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록되어져 있는 시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그림이 너무 좋아요. 다섯살된 큰 아이와 세살된 둘째아이가 모두 너무너무 좋아한답니다. 색감이 너무 아름답고, 그림속의 인물들의 표정도 하나하나 살아있는 느낌이예요. 어떤 그림은 액자에 넣어두고 싶을 정도로 인상적이랍니다. 아직 글을 못읽는 아이들이 그림때문인지 자꾸 책을 펼쳐보네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있으려니 저 역시 마음이 순화되는 느낌이 들어요. 아이들 책은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림이 그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늘 생각해 왔었는데,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은 정말 대만족 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동화책, 눈과 마음이 모두 즐겁답니다. |
|
이제 잠자리에 이 책이 없으면 아이들이 잠을 자지 않을만큼 사랑을 받고 있는 동시집이랍니다. 한 편 한편이 정말 재미있고 아름다워요. 특히 그림이 너무나 밝고 기분좋답니다. 6세 4세 딸아이와 동시로 잠을 청하면 꿈속에서 동시의 세계로 빠지는 것 같아요. "서진아~ 서진아~ 너는 커서 뭐할래? 하면 보리밥 수북히 먹고 고추장 수북히 먹고 나무 한 짐 꽈당해오지" 하면 저는 너무 행복하답니다. 정말 강추입니다. |
|
‘아이마음 동시 그림책’이라는 부제처럼 시와 그림이 잘 어우러져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책이네요. 큰 소리로 읽어도 거치적거림이 없는 동시가 좋은 동시라고 하기에 책을 아이에게 큰 소리를 내어 읽어줘 봤답니다. 한편쯤은 그래도 이상한 부분이 있겠지..했는데, 의외로 20편 모두 술술 잘 읽어져서 깜짝 놀랐답니다. 제가 큰 소리로 책을 읽어주는 건 처음이라 동그랗게 눈을 뜨고 듣는 우리 딸의 모습이 어찌나 우스운지..^^ 이원수 선생님의 <겨울 물오리>도 실려있어서 그 부분은 읽지 않고, 노래로 불러줬답니다. 얼음 어는 강물이 춥지도 않니?~~~ 신나서 함께 어깨를 들썩이는 울 딸의 모습에 탄력을 받아서 다른 동시들도 나름대로 멜로디를 붙여서 읽어줬어요. 역시 좋아하더라구요.ㅎㅎ 제가 책상 유리 밑에 넣어두고 가끔씩 읽어보는 권정생 선생님의 <밭 한 뙈기>도 이 시집에 실려있네요. 사람들은 참 아무것도 모든다. 밭 한 뙈기 논 한 뙈기 그걸 모두 ‘내’ 거라고 말한다. ……………. 밭 한 뙈기 돌멩이 하나하도 그건 ‘내’ 것이 아니다. 온 세상 모두의 것이다. 이런 시를 읽고 자란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 마음의 생김이 많이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한편 한편의 시들이 한 권의 동화만큼이나 많은 생각을 주는 것 같아요. 아이들과 동시를 함께 읽으며 마음과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