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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韓流 연구의 단초를 제공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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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각종 미디어에서 ‘한류’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한류란 간단히 말해서 우리나라의 대중문화가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현상을 일컫는다. 우리의 대중문화 상품과 스타들이 아시아 곳곳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니 거두절미하고 일단 기뻐할 일이다. 그러나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한류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한류라는 말이 유행한지 어느덧 10년을 바라보고 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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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각종 미디어에서 ‘한류’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한류란 간단히 말해서 우리나라의 대중문화가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현상을 일컫는다. 우리의 대중문화 상품과 스타들이 아시아 곳곳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니 거두절미하고 일단 기뻐할 일이다. 그러나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한류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한류라는 말이 유행한지 어느덧 10년을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한류에 대해 본격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말은 들어본 바가 없다. 본시 인기란 신기루와 같은 것이다. 따라서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기개발이 필수불가결하다. 한 개인의 대중스타가 자신의 인기관리를 위해 들이는 노력을 살펴보면 그야말로 눈물겨울 정도다. 하물며 한류라는 거대하고도 복잡한 현상을 이해하고 이어가기 위해서라면 최소한 개인의 노력보다 훨씬 밀도 높은 연구와 노력이 수반돼야 할 것이다. 한류 10년을 앞두고도 변변한 관련 연구서 한권 없는 우리의 현실을 안타깝고도 측은하게 여긴 걸까. 근래 한류를 분석한 책이 나왔는데 저자가 하필(?) 일본인이다. 몇 년 전부터 우리시대의 각종 이슈에 대한 소장학자들의 시각을 대변하고 있는 ‘책세상 문고·우리시대 097권’ <한국을 소비하는="" 일본="" -한류,="" 여성,="" 일본="">(히라타 유키에 저/책세상 간)이 바로 그것이다. 저자가 일본인이라는 점에서도 그렇고 제목에서도 암시하고 있듯이 이 책은 ‘한류의 수용자, 즉 한국의 대중문화를 소비하는 일본, 일본의 여성’이라는 관점에서 서술된 것이다. 저자는 한류를 단지 ‘한국 대중문화의 경쟁력’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봐서는 안 된다고 단언한다. 왜냐하면 한류는 세계사적 흐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세계화의 새로운 양상이기 때문이며, 또한 그런 관점에서 이해할 때 비로소 한류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저자는 우선 세계화의 새로운 양상에 대해 살핀다. 과거의 세계화가 서구에서 비(非)서구로의 이행이었다면 지금은 그 양상이 확연히 달라졌다. 즉, “세계화는 분리되어 있던 지구상의 여러 영역이 하나의 ‘상상의 공간’ 속에서 교차하는 과정”이며, 즉 “공간과 공간의 명확한 구분이 다양한 연결고리(여행, 무역, 정복, 식민지배, 시장, 자본/노동, 상품, 이익의 유통)로 이어진 결과, ‘내부’와 ‘외부’를 명확히 구별하는 것이 점차 불가능해졌다“는 스튜어트 홀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한류현상의 의미, 즉 초국가적 문화현상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저자는 “대중문화란 일상생활 구축의 과정이 분석되는 장”이며, “일상생활의 형태를 구축하는 권력 관계를 분석하고 그 구축의 이해관계의 형태를 밝히는 정치적인 시도”라는 그레이엄 터너의 주장을 소개한다. 그동안 한류에 대한 한국의 인식은 잘못된 것이었다. 그것은 바로 한국관광고사로 대표되는 정부의 안일한 자세에 기인한다. 저자는 이에 대해 “초국가적 문화현상으로 이해해야 할 한류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초국가적으로 대중문화를 소비하는 소비자들의 현실을 국가라는 틀 속에 다시 매몰시키고 단순화해버리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역설한다. 더구나 한국은 현재 한류에 열광하고 있는 일본 수용자들의 입장을 이해하거나 연구하려는 자세를 버리고 대신 한국 문화의 우수성이 입증된 것이라고 섣불리 자부함으로써 한류의 발전 가능성을 가로막고 있는 꼴이다. 반면, 저자는 한류의 흐름에 대해 차분하게 정리하고 있다. 