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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멸망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왔다? 만약 당신이라면 어떤 행동을 할까? 누군가는 사과나무를 심을(?)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아무렇지 않게 일상을 누리고 있지 않을까?
지구에서 약 108만 광년이나 떨어진 행성에서 왔다고 자신을 소개한 셀타 드리온느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지구 인간의 0.0001%만 남기고 모두 죽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한다. 지구 인간에게 남겨진 시간은 일주일. 소설 속 주인공은 지민은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외계 존재의 영상을 여러 번 챙겨보고 자료도 찾아본다. 잠을 설치면서까지 자료를 찾아보지만, 다시 찾아온 하루는 어제와 변함이 없다. 탁구 동아리 토너먼트에 참여하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친구들과 만나 시간 가는 줄 모르며 수다를 떤다. 그러곤 헤어질 때 다음에 만나자는 약속도 한다. 예고일이 다가오지만 모든 걸 포기한 사람도, 약탈자도 없다. 일주일 뒤 지구가 멸망한다고 하지만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 과연 현실에서도 그럴 수 있을까?
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어쩌면 평범한 사람 중에서 이 난관을 타계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존재할지도. 인류를 외계인으로부터 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겠지? 만약 이런 세상이 온다면 나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아마 나도 평범하게 하루를 살게 될 것 같다. 지구가 폭발하는 것도 아니고, 외계인이 고통 없이 죽이겠다면, 내가 전 세계 대략 8,000명 안에 든다는 보장이 없으니, 물건을 사재기하거나, 어딘가로 도망가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을 고통 없이 죽인다고 하니, 어딘가로 숨지도 않을 것이고. 세상과 단절하지도 않을 것이고 그러니 평소와 같이 마지막(?) 인사도 할 겸 지인들을 만나고 있을지도. 그렇게 일주일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멸망을 예고하지만 세상은 평소와 같다. 그리고 그 평소와 같은 세상에서 지구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나타날 테고. 어떻게 보면 황당한 이야기만, 또 어떻게 보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은. 외계인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지구와 비슷한 환경의 행성이 어딘가에 여러 개 존재할지도. 서로 왕래가 가능한 세상이 온다면 이 세상은 더 재미있어질까? 아니면 많은 어려움이 실시간으로 힘들게 할까?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일단 우리는 오늘을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살기. 오늘 행복하고 즐기기. 출처 : https://blog.naver.com/heygirl0903/224193585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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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나 혼자 살아 보겠다고 다른 세계로 떠나거나 하는 일은 없어. 개인주의 사회로 변화하는 세상과, 점점 계산적인 사람들. ”우리“보다는 ”나“에 집중하는 개인적인 사회에서 지구멸망이라는 소재는 상당히 폭력적이면서도 무감한 현재 사회를 드러낸다. 우리가 힘을 합쳐 외계인으로부터 세상을 구해야 한다는 것보단, “하지만 외계인은 외계인이고, 우리는 얼른 저녁 영업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p.25) 라고 말하는 지민처럼 말이다. 이 책은 그런 염세적인 지민의 태도가 지구멸망에 다다르며 점차 변화하는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마치 만화 속에서 각성하며 히어로가 되는 평범한 주인공처럼, 어떠한 능력도, 특별한 계기가 있지 않아도, 그저 아무것도 아닌 내가 만화 속의 주인공, 히어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아주 평범하고 소소하게 알려준다. 결과가 어찌 되었든, 도전하는 지민은 이미 “우리“의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나선 난세영웅이다. 그의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 기적을 일으키는 것은 신의 의지가 아니라, 자신의 의지라고. 나의 의지라고. 그 순간 팔뚝에 오도도도 소름이 돋았다. 마치 내가 슈퍼 히어로물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p.103) 나는 이제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는 일 따위는 하지 않을 거야. 난 지구가 멸망하기 직전까지, 지구가 멸망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찾아볼 거야.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거야. ••• 어떤 일이든 해 보기 전엔 알 수 없는 일이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어떤 일이든 직접 해 봐야 알 수 있어. 이것저것 따지고 가능성을 계산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그냥 무작정 하는 거야. (p.115) #민음사 #오늘의젊은독자단 |
