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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 미 모어 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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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죽였다.’로 시작하는 소설. 어떤 사연이 있기에 이렇게 무시무시한 문장으로 시작하는지 궁금증으로 읽게 된 책. 소설은 엄마를 죽인 첫 장면을 시작으로 ‘나’의 어릴 때의 시간으로 돌아간다. 엄마는 하루종일 자신이 세운 계획표대로 ‘내가’ 움직이도록 한다. 그렇다고 엄마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면 그건 아닌 것 같다. 보모나 운전기사보다도 못하게 차갑다. 나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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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죽였다.’로 시작하는 소설. 어떤 사연이 있기에 이렇게 무시무시한 문장으로 시작하는지 궁금증으로 읽게 된 책.


소설은 엄마를 죽인 첫 장면을 시작으로 ‘나’의 어릴 때의 시간으로 돌아간다. 엄마는 하루종일 자신이 세운 계획표대로 ‘내가’ 움직이도록 한다. 그렇다고 엄마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면 그건 아닌 것 같다. 보모나 운전기사보다도 못하게 차갑다. 나의 엄마는 신약 개발로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대기업 회장으로 그 덕에 나는 부유한 생활을 영위하지만, 무엇 때문인지 모르게 집 밖에는 나갈 수 없고 나의 존재도 외부에 밝히지 않는다. 이런 엄마 때문일까? ‘나’는 조금씩 곪아간다. 그런 어느 날 내 또래의 ‘은희’가 집으로 온다. 은희와 친구가 된 나는 은희에게 감정을 내비치고 애정을 쏟는다. 그렇게 은희와 함께 이 집에서 탈출하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꿈은 실현되기도 전에 엄마의 명령에 의해 은희는 어디론가 끌려가고 이후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엄마를 향한 증오가 커지고 ‘나’는 엄마를 죽이기로 결심하는데.


사람은 대체 불가한 사람과 대체 가능한 사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체 가능한 사람은 사회에서 다수입니다. 보통 노동자를 비롯한 일반 시민들이지요. 그들이 다른 존재로 대체된다고 하더라도 사회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본래 수동적인 자들이고,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라면 스스로를 갉아먹는 일조차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378)


사람은 누구나 존엄하다고 배웠지만, 세상을 살다보면 그건 아닌 것 같다. 어디선가 그랬던 것 같은데. 돈 많은 사람. 그런 사람과 일반 시민들의 목숨값(?)은 다른 거라고. 날 위해 어마어마한 목숨값을 지불 할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지. 나 같은 사람을 납치한다고 해서 ‘억’대의 돈을 부를 수는 없을 것이다. 그걸 지불 할 수 없을 테니까. 물론 돈 많은 사람이 납치되는 건 쉽지 않지. 겹겹으로 경호를 할 테니까. 아무튼. 세상에 대체 불가한 사람이 존재한다면, 그런 사람을 위해 과학이 엄청나게 발달한다면, 그런 사람을 복제하는 게 우리 사회를 위해 이득이 되는 것일까? 자신의 존재가 계속해서 ‘내’가 되는. 그렇다면 영원히 살 수 있는 것인지. 이런 소설을 읽을 때마다 ‘나’라는 존재는 어떤 것이고,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 생각하게 된다. 나와 똑같은 사람을 계속해서 복제할 수 있다면, 그래서 내가 죽는 게 아무렇지 않게 된다면.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사는 것일까?


나이 먹으면서 놀랄 때가 있다. 어떤 모습을, 내가 부모에게서 배우고 싶지 않았던 부분을, 그대로 하고 있을 때. 만약 나와 똑같은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존재한다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나와 똑같은 행동을 반복해서 하게 될까? 나와 똑같은 사람을 무수히 많이 복제할 수 있는 세상이 온다면? 나는 나를 복제하고 싶지는 않다. 그렇게 대체 불가한 사람도 아니니까. 미스터리 호러인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우리의 존재와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그런 책이다.


