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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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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체육 시간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운동은 '피구'이다. 초등 저학년부터 초등 고학년, 심지어 중고등까지 피구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운동이다. 아이들을 가만히 관찰해 보면 고학년으로 갈수록 야구, 발야구, 축구, 티볼, 농구같이 팀이 함께 하는 운동은 주로 남학생들이 많이 하는 걸 보게 된다. 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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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체육 시간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운동은 '피구'이다. 초등 저학년부터 초등 고학년, 심지어 중고등까지 피구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운동이다. 아이들을 가만히 관찰해 보면 고학년으로 갈수록 야구, 발야구, 축구, 티볼, 농구같이 팀이 함께 하는 운동은 주로 남학생들이 많이 하는 걸 보게 된다. 
발야구 수업을 하다 보면 야구의 룰과 비슷하다 보니 평소 야구를 잘 보고 즐기는 학생들은 룰을 금방 익히는 경향이 있고, 관심을 두지 않은 학생들은 규칙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경우를 본다. 이처럼 평소 운동을 즐기고, 생활 속에서 가까이 한다면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즐길 줄 아는 아이가 되지 않을까 한다. 꼭 운동을 직접 하지 않더라도 영화, 드리마, 경기 실황, 뉴스, 그리고 운동을 소재로 한 책을 읽으면 운동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된다고 생각한다. 

[어쩌다 배구]는 배구를 소재로 한 이야기이다. 지민, 리나, 수민, 소정, 다은, 현진이 신생 배구팀을 만들어 서로 팀워크를 다져가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공을 무서워하는데 이겨내는 모습, 잘하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는 마음을 이겨내는 모습, 나의 부족함이 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 등 아이들이 배구 선수로서 겪게 되는 마음들을 읽을 수 있다. 이 아이들의 마음을 읽으며 개개인이 한 팀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성장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도 말이다. 
내가 근무하는 학교는 여자 배구팀을 학교 스포츠클럽으로 만들어 매주 정해진 날에 연습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배구의 룰도 모르는 아이들이 룰을 익히고, 토스 연습을 하며 손목이 빨갛게 붓은 경험도 하고, 서로의 맡은 역할을 잘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어쩌다 배구]의 주인공이 여기 있구나 싶다. 
팀워크를 만들어 가는 것에서 스포츠 정신과 더불어 서로를 배려하고 다름을 인정하며 서로의 장점을 바라 보는 것에서 이 책은 진짜 배구 선수가 되는 경험을 하게 한다.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이 [배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면 좋겠다. 독서를 통해서도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면 좋겠다. 

#리뷰어클럽리뷰
#어쩌다배구
#양자헌
#팀워크
#초등학생추천도서


 
j****9 2025.06.0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쩌다’가 운명이 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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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봐, 배구는 여섯 명이 한 명이야.” 『어쩌다 배구』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말이다. 처음에는 배구가 여섯 명이서 하는 운동이니까 당연한 말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책을 끝까지 읽고 나니 이 말의 뜻이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 여섯 명이 코트에 함께 서 있다고 저절로 한 팀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서로 잘 알지도 못했던 아이들이 실수하고, 싸우고, 연습하고, 응원하면서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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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봐, 배구는 여섯 명이 한 명이야.”


 『어쩌다 배구』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말이다. 처음에는 배구가 여섯 명이서 하는 운동이니까 당연한 말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책을 끝까지 읽고 나니 이 말의 뜻이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 여섯 명이 코트에 함께 서 있다고 저절로 한 팀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서로 잘 알지도 못했던 아이들이 실수하고, 싸우고, 연습하고, 응원하면서 조금씩 ‘한 명’이 되어 갔다.

장지민은 아빠의 사업 때문에 계속 전학을 다녔다. 새로운 학교에 가는 것이 익숙할 것 같지만 지민이는 이번에도 걱정을 안고 학교에 간다. 그러다 체육 수행평가 때문에 친구들과 배구를 하게 된다. 지민이가 찍은 배구 영상이 알려지면서 다른 초등학교에서 경기하자는 연락까지 온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정말 모든 것이 ‘어쩌다’ 시작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은 배구 선수가 되려고 모인 것도 아니고 대회에 나가려고 팀을 만든 것도 아니다. 어쩌다 같은 반이 되었고, 어쩌다 수행평가를 함께했고, 어쩌다 배구를 시작했다.