우주의 먼지 같은 평범한 우리들이 만드는 거대한 파동『외계인이 인류를 멸망시킨대』를 읽고"우주적 관점에서 인류가 사라지는 것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 아닐까?" 평소 이런 냉소적인 생각을 해왔던 저에게 이 책의 제목은 도발적이면서도 강렬한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108만 광년을 넘어온 미지의 존재가 예고한 인류의 삭제 기한은 단 일주일. 이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평범한 영웅'들이 어떻게 세상을 지켜낼지 궁금해하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소설은 양자역학, 인공지능, 다중 우주 등 현대 과학의 뜨거운 주제들을 흥미롭게 엮어냅니다. 특히 "멀티 유니버스가 실존한다면 지금의 나를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라는 질문은 평소 꿈을 자주 꾸며 '다른 세계의 나'를 상상하던 저에게 깊은 몰입감을 주었습니다. 주인공 지민은 완벽한 영웅이 아닙니다. 하지만 도망치라는 제안을 거절하고, 자포자기한 이들에게 "뭐라도 해보자"며 화를 내는 모습에서 저는 큰 동질감을 느꼈습니다. 스스로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주변에 끊임없이 권유를 던지는 지민의 모습은, 어쩌면 우리 모두가 가진 가장 인간다운 저항 방식일지도 모릅니다. 인류를 복잡하게만 만드는 존재로 냉소했던 저는 책을 덮으며 인간의 '의지'가 가진 힘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무질서하게 흘러가는 우주 속에서도 끝내 무언가를 해보려는 마음들이 모여 기적 같은 파동을 만들어냅니다. 멸망 앞에서도 발버둥 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냉소적이었던 저의 마음속에 따뜻한 여운과 함께 '우리'라는 존재에 대한 믿음을 남겨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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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3rd #오늘의젊은독자단 #외계인이인류를멸망시킨대 #박대겸 #민음사 🍀272번째서평단 민음사 출판사 민음북클럽으로부터 @minum_bookclub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 오늘의 젊은 작가 48 p16 슬프게도 이 선택지 중에 우리가 고를 수 있는 건 하나도 없어 *・゜゚・*:.。..。.:*:.。. .。.:*・゜゚・* 🍀나의 의견 𝕞𝕪 𝕠𝕡𝕚𝕟𝕚𝕠𝕟 “우리는 지구에서 108만 광년 떨어진 별 더플칸리엡에서 왔다.”라는 단체 문자 일주일 뒤에 대부분의 인류가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진짜일까라는 두근거림에는 설레는 마음과 불안한 마음이 공존하고 있다 책을 읽는 나도 디데이의 숫자가 페이지가 줄수록 긴장과 기대(?)가 공존하고 있다 멸망은 진정한 해피엔딩아닌가? 다같이 죽을거니까 덜 외롭잖아라는 생각에 한 표 스윽. 외계인이 있을까? 있으면 분명 더 똑똑할 거 같은데 만나면 가망없지 않을까?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떠오르지만 이런 상상을 무한대로 충족시켜주는 영역 재밌다 재밌는 건 좋다 끝을 예상하지만 역시 벗어나야 제 맛. 🍀인상적인 구절 𝕀𝕞𝕡𝕣𝕖𝕤𝕤𝕚𝕧𝕖 𝕡𝕒𝕣𝕒𝕘𝕣𝕒𝕡𝕙𝕤 p60 아무 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어차피 다같이 죽을 테니 조금은 덜 외롭지 않을까? p121 그 순간의 말투가 어떤 촉매 작용이 되어 0으로 수렴하던 전투력이 다시 치솟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p149 우연이 겹쳤을지언정, 이건 내가 선택한 행동으로 발생한 일이니까 p199 나는 통증을 느낀다. 고로 존재한다 p229 무엇보다 우리가 전부 기억할 테니까 #책 #다꾸 #필사 #북스타그램 #책추천 #책스타그램 #책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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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젊은독자단 #외계인이우리를멸망시킨대 과연 이 내용이 어떻게 흘러갈지 예측이 불가능했다. 초반에 나왔던 내용이 뒷부분에 뭔가 풀리면 좋았을 것 같은데 그렇지 못한 건 좀 아쉬웠다. 