한류韓流란 본시 새로운 유행을 뜻하는 중국어 한류寒流에서 따온 말이다. 1997년 여름부터 중국에서 방송되기 시작한 <서울 음악실="">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처음 사용했고, 1999년에는 한국 문화관광부에서 제작된 '한류'라는 이름의 한국 대중음악 홍보용 CD가 중국에서 유통되기 시작했다. 여기서 알 수 있듯 한국 대중문화의 인기는 중국 혹은 중국 문화권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먼저 대중음악이 소개되고 이어서 한국 드라마가 점점 조명을 받게 된데 비해 일본에서는 한국 영화가 먼저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드라마와 대중음악이 소개되었다. 베트남에서는 1996년부터 한국드라마 붐이 본격화되었는데 '의가형제', '올인' 등이 인기를 끌었고, 2004년에는 스무 편 이상의 드라마가 방송되었다고 한다. 싱가포르, 대만, 중국에서도 '순풍산부인과', '별은 내 가슴에', '가을 동화' '겨울연가'가 인기 얻었고, 일본에서는 2003년 '이브의 모든 것'이 처음으로 지상파 방송을 탔고, 이후 '겨울연가'가 큰 인기를 끌었다. 주목할 것은 각 문화권마다 한류의 세부 양상이 다르다는 것이다. 예컨대 '순풍산부인과' '유리구두'는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일본에서는 인기를 끌지 못했다. 또한 한류스타 역시 국가별로 다르다. 중국의 한류스타가 안재욱과 김희선이라면, 일본의 4천왕은 배용준, 장동건, 원빈, 이병헌이다. 그렇다면 일본에서 유독 한국 드라마가 인기인 이유는 뭔가. 저자는 이에 대해 ‘문화의 혼종(hybridity)이라는 말로 설명한다. 즉 “문화혼종으로 인해 정체성의 이중성, 경계성, 중간성을 중시하고 배타적 상상의 공동체나 문화의 순수성, 진정성을 강조하는 본질주의나 민족 절대주의 등에 대항하는 개념으로서 탈식민이론이 발전해온 것”이다. 특히 한국 드라마는 일본의 1970년대 홈드라마와 1980년대와 1990년대 초의 트랜디 드라마의 속성이 혼재돼 있어 묘한 문화적 향수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는 일본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변화를 거쳐 이제 일본 여성들의 정체성 찾기, 즉 여성성의 회복을 통해 과거의 역사적 기억 혹은 상처를 우회적으로 불식하려는 시도로도 읽힌다는 것이다. 이 책을 한류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서라고 보기는 힘들다. 다만 한류의 수용자 분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진정한 의미는 거기에 머무르지 않는다. 한류의 경제적 파급력에만 주목, 한가하게 주판알이나 퉁기고 있는 우리 학계에 일종의 학문적 자극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는 가위 대단하다.
y****y 2005.03.07.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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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소비하는 일본: 한류, 여성,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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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본에서의 한류가 일어나는데 도화선 역할을 했다는 "겨울연가"를 한번도 본 적이 없다. 한국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일본에서의 한류 이미지는 4, 50대 아주머니들이 극성스럽게 욘사마를 따라다니며 소리지르거나 눈물 흘리는 모습이었다. 그런 모습을 접할 수록 ''뭐가 좋다고?''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한류에 대해 저렇게 떠들어 댈만큼 실제로 일본에서 대단한 인기를 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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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본에서의 한류가 일어나는데 도화선 역할을 했다는 "겨울연가"를 한번도 본 적이 없다. 한국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일본에서의 한류 이미지는 4, 50대 아주머니들이 극성스럽게 욘사마를 따라다니며 소리지르거나 눈물 흘리는 모습이었다. 그런 모습을 접할 수록 ''뭐가 좋다고?''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한류에 대해 저렇게 떠들어 댈만큼 실제로 일본에서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는지 의심이 들기도 했다. 이 책은 한국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일본인이 일본에서 일어나는 한류를 젠더론적 시각에서, 특히 관광과 관련지어서 분석한 책이다. 그래서 키워드는 한류, 여성, 관광 같은 것들이다. 미디어의 단편적이고 자극적인 보도보다는 훨씬 깊이있게 잘쓰여진 책이어서 일본의 한류를 다른 시각으로 보는 계기를 만들어주어 좋았다.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였다. 그리고 경제적 격차로 인해 전후에도 오랜기간 일본의 남성들은 한국을 기생관광 가기 좋은 곳으로만 여겼다. 