출처 : https://blog.naver.com/heygirl0903/224173590583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26.02.06. 신고 공감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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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 미 모어 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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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서평 #텔미모어마마 #김준녕 #네오픽션 #자음과모음 #공포 #스릴러 #장편소설 #도서추천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감사합니다<ON 시리즈-34><엄마>라는 두 글자에 감춰진 끔찍한 민낯 엄마는 나의 모든 것을 앗아갔다.-《텔 미 모어 마마》는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에서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린 김준녕 작가님의  흡인력 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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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서평 #텔미모어마마 #김준녕 #네오픽션 #자음과모음 #공포 #스릴러 #장편소설 #도서추천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감사합니다

<ON 시리즈-34>

<엄마>라는 두 글자에 감춰진 끔찍한 민낯
 엄마는 나의 모든 것을 앗아갔다.

-

《텔 미 모어 마마》는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에서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린 김준녕 작가님의  흡인력 강한 스릴러 소설입니다. 서로를 미치도록 증오하는 모녀의 이야기로 하나부터 열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감시하고 빼앗는 엄마에게 딸이 얼마 만큼 분노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해줍니다.

-

p.9
엄마를 죽였다.
나는 바닥에 쓰러져 있는 엄마를 보았다.

p.15 
어렸을 때부터 내게 삶이란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는 마라톤과 같았다.
내 계획표를 모아둔 수첩만 봐도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분 단위로 짜인 스케줄대로 살아왔다.

p.24
엄마는 내가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우리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알게 되면, 
나를 둘러싼 모든 게 사라질 거라 했다. 
나는 자주 나 자신을 지옥에서 온 
악마나 괴물 혹은 실험체라 생각했다.

p.59
'살려줘'
사람들은 삶이 왜 이리 고통스러운지 궁금해했다.
그러나 나는 궁금하지 않았다.
이 고통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명확히 알았으니까.

-

《텔 미 모어 마마》는 일반적인 모녀지간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괴물 같은 인간의 욕망, 욕심들입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스릴이 넘치긴 했지만,
나의 그림자도 보였던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 번 더 읽어봐야겠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의 모녀대전’ 이라고 표현할 만큼 
독보적인 스케일과 긴장감을 자랑하는 《텔 미 모어 마마》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할 반전도 들어있습니다.
‘엄마’가 딸에게 전하지 않은 말은 무엇인지, 무엇때문인지...
스릴과 반전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텔 미 모어 마마》에 
빠져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 자음과모음 @jamobook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를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YES마니아 : 플래티넘 y****5 2025.05.0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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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소재, 그러나 기대이상의 플롯과 탄탄한 복선회수
"자극적인 소재, 그러나 기대이상의 플롯과 탄탄한 복선회수"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서평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대기업을 물려받기 위해 집안에 가두어져 교육받는 딸의 삶을 다룬 소설입니다.액션/스릴러 장르로 되어있지만 미스터리 추리라고 봐도 무방해요.그만큼 스포일러를 당하지 않고 꼭 ! 읽기를 추천드립니다.표지를 처음 봤을때는 동화같은 일러스트에 엄마가 아이를 안고있지만 쳐다보지 않고 있는데요.원치않은 아이를 낳은걸까? 생각이 들었습니
"자극적인 소재, 그러나 기대이상의 플롯과 탄탄한 복선회수"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서평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대기업을 물려받기 위해 집안에 가두어져 교육받는 딸의 삶을 다룬 소설입니다.
액션/스릴러 장르로 되어있지만 미스터리 추리라고 봐도 무방해요.
그만큼 스포일러를 당하지 않고 꼭 ! 읽기를 추천드립니다.

표지를 처음 봤을때는 동화같은 일러스트에 엄마가 아이를 안고있지만 쳐다보지 않고 있는데요.
원치않은 아이를 낳은걸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에요.

첫 페이지부터 엄마를 죽이고 시작합니다. 피가 흐르는 웅덩이를 바라보며
주인공의 회상으로 내용이 전개되고, 엄마가 살해된 당일을 기준으로 살해전, 살해후 로 시간대가 이동하면서 흥미진진하게 읽는 맛이 있습니다.