시리즈 물로 나오게 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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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멸망에 대해 지구에 빌붙어 사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생각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알지못하고 결론도 없는 질문과 대답들이 난무하기도 하다. 누군가에는 정설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종교가 되고 누군가에는 무관심이 되는. 박대겸작가의 소설은 적어도 내게는 항상 몇 페이지 만에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무언가를 던진다. 이번 소설도 그 신선함을 기억하기에 바로 펼칠 수 있었다. 화자의 주변인들과 같은 인물들이 내 주변에도 있을 것이다. 꿈이라도 사과나무를 심을 사람. 실제로 심을 사람. 오늘의 세끼를 위해 일을 할 사람. 그리고 지구를 구하기 위해 어떤 무엇이라도 하려는 사람. ‘너는 그 중에 어떤 사람이야?’ 내게 질문을 던지기도 하며 읽었다. 박대겸 작가는 일상에서 벗어나지 않은채 이야기를 끌어간다. 다른 인물들이 미지의 보퉁이를 들고와서 풀어헤치고 또 다른 인물이 다른 차원에서 또다른 보퉁이를 이고지고 온다. 그것들이 현재의 화자와 어우러지며 전개되는 이야기는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 같다. 둔탁하지 않은 소리가 읽는내내 기분좋게 가볍게 울린다. “나는 배운다. 고로 존재한다.” 정말 그렇지. 스포에 관대한 편이지만 SF와 스릴러, 탐정물에 대한 스포는 죄라고 생각한다. 엮어내고 배치한 작가에 대한 존중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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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오늘의 젊은 독자단 외계에서 온 외계인이 80억 인구 중 0.0001%, 약 8,000명만 남기고 인류를 멸망시키겠다고 한다. 살아남은 인류는 외계인을 위해 봉사하게 된다고 한다. 남은 시간은 일주일. 그런데 이 위협이 진짜인지 아닌지 아무도 확신하지는 못한다.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러한 물음에 책 한 권으로 답한 사람이 있다. 내가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한 박대겸 작가는 재기발랄한 상상력으로 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주인공인 평범한 대학생-알바생-여자 지민은 옛 연인이 기다리고 있는 평행세계로 갈 수 있는 선택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구에 남아서 지구가 멸망하기 직전까지 지구를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을 찾기위해 아등바등하기를 선택한다. 서두의 물음에 대한 나의 답을 말할 것 같으면, 나는 굉장한 회피형 인간이어서 그냥 사랑하는 가족들과 같이 맛있는 것 먹고, 이야기 하고, 그마저도 다 하면 각자 하고싶은 일 하다가 - 나는 책 읽고 있을 것 같다. 아마 지구 최후의 날을 기다리면서 읽기에는 마거릿 애트우드의 소설이 어울리지 않을까? - 최후를 맞을 것 같다. 보통의 날들처럼 사과나무를 심는다든가, 평소처럼 회사에 출근한다든가 하는 평정심을 가질 용기는 없고, 그저 후회하지 않도록 미안했던 사람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사랑했던 사람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고. 그렇게 남은 시간을 살다가 가야지... 그러면 어디선가 우리 지민이 같은 히어로가 나타나서 지구를 구해주지 않을까? 독특한 설정으로 지구의 최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소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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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일도 없었으면 좋겠지만,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어차피 다 같이 죽을 테니 조금은 덜 외롭지 않을까? " (p.60) 아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계인이 인류를 일주일 후에 멸망한다고 가정한다면 이렇게 말하는게 정상이 아닐런지.. SF를 약간 즐기는 독자로써 꽤 흥미진진? 약간의 허무맹랑? 인류애를 일으키기엔 뭔가 조금 부족한듯 하지만 가독성은 베리굿이다. 지구에서 약 108만 광년 떨어진 행성에서 온 ‘셀타 드리온느’가 유튜브로 인류의 0.0001%만 남기고 모두 말살하겠다고 예고하고, 유예 기간은 단 일주일을 준다고 경고했다. 유튜브라는 설정에 헛웃음이 나지만 어느 나라에서 보건 그 나라말로 들린다니 정말 외계인 답다. 지구멸망 일주전이라고 해서 내가 할수 있는 일이 과연 무엇일까? 잘 나가던 회사를 안다닐수도 없는 노릇이고, 무엇이 달라질까? 사람들이 믿기나 할까?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진짜면 어떻하지? 그러다 우연히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어떤 운명론적이 생각이 든다면? 마치 내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이 나를 히어로 만들기에 동참한다면? 