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형의 인생 수업》은 90년 인생을 살아온 국민 정신과 의사 이시형 박사가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라고 할 수 있어요. 이 책에서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끌어준 세 친구 이야기, 어려운 고비마다 나타난 돕는 이들에 대한 내용과 의사로서 걸어온 길에 대해 들려주고 있어요. 어떤 삶을 살아왔고, 그 지나온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어요. 담담한 인생 이야기가 주는 감동뿐 아니라 인생 수업 9교시에서 고통, 존재, 타인, 친구, 부모, 자녀, 부부, 고독, 행복으로 나누어 깊이 있는 조언을 해주고 있어서 정말 값진 인생 수업을 받은 것 같아요. 심리상담가이자 문화심리학자인 박상미 교수가 이시형 박사님을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인간관계의 중요성과 잘 유지하는 비결에 관한 부분이 크게 와닿았네요. "인간관계는 꼭 필요한 거예요. 서양인들은 혼자서도 잘 지내고, 고독을 잘 견딥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대가족 제도였어요. 온 동네가 한 식구였어요. 제사도 같이 모여 지내고 그랬지요. 지금은 많이 변하긴 했지만 정서는 남아 있어요. 우리는 혼자 있기가 대단히 힘든 민족입니다. 같이 살기 위해서는 '인내'가 가장 중요해요. 참을 수 있어야 합니다. 남은 자기 자신과 같을 수가 없는 거예요. 부부도 결국 남이거든요.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이 만나 같이 사는데 갈등이 없을 수가 없어요. '조화롭게 살 수 있는 재주'를 터득해야만 같이 살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를 잘하기 위해서는 '모든 인간은 타인이다'라는 생각을 해야 돼요. 이제 우리 사회는 점점 고독 사회로 변해가고 있어요. 그래서 최소한 세 명의 친구는 사귀어 놔야 합니다." (317p) 또한 장수의 비결로는 마음이 평화롭고 욕심 없이 살아야 한다고 했는데 주변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는 분들을 보면 그러한 생활태도가 느껴지더라고요. 무엇보다도 젊은이들이 '실패한 인생'이라는 말을 잘 쓰는데, 실패라는 말은 90세 정도 되거든 그때 하라고, 그전에 겪는 일들은 인생의 한 과정이니 실패라는 말을 하기엔 너무 이르다는 거예요. 역시 90년 인생을 살아본 사람만이 해줄 수 있는 조언이네요. 남은 삶은 남에게 의존하지 않는,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생활을 하고 싶다는 이시형 박사님처럼 저 역시 마지막까지 건강하고 독립적으로 살다가 죽음을 맞이하고 싶은 소망이 있어요. 좋은 죽음을 위해 현재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자고, 그러기 위해서 사람과 관계를 소중하게 지키며 후회없이 사랑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네요. ![]() |
|
구십 살의 정신과 의사가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는 무엇일까? <이시형의 인생 수업>의 인생 이야기는 90년 전 자신의 탄생부터 시작한다. 종손 집의 둘째로 태어났지만 숙모에게 양자로 가야했다. 아주 어릴 때 양자로 간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자랐을 때 숙모에게 양자로 가 부모와 숙모의 구분도 할 줄 아는 나이였다. 삼촌은 일본 유학생이었지만 독립운동에 가담한 것 같아 할아버지가 강제로 결혼을 시켰지만 첫날밤에 형사에게 잡혀간다. 홀로 남은 숙모를 위해 양자로 들어가 숙모와 함께 살게 되었다. 숙모네 친정은 아주 부자라 초등학교 1학년이 양복에 가죽 구두, 가방까지 고급이라 전교생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다. 숙모는 어린 양자에게 엄격했고 어린 아이는 친부모가 그립고 보고 싶었다. 숙모에게 야단을 맞아 부모집으로 찾아갔지만 차마 부모는 어린 아들을 달래주지 못했다. 이런 양자 이야기는 시대극이나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불과 몇 십년 전의 이야기였다. 단발령이 내렸지만 할아버지는 끝까지 상투를 고집하셨고 아버지는 그런 할아버지의 상투를 보호하기 위해 군청 공무원이 되었다. 해방이 되었다.
