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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그런 대사가 나왔던가. '미움은 차라리 컨트롤할 수가 있다. 그러나 사랑은? 도무지 그칠 수가 없다.' 사랑과 집착, 나아가 광기는 실로 서로 종이 한 장 차이이며, 이들을 능숙히 구분할 수 있는 자는 이미 사람이 아니라고도 할 수 있다.
일본 저급 마니아 문화에서 흔히 생산되는 패륜류가 굳이 아니라도, 시블링 라이벌리와 애딕티드 러브는 사실 잘 섞으면 멋진 휴먼 드라마(반어적 의미에서라도)가 될 수 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이처럼 길을 잃는 수가 흔히 생긴다는 점이다.
소재가 참으로 흥미진진하나, 아마 많은 이들이 가면 갈수록 힘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나로서는 낯선 배우와 감독의 작품이었는데, 무엇이 이 영화를 그들, 그리고 우리들의 기대에서 이처럼이나 멀리 떨어진 지점에 갖다 놓았는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것만으로도 영화 공부가 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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