추격씬이 완전 박진감 넘치고요. 필요없는 등장인물이 1도 없습니다.
나중에 결말을 다 보고나서 다시 앞으로 돌아가면 아…이래서 이랬구나 싶은 구간들도 많았어요.
그만큼 간만에 복선을 찾아보는 묘미가 있는 작품을 만나서 자세히 볼수록 더 재미있더라구요.

김준녕 작가님은 다작한 작가님답게 문체도 깔끔하고 지나치게 과한 묘사들도 없어서 술술 잘 읽히는게 좋습니다. 잔뜩 흥분하고 분노한 감정도 작품에 잘 담아냈는데요. 책 제일 마지막 부분의 작가의 말을 보시면 어떠한 감정으로 이 이야기를 만들었는지 알 수 있어요.

이 소설에 관심이 가셨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향후 영상화소식으로 러브콜이 올 것이라 기대해요. ^^
YES마니아 : 로얄 k********8 2025.05.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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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 미 모어 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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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엄마를 죽였다그것도 아주 잔인하게"시작부터 머릿속에 거대한 물음표가 그려지는 작품그 상태로 질주하는 책 내용을 헉헉거리며 따라가게 된다.주인공과 엄마 그리고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이상당히 폭력적이고 억압적이어서 재벌이라서 이런 건가?아니면 내가 모르는 다른 비밀이 있는 건가?라고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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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엄마를 죽였다

그것도 아주 잔인하게"


시작부터 머릿속에 거대한 물음표가 그려지는 작품

그 상태로 질주하는 책 내용을 헉헉거리며 따라가게 된다.

주인공과 엄마 그리고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이

상당히 폭력적이고 억압적이어서 재벌이라서 이런 건가?

아니면 내가 모르는 다른 비밀이 있는 건가?라고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었다.


책은 주인공 최신이 총으로 엄마를 쏴 죽이는

아주 끔찍하면서도 충격적인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 장면은 독자들의 관심을 한 번에 끌어모아 쭉 이끌고 가는데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교묘하게 조작된 시간의 흐름 덕분에

독자들은 어려운 퍼즐을 완성하는 듯한 재미를 느끼게 된다.


주인공의 엄마는 신약 개발로 성공한 대기업의 회장이다.

그러나 딸에게는 엄청나게 냉정하고 통제적이다.

"나"는 바깥세상과의 접촉이 완전히 차단된 상태에서

책이나 영화를 통해서 세상을 배우게 되는데

완전히 촘촘하게 짜인 계획대로 사는 삶은 그녀를

숨 막히게 만든다.


인간이기에 사랑을 갈구하는 "나"를 엄마는 대놓고

무시하고 조금이라도 계획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곧바로 강한 체벌을 가하는 엄마. 그뿐만 아니라

주인공에게 "너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한다" 느니

"아무도 널 몰라야 한다"라는 막말을 퍼붓는 엄마...

이들 모녀 사이에는 어떤 끔찍한 비밀이 도사리고 있는 걸까?


부모가 자식을 키울 때 본인의 콤플렉스를

투영할 가능성이 있다... 인간이기에.

지나치게 가난했다거나 얼굴이 못생겼다거나

아니면 본인이 부모에게서 상처를 받았다거나 하는..

나는 이 이야기가 그런 이야기인 줄 알았다.

원래 딸과 엄마 사이에는 애증이라고도 할 수 있는

미묘한 어떤 감정의 강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그런데 이 책은 좀 더 예상하지 못한

어마어마하게 충격적인 반전을 제시한다.

결말을 알게 된 순간, 이야기 속 등장인물들의

미스터리한 발언들이 다 이해되고

좀 이상하게 흘러간다 싶었던 서술 진행이 한꺼번에 이해가 되었다.

소름이 끼쳐서 전율이 일 정도로....


책을 다 읽고 나니 이런 생각들이 떠오른다.

인간이란 과연 어떤 존재인가?

우리는 실제로 자유의지에 따라 살아가고 있나?

인간의 탐욕과 과학이 만나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스포츠카로 질주하는 듯한 서스펜스에

어마어마한 충격을 주는 반전까지...