고등학생이 되었고 대입은 사범 대학을 지원하는 줄 알았지만 사범대 합격자 명단에 이름이 없다는 것을 알고 아버지가 무척 화를 냈다고 한다. 그렇지만 의대에 합격하게 되는데 당시 의대는 6년에 등록금도 비쌌다. 그래도 부모님은 의대 합격을 아주 기뻐했다. 여기서 더 놀랄 일은 대구 촌놈이 미국 예일대학교를 지원한 것이다. 예일대학교를 입학할 수 있는 키포인트를 알고 있었고 단 한 곳만 지원한다. 결국엔 예일대학교 합격 통지서를 받았고 1년간 수련을 마치고 지도 교수와 상담을 한다. 당시 한국의 상황으로 정신과 의사가 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큰 의미가 없었다. 누가 정신과 상담을 고액을 주고 할 수 있을까. 정신상담의학과에 소속되어 수련 기간을 끝냈다. 하지만 미국에서의 공부는 나중에 한국에서 상담을 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 <이시형의 인생 수업>은 한 인간의 이야기이고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라 시대물을 읽는 느낌도 있었다. 일제강점기와 전쟁 등은 역사 교과서에서나 읽던 역사적인 사건이지만 구십의 정신과 의사는 모두 인생에서 겪은 일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 살려지고 있다' 이 말에 처음에 꽂혀서 깊은 생각에 잠겼다. 내 인생도 과연 살려지는 인생을 살고 있는지 곰곰히 점검해봤던 시간이기도 했다. 박사님이자, 작가님이자 무수한 별명을 가지고, 무수한 이력을 가지고 계신 그분의 수업을 듣고 난 듯 한 지금... 전반적으로 사람으로부터 겪었고, 받았던 감정들과 깨달음들 경험들을 책 한 권에 잘 담고 있다. 90평생을 살아오시며 지녀온 인생관도 담겨있어 사실 인생의 절반도 살아오지 않은 내가 그것들을 운운하기에는 그렇지만 앞으로의 남은 생을 어떻게 살아갈 지에 대해 조금은 답을 남겨준것만 같다. 이시형 박사님의 사람을 건졌던 이야기. 사람을 만남에 있어서 사람을 낚는 사람을 되길 꿈꾸고 있는 나로서는 사람 = 관계 = 인생이다. 절대 틀리지 않음을 요즘 절실히 느끼고 있다. 일제강점기를 보내온 어린시절, 지금의 이시형 박사를 있게 해준 소중한 벗과 그 주변의 이야기, 한국전쟁을 겪으며 지냈던 학창시절 이야기, 대학 합격과 인턴 시절, 교수와 병원장을 두루거쳐 현재의 그 분이 있기까지 자서전이 아니라고 하지만 인생 전반을 녹인듯 한 이번 책... 이번 책 사실 오랜 시간을 걸려 읽어 낸 만큼 9교시의 인생 수업을 받고 나온 기분이 들었다. 나의 평은 이렇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사실 남몰래 울고 웃었다. 그만큼 솔직함이 책 안에 묻어나 있어, 꾸밈이 없었다. 책 한 권에 오롯이 담겨진 이시형 박사님의 산 경험담이라 그냥 읽어내기엔 미안한 감도 살짝 있었다. 책 속의 문장 P5 '내가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살려지고 있다' (이 책에서 보내온 메세지 같은 느낌) '특별한서재 신간 평가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돌아보니 여우 같은 그 안경잽이 여선생이다. 우리는 길가 옆의 도랑으로 들어갔다. 얼음이 너무 두껍게 얼어 언제 녹으려는지 한숨이 절로 나온다. 책보자기를 깔고 앉으니 한결 나은데 그마저도 못 하게 빼앗았다. 핫바지에 얼음이 녹을 때까지라니!거기서 학교까지는 몇 걸음 안 된다. 뒤따라오는 선생님이 우리를 일으켜 세워 함께 학교로 갔으나 그 여우 선생은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51-) 회담이 끝나고 귀갓길, 경찰이 내 어깨를 툭툭 치더니 잠깐 들어오라고 한다. 그때까지는 파출소가 경무대 안에도 있었다. 내가 거기로 줄려갔는데 '국가 원수를 모용한 죄'로 몰려 자술서를 쓰라고 했다. 하,이럴 수가 있나.