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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비교전통사회론, 한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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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회, 비교전통사회론   중국인은 자주 사(私)적이라는 비난을 받는데, 이는 중국인의 무능이다 부도덕 탓보다는 사회의 구조, 즉 자타의 경계를 어떻게 만드는가 대한 사고방식이 다른 나라사람과 다르기 때문이다. 서양사회 구조는 우리들이 짚을 묶을 때 하는 방법과 비슷하다. 한 다발을 묶고, 다발 여러개를 묶어 큰 다발을 만들어 더 큰 짚을 만든다. 한 다발 씩 구분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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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회, 비교전통사회론

 

중국인은 자주 사()적이라는 비난을 받는데, 이는 중국인의 무능이다 부도덕 탓보다는 사회의 구조, 즉 자타의 경계를 어떻게 만드는가 대한 사고방식이 다른 나라사람과 다르기 때문이다. 서양사회 구조는 우리들이 짚을 묶을 때 하는 방법과 비슷하다. 한 다발을 묶고, 다발 여러개를 묶어 큰 다발을 만들어 더 큰 짚을 만든다. 한 다발 씩 구분될 수 있는 중층적 통합(단체구조). 중국은 단체의 경계가 애매하다. 중국의 가, 즉 집은 보통 가정 내지 집안은 부부와 미성년자의 자녀로 구성되나, 중국의 그것은 신축, 유연성이 있어, 부부에서 온 친족을 포괄하는 경우도 있다. 중국 사회는 동심원상(연못에 돌을 던지면 물결이 퍼지듯)구조를 가지고 있기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각 사람들은 물결의 중심에 있고, 그 물결이 미치는 범위의 인간관계를 가진다. 중심에서 주변으로 퍼지면서 관계의 정도도 차차 옅어진다. (명청시대의 종족형성의 예, 488)

조선의 사회조직은 중간단체 중심이다.

조선의 정치적 추세 즉 농업을 기초로 하는 중앙집권적 과두정치의 경향을 보이는 안정된 판도에서 지속적인 정치틀을 가지고 획일적인 민족, 문화, 언어의 환경 속에서 이러한 크기의 나라에 뿌린 내린 전통은 다른 나라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그레고리 핸더슨의 논의 492, 그는 소용돌이형 사회, 즉 중간단체가 없이, 개인이 전체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구조라 봤다. 그러나 지은이는 조선사회에서는 다양한 차원의 중간조직이 존재했다고 본다. 혈연집단에 관한 중간단체로 문중조직이 존재했고, 혈연에 의하지 않는 조직으로는 양반층으로 구성된 향안 조직이나 향리층으로 구성된 단안 조직이다. 일반 농민층 역시도 촌계 등으로 불리는 촌락 단위의 중간단체가 있었다.

일본의 가(家=이에)는 중국과는 또 다른 그 무엇이다. 

일본(근세)에서도 촌락이라는 중간단체가 있으나, 향안, 단안 조직은 존재하지 않고, (-이에)가 중간단체로서의 강고하게 자리잡았다. 가업, 가산, 가명, 혈연보다는 가, 즉 집이다. 이는 나중에 회사로 등의 조직으로 확대해 나간다. 한국은 혈연 중심의 상속(예컨대 대기업 재벌가등의 상속패턴, 능력의 유무, 기업총수로서의 수업이 어떤 절차를 통해서 이뤄지는지 모르지만)이지만, 일본의 경우는 누가 집안 내지 회사 등의 조직을 잘 꾸려나가며,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라는 기준으로 판단하기에 데릴사위나 혈연관계가 없는 이들에게 조직이나 회사를 맡기는 경우가 그런 예(일본의 대표적인 자동차제조업 도요타의 경영후계구도가 좋은 예일 수 있겠다. 무조건 계승이 아니라 자손들 중에서 제대로 수업을 받고, 성과를 낸 이가 후계자가 된다. 혼다자동차의 경우에는 아예, 자식들을 경영에서 배제, 주주로서 참여만 인정하는 등)이다.