 그런데 나는 지민이가 전학생인데도 친구들이 수행평가 때문에 긴장하고 있을 때 아이들을 진정시켜 주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지민이도 새로운 학교가 낯설고 긴장되었을 텐데 먼저 용기를 내어 말을 건넸기 때문이다. 만약 그때 지민이가 ‘나는 전학생이니까 가만히 있어야지.’라고 생각했다면 아이들과 가까워지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렸을지도 모른다. 나는 친구가 되는 데도 누군가 먼저 한 발 움직이는 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배구를 연습하면서 아이들은 점점 서로의 다른 점도 알게 된다. 특히 운동신경이 별로 없는 소정이를 까칠한 수민이가 칭찬하는 장면이 의외였다. 소정이는 처음부터 잘하는 아이가 아니었다. 하지만 계속 연습하며 달라졌고, 수민이도 그 변화를 알아봐 주었다. 나는 칭찬을 받은 소정이도 좋았지만 다른 사람의 변화를 알아보고 말해 준 수민이도 조금 달라진 것 같았다.함께한다는 것은 나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옆에 있는 사람이 전보다 나아진 것도 알아보는 일인지 모른다.


 “하지만 조절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 없다.”라는 말도 기억에 남았다. 책에서는 배구할 때 힘을 조절하는 이야기지만 나는 일상생활에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힘이 세다고 무조건 공을 세게 치면 좋은 것이 아니고, 화가 난다고 하고 싶은 말을 전부 해 버리는 것도 좋은 것은 아니다. 특히 여러 명이 함께할 때는 내 힘과 기분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배구공을 다음 사람에게 이어 주어야 하는 것처럼 내가 한 행동이 다음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도 생각해야 한다.


 아이들은 열심히 연습해서 신사초와 경기를 하지만 결국 진다. 은강초는 정식 배구부가 아니라 선수 교체도 쉽지 않았고 체력도 부족했다. 그런데 경기가 끝난 뒤 아이들의 모습은 처음과 달랐다. 내가 가장 좋아한 말도 이때 나온다.


 “사진만 찍고 또 배구하러 갈 거예요. 빨리 찍어 주세요.”


 나는 이 말이 좋았다. 경기에서 졌는데도 아이들은 배구를 그만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 오히려 사진을 빨리 찍고 다시 배구하러 가고 싶어 했다. 처음에는 수행평가라서 시작했던 배구가 이제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하고 싶은 일이 된 것이다.그래서 나는 이 장면에서 아이들이 정말 한 팀이 되었다고 느꼈다.


 지민과 자주 싸우는 친동생이 경기에서는 누구보다 열심히 지민을 응원하는 장면도 기억에 남는다. 평소에는 아무리 많이 싸워도 정말 중요한 순간이 오면 내 편이 되어 주는 것이 가족 같았다. 책에는 이렇게 관계가 조금씩 달라지는 순간이 많았다. 지민과 팀원들만 달라진 것이 아니었다. 지민을 힘들게 했던 은지와의 관계도 변하고, 소정이와 수민이도 달라지고, 늘 싸우던 지민과 동생의 모습도 경기장에서는 달라졌다.


 그래서 나는 책 제목의 ‘어쩌다’라는 말을 오래 생각했다. ‘어쩌다’는 계획하지 않았는데 우연히 어떤 일이 생겼을 때 쓰는 말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 우연이 계속 이어진다. 어쩌다 만난 친구들과 배구를 시작하고, 어쩌다 시작한 배구 때문에 매일 같이 연습하고, 서로 몰랐던 모습을 알게 되고, 결국 한 팀이 된다.