확실한 도파민을 독자들에게 선사하는 책 <텔 미 모어 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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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사락 m********g 2025.06.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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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 미 모어 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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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 미 모어 마마▪️ <사상 최대 규모의 모녀대전> ✔ “엄마를 죽였다.” (첫 문장) - 책장을 넘기기도 전에, 이 한 문장이 먼저 뇌를 때린다.‘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궁금증을 유발하는, 임팩트 강한 첫 문장.도파민이 확 솟구치며 단숨에 몰입하게 된다. ▪️ <책 소개> ✔ “나는 불쾌감을 느꼈다. 분명 이름표를 확인해 보면 ‘카드뮴 레드’ ‘알리자린 크림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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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 미 모어 마마


▪️ <사상 최대 규모의 모녀대전>

 

✔ “엄마를 죽였다.” (첫 문장)

 

- 책장을 넘기기도 전에, 이 한 문장이 먼저 뇌를 때린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궁금증을 유발하는, 임팩트 강한 첫 문장.

도파민이 확 솟구치며 단숨에 몰입하게 된다.

 

▪️ <책 소개>

 

✔ “나는 불쾌감을 느꼈다. 분명 이름표를 확인해 보면 ‘카드뮴 레드’ ‘알리자린 크림슨’ 등 각각 다른 색이었는데, 이상하게 내 눈에는 모두 빨간색으로만 보였다. 분명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꼭 엄마와 나 같았다. 다르다고 생각했지만 결국에는 똑같은.” (p.27)

 

✔ “사람들은 삶이 왜 이리 고통스러운지 궁금해했다.

그러나 나는 궁금하지 않았다.

이 고통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명확히 알았으니까.” (p.59)

 

- TPE-1120이라는 신체 구성 요소를 재생시켜 영생을 가능하게 하는 노화 방지제를 개발 중인 대기업, 삼일 그룹. 그리고 그 삼일 그룹의 회장이 바로 ‘엄마’다.

그런 엄마로부터 외부와 단절된 채 정신적 학대를 받으며 살아가는 ‘딸’의 이야기.

 

딸은 그런 엄마를 증오한다.

 

✔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은 이렇게 행복할 수 있다는 놀라움과 이 행복이 이내 사라지리라는 절망감이었다.” (P.94)

 

- 딸은 엄마에게서 벗어나고 싶어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마저 엄마로 인해 잃게 되면서 그 증오심은 폭발하게 된다.

이 부분부터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한다.

 

▪️

 

- 초반에는 다소 내 정신이 산만했던 탓에 그렇게 느꼈던 것 같지만,

그냥 평범한 서스펜스 소설인가 싶었다.

 

하지만 딸이 집에서 탈출을 감행하면서부터 이야기는 박진감 넘치게 전개되고,

도파민은 샘솟고, 책은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된다.

 

무엇보다 인물들이 가진 증오와 욕망, 복수심이 너무도 현실적이라,

비현실적인 설정임에도 공감이 가고 감정적으로 빨려들게 된다.

 

소설 속 폭력적인 장면들이 없지 않지만,

이미 딸이 어떤 학대를 겪어왔는지를 알고 있는 독자 입장에서는

그 장면들이 불쾌하다기보다 통쾌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

 

✔ “돈이 걸린 이상 그들은 이가 부러지고, 입술이 터져 피를 흘리면서도 다른 이들에게 자신을 때려달라 말했다. 눈을 크게 뜨고서 그 광경을 바라보았다. 감정을 느껴야 했다. 가슴을 부여잡았다. 엄마와 나는 다른 사람이다.

그러나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p.286)

 

- 가장 소름 끼쳤던 부분은,

그렇게 엄마를 혐오하고 닮고 싶어 하지 않던 딸이,

결국 엄마와 닮아가는 장면들이었다.

 

자신은 다르다고 생각했지만, 어느새 엄마처럼 타인을 통제하고,

술을 마시고, 감정을 억누르고, 폭력에 익숙해진다.

 

엄마에게서 벗어나고자 발버둥 쳤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속에서 점점 더 엄마를 닮아간다.

그 모습이 너무도 무섭고, 또 안타깝다.

 

▪️

 

- 반전이 중요한 소설이라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최근 읽은 책 중 가장 독창적이고 놀라운 반전을 지닌 작품이었다.

 

여성 서사인 점.