그러나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일본의 여성들이 한국 관광에 관심을 갖게 되기 시작했으며 2002년 한일월드컵 때 다시 한번 관심의 대상이 되고 2000년 이후 한류의 바람이 불면서 한국을 찾는 그들의 숫자는 급증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분위기에 대해 하나의 의문을 던진다. 여성 관광객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이 좋기만 한 현상일까. 일본 쪽에서는 한국과의 어두웠던 과거를 희석시키려는 의도를 은연중에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결과적으로 일본과 한국 모두 동성적 유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일본 남성은 배제한채 부드러운 이미지의 일본 여성들을 중간에 내세우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분석해본다. 이는 한일합작드라마와 한국 배우가 출연한 일본드라마의 차이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한일합작드라마는 하나같이 한국 남자와 일본 여자의 이성애를 그리고 있으며 일본 남자는 존재감이 전혀 없곤 하다. 제국주의 시절에 만들었던 남성적 이미지나 기생관광에서 한국 여성들을 성적 대상으로만 생각했던 과거를 불식시키기 위해 일본 등장인물은 여성이어야 했을 것이다. 비교적 한국에서 좋은 이미지로 활동했던 유민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SMAP에 소속된 인기 가수인 ''일본 남성'' 구사나기 츠요시는 한국에서 우스꽝스러운 이미지의 초난강이 되어야했다. 이러한 합작드라마에 비해 한국 배우가 출연한 일본드라마에서 한국 여성은 한국의 가족을 중시하는 유교적인 문화를 내세우며 개인주의적이고 자기 것만 챙기려는 일본 여성을 혼내거나 가르치곤 한다. 합작드라마에서 일본 여성은 한국 남성과의 사랑을 생각하는 부드러운 이미지이지만 일본드라마에서는 한국 여성에게 혼이나 나는 제멋대로인 이미지로 묘사되는 것이다. 저자가 경계하는 것은 여성이 국가의 목적을 위한 도구가 될 수도 있다는 점 아닐까. 한일합작드라마가 처음부터 한일 양국의 시청자를 동시에 겨냥했음을 생각하면 한결같은 ''한국 남자와 일본 여자의 사랑''이라는 주제가 어떤 특별한 의도를 포함하고 있는지 한번쯤 생각해볼만 하다. 일본에서의 한류 하면 쉽게 "겨울연가"를 떠올릴 것이다. 남대문시장이나 인사동 곳곳에 붙어있는 배용준 사진 앞에서 일본어로 이야기하고 있는 무리를 몇 번인가 본 적이 있다. 그들에 대해 일본 미디어들은 두 가지 모습으로 읽는다. 4, 50대 중년 여성들의 젊은 한국 남성 배우에 대한 관심을 주책 맞은 이미지로 묘사하거나 2, 30대 젊은 여성들의 한국 남성과 결혼을 전제로도 할 수 있는 이성애적 관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렇게 간단하게 볼 것이 아니라고 한다. 한류의 중심에 서 있는 일본 여성들은 수동적인 소비자가 아니라 능동적인 관(광)객이다. 한국드라마를 통해 자신이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한국의 이미지를 바꿔가고 한국 땅을 직접 밟아봄으로써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한국을 접한다. 끈끈한 가족의 정이 있는 한국 사람들의 모습과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한국을 재발견하는 것이다. 관광 산업의 발전을 통해 외화를 벌어들이는 수단이 되므로 무조건 좋다고 생각했던 한류의 이면에 아시아에서의 일본 이미지 개선이라는 목적이 도사리고 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알게 되어 놀랐다. 그 옛날 대동아 공영권을 주장했던 일본이 세계화 시대에 다시 그때와 같은 맥락에서 아시아 공동체론을 주장할 수도 있지 않을까. 어쨌든 일본 여성들이 배용준 같은 한류 스타를 맹목적으로 따라다니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인 관(광)객으로서 그 가운데서 한국 문화를 읽어내고 있다는 사실은 반짝 요란한 껍데기만의 한류가 아님을 반증하는듯하여 안심이 되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o****2 2006.07.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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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소비하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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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소비하는 일본- 한류, 여성, 드라마] 일본사람이 우리글을 통하여 자신의 생각을 이렇게 매끄럽게 정리하였다는 것에 고마움을 표한다.책세상문고를 마무리할 때가 되었는데 영화, 음악, 문학에 별 관심이 없었던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오늘 하라타의 글에 등장한 한국 드라마 중에서 직접 드라마가 하나도 없다. [겨울연가,] [올인,][ 천국의 계단,][ 별은 내 가슴에,] [가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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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소비하는 일본- 한류, 여성, 드라마] 일본사람이 우리글을 통하여 자신의 생각을 이렇게 매끄럽게 정리하였다는 것에 고마움을 표한다.