 처음 만난 것까지는 우연일 수 있다. 하지만 그다음까지 전부 우연이라고 할 수 있을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처음 만난 것은 ‘어쩌다’였지만 그 관계를 계속 이어 간 것은 아이들이 직접 한 일이기 때문이다. 연습하기 싫은 날에도 함께했고, 실수한 친구를 다시 받아 주었고, 경기에서 져도 다시 공을 잡았다. 우연히 만난 사람들이 함께 보낸 시간이 쌓이면서 팀이 된 것이다.


 나에게도 처음에는 별 의미 없었던 만남이 나중에 중요해진 적이 있다. 새 학년이 되어 우연히 같은 반이 된 친구가 가장 친한 친구가 될 수도 있고, 별생각 없이 시작한 활동이 내가 좋아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 처음부터 어떤 만남이 나에게 중요해질지 알 수는 없다. 그래서 ‘어쩌다’ 생긴 일을 너무 쉽게 지나치면 안 될 것 같다.


 책의 처음으로 돌아가면 아이들은 그저 배구 수행평가를 해야 하는 같은 반 친구들이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사진 찍는 시간조차 아까워서 다시 배구하러 가고 싶어 하는 팀이 되었다. 처음의 여섯 명과 마지막의 여섯 명은 같은 아이들이지만 서로에게는 완전히 다른 사람들이 되었다. 그래서 나는 이제 이 책의 제목이 『어쩌다 배구』가 아니었다면 조금 아쉬웠을 것 같다.

 

 ‘어쩌다’는 시작이었고, ‘함께’는 아이들이 선택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계속 함께하다 보면 처음에는 우연이었던 만남도 나중에는 운명처럼 느껴질 수 있는 것 같다.

l*********9 2026.09.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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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2, 그런데 우리가 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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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나랑 함께일 땐 겁날 게 없어!” 『어쩌다 배구』에는 나와 같은 6학년 아이들이 나온다. 지민, 리나, 수민, 다은, 현진, 소정이는 한 팀이 되어 배구를 한다. 처음부터 배구를 잘하는 팀은 아니었다. 공을 무서워하는 아이도 있었고 공격할 때마다 실수하는 아이도 있었다. 그래도 계속 연습했고 마침내 대회에 나갔다. 결과는 1대 2. 졌다. 그런데 나는 이상하게 이 경기를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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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랑 나랑 함께일 땐 겁날 게 없어!”

 

『어쩌다 배구』에는 나와 같은 6학년 아이들이 나온다. 지민, 리나, 수민, 다은, 현진, 소정이는 한 팀이 되어 배구를 한다. 처음부터 배구를 잘하는 팀은 아니었다. 공을 무서워하는 아이도 있었고 공격할 때마다 실수하는 아이도 있었다. 그래도 계속 연습했고 마침내 대회에 나갔다. 결과는 1대 2. 졌다.


 그런데 나는 이상하게 이 경기를 실패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상대 팀과 비슷한 실력으로 끝까지 경기했고, 부족한 체력 때문에 아쉽게 졌지만 나는 오히려 이 경기가 가장 멋진 플레이였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경기에서 졌는데도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처음에는 이 책의 교훈이 ‘이 악물고 연습하면 성공할 수 있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조금 이상했다. 책 속 아이들은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열심히 했는데도 졌다. 그렇다면 이 아이들은 성공하지 못한 것일까? 나는 소정이를 생각해 보면서 답을 찾았다.


 소정이는 처음에 공을 무서워했다. 배구를 하겠다고 했지만 공이 날아오면 피했다. 그런데 계속 연습하면서 조금씩 공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기 시작한다. 나도 소정이와 비슷하다. 나 역시 공이 날아오면 잡기보다 피하는 편이었다. 공에 맞을까 봐 무섭기도 했다. 하지만 매일 피구 연습을 하면서 공을 피하지 않고 잡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배구를 할 때도 달라졌다. 예전처럼 공이 오면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공을 따라다니고 공격하려고 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소정이의 변화가 더 잘 보였던 것 같다. 다른 사람에게는 공 하나를 받아 내는 일이 별것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공을 무서워하던 사람에게는 다르다. 피하던 공을 향해 한 발 움직이는 것 자체가 큰 변화다.나도 해 봤기 때문에 안다. 공이 갑자기 덜 무서워지는 것이 아니라 무서운데도 한 번 잡아 보고, 또 한 번 부딪쳐 보면서 조금씩 달라진다.