나는 아무것도 쓸수 없었다. (-123-) 시골 부잣집 맏아들로 태어나, 우리 마을엔 서당이 모자라 영천 남산 문중에 유학을 떠나 , 이윽고 양현고 제도에 합격해 국비 장학생으로 지금의 성균관대학교 전신인 명륜 전문학교에 유학 청운의 꿈을 불태운 유생이었다. (-219-) 내가 아프단 소식을 듣고 아는 도사님이 산삼 두 부리를 따뜻하게 끓여줬다. 그걸 먹고 나니 마치 술을 마신 것처럼 온몸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힘이 넘쳤다. 도사님이 경고하길 밤에 잠이 안 올수 있다고 한다.그날처럼 꼬박 밤을 세운 것은 처음이다. (-279-) 1934년생,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 이시형 박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과 의사이며, 행복한 삶과 자족적인 삶의 균형을 자신의 삶에 반영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부잣집, 성균관 유생 출신 아버지의 맏아들로 태어나, 풍족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6.25 전쟁으로 인해 ,독립운동을 한 친인척으로 인해, 힘든 삶을 살아야 했으며,이시형 박사 또한 그 대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천재적인 망상가, 이시형 박사는 자신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었다. 즉 남들이 꿈꾸지 못했던 것을 이룰 수 있었고, 6.25 피난길에서 견디며 살았고, 이승만 정권이 들어선 뒤에도 좌절하지 않았던 이유였다.그는 경무대에서 '국가 원수를 모욕한 죄' 로 잡혀들어갈 뻔 했다.이시형 박사는 어릴 적부터 공부에 소질이 있었으며,일본어도 능통했다.경북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예일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던 이유도,이시형 박사 특유의 천재적인 망상에 있다고 말하였다.그 망상이 자신의 장수 비결 중 하나다. 살아생전, 자신의 자서전을 남기지 않겠다고 말하는 이시형 박사는 대신, 자전적인 이야기를 『이시형의 인생 수업』에 담았으며, 6.25 전쟁 이전의 학창 시절과 , 6.25 한국 전쟁 이후의 어른으로서 성장하는 과정으 담단하게 기술하고 있다. 누구나 나이를 먹고,그로 인해 노쇠한 삶을 살아야 한다. 구순이 넘은 나이에도, 다수의 책을 쓰고, 건강한 삶과 지치지 않고 , 꼿꼿하게 강연을 나설 수 있었던 비결, 장수의 비결에 대해 『이시형의 인생 수업』에에 나오고 있다.건강한 식습관과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산책과 사색으로 몸과 마음의 균형과 조화로운 삶을 유지한다. 결국 욕심내지 않는 삶을 살아야, 평온한 삶을 살 수 있고,나와 살의 조화와 세상과의 균형을 잡아 나갈 수 있다. |
|
이 책은 90세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인생길에서 만난, 인생을 만들어준 소중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일제 강점기를 보낸 어린 시절, 전쟁을 겪으면서 든든한 세 친구와 의지하고, 미국 인턴 시절과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삶을 돌아보며 결국은 사람, 관계가 인생이라고 하였다.
저자는 90년을 잘 살려면 그냥 되는 대로 살아선 안 된다. 인생 계획을 잘 짜야 한다. 젊을 때는 젊다는 그것만으로 가치가 있다. 하지만 고령이 되면 나이가 마이너스로 작용하는 수가 더 많다고 말한다.
유학생이던 삼촌 덕에 얼마동안 양자로 가게 되어 숙모에게 야단을 맞고 울고 있는데 아버지가 다가와 한마디 말도 없이 안아주었다. 옛 선비는 어른 앞에서 제 새끼 귀엽다고 안거나 업어주는 것을 삼간다. 그 시대에 할법한 어른의 행동이라고 고개가 끄덕여진다. 형제에게 장작을 패는 일을 시키고는 전혀 내색을 하지 않았다. 말이 필요 없는 행동으로 교훈을 가르치신 아버지가 대단하시다, 그런데도 문제아는커녕 반항 한마디 없이 잘 자라준 자신이 기특하고 고맙다.
