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야흐로 지금은 성심당의 시대가 아닌가 싶다. 대전을 대표하는 빵집 성심당은, ‘노잼도시’라 불리던 대전을 빵지순례길로 이끈 장본인이다. 튀김소보로에 이어 망고시루, 딸기 시루에 이르기까지 연이어 히트를 치며, 성심당은 여러모로 화제의 중심에 서있다. 1956년, 밀가루 두 포대로 시작된 성심당은 창업주에 이어 현재는 그의 아들 내외가 경영을 맡고 있다. 부모가 닦아 놓은 기반 위에서 수월하게 운영하고 있으리라 생각했던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이들이 얼마나 많은 위기를 극복하며 지금의 자리에 올라섰는지를. 제빵사들의 잠적, 프랜차이즈 사업의 실패, 신도시 개발로 인한 상권의 변화, 그리고 성심당 화재 사건까지 크고 작은 위기 속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해온 성심당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