 책 속 아이들도 그렇게 변했다. 공격할 때마다 실수하던 아이는 연습하면서 정확도가 높아졌고, 지민도 팀을 이끌며 실수를 줄여 갔다. 처음에는 ‘우리는 성공하지 못할 거야.’라고 생각하던 아이들이 나중에는 ‘우리도 할 수 있어.’라고 생각하게 된다. 나는 그 변화가 경기 점수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점수판에는 1대 2라고 적혀 있었지만, 아이들은 경기 전의 아이들과 같지 않았다.


 지민이에게도 눈길이 갔다. 대회를 앞두고 지민을 저격하는 글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온다. 지민이는 억울하고 속상했지만 그 일 때문에 대회를 포기하거나 팀원들에게 화를 내지 않았다. 아무 일도 없었던 사람처럼 괜찮았다는 뜻은 아니다. 속상했지만 해야 할 경기에 집중했다는 것이 대단했다.


 나는 이 부분에서 지민이와 내가 많이 다르다고 느꼈다. 나는 답답하면 화를 내고, 짜증이 나면 그 기분이 행동으로 나오기도 한다. 특히 주변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지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다른 사람이 이상하게 생각할까 봐 하지 못할 때도 있다. 그래서 지민에게 직접 물어볼 수 있다면 “너는 어떻게 화를 안 내?”라고 묻고 싶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지민도 화가 나지 않은 것은 아닐 것이다. 화가 나는 것과 화 때문에 다음 일까지 망치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민은 저격 글 때문에 속상했지만 그 일이 자신이 준비해 온 배구 경기까지 망치게 두지는 않았다. 내가 지민이었다면 저격 글만 계속 생각하다가 경기에도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을 것 같다.


 이 부분은 나에게 필요한 이야기였다. 나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느라 내가 원하는 일을 하지 못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싫어할까 봐 걱정하다 보면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할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다른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내가 먼저 내 일을 포기하는 셈이다. 앞으로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할 수는 없다. 아마 계속 신경 쓰일 것이다. 그래도 신경 쓰이는 것과 그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지 않는 것은 다르다.


 그래서 책을 읽고 난 뒤 소정이에게 해 주고 싶었던 말도 조금 바뀌었다. 처음에는 “넌 꼭 성공할 거야!”라고 말해 주고 싶었다. 하지만 이제는 “넌 이미 많이 달라졌어.”라고 말해 주고 싶다. 공을 피하던 소정이가 공을 마주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나에게도 같은 말을 해 주고 싶다. 나 역시 예전에는 공을 피했지만 지금은 공을 따라가고 공격하려고 한다.


 『어쩌다 배구』의 마지막 점수는 1대 2다. 숫자만 보면 패배다. 하지만 만약 점수판에 아이들이 달라진 것까지 적을 수 있다면 결과는 달라질 것 같다. 공을 피하던 아이가 공을 마주했고, 실수하던 아이가 정확해졌고, 자신 없던 팀이 끝까지 경기를 해냈다. 나도 공을 피하던 아이에서 공을 향해 움직이는 아이로 조금 달라졌다. 그래서 이제 나는 “이 악물고 연습하면 반드시 성공한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경기에서 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이렇게 말하고 싶다.


 열심히 했는데도 질 수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어제의 나와 달라졌다면, 점수판에 나오지 않는 승리는 남는다. 다음 체육시간에도 공이 내 쪽으로 날아올 것이다. 순간적으로 피하고 싶을 수도 있다. 그래도 이번에는 공에서 눈을 떼지 않고 한 발 앞으로 가 보고 싶다. 소정이도 그랬고, 나도 이미 한 번 그렇게 해 봤으니까.

