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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군벌 하나회의 살아있는 망령 정치군벌 하나회(대한민국 육군 내에 있었던 비밀결사조직)는 육사 11기 전두환, 노태우, 정호용, 권복동, 손영길 등이 조직한 단체로 박정희가 5·16 쿠데타 직후부터 키워온 사조직입니다. 군부 내 실세 집단인 하나회는 국군 요직을 찬탈한 뒤 12·12 군사반란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살상, 진압의 내란을 감행했습니다. 이후 전두환 대통령이 권력을 잡자 하나회는 1980년대 정치를 실질적으로 지배했습니다. 저자는 김영삼 정권의 ‘하나회 척결사건’ 당시 기자로서 군부에 관한 기사를 통해 군대 개혁에 영향력을 끼친 바 있으며, 군인들이 밟아 온 역사에 12·3 계엄의 조짐이 깃들어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정치에 관심이 있는 人이 본 책을 읽는다면, 반복되는 역사의 형체를 뚜렷이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들어가며: 5공과 6공, 신군부 정권의 통치기구인 안기부와 보안사를 장악한 하나회 군벌은 소수 지배구조를 노골화했다. 군의 어제는 대한민국의 현대정치사 바로 그것이었다. 역사는 반복된다. 그렇기에, 우리는 다시 역사를 읽어야 한다.
1장. 그들의 총구가 향했던 곳은: 수십 년간 이 나라의 정치체제 그 자체였던 군인들이 밟아 온 과거의 역사에 바로 12·3 비상계엄 사태의 모든 것이 그대로 함축되어 있다. 자유의사에 따라 공권력을 위임하고 그에 대한 복종의 의무를 약속하는 정치 과정이 물리적인 힘에 의해 무력화된 것이 우리 군정사의 골자였다. 5·16과 12·12 그리고 5·18에서도 보았듯이 권력은 과연 총구로부터 나왔다. 일반 국민은 통치의 대상일 뿐이었다.
2장. 정치장교 비밀결사의 시작: 쿠데타군이 생도들의 지지 시위를 집요하게 요구한 것은 육사의 이용 가치가 크기 때문이었다.
3장. 사조직이 나라를 집어삼키다: 군부 내에서 소수였지만 조직화된 하나회가 비조직화된 장교 다수를 지배할 수 있었기에 12·12거사가 가능했던 것이다.
4장. ‘하나회 공화국’의 탄생: 군인으로서 국민과 국가보다도 사조직과 그 보스에 충성을 선서한, 고대 중국의 <삼국지>에 나오는 도원결의 같은 가입의식을 분명하게 치른 하나회는 육사 11기부터 20기까지다.
5장.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둡다: 1986년은 5공 체제가 황혼빛으로 저물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6장. ‘부정’과 ‘비상사태’의 뿌리를 찾아: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이 나라의 선거를 믿지 못한다. 왜 그럴까. 나는 해방 이후 이승만 정권은 물론 군사독재 아래에서 진행된 모든 선거가 관변 공작선거라는 사실을 우리가 자신의 몸으로, 직간접적인 기억으로, 그것들이 쌓인 집단적인 무의식으로 체험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7장. 과거는 현재를 구할 수 있는가: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난 한강은 1980년의 광주민주화운동이 자신의 인생을 바꿔놓았다고 고백했다.
* 출판사 측으로부터 협찬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 정치군벌 하나회. 이름은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 하나회의 역사에 대해 묻는 다면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 책을 통해 하나회를 조금 알게 되었다. 그들은 도대체 무엇에 충성한 것일까? 독자인 나도 무척 궁금했는데,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들은 권력에 맹목적으로 충성했으며, 출세를 위해 내달렸다. 그리고 부귀영화를 누렸다. 얼마 전 윤석열의 12·3사태는 한국에서 얼마든지 군사쿠데타가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제 군인들은 권력에만 충성하며 상명하복하는 것만으로는 대한민국에서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 군부는 민주주의와 헌법에 충성하는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