책세상문고를 마무리할 때가 되었는데 영화, 음악, 문학에 별 관심이 없었던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오늘 하라타의 글에 등장한 한국 드라마 중에서 직접 드라마가 하나도 없다. [겨울연가,] [올인,][ 천국의 계단,][ 별은 내 가슴에,] [가을동화,] [유리구두] 정말 한 번도 보지 않았다. 그러기에 거기 등장하는 인물이 누구인지도 모른다. 한류의 대명사인 배용준이 어느 드라마에서 배역을 맡았는지 모르는 것은 당연한다.

우리의 문화가 일본과 접촉하고, 교류를 통하여 물질적인 이익을 얻는 것은 매우 중요한다. 문화를 통하여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것은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인 교류보다 훨씬 나은 것이다. 물론 문화가 더 배타성을 내포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일본 영화, 드라마가가 인기를 누리지 못한 이유도 우리나라의 다른 나라에 대한 배타성이 원인일 수 있다.

앞으로 드라마, 영화, 노래를 통하여 서로를 알아가면 좋겠다. 정말 앞에서 언급한 드라마를 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운 생각이 든다.
k****e 2007.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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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열풍 속에 소비되는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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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바람이 거세다. 일찌기 우리 대중문화가 이러한 호사를 누린 적이 없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 또한 만만치 않다. 대중문화에 대한 여러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에서도 우리 사회의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한류.. 그 중심에 있는 겨울연가를 바탕으로, 그리고 이후 한일 합작 드라마를 중심으로 일본과 한국 사이에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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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바람이 거세다. 일찌기 우리 대중문화가 이러한 호사를 누린 적이 없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 또한 만만치 않다. 대중문화에 대한 여러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에서도 우리 사회의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한류.. 그 중심에 있는 겨울연가를 바탕으로, 그리고 이후 한일 합작 드라마를 중심으로 일본과 한국 사이에 일고 있는 한류현상이 어떠한 맥락에서 진행되었는지... 그리고 여성의 시각, 젠더의 문제에서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새롭게 결부하고 있다. 일본의 미디어에서 겨울연가 배용준에 환호하는 중년여성, 아줌마 팬들을 바라보는 조롱섞인 시선들..., 한일합작 드라마 속에 재현되는 천방지축이면서도 결국 부드러움을 잃지 않는 일본여성과 한국의 멋진 남성, 그리고 착한 한국인 여성들.. 이렇게 도식화한 인물구성 속에 치밀하게 숨어있는 일본 권력의 이면이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본의 제국주의를 기억하는 아시아인들에게, 그리고 식민시대의 역사적 아픔을 기억하는 한국인들에게 일본은 그러한 여성들의 재현을 통해 일본의 제국주의적 이미지를 부드럽고 따뜻한 이미지로 재인식시키려는 의도가 숨겨져 있는 것이다. 이처럼 드라마를 통해 역사 속에 묻힌 기억과 상처를 우야무야 희석시키기 위해, 여성들은 역사적 문제와 갈등을 완화시키는 하나의 장치적 도구로 사용되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렇게 국가와 국가 사이에서 남성적인 시각에 의해 도구로 사용되는 여성들의 모습, 그리고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고... 이에 그치지 않고 한국을 관광하고 한국문화를 체험함으로써 드라마의 시청자에 머물지 않고 새롭게 한국을 소비하는 일본 여성들... 이를 통해 한국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모습들도 보여주고 있다. 그만큼 문화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그저 개인의 단순한 오락이나 흥미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적, 국가적 맥락 속에서 권력과 무관할 수 없는 현실이다. 또한, 그저 단순히 경제적인 개념으로만 계산할 수도 없다. 대중문화의 담론 속에는 이데올로기와 권력의 문제가 재현되어 대중들에게 자연스럽게 수용되고 이데올로기화 되는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s*****2 2005.09.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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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으로 선택하게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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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저렴한지라 호기심으로 구입하게 되었음,, 사실 책자체 내용은 별로 풍족하지 못하다,, 저자가 학자수준의 교양을 갖춘분이 아닌거 같아 '욘사마'사회현상에 대한 합리적이고 전문적인 분석을 찾아볼수 없고,, 주제 자체가 부실해서 그다지 만족스런 내용은 없고 방영기간 시청률 등 통계자료를 내밀어 분량을 메꾸고 있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하지만 나름대로 이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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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저렴한지라 호기심으로 구입하게 되었음,,

사실 책자체 내용은 별로 풍족하지 못하다,, 저자가 학자수준의 교양을 갖춘분이

아닌거 같아 '욘사마'사회현상에 대한 합리적이고 전문적인 분석을 찾아볼수

없고,, 주제 자체가 부실해서 그다지 만족스런 내용은 없고 방영기간 시청률 등

통계자료를 내밀어 분량을 메꾸고 있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하지만 나름대로 이책을 통해 현재 일본내에서 한국드라마의 영향력과 한류열기를