l*********9 2026.09.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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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은 배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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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학년 담임을 하며, 정말 배구는 축구, 농구와 또 다른 세계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이들은 정말 금방 쑥쑥 배워가는 모습이 참 기억에 남는다. "어쩌다 배구" 라는 제목 자체가 우선 스포츠에 목마른 우리 첫째 아이에게 책에 먼저 손을 뻗을 수 있는 동기를 주었다. 이미 축구, 야구, 수영 등에 관한 책을 여러번 읽고 섭렵한 상태인데 배구라는 드문 종목의 스포츠 동화라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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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학년 담임을 하며, 정말 배구는 축구, 농구와 또 다른 세계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이들은 정말 금방 쑥쑥 배워가는 모습이 참 기억에 남는다. "어쩌다 배구" 라는 제목 자체가 우선 스포츠에 목마른 우리 첫째 아이에게 책에 먼저 손을 뻗을 수 있는 동기를 주었다. 이미 축구, 야구, 수영 등에 관한 책을 여러번 읽고 섭렵한 상태인데 배구라는 드문 종목의 스포츠 동화라 그런지 참으로 반가워 했다.

어쩌다 배구는 배구 기술 하나하나 알려주고 배우는 재미도 있지만, 친하지도 않고 서로 관심 없던 친구들이 서로 알아가면서 팀워크를 쌓아가는 이야기의 흐름이 참 감동적이다. 6학년 아이들을 보면서 느꼈던 아이같으면서도 철든 모습들이 이 책속에 잘 녹아있어서, 작년 아이들이 그리울 정도였다.

요즘 아이들은 내가 못할 것 같은 일들은 먼저 포기하거나 대충 끝내고 마는 친구들이 많다. 꼭 승리로 끝나지 않더라도, 우리가 쳐다보지 못할 목표라고 생각했던 것을 향해서 노력하는 과정, 그리고 그 과정속에서 매번 진심이었던 아이들의 모습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도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
4****y 2025.06.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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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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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야구붐이지요저는 스포츠를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 책은 저도 읽고 딸에게도 읽히면 좋을 것 같았어요저를 닮아 스포츠에 관심이 없는 딸이라 체육 시간에 하는 운동 규칙을 이해하는데 어려워하더라구요그래서 접해보지 않은 배구 이야기, 거기다가 주인공은 6학년 여자 아이들 이라 딸이 조금은 흥미를 느끼겠구나 생각했습니다6학년 지민이는 배구 덕후입니다 하지만 전학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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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야구붐이지요저는 스포츠를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 책은 저도 읽고 딸에게도 읽히면 좋을 것 같았어요
저를 닮아 스포츠에 관심이 없는 딸이라 체육 시간에 하는 운동 규칙을 이해하는데 어려워하더라구요
그래서 접해보지 않은 배구 이야기,
 거기다가 주인공은 6학년 여자 아이들 
이라 딸이 조금은 흥미를 느끼겠구나 생각했습니다


6학년 지민이는 배구 덕후입니다 하지만 전학간 은강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친해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학교 가는 게 싫어요

체육시간에 도민호 선생님께서 배구 수업한 내용으로 동영상 제작하는 수행평가를 내주십니다
같은 조가 된 지민, 수민, 리나, 다은, 현진, 소정
배구를 좋아하는 지민이의 눈은 반짝하지만 대부분은 배구에 대한 관심이 없는 친구들입니다
배구 덕후의 능력을 십분발휘하고 아이들을 리드하여 멋진 동영상을 찍은 지민
그 영상 조회수가 막 높아지고 인근 초등학교인 선사초 아이들이 악플을 달아요
화가 난 은강초 아이들은 선사초와의 경기를 열어 달라고 도민호 선생님께 조르고 결국 경기를 하게 됩니다

배구에 관심없던 아이들이 갑자기 배구 경기 대결을 하겠다고 하는 설정은 자연스럽지는 않았지만 서툴지만 포기하지 않고 준비해나가는 과정이 재미있어요
은강초 6명의 시점으로 돌아가며 이야기가 전개되는 점도 신선합니다

그리고 배구는 혼자 잘해서 되는 게 아니라 팀 플레이라는 게 강조되는데요 
요즘 자기 자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다른 친구들과의 화합과 협동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으면 해요