요즘 어려운 가정 문제로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상담자 입장에선 어렵고 힘든 경우지만 환자가 돌아간 후, ‘그것도 문제라고’하는 생각이 반사적으로 들 때가 있다.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일들이 떠오를 때면 빅터 프랭클의 유대인 포로수용소 생활을 떠올린다. 아무렴 거기보다야 낫지 않느냐, 우리가 조금만 더 북쪽에서 태어났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중학교 때부터 담배를 배운 것이 미국에서 의사 일을 하면서 마약 환자를 치료하면서 금연에 성공할 때까지 십수 년 넘게 애연가였다. 끊기로 한 후 오늘까지 한 번도 담배를 만져본 적 없었다. 백지동맹사건은 당시 학교의 교육 신념은 어떤 일이 있어도 의리를 지켜야 했다. 친구 집을 방문했는데 장식용이 아닌 진짜 사과가 쟁반에 놓인 것을 보고 부자인 친구를 부러워했지만 형제들이 미국에 가고 난 후부터 선망이 줄어들었다.
맨몸으로 물고기 잡는 종수 형이 있었다, 해방 후 <TV는 사랑을 싣고>에 나가 극적인 만남으로 옛정을 되살리고 있다. 과일 서리는 우리 세대에도 해보았으니 내 자녀들은 서리의 참맛을 모를 것이다. 저자는 부모님 세대이지만 공감 가는 부분들이 몇 개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친한 친구 세 놈은 평소에도 그랬지만 전장 한복판에서도 열심히 공부했다. 수업에 잘 들어가지 않아서 친구 셋이 교대로 과외 선생님이 되어 주었다. 절친 3인 중 한 명만 남았다. 한 친구는 간이 안 좋아 병마를 치르고 한 친구는 자다가 이승을 떠났다.
의과 대학에 지원하고 사범 대학 발표자에 이름이 없다고 집이 초상집이 되었다. 엄마가 집에 못 들어오게 하였다. 의과 대학 발표는 제일 마지막이었기 때문이다. 의대 합격 수험표를 들고 갔는데, 초상집이 순식간에 잔칫집으로 바뀌었다. “요사스럽긴” 아버지가 하신 말씀 전부다. 의예과 시절, 가정 교사를 하면서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을 책방 주인이 선물로 주었다. 나중에 나치 수용소에 견학을 가게 되었다. 지치고 배도 고프고 며칠을 견딜 수 있을 것 같지 않을 때 “그래도 거기보단 낫지 않느냐”생각했다.
책은 번역하지 않기로 마음먹고 있었지만 프랭클의 책을 번역하자는 출판 제의를 단번에 수락했다. 빅터의 존경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의대생 시절 세 친구가 과외했고 졸업 후에는 후배가 미국 의사 시험을 지도해 주었다. 인생 이정표를 그려보면 초고속으로 달려간 포인트 중 한 고개라고 말할 수 있는데 큰 고개는 리처드 프랭클을 만났을 때다. 그후로 동생들이 미국으로 왔고 그때마다 프랭클 부부의 도움을 받았다. 잊을 수 없는 분들이라고 했다.
워라밸이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일 중독자처럼 일에만 매달린 생활을 하며 인생을 즐길 시간이 없었다. 너무 일에 빠져 아까운 인생을 그냥 보내거나 자칫 건강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일만 하지는 말자고 했다.
