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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획류의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 차라리 고전 작품을 읽지 이런 책을 왜 읽나 싶었는데 오로지 표지와 제목에 이끌려 홀리듯 결제를 마쳤다. 열애를 읽는다라... 책 안에 등장하는 작품들은 내가 읽은 것도 있고 제목조차 생소한 작품도 있었다. 잘 모르는 저자였지만 (그리고 맘에 안 드는 단어들을 선택하기도 했지만) 글을 잘 쓴다고 생각한 이유는 그녀가 소개하는 작품을 다 읽어보고 싶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테레즈 라캥>을 읽고 도저히 견딜 수 없어 바로 영화를 다운받아 보았다. 이 작품이 그저 광기어린, 미친, 이라는 단어들로만 표현할 수 있을까? 나는 그 안에서 인간의 나약함과 위대함을 동시에 보았다. 사랑이라는 게 그렇다. 인간을 한없이 나약하게도, 또 한없이 위대하게도 만든다. 훌륭한 기획이라고 생각한다. 덕분에 다른 책들을 많이 알게 되었고 또 읽고 싶게 되었다. 나는 이제 이화경이라는 저자의 다른 책을 읽을 것이다. 그녀의 다른 책들이 궁금하다. 또 어떤 매력적인 언어로 나를 빠져들게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