예스24리뷰어클럽 자격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어쩌다배구
#양자현
#천개의바람
#배구동화
#스포츠동화
#리뷰어클럽
YES마니아 : 로얄 g****p 2025.06.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함께 성장하며 배우는 삶의 가치, 은강초 배구부 이야기
"함께 성장하며 배우는 삶의 가치, 은강초 배구부 이야기" 내용보기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은 저마다의 크고 작은 고민을 품고 있다. 그런 아이들이 우연히, 혹은 어쩔 수 없이 모여 배구부를 시작한다. ‘은강초 배구부’는 처음엔 어설프고 서툴렀지만, 조금씩 배구라는 스포츠에 스며들며 함께하는 것의 소중함을 배우기 시작한다.혼자보다 함께일 때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다는 깨달음, 그리고 팀워크를 통해 자신과 세상을 이해하는 과정은 감동적이면
"함께 성장하며 배우는 삶의 가치, 은강초 배구부 이야기" 내용보기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은 저마다의 크고 작은 고민을 품고 있다. 그런 아이들이 우연히, 혹은 어쩔 수 없이 모여 배구부를 시작한다. ‘은강초 배구부’는 처음엔 어설프고 서툴렀지만, 조금씩 배구라는 스포츠에 스며들며 함께하는 것의 소중함을 배우기 시작한다.

혼자보다 함께일 때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다는 깨달음, 그리고 팀워크를 통해 자신과 세상을 이해하는 과정은 감동적이면서도 유쾌하다. 배구를 전혀 모르는 독자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만, 배구를 조금이라도 아는 독자라면 경기의 긴장감과 재미를 더욱 생생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어른들에게는 성장하는 아이들을 지켜보는 따뜻한 감동을, 어린이들에게는 ‘나도 같은 고민을 하는 누군가가 있구나’라는 공감과 위로를 전해주는 책이다. 각자의 작은 불행 속에서도 서로의 손을 잡으며 성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준다.

팀워크, 성장, 그리고 우정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이 이야기는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g*******5 2025.06.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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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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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해냈다. 아니, 우리가 해냈다. 혼자는 불가능한 것도 함께라면 어떻게든 해낼 수 있는 게 배구다. 그래서 배구가 좋다. -122쪽- >◈『초원의 명탐정 몽구리』를 쓴 양자현 작가님의 신간 동화책이다. 몇해 전 작가님의 따님이 학교 배구부에 들어가 활동을 하였고, 작가님은 우연히 보게된 배구부 연습 경기 덕분에 이 동화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배구라고는 체육 시간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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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해냈다. 아니, 우리가 해냈다. 혼자는 불가능한 것도 함께라면 어떻게든 해낼 수 있는 게 배구다. 그래서 배구가 좋다. -122쪽- >

◈『초원의 명탐정 몽구리』를 쓴 양자현 작가님의 신간 동화책이다. 몇해 전 작가님의 따님이 학교 배구부에 들어가 활동을 하였고, 작가님은 우연히 보게된 배구부 연습 경기 덕분에 이 동화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 배구라고는 체육 시간에 해 본 게 전부인 여섯 아이들. 우연히 함께 만든 배구 수행 평가 영상이 인기를 끌게 되고, 이로 인해 시비가 붙게 되면서 실제 배구 시합까지 하는 이야기다. 배구의 ‘배’자도 모르는 아이들이 한데 모여 배구 연습을 시작하고,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실감나고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 이게 다 ‘어쩌다’ 생긴 일이다. 어쩌다 보니 없던 배구부가 생겼고, 어쩌다 보니 감독이 되었고, 어쩌다 보니 친선전까지 치르게 됐다. -47쪽- >

◈ 배구를 전혀 모르는 독자들이 보아도 이해할 수 있도록, 배구의 규칙부터 선수의 역할, 각 위치 별 이름, 실제 경기 상황 등을 굉장히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여섯 아이들의 시점이 번갈아가며 서술되어 각 인물의 입장이 되어 배구라는 운동을 바라보기 쉬운 점도 이 책이 가진 장점 중 하나다. 스포츠를 하는 설정만 빌려온 것이 아닌, 정말 배구 그 자체를 이야기로 써낸 책이니 이만한 스포츠 동화를 만나기도 쉽지 않을 듯하다.