어느정도 파악할수 있게되었고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이 맘에 든다,,

 

ps.책분량이 아주 적음,, 크기는 옛날드래곤볼만화책;만하고 두께는 가나초콧렛정도;

YES마니아 : 로얄 j****u 2008.0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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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속 배역으로 보는 국가 정체성과 소비하는 여성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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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일본분이라서 놀랐다. 번역이 아니고 이정도 글을 쓸 정도라면 일본과 한국을 모두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해 본다.    이 책의 키워드는 제목에 있는 그대로 한류, 여성, 드라마 3가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책에서도 한류에 대해서 조금, 한류를 소비하는 여성에 대해서 조금, 드라마에 내용에 대해서 조금씩 글을 구성하여 만든 것으로 보인다.    탈아입구 즉 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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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가 일본분이라서 놀랐다. 번역이 아니고 이정도 글을 쓸 정도라면 일본과 한국을 모두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해 본다.

 

 이 책의 키워드는 제목에 있는 그대로 한류, 여성, 드라마 3가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책에서도 한류에 대해서 조금, 한류를 소비하는 여성에 대해서 조금, 드라마에 내용에 대해서 조금씩 글을 구성하여 만든 것으로 보인다.

 

 탈아입구 즉 아시아가 아니라 유럽을 지향했던 일본은 사실 이웃 나라인 우리나라에 별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의 이미지는 가난한 나라, 기껏해야 기생 관광을 가는 나라일 것이다. 그것도 70년대 국교 정상화 이후일 것이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생긴 것이 88올림픽이 결정된 80년대의 일이었고, 한국에서도 기생관광의 이미지를 벗어나려는 시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 문화가 본격적으로 소비되고 알려지는 시대는 2002년 월드컵을 개최한 시기일 것이다. 이때부터 한류가 본격적으로 들어가게 된다고 한다.

 

 한류의 시작은 영화로 부터 시작한다. 쉬리가 일본에 팔리기 시작하고, 공동 경비 구역등이 일본에 수출된다. (개인적으로는 화산고가 극장에 걸려있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드라마가 수출되기 시작한다. (역시 개인적으로 이브의 모든 것을 TV에서 본 기억이 있다.) 이후 <겨울연가>가 BS에 두번, NHK 지상파에서 두번 재방송 될 정도로 히트를 치게 되면서 본격적인 한류 현상이 일어난다.

 

 일본에서의 성공한 한국 연애인으로서는 윤손하와 보아를 들 수 있는데, 윤손하의 경우 그녀가 주로 맡은 역할이 한국인으로서의 역할이었다. (발음이 안 좋아 주인공의 역할이 약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여기에서 한국인 역할이 가부장적인 질서를 존중하고, 일본 어른들이 좋아할 만한 개인주의가 아닌 조화이런 것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한국인 여성의 드라마를 통해 정형화되고 있다.

 

 <겨울연가>의 성공도 일본 드라마가 충족시켜줄 수 없는, 가족 지향적인, 어쩌면 과거 일본의 가치를 지켜주는 청춘물이 비어있는 한 장르로서 가치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인들조차 일본 사람들이 별 볼일없는 <겨울연가>에 왜 열광하는지 의문을 갖고 있지만, 서정적인 면과, 영화 음악, 주인공 배우, 가족을 중요시하는 드라마 내용이 인기의 배경이었던것 같다.

 

 이런 <겨울연가>의 열풍이 좋게 작용하여, 일본인들의 관광 특수도 만들어내고, 한국을 알자는 붐을 일으키고 있다. 이것을 일본 미디어에서 잘못 이해하여 아젠다를 잘못 만들어내는 비판을 작가는 하고 있다. 하지만 작가의 말처럼 춘천역 앞에서 한국적 특성인 군부대가 있는 것도 보고, 또 다른 관광지를 다니면서 한국을 보는 것은 좋은 일이다. 비록 우리가 아직 가난한 나라이기는 하지만(비대칭적이지만) 뭔가 보는 것은 좋은 일이다. 많이 볼수록 나라에 대한 환상이 깨질 수도 있지만, 편견이 깨지는 좋은 현상이니 바람직하다 할 수 있다.

 

 합작 드라마의 경우를 보면, 양국이 추구하는 목적이 명확하여 남자 한국 주인공과 여자 일본 주인공으로 되고 굉장히 상투적이다. 이것이 아직 일본 문화와 한국 문화가 고정 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어쨌던 이 책은 <한류>에 있어 드라마에 대한 배역에 따른 정체성 분석과, 소비하는 여성으로서의 여성의 힘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슈를 제기하고 있다.

z******g 2010.07.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