욕망에 일그러진 인물들, 복수심으로 멈추지 않고 질주하는 주인공이 매력적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예상 밖의 전개 덕분에

가독성도 뛰어나고, 전형적인 서스펜스의 틀을 따르지 않으면서도,

독자의 몰입을 끊임없이 유지하는 힘이 굉장하다.

 

모성, 통제, 자아, 복수, 욕망, 인간의 본성과 닮아가는 운명까지…

생각할 거리도 많은 책이다.

 


📚 여성 서사의 소설을 찾는 사람.

반전이 있는 책을 찾는 사람.

박진감 넘치는 소설, 기승전결이 확실한 소설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f********7 2025.05.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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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 미 모어 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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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죽였다.그것도 아주 잔인하게바닥에 쓰러져 있는 엄마를 보았다.다리가 기이하게 엇갈린 채,오른손이 간헐적으로 떨리고 있었다.머리 쪽에서 피가 흘러나왔다.지나치게 하얗다 못해 차가워 보이는 대리석 바닥에 웅덩이 하나가 만들어졌다.화약 냄새가 났다.엄마는 방금 내가 쏜 총에 맞아 죽었다.엄마는 나와 관련된 모든 것을 집 밖에서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나는 바깥출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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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죽였다.그것도 아주 잔인하게
바닥에 쓰러져 있는 엄마를 보았다.
다리가 기이하게 엇갈린 채,오른손이 간헐적으로 떨리고 있었다.
머리 쪽에서 피가 흘러나왔다.
지나치게 하얗다 못해 차가워 보이는 대리석 바닥에 웅덩이 하나가 만들어졌다.
화약 냄새가 났다.
엄마는 방금 내가 쏜 총에 맞아 죽었다.

엄마는 나와 관련된 모든 것을 집 밖에서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
나는 바깥출입은 아예 하지 못한 채 집 안에서만 생활했다.
똑똑한 엄마와 똑같아지기 위한 교육을 철저히 받았다.
차가운 엄마는 날 항상 거부했고 사랑을 주지 않았다.
엄마는 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봤다.
사랑을 갈구했던 나도 더 이상은 애쓰지 않게됐다.
앞으로 절대 나는 그녀를 용서하지 않으리라.
살려달라며 빌고 또 빌어도 절대 엄마를 살려두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jamobook님 감사합니다.

🌸 처음부터 끝까지 인간미라고는 없는 충격적인 소설이었다.
굉장한 몰입감과 파격적인 소재로 연신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을 가진 <텔미 모어 마마>라는 책을 다 읽고 나서도 결말의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 하고 허둥지둥대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런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소재를 생각해내는 작가들의 머릿 속이 궁금해지는 순간이었다.

z****n 2025.05.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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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이 존재론적 공포가 될 때
"반전이 존재론적 공포가 될 때" 내용보기
솔직히 말해서 이틀 만에 완독할 정도로 재밌는 책 오랜만이었다. 읽는 내내 도파민이 폭발하고, 중후반부엔 뒷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아예 자리에서 못 일어나고 끝까지 읽었다. 이게 바로 스릴러지.주인공이 너무 안타까웠다. 아동학대, 가정폭력의 피해자라서 읽으면서 계속 "애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그런데도 그 아이가 커서 끝끝내 자기 삶을 포기하지 않고
"반전이 존재론적 공포가 될 때" 내용보기
솔직히 말해서 이틀 만에 완독할 정도로 재밌는 책 오랜만이었다. 읽는 내내 도파민이 폭발하고, 중후반부엔 뒷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아예 자리에서 못 일어나고 끝까지 읽었다. 이게 바로 스릴러지.

주인공이 너무 안타까웠다. 아동학대, 가정폭력의 피해자라서 읽으면서 계속 "애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그런데도 그 아이가 커서 끝끝내 자기 삶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은 진짜 대단했다. 나라면 절대 그렇게 못 했을 거다. 복수는커녕, 나는 그냥 모든 걸 내려놓고 싶어졌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읽는 내내 주인공을 응원했다.