◈ 더불어 이 책은 각기 다른 여섯 아이가 저마다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하나의 팀을 이루어 가는 모습에 집중했다. 팀 스포츠가 그렇다. 승패를 넘어 서로의 실수를 다독여주고, 공동의 목표에 함께 구호를 외치고, 각기 다른 마음을 하나의 마음으로 만들어 간다. 실제 경기를 뛰며 느낄 수 있는 이 감정을 종화로써 간접경험한 독자들은 스포츠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언가 함께 힘을 모으는 일의 매력 또한 알게 될 것이다.

◈ 불키드 작가님의 삽화도 이 책을 즐기는 재미에 한몫을 톡톡히 한다. 만화와 웹툰, 단행본까지 두루 출간하시는 작가님의 삽화는 종이로 넘기는 책장에 에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활기를 불어 넣어준다. 이야기 책을 읽고 있음에도 선명한 아이들의 이미지와 역동적인 스포츠의 열기가 잘 드러나니 책장을 넘길 때마다 삽화를 보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 쉬는 시간, 중간놀이 시간마다 배구 연습을 하는 6학년 아이들을 보면서 이런 배구 동화책이 나오기를 간절히 바랐다. 특히 스포츠는 남자아이들의 전유물이라는, 사춘기에 접어든 여자 아이들은 스포츠와 점차 멀어질 것이라는 편협한 생각을 가차없이 깨는 이 동화가 무척 좋다. 배구의 규칙과 경기 과정을 자세하게 그리면서도, 경기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주목하게 만드는 이 책! 정말 멋진 동화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쩌다배구 #천개의바람 #리뷰어클럽 #동화책 #동화책추천 #동화책서평 #어린이책 #리뷰어클럽

p********n 2025.06.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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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감동을 배워가는 초등 배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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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수행 평가 때문에 그야말로 '어쩌다' 배구를 하게 된 초등 6학년 아이들의 성장기다.스포츠의 매력인 도전과 팀웍, 건강한 땀이 더해주는 삶의 활력을 자연스럽게 녹여냈으며, 중간 중간의 삽화가 만화책의 그림체라 경쾌한 느낌을 준다. 또한 요즘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SNS를 주요 소재로 적절히 사용하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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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수행 평가 때문에 그야말로 '어쩌다' 배구를 하게 된 초등 6학년 아이들의 성장기다.

스포츠의 매력인 도전과 팀웍, 건강한 땀이 더해주는 삶의 활력을 자연스럽게 녹여냈으며, 중간 중간의 삽화가 만화책의 그림체라 경쾌한 느낌을 준다. 또한 요즘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SNS를 주요 소재로 적절히 사용하였기 때문에, 배구를 전혀 모르는 초등학생에게도 흡입력 있는 책이다. 5학년 아이도 재미있게 읽고, 팀워크와 우정이 감동적이라는 서평을 더해주었다. 

진로로서 운동을 선택한 아이들의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경쾌하고 즐겁게 읽을 수 있다. 
또 배구 경기 장면 묘사와 함께 그 안에서의 주인공들 심리를 묘사하는 부분은 마치 추억의 만화 <슬램덩크>처럼 스포츠 장르의 묘한 긴장감을 더해주기도 한다.  