인생 수업 9교시와 박상미님과 인터뷰에서는 행복해지려면 자기에게 만족할 줄 알아야 하고, 행복은 순간이다. 하찮은 일에도 행복을 느낀다. 욕심이 없으니까 마음 괴로울 일이 없고, 마음이 편하면 몸도 편안하다. 이 책은 저자의 바램처럼 유용한 것들이 많았다. 90을 살아온 사람의 경험을 풀어놓은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이시형의인생수업#이시형#특별한서재#에세이#책리뷰#책소개#도서협찬 |
|
사실 인생을 제대로 마주한 적도 없었고, 누군가에게 내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적은 더더욱 없다. 그렇다보니 이 책은 딸이 아버지께 건내받은 소중한 지혜의 조언이 아닐까 싶다. 아직은 생각해 본 적 없던 미래의 인생을 어떻게 꾸려갈것인가? 하는 고민이 생긴다. 나는 아직은 중년은 아니지만 앞으로 남은 날들의 고민에 대한 이시형 박사님의 솔직하고 담백한 이 시대 아버지의 말씀이 각 장마다 잘 나타나 있다. 후반에는 이시형 박사님이 딸과 아들에게 써내려간 편지와, 아들과 딸이 아버지 이시형 박사님께 쓴, 그리고 마지막으로 박사님의 비서가 쓴 편지가 수록되어 있다. 상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이었다. 평소에는 하지 못했던 말들을 편지 안에 담아 낸 글은 솔직히 부러운 부분이다. 누군가에게 편지를 써보기만 했지 받아본 적 없는 나이기에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현재는 나에게는 해당이 않된는 나이대 이지만 미리 받은 조언을 허투루 쓰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진정한 끼인 세대인 언니들과 오빠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막내인 나는 아직은 제대로 와닿지는 않을지라도 인생이 긴 만큼 당당하고, 천천히 주변 환경도 바라보면서 그렇게 살아갈 참이다. '특별한서재 신간 평가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저자는 90세 나이에도 인류사회 복지를 위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현역 못지 않게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 책의 1부는 대한민국 자녀들이 묻고 90세 아버지 답한다. 2부는 이시형 박사의 90년 인생 동안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중년의 인생 공부를 공개했다. 책 말미에 아들, 딸, 오랫동안 이시형 박사를 모신 비서가 서로에게 진솔한 편지를 썼다. 행복의 순간은 참으로 짧아서 더욱 귀하다. 당신은 행복합니까? 질문에 “예스”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인생이란 게 언제나 행복의 연속일 순 없지만 산전수전 온갖 시련을 겪어야 하는 게 인생 여정이기도 하다. 저자는 평균보다 이미 더 살았으니 정말 고마운 일이라고 한다. 품격 있는 노인이 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겸손한 노인력을 키우면 된다고 답한다. 인간에겐 누구나 남에게 친절을 베풀고 싶은 이타적 욕구가 있다. 자기가 베푼 작은 친절이나 배려에 상대가 크게 감사하고 기뻐하는 걸 보면 뇌 속에서도 똑같은 기쁨 반응이 일어난다. 아직 죽음은 저 멀리 있으니 어느 길을 따라 어떻게 갈 것인가. 종착역에 이르기까지 그 미지의 길을 연구, 탐색해보고 가슴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힘을 느껴보라고 한다. 잠이 잘 안 오는 것이 나이 든 사람들의 수면이다. 젊을 때처럼 잠이 깊게, 많이 오지 않는 건 나이들수록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활동이 많으면 피로회복을 위해 그만큼 수면이 더 필요하다. 불면을 즐겨보라고 한다. 못 먹어 죽은 사람은 있어도 못 자서 죽은 사람은 없다. 그냥 가만히 있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휴식이 된다. 사람들은 독서와 수다를 통해 마음을 달래는데, 명상을 습관화하면 자연치유력이 높아지고 삶이 더욱 풍요로워진다. 웃음도 면역력을 높여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수명까지 연장시켜준다. 웃을 일만 기다리지 말고 웃음을 찾아 억지로라도 웃다 보면 어느 순간 정말 즐거워질 테니까 실없이 웃고 가볍게 살아가면 우리를 건강하게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하였다.중년에는 진짜 자기 철학과 전략, 인생 지도가 필요하다는 말, 인생 후반전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를 깨닫는다. .
|
|
이 책은 이시형 박사가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중년 세대를 위한 아버지로서의 고언이다. 중년은 인생에서 가장 큰 전환점을 맞는 나이기도 하다. 90년을 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녀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실천 방법을 소상히 담았다.
50대는 인생의 큰일들이 벌어지는 시기다. 당장 정년이 코앞이고 퇴임 후에는 무엇을 할 것인가와 더불어 정년, 질병, 노화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자녀들의 문제가 남아 있다. 퇴임 후 계획은 현역에 있을 때 틈틈이 준비해야 한다. 정년이 두려운 게 아니라 새로운 일터에서의 도전을 하는 정년이 기다려져야 한다. 저자는 90세 나이에도 인류사회 복지를 위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현역 못지 않게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 책의 1부는 대한민국 자녀들이 묻고 90세 아버지 답한다. 2부는 이시형 박사의 90년 인생 동안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중년의 인생 공부를 공개했다. 책 말미에 아들, 딸, 오랫동안 이시형 박사를 모신 비서가 서로에게 진솔한 편지를 썼다.