나는 주인공 지민이 처럼 행동 할 수 있을까? 난세에 영웅이 나온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듯하다. 저런 용감 무쌍한 행동이 어떻게 나오는지 감탄했다. 다정한 물리학자가 알려준 평행이론과 양자역학.. 아무리 듣고 읽어도 문과인 나는 이해가 안되지만 지민이의 과거남친은 평행우주 어딘가에 실제하고, 남친의 충격적인 모습과 함께 지민이는 멘붕이 온다. "만약 어제 루리코와의 우연한 만남이 실은 우연이 아니었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맥락과 필연으로 인해 만나게 되었다면 그리하여 오늘 오전에 받은 아빠의 메세지 내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나름대로 해석을 내리게 되었다면, 거창하게 인류를 위해서, 라고까지는 말할 수 없겠지만, 어쨌거나 한명의 인간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어디엔가 분명히 존재한다면" (P.102) "기적을 일으키는 것은 신의 의지가 아니라, 자신의 의지라고, 나의 의지라고:(p.103) 인류를 구할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지민이는 친구 언니인 과학자 승아와 삿포로로 떠난다. 승아는 외계 생명체의 출현과 동시에 일어난 흑점 폭발과 관련하여 많은 가설들을 지민이에게 얘기하지만 지민이는 도저히 알수가 없다. 그래도 삿포로까지 온 이상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애를 쓴다. 궁금할것이다. 인류가 멸망할지 안할지... 읽다보니 초점이 그게 아닌건 분명하다. 왜 지민이는 그런 선택을 했을까? 과연 외계인은 인류를 멸망시킬까? 나는 0.0001%가 될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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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젊은독자단 #민음사 #박대겸 민음사의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 책을 받아 보았다. SF의 세계에서 젊은 작가는 과연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주인공 지민에게서 영웅보다 평범한 사람에 가까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작가가 강조한 부분이기도 했지만). 지구 인류의 99%이상을 ‘삭제’ 하겠다는 외계인을 상대로 지민은 본인이 무언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떨쳐내지 못한다. 한 그루의 사과나무 따위 심지 않고 대항할 방법을 찾겠다 마음먹는다. 네트워크를 통해 이미 다른 차원으로 간 전남친, 연호수에게 다른 차원으로 넘어와 살아남을 것을 권유 받지만 ‘혼자 살아남겠다고 다른 사람들을 버리는 짓 따위 하지 않아’ 라며 거절한다. 거절하긴 했지만 외계인을 상대로 지구를 지킬 방법은 구하지 못했다. 그래도 자신에게 실망하지 않고 계속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 무엇을 해야 할지는 모르지만 일단 찾는 모습에 몰입이 되었다. 지민은 외계인이 위협하는 상황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려 한다. 이 태도에 나 역시 예상할 수 없는 미래에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만든다. 책에 너무 몰입해서 여러 시물레이션을 돌렸다. 네트워크와 연호수를 이용해 다른 차원의 지구인에게 도움을 받는다? 모든 사람들 다 같이 다른 차원으로 넘어간다? 하지만 모두 아니었다. 지민의 아버지가 번역하는 책과 탁구 대회의 결말은 나오지 않는다. 이는 이 소설이 미래를 규정하지 않기 때문인 듯 하다. 어떤 미래가 올지 모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 그래서 이 문장이 가장 마음에 남았다. "우연이었을까. 아니면 필연이었을까. 어쩌면 누군가의 말대로 나의 의지가 나의 운명을 만들어 낸 것일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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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주인공은 어찌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평범하게 일상을 살아간다. 하지만 필연 같은 우연, 계시같은 말들로 생각이 바뀌기 시작하고 혼자라도 할 수 있는 일이 분명 있을거라 믿는다. 결국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외계인을 막고 인류를 지켜내는지에 대한 이야기인데, 아쉬운 점도 있지만 가볍게, 재미있게 읽었다. 지민은 평범한 사람이지만 나약하지 않고 강단있는 성격이라 책의 초반에서 보여주던 멸망에 대한 무관심이 지구를 지켜내겠다는 생각으로 바뀔 때 납득이 됐다. 그리고 결국에는 행동으로 이뤄냈을때 기쁘면서도 울컥했다. 결말에 대한 호불호도 강했는데, 일단 나는 열린 결말도 수용하는 사람이라 괜찮았다ㅋㅋ sf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싶은 책. #외계인이인류를멸망시킨대 #박대겸 #민음사 #오늘의젊은독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