그런데... 후반부 반전. 진짜 뒷통수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내가 원망하던 엄마와 같아졌다는 걸 깨닫는 순간, 주인공이 느꼈을 자기혐오는 상상도 못 하겠다. 나라면 못 견뎠을 거야. 그리고 마지막에 드러난 모든 사실—도대체 어디까지가 엄마의 계획이었는지, 엄마가 나였다는 사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아직도 정리가 안 된다. 너무 소름 돋았고, 아직까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읽으면서 자꾸 영화 트루먼쇼가 생각났다. 내 주변인들, 내가 겪었던 모든 일이 다 엄마(혹은 나 자신)의 계획이라니. 이 정도면 스릴러를 넘어서 존재론적 공포에 가깝다.

나는 이 결말을 ‘세대를 넘어 반복되는 폭력과 통제의 굴레’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메시지로 이해했다. 주인공의 선택은 누군가에겐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어쩌면 그조차도 환경이 만든 필연적인 선택이었을지 모른다. 그래서 더 씁쓸하고, 더 깊게 남는다.

내용 탄탄하고 흥미진진해서 정말 영화 한 편 본 기분. 스릴러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추천한다.

*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k*****9 2025.05.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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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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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 미 모어 마마 - 김준녕진짜 어느정도 책 두께가 있어서 이틀은 읽어야겠다 생각했는데 진짜 방에서 밥먹으면서 읽고 다른 거 다 뒤로 미루고 한 자리에서 끝까지 읽게 된 책이다.p.11 지금 여기 존재하는 것은 나고, 나는 계속해서 살아가야 한다.내 행동을 합리화하는 게 아니다.나는 나를 잊지 않기 위해 글을 써야 한다.나는 나다.올해 읽었던 책 중에 이런 반전은 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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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 미 모어 마마 - 김준녕


진짜 어느정도 책 두께가 있어서 이틀은 읽어야겠다 생각했는데 진짜 방에서 밥먹으면서 읽고 다른 거 다 뒤로 미루고 한 자리에서 끝까지 읽게 된 책이다.


p.11 지금 여기 존재하는 것은 나고, 나는 계속해서 살아가야 한다.

내 행동을 합리화하는 게 아니다.

나는 나를 잊지 않기 위해 글을 써야 한다.

나는 나다.


올해 읽었던 책 중에 이런 반전은 또 없을 것이다. 


초반 부분 읽을 때는 사실 읽으면서 무섭고 막 답답하고 괜히 그랬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결말이 궁금하여 참지 못하고 그냥 정신없이 읽었다.


하나부터 열까지 딱 짜여진 스케줄로 이루어진 딸이 엄마한테 반항을 하며 벌어진 일들인데 이 일들이!! 반전이다. 


진짜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무슨 말을 해도 다 스포가 될 거 같아서 추천하는 말 밖에 못하는게 조금은 한스럽다. 


보통의 책 들은 한 번 읽고 따로 북마크한 부분만 다시 찾아보고 하는데 이 책은 두 번 세 번은 읽어야 할 것 같다. 분명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여러번 읽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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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읽고 난 생각은 인간이 이렇게까지 추악해질 수 있는 것인지. 내 목숨에 다른 사람들 목숨까지 있으니 잘 하라니. 그게 맞는 건지. 참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약 하나를 위해서 희생된 사람들. 근데 그게 주인공 때문이다. 왜? 


