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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뱅이 가난뱅이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신분의 차이, 빈부의 차이에 관하여
싫증나지 않고, 재미있게 엮은 책이다. 모든 사람은 부자를 꿈꾼다. 그러나
태어날 때 부터 어쩐지 공평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이미 결정된 사람들이
마치 100미터 달리기에 저 멀리 앞서서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행복이란 무엇인가 생각해 보았다.
각자가 자기 맡은 일을 보람되게 한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이세상을 살면서 어느 누구도 대만족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없다.
부자는 부자대로 삶에 대한 회의를 느끼며, 좀 많이 가지지 못한 사람들은
역시 하루하루를 허덕이면서 산다.
책에서는 묘하게 대비하면서 한바탕 웃게 만들어준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대부분이 자신을 중산층으로 여긴다고 하는데,
책을 읽어가면서, 어느 쪽에도 끼지 않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맘놓고 웃어 제낄 수 있으리라.
일상 생활에 필요한 활력소를 얻기 위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부자도 다른 사람과 똑같이 처벌받는다면, 뭐 하러 부자가 되려고 기를 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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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뱅이 가난뱅이] Fournier, Jean-Louis 휘슬러 ★★★★
왜 부자에게는 '뱅이'를 붙이지 않을까? '뱅이'라는 말은 대상을 격하시키고 천해보이게 만드는 접미사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부유한 사람보다 천하고 보잘것없는 사람들인가? 작가의 대답은 "yes"이다.
부자 마님은 나이가 들어서도 아름답고 우아하며 고상하다. 가난뱅이 아낙네는 신경질적이고 꾀죄죄하며 억척스럽다. 또한 자식 챙기기에 바빠 자신을 돌볼 여유가 없는 사람이기도 하다.
부자는 하나를 해도 고상하고 위대해 보이고, 가난뱅이는 열을 시도하면 아홉을 실패한다. 그래, 부자가 좋은 것이다.
이 그림책은 전형적인 부자와 가난뱅이의 모습을 묘사하며, 부자가 긍정적인 것이고 가난뱅이가 보잘것없는 것처럼 표현한다. 그러나 사실은 그 반대이다. 오히려 가난뱅이들만이 지닌 소중한 무언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부자와 가난뱅이가 동등하다는 뜻으로, 부자에게도 '뱅이'를 선물했다.
'부자뱅이'라고.
다들 말한다. 노력하기 나름이라고. 결승점은 같다고.
그러나 항상 생각해왔다. 출발선이 다르다고.
'가난뱅이'의 출발선은 한참 뒤라고.
이 책을 읽고 나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무엇에 도착하는 '결승선'이던가.
가난뱅이가 지닌 소중한 무언가.
결승선은, 다를지도 모른다. 가난뱅이가, 결승선에 더 가까이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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