행복의 순간은 참으로 짧아서 더욱 귀하다. 당신은 행복합니까? 질문에 “예스”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인생이란 게 언제나 행복의 연속일 순 없지만 산전수전 온갖 시련을 겪어야 하는 게 인생 여정이기도 하다.
저자는 평균보다 이미 더 살았으니 정말 고마운 일이라고 한다. 품격 있는 노인이 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겸손한 노인력을 키우면 된다고 답한다. 인간에겐 누구나 남에게 친절을 베풀고 싶은 이타적 욕구가 있다. 자기가 베푼 작은 친절이나 배려에 상대가 크게 감사하고 기뻐하는 걸 보면 뇌 속에서도 똑같은 기쁨 반응이 일어난다.
아직 죽음은 저 멀리 있으니 어느 길을 따라 어떻게 갈 것인가. 종착역에 이르기까지 그 미지의 길을 연구, 탐색해보고 가슴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힘을 느껴보라고 한다. 잠이 잘 안 오는 것이 나이 든 사람들의 수면이다. 젊을 때처럼 잠이 깊게, 많이 오지 않는 건 나이들수록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활동이 많으면 피로회복을 위해 그만큼 수면이 더 필요하다. 불면을 즐겨보라고 한다. 못 먹어 죽은 사람은 있어도 못 자서 죽은 사람은 없다. 그냥 가만히 있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휴식이 된다.
지금 중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멈춤의 기술이다. 멈출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자기 삶을 온전히 살아가는 사람이니까. 멈추고, 돌아보고, 그 자리에서 스스로를 격려하면서 눈을 들어 주변을 둘러보는 것이다. 그토록 원했던 행복은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이 순간 속에 있다. “내가 이렇게 걸어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구나.” “내가 지금 숨 쉬고 살아 있다는 것이 참 축복이구나.”
운동을 하고 건강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적인 건강이다. 배우는 것을 멈추지 말고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을 익히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이야말로 젊음을 유지하는 길이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작은 사업, 봉사활동, 새로운 학문을 공부해도 좋다.
바쁘다고 정신없이 살아가지 말고 가끔은 멈춰 서서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느끼면 삶의 환희에 벅차 걸음을 멈추고 감탄하게 될 것이다. 식사도, 삶도 너무 급하게 너무 바쁘게만 살지 말고, 때로는 천천히 여유롭게 살아가는 법을 배워보자. 그게 진짜 힐링이고 진짜 행복이란 걸 곧 알게 된다.
사람들은 독서와 수다를 통해 마음을 달래는데, 명상을 습관화하면 자연치유력이 높아지고 삶이 더욱 풍요로워진다. 웃음도 면역력을 높여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수명까지 연장시켜준다. 웃을 일만 기다리지 말고 웃음을 찾아 억지로라도 웃다 보면 어느 순간 정말 즐거워질 테니까 실없이 웃고 가볍게 살아가면 우리를 건강하게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하였다.
쓰는 행위가 곧 나를 읽는 것이다. 자기 자신에게 편지를 써보라고 한다. 과거의 나에게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도 좋다. 당장 떠오르는 감정을 솔직하게 적어 내려가보면 처음엔 어색할 수도 있겠지만, 한 번 쓰기 시작하면 손이 저절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책을 읽으며 중년이 된 지금 마음을 관리하고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 살아갈 방향을 고민하게 되었다. 중년에는 진짜 자기 철학과 전략, 인생 지도가 필요하다는 말, 인생 후반전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를 깨닫는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아버지100년인생을어떻게살아야하나요#이시형#특별한서재#에세이#책리뷰 |
![]() 사람, 관계가 인생이다! 정신과 의사 이시형. 그의 인생길에서 만난 사람들. 사람과 인생의 이야기를 담은 『이시형의 인생 수업』 이 책에는 작가 이시형의 살아온 인생과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일제강점기의 어린시절부터 전쟁통에서도 친구와 우정으로 견딘 청소년기와 그 이후, 그리고 노년기까지. 살아온 삶의 길을 돌아보며 결국 인생은 관계임을 깨달은 저자의 인생이야기...
