를 남기려고 했다고는 보기 어렵지만, ‘자기 삶을 충실히 살기 위한 그 무엇’이란 굵직한 테마는 확실합니다. 빌런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모두 착한 사람이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그저 모두 방향은 다르지만 자기 삶을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엄마와 언니, 이혼했지만 그래도 아빠, 보트 카페 주인 안젤리나, 할머니 주노, 주노 할머니의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스탠딩 코메디언 톰과 헤어졌던 남자친구 그렉, 자기 삶들을 열심히 살아가는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모여 따뜻한 이야기를 완성합니다. 가족 관계, 사회생활, 연결, 여행, 나다움을 유머스럽게 잘 짜여진 구조 속에서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스피디하게 깊이 조절, 속도 조절 잘 하면서 풀어내시네요. 언제나 느끼는 소설 잘 쓰시는 분들의 냄새가 풀풀 납니다.
젊은 나이에 죽는 다고 생각하고, 후회없는 삶을 위해 남은 생에 남을 것없이 준비하고 살아왔는데, 노후 대책은 너무 먼 나중의 이야기고 당장 죽지않은 다음날부터 옷도 한 벌도 없고, 돈도 한 푼도 없습니다. 그렇게 맞이하는 Second Chance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무엇부터 해야할까요. 의외로 깊게 생각하게 됩니다. 나라면 어떻게 할까. 이걸 과연 Second Chance라고 할 수 있을까. 더 고통스러울 거 같은데, 그렇지가 않네요. 어떤 형태가 되었든, 기회가 두 번이나 온다는 것은 큰 축복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두 번째 기회에 감사하는 법을 가르쳐 주는 책이기도 하겠네요. 일독을 권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u**a 2026.01.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