그래서 초등 중/고학년 자녀와 부모도 함께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다. 
YES마니아 : 로얄 c*********3 2025.06.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쩌다 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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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체육시간에 처음 배구를 해보고, 교직 저연차때도 배구를 할 일이 종종 있었다. 하지만 개인 운동과 달리 팀 운동이라 서로의 호흡과 합이 잘 맞아야만 되는 운동이라 잘 하지 못했다. 혼자서 할 수 없는 운동, 팀과의 협력이 엄청 중요한 운동. 이런 배구를 사랑하게 된 아이들의 이야기가 <어쩌다 배구>에 담겨있다. 책의 목차는 1세트 ,2세트, 3세트 순서로 되어있고 각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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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교 체육시간에 처음 배구를 해보고, 교직 저연차때도 배구를 할 일이 종종 있었다. 하지만 개인 운동과 달리 팀 운동이라 서로의 호흡과 합이 잘 맞아야만 되는 운동이라 잘 하지 못했다. 혼자서 할 수 없는 운동, 팀과의 협력이 엄청 중요한 운동. 이런 배구를 사랑하게 된 아이들의 이야기가 <어쩌다 배구>에 담겨있다. 
책의 목차는 1세트 ,2세트, 3세트 순서로 되어있고 각 세트마다 6명의 아이들과 감독인 도민호 선생님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체육 배구 수행평가로 우연히 만나게 된 사이로 배구 영상을 찍으면서 가까워지게 된다. 그러면서 배구를 직접 해보게 되고 매력을 점점 느끼게 된다. 
 각각의 시점으로 서술된 작품이라 각 인물의 속마음을 자세히 알 수 있다. 생각없이 시작한 배구였지만 '선사초' 경기를 앞두고 목표를 향해 성장해 나간다. 시합을 앞두고 체육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더 가까워진다. 역시 배구는 팀 워크지!
 3세트에서는 '선사초'와의 경기장면이 생생하게 나온다. 배구를 알고 읽으면 더 재밌는데 머릿속으로 장면을 그려보며 읽을 수 있다. 그런데 배구를 전혀 모른다면 각각 인물의 포지션을 보면서 읽으면 이해하기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6학년 교육과정에 '배구'가 나올때 이 책을 소개하면 학생들이 더 재미있게 읽지 않을까? 
 빠르게 전개되는 배구는 보는 것도 하는 것도 흥미로운 것 같다. '어쩌다 배구'를 읽고 배구에 관심이 생기는 독자들이 늘면 좋겠다.  
g*****g 2025.05.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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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초등 교육현장에서는 교직원들의 친목도모용 운동으로 '배구'가 활성화되어 있다. 그래서 나 또한 매주 수요일이나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쯤 해오곤 했다. 사적 동호회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전남에서 그나마 활성화되어 있는 동호회 또한 배구라 6개월 정도 몸 담근 적도 있다.축구, 농구, 핸드볼 등 다른 운동은 접할 기회도 없었고, 배구는 그나마 해왔었는데, 약간은 반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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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초등 교육현장에서는 교직원들의 친목도모용 운동으로 '배구'가 활성화되어 있다. 그래서 나 또한 매주 수요일이나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쯤 해오곤 했다. 사적 동호회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전남에서 그나마 활성화되어 있는 동호회 또한 배구라 6개월 정도 몸 담근 적도 있다.


축구, 농구, 핸드볼 등 다른 운동은 접할 기회도 없었고, 배구는 그나마 해왔었는데, 약간은 반강제적이었던 배구 경기를 그렇게 즐기진 않았다. 하면 재밌긴 한데, 친목도모로 한 팀에 9명으로 운영되는 배구는, 공을 만질 기회도 제한적이었고 내가 괜히 피해를 주는 것 같아 눈치 보이고, 으쌰으쌰하는 파이팅이 어색해서 가깝고도 먼 운동이었다.


그러다 발견한 '어쩌다 배구'라는 어린이 책. 서평 모집을 하길래 봤는데, 불키드 그림작가님의 그림체도 마음에 들었고, 경기 규칙도 조금 배울 것 같아 읽게 되었다.


6학년 학생들의 수행평가로 접하게 된 배구가, 학생들로부터 배구에 대한 흥미, 삶의 활력, 우정을 느끼게 하는 성장형 스토리다. 규칙이 엄청 많이 나와있지는 않지만 헷갈렸던 부분이 있어서 좋았다. 블로킹 후에도 그 팀은 추가로 3번의 터치를 할 수 있다는 것! 


어린이 책이지만 스토리도 흥미로웠고 배구가 하고 싶어지는 책이었다. 이 책을 배구, 고학년의 교우관계, 사이버폭력, 진로에 관해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h*****4 2025.05.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