동아시아 삼국의 관계, 사회의 구성단위 내지 조직으로서 가()라는 개념의 차이들...중간단체는 사회존속과 발전에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이에 대해서는 별로 연구가 없는 듯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h 2021.03.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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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질서, 조선과 명청 그리고 일본의 현재를 보는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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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지은이들은 도쿄대에서 연구를 하던 학자들이다, 기시모토는 도쿄대를 거쳐 오차노미즈대학에 있고,미야지마는 도쿄대를 거쳐 성균대에서 정년을 했다. 이 뛰어난 학자들은 한 나라의 역사를 넘어 동북(북동-일본에서는 이렇게 부른다)아시아 삼국(한중일)의 역사적 관계는 전통의 형성과정이라는 동시대를 경험했던 공통점, 어찌 보면 특성을 가진 나라들이기에 현대를 보는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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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지은이들은 도쿄대에서 연구를 하던 학자들이다, 기시모토는 도쿄대를 거쳐 오차노미즈대학에 있고,미야지마는 도쿄대를 거쳐 성균대에서 정년을 했다. 이 뛰어난 학자들은 한 나라의 역사를 넘어 동북(북동-일본에서는 이렇게 부른다)아시아 삼국(한중일)의 역사적 관계는 전통의 형성과정이라는 동시대를 경험했던 공통점, 어찌 보면 특성을 가진 나라들이기에 현대를 보는 역사를 통해 미래를 근린우호, 선린관계를 다져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힌트가 들어있을지도 모르겠다.

지은이들은 한국과 중국의 역사에서 마지막 왕조인 조선시대와 명청 시대는 시간적으로는 500년에 가깝다. 그 사이에 크고 작은 여러 변동이 일어났다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시대로 파악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 최대의 특징은 오늘날 한국이나 중국의 전통이라고 여겨지는 것이 이 시대에 본격적으로 형성되었다는 점이다. 전통적인 문화, 전통적인 생활습관, 가족, 친족 제도 등이 모두 이 시대에 긴 시간에 걸쳐 형성되어온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 시대는 한국, 중국에서  ‘전통 형성의 시대’라고 볼 수 있고, 따라서 오늘날의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를 이해하는 데도 특별히 중요한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이 ‘현재를 보는 역사’인 까닭이다.

지은이 기시모토는 중국의 명청 교체에 대해 명의 외부에서 강성해진 ‘주변세력의 결승전’이었으며 최종적인 승리를 차지한 것이 청 왕조였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 책에서 다룬 14세기에서 19세기 초반까지는 동아시아에 있어서 오늘날과 연결되는 ‘나라國’의 통합이 형성 내지 재편된 시기”로 이전과 같이 ‘진전된 유럽, 뒤처진 아시아’라는 고정관념이 이미 통용되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각각의 차이를 파악하고 세계상을 묘사하는 것은 지금부터의 과제라고 한다.

명청의 중국과 조선, 그리고 일본은 전통의 형성이라는 측면에서 같거나 유사한 과정을 겪는다. 19세 메이지유신을 통해 근대화를 길을 걸었던 일본은 외국어 주로 영어를 한자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많은 신조어(합성), 특히 그 때까지국(?)과 가(家)는 따로 씌였던 것을 합쳐서 영어의 nation에 대응하는 국가이라는 단어를 만들었다. 지금은 한중(대만)일에서 똑같이 '국가'라 표기한다. 중국 또한 1945년 사회주의 국가 중화인민공화국이 탄생, 60년대 미, 일과 국교를 트고있지만 동남아시아(인도양)과 남중국해에서 영유, 영해권(직접 당사국 베트남)문제로 분쟁 중이다. 현대를 보는 역사...참 의미깊은 키워드다. 한중(장백산으로 표현되는 백두산경계, 간도지역의 영유문제는 아직까지는 분쟁의 조짐은 보이지 않지만)특히 북한의 자원문제 등으로 중국의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고(통일문제에 대한 불안감), 중일은 일본 열도 끝에 있는 센카쿠도(尖閣島), 댜오워다오(釣魚島)라 부르며,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고, 한일은 독도영유권을...이런 과제를 풀 실마리를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다면 행운이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h 2021.02.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