삶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의 인연.. 90년 동안에 만난 다양한 시절의 사람들과의 사연이 인상적이었다. 그들 덕분에 살려지고 있었다는 말에 적잖은 공감을 하게 되었다.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라 이야기하는 저자. 어찌됐든 우리는 끊임없이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데 그 안의 사람에게서 위로받고 사랑받고 행복을 느끼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여는 글에 담긴 저자의 말이 참 따뜻했다. 90년을 살아본 이가 없으니 누군가의 인생을 들어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하며 인생을 어떻게 살면 될지에 대한 도움을 줄 수 있지않을까 싶다.
그리고 가장 인상깊었고 가장 마음에 와닿은 저자의 말..
음.. 고백하자면.. 나는 실패한 인생이라고 늘 생각했다. 그게 뭐랄까. 내가 생각했던 내 인생의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이려나. 생각과는 다르게 이렇게 살고 있을지 몰랐기 때문에 했던 생각이려나. 인생의 한 과정일 뿐인데 나는 왜 이렇게 다 놓고 싶었는지 아마 내가 나한테 실망했기 때문이려나.. 어쨌든 실패한 인생, 망한 인생 등등.. 그런 생각이 가득했었는데.. 그랬던 내게 던져주는 말같아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래 맞아. 더 살아봐야 그런말도 할 수 있는건데.. 아하하하핳.. 이시형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어린시절의 이야기, 친구들의 이야기, 공부, 인간관계, 부모, 행복 등등에 대한 이야기.. 전부 좋았다. 지금은 덜 한데 아마 또 속시끄러운 날이 온다면 이 책을 꺼내어 힘을 빌려보아야겠다. :D #이시형의인생수업 #이시형 #특별한서재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
이시형 박사님을 TV에서 뵌 적이 있어 얼굴은 낯설지 않았지만 정확하게 어떤 분인지는 잘 몰랐어요. 이 책을 통해 박사님을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한국말을 하면 벌을 받는 학창 시절을 겪고 한국 전쟁 당시 고향이 군사 주요 지역이라 고향을 떠나 전쟁의 공포를 견뎌야 했으며 지독한 굶주림과 가난에 미군부대 하우스보이를 하며 가족들을 부양해야 했던 저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대를 진학하고 60년대에 미국 유학을 떠났으며 한국으로 돌아와 후학을 양성하고 여러 단체들을 만들어 사회에 공헌하며 지금까지도 저술 활동을 하는 저자의 90년 인생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전쟁이 휩쓸고 간 폐허 속 가난과 굶주림만이 남아 있는 이런 환경에서도 살아야 하는가 싶은 생각이 들었을 때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을 통해 알게 된 나치 수용소에서의 참상을 생각하며 이런 말을 되뇌셨다고 해요.
늘 '힘들다.' '세상이 왜 이래.' '헬조선엔 희망이 없어.'라는 말들을 하며 지금 내가 겪는 고통이 제일 크다고 생각하며 살았죠. 실은 더 깊은 고통 속에서도 삶의 끈을 놓지 않았던 평범한 많은 이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고통을 받아들이는 것은 상대적이긴 하지만 지금 나의 고통은 "그래도 그때보단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삶을 지탱해 준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저자처럼 정신과 의사가 되었고 그가 펼쳐 온 '의미 치료'에 대해 공부하고 한국에서도 치료에 적용하셨다고 해요. 책의 말미에 저자는 이런 말을 남깁니다.
90년이라는 세월을 고군분투하고 성실히 살아온 저자가 한 말이기에 울림이 컸어요. 우린 '이번 생은 망했어'라는 말을 많이 하잖아요? 이번 생이 망했는지 안 망했는지는 적어도 90세까지 살아보고 판단하자고요! 이 책은 저자의 90년 인생의 시간, 그가 머물렀던 장소, 그 속에 함께 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천재 망상증 에피소드를 읽으며 미소 짓기도 하고 치료하던 환자의 안타까운 말에 눈물짓기도 하면서 90년 인생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저자를 통해 인생 수업 잘 받았습니다. #이시형의인생수업 #이시형 #특별한서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