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사에 대해 한 번 정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구매했습니다. 인터넷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는 책입니다. 너무 깊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얕지도 않습니다. 미국사 전반에 대해 꼼꼼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총 3권까지 나와있는데 개인적으로 미국 초창기 역사를 좋아하다보니 이 1권을 망설임 없이 구매했네요. 러시아 역사 개설서도 구매했는데 확실히 미국사에 대해 국내 교육과정이 타국 어떤 나라보다 더 많이 다룬듯합니다. 내용이 좀 친숙한 감이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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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압도적인 인기로 1위에 오른 뮤지컬이 하나 있었다. 폭풍우를 뚫고 뱃길을 따라 이민자 하나가 '새로운 대륙'에 도착한다. 대학에 입학한 뒤, 이곳 식민지는 독립해야 한다고 생각한 그는 독립전쟁이 발발하자 주저없이 대륙군에 입대했다. 이 때 사령관 조지 워싱턴에게 눈에 띈 그는 부하로 들어가 조언을 하기도 하는 등, 점차 승승장구하기 시작한다. 물론 중간에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지만, 대륙 식민지는 당당히 독립을 해내고, 그는 요직에 앉게 된다. 그러나 '강력한 연방국가'를 주장하는 그는 '자유로운 지방 자치가 허락되는 국가'를 주장하는 정적들고 맞섰고, 내부에 불화로 인해 결국 자신의 동지와 결투까지 하게 된다. 결투에서 그는 '명예롭게'총을 들어올렸고, 그의 친구는 그대로 방아쇠를 당긴다. 뮤지컬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눈치를 챘겠지만, 이 뮤지컬은 '해밀턴'이다. 시대를 풍미했던 정치가와그의 친구들, 정적을 다루고 있는 이 극은 당시 상황에 대한 묘사도 아주 짤막하게 들어가 있다. 물론 역사를 몰라도 이해가 되는 수준이기는 하지만, 미시적으로 들여다 본다면 고개를 갸우뚱 하게 만드는 구간이 조금 있다. 아직 한국에서 초연되지 않았고, 클립으로만 알음알음 본 상황이었지만, 언젠간 볼 때를 대비해서 별안간 기초지식을 쌓아두자 라고 생각했다. 이 뮤지컬은 책으로 된 원작이 있다. 론 처노가 쓴 '알렉산더 해밀턴'이다. 하지만 읽기 전에, 전체적으로 미국사에 대해서 둘러보고 싶어졌다. 역사 교과서에서도 단지 '콜럼버스의 발견','독립전쟁'순으로만 간략하게 나와있었던 지라, 어떤 갈등이 이뤄졌는지 제대로 알고 싶었다. 책장을 펼쳐보니 내부는 탄탄했다. 앞에 저자의 말에서 교과서로 사용된다고 적혀있었는데, 딱딱한 학술서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번역도 잘 되 있었고, 몇몇 문장은 부드럽게 잘 읽혔다. 가끔가다 지도가 필요할 때면, 마치 기다렸다는 듯 옆 페이지에 지도를 띄우고서는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 줬다. 이 책은 미국 역사의 대부분을 개론해서 다루고 있다. 스페인에서 온 이민자들 부터 시작해서, 영국에서 온 이민자 무리가 마을을 세우고, '연감'을 통해 농사를 지었다는 이야기, 척박한 땅에서 어떻게 두발을 딛고 당당히 설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잘 다뤘다. 여성과 노예에 관한 이야기도 충실하게 들어있었고, 당시의 경제 상황도 쭉 둘러보면서 알 수 있었다. 다만 교과서로 쓰인다는 말과 같이, 소위 말해서 '썰'을 풀어주는 걸 생각해 주면 안된다. 예를 들어 이야기 미국사에서 조지 워싱턴이 언급됐다면 워싱턴과 벚나무 이야기를 설명해주고, 찰스 리와의 갈등, 납치당한 장군 이야기를 해주지만, 이 부분은 큰 줄기로 봤을때 중요한 부분은 아닌지라 저자가 쳐낸 면이 보인다. 또 미국이 있었던 결정적인 사건, '델라웨어 강을 건너는 조지 워싱턴'도 그저 간략하게 묘사돼 끝나버린다. 물론 그렇게 독립전쟁에 대해서 지면이 더욱 할애 됐다면 분량이 늘어났으니 어쩔 수 없겠지만. 독립전쟁 이후의 내용도 알차다. 그저 독립해서 잘먹고 잘 살았다는 미국의 이야기가 아니라, 프랑스와의 갈등을 빚고, 루이지애나를 매입하고, 영국과 갈등을 빚어 전쟁이 터지고, 앤드루 잭슨이 병사를 격퇴한 이야기 등, 이런 일이 있었는지 눈을 크게 뜨는 대목들이 많다. 위에 언급한 뮤지컬 해밀턴에 나오는 두 파의 논쟁, 연방파와 공화파의 대립도 흥미로웠다. 이 대립으로 인하여 2권에서 촉발할 남북전쟁에 대해서도 추측해 볼 수 있었다. 만일 '썰'로 푸는 미국사가 질렸고, 조금 더 나아가고 싶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저자는 당신이 이해할 수 있게끔. 즐겁게 강의를 해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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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의 교재라 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원서는 한 권이지만, 우리말로 번역되어 출간된 책은 모두 3권으로 되어 있다. 이 책은 그 중에서 첫번째 권이다.
식민지 시기부터 남북전쟁 전까지 미국 역사의 초기에 해당되는 내용이다. 콜럼버스 이전의 아메리카 대륙으로부터 영국의 식민지가 된 미국 사회의 문화가 펼쳐진다. 미국의 독립혁명, 미국 헌법과 새로운 공화국의 이야기, 미국 국민주의, 노예제도와 옛 남부에 대한 이야기까지를 담고 있다.
미국 역사에 대한 통사적인 구성을 취하고 있지만, 경제 사회 문화의 비중이 적지 않다. <11장 면화, 노예제도 그리고 구 남부>는 이 첫 번째 권의 마지막 장으로서 내용이 흥미롭고, 2권에 이어질 남북전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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