#텔미모어마마 #김준녕 #자음과모음 #네온픽션 #서평 #서평단 #도서추천 

YES마니아 : 로얄 l*****0 2025.05.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숨 쉬는 것을 잊을 뻔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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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이 읽어야한다는 생각은 책을 덮고 나서야 와..라는 감탄과 함께 그제야 내가 이제 숨을 쉬는구나 싶었다. 그만큼 몰입감 있는 스토리와 이야기의 반전은 하루의 도파민 할당량을 넘치게 채워주셨다. 그리고 최신이라고 쓰고 김신이라고 읽고 싶은 딸, 나는 네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김준녕 #텔미모어마마 #도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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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이 읽어야한다는 생각은 책을 덮고 나서야 와..라는 감탄과 함께 그제야 내가 이제 숨을 쉬는구나 싶었다. 그만큼 몰입감 있는 스토리와 이야기의 반전은 하루의 도파민 할당량을 넘치게 채워주셨다. 그리고 최신이라고 쓰고 김신이라고 읽고 싶은 딸, 나는 네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김준녕 #텔미모어마마 #도서추천 
t*****9 2025.05.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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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 미 모어 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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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미모어마마 #김준녕 #네오픽션 #서스펜스 #도서추천 #예측불가능한반전 이렇게 뒤통수 쳐도 될 일입니까 작가님! 처음 만나보게 된 김준녕 작가님의 《텔 미 모어 마마》의 반전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스릴러, 서스펜스 소설을 좋아하는 한 사람의 독자로 '내가 아는 한 사상 최대 규모의 모녀 대전'이라는 문구에 이끌려 서평단을 신청하고 읽게 된 이 소설. 처음에는 무난한 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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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미모어마마 #김준녕 #네오픽션 #서스펜스 #도서추천 #예측불가능한반전 

이렇게 뒤통수 쳐도 될 일입니까 작가님!

 처음 만나보게 된 김준녕 작가님의 《텔 미 모어 마마》의 반전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스릴러, 서스펜스 소설을 좋아하는 한 사람의 독자로 '내가 아는 한 사상 최대 규모의 모녀 대전'이라는 문구에 이끌려 서평단을 신청하고 읽게 된 이 소설. 처음에는 무난한 분위기의 모녀 대전이었다.

 자신을 낳아준 엄마라는 존재가 가장 지우고 싶은 사람인 동시에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간 사람이라는 설정부터 호기심을 자극하기는 했다. 엄마와 너무나도 닮은 모습이 싫었던 그녀. 이십 년 동안 외출도 제대로 할 수 없고 모든 교육을 자신의 엄마가 짜놓은 계획표대로 살아야 했던 그녀 최신. 그녀는 마친 엄마의 꼭두각시와 다름없어 보였다. 그녀의 존재를 저주하기라도 하듯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며 막말을 퍼붓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 그랬기에 최신은 자신의 엄마를 죽이고자 하는 마음이 점점 커져만 갔다. 

 그리고 그 마음은 결국 폭발하고 만다. 이십 년 만에 엄마와 외출한 그 교회에서 스치게 된 남자 기재로 인해서 말이다. 집 밖으로는 나가본 적 없던 두 사람이 그곳에서 만나게 되고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다 각자의 부모에게서 벗어나고자 탈출을 감행하지만 결국 붙잡히고 만다. 그리고 붙잡히면서 심한 부상을 입은 기재에 대한 걱정과 함께 엄마에 대한 분노는 커진다.

 그리고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집에서의 탈출을 감행하여 험난한 과정을 거쳐 기재를 찾게 되는 신. 하지만 그녀가 만난 그의 모습은 그가 맞으면서도 그가 아닌 모습이었다. 그런 모습에 외면하고 돌아선 그녀는 자신의 엄마를 죽이기로 결심하고 그 계획을 실천한다. 그렇게 그녀가 엄마를 죽이기로 결심하는 과정들과 죽고 난 후의 시간이 규칙 없이 등장하면서 흥미를 이끌어 나갔다. 

 그리고 기재를 원래의 모습으로 돌리고자 엄마와 너무나도 닮은 자신(최신)이 엄마를 자처하며 삼일그룹 회장으로 나선다. 다만 자신의 존재를 모르던 이들은 여전히 신이 아닌 엄마인 줄 알고 있었다. 한사람 데이비드만이 그녀를 의심하면서 유전자 검사로 확인하자고 이야기한다. 신의 정체가 발각되는 것은 아닌가 하고 지켜보는 가운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전혀 예상치도 못한 이야기가 등장하며 뒤통수를 친다.

 스포를 할 수 없기에 반전을 다 언급할 수는 없다. 다만, 올해 읽은 책 중에서 가장 반전을 품고 있었다고 단언할 수 있는 《텔 미 모어 마마》였다. 책의 결말까지 읽게 되면 박서련 작가님의 말씀처럼 도파민이 폭발하게 되리라고 확신한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책블로그 #북블로그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j***7 2025.05.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