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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2025년 대선을 앞둔 지금, 진보와 보수의 극심한 대립을 지켜보면서 조선 후기 정조와 다산 정약용의 대화가 새삼 절실하게 다가온다. 역사는 과거의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혼란스러운 현재를 관통하는 날카로운 통찰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마주했던 조선의 현실과 우리가 직면한 대한민국의 모습 사이에는 묘한 기시감이 흐른다. 붕당의 대립, 기득권의 독점, 인재의 매몰, 백성의 고통. 시대를 초월한 문제들이 여전히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오늘날 우리 정치 현실과 얼마나 닮아있는가. 진정한 쟁점은 권력과 이익의 분배인데, 우리는 여전히 이념과 지역감정, 세대갈등이라는 허상에 매몰되어 있지 않은가. 정조가 가장 사랑했던 신하인 다산에게 묻고 답하는 글을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신창호님의 <정조가 묻고 다산이 답하다>였다. 정조와 다산의 관계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그들의 소통 방식이다. 비록 군주와 신하라는 위계질서가 있었지만, 그들은 끊임없이 대화하고 토론했다. 정조는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다산의 의견을 경청했으며, 다산은 아첨하지 않고 솔직한 조언을 했다. 현재 우리 정치 현실은 어떤가. 대통령과 참모진 사이의 소통은 원활한가. 여당과 야당 사이의 대화는 가능한가. 정치권과 국민 사이의 의사소통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가. 안타깝게도 모든 답이 부정적이다. 우리는 민주주의 국가에 살고 있다. 조선시대보다 훨씬 발달된 정치 제도를 갖고 있다. 하지만 소통의 질은 오히려 퇴보한 것 같다. SNS와 언론이 발달했지만, 진정한 의미의 대화는 사라졌다. 대신 일방적인 선전과 상호 비방만 남았다. 정조와 다산이 "돌려서 얘기"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전제군주제의 한계 때문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여전히 돌려서 말하거나, 아예 말하지 않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민주주의의 역설이다. 정조의 개혁이 안타까운 이유는 그것이 오래 지속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함께 모든 개혁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는 개인에 의존한 개혁의 한계를 보여준다. 아무리 뛰어난 지도자라도 시스템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지속가능하지 않다. 우리나라도 비슷한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5년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전 정부의 정책들이 폐기되고 새로운 정책들이 도입된다. 연속성이 없다. 이는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한다. 정조가 추구했던 "독과점 폐단의 해소"는 기득권을 견제하는 것을 넘어서, 권력과 이익이 특정 집단에 고착화되는 것을 막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런 시스템이 완전히 자리 잡기 전에 조선은 새로운 위기를 맞았다. 우리는 어떤가. 과연 정권 교체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된 시스템을 갖고 있는가.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되는 공무원제, 전문성에 기반한 정책 결정 과정, 투명한 예산 집행 등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가. 우리도 이번 대선을 통해 단순히 새로운 지도자를 선택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 정치 문화 전체를 성찰하고 개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정조가 묻고 다산이 답했듯이, 우리도 계속해서 묻고 답해야 한다. "진정한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좋은 지도자란 어떤 사람인가?" "국민과 정치권은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가?" 이런 근본적인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민주주의의 발전이다. 200년 전 정조와 다산이 꾸었던 꿈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그 꿈을 이어받아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것은 이제 우리의 몫이다. 선거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어야 한다. 새로운 대화의 시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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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호 지음/ 판미동 개혁군주 정조와 실학자 다산의 정책 문답이라는 책 소개 글이 무척 흥미로웠다. 선거를 앞두고 이런 책들이 눈에 쏙 들어오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출퇴근길에 역사 채널의 다양한 정보를 듣는데, 조선 시대 붕당정치나 오늘날 여야 간의 다툼, 그 정치 수준이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국민들의 정치 안목은 꽤 높아진 반면, 정치인들 수준은 여전하다. 빨강과 파랑이 서로 옷만 바꿔 입을 뿐.... 한국의 대표인 문학자 저자의 서문, 지도급 인사는 역사를 알아야 하며 철학을 가져야 한다는 말!! 정말 공감된다. 정조와 다산은 서로에게 어떤 관계였는가? 정조가 묻고 다산이 대답하고 혹은 그 반대로! 두 사람은 참 많은 소통이 있었다. 정조에 대해 몰랐던 면모를 최근 많이 발견하게 된다. 특히 인재를 고르게 쓰고 차별하지 말라는 다산의 말씀은 큰 교훈으로 새겨야겠다. 관리의 부정을 막고, 실력 있는 인재를 발탁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또한 지방 행정의 자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책은 5부로 되어 있다. 뜻있는 사람의 정치, 함께 잘 사는 나라 ( 이 키워드는 오늘날 정치인들도 자주 써먹는 ), 작은 일에서 미래를 보는, 균형 잡힌 발전을 이루며 고전으로 바른 마음을 기른다는!!! 벌써 조선시대에 나라의 문체가 날로 피폐해진다는 걱정을 하는 장면^^ 오늘날의 한글 사용을 보신다면 뭐라 말씀하실지!! 난 아직도, 아무리 생각해도 적응 안 되는 단어 중 하나가 있는데 (개웃기다 인데 이 말을 써본 적도 없거니와, 아직도 이 말이 욕같이 들려서 ㅎㅎㅎ) 사람마다 어떤 특정 단어를 싫어할 수 있지 않은가! 두 사람의 대화 중 놀라운 것은 천문학이며 농사며, 인재 등용이며 국방까지 다루지 않는 영역이 없다는 점이다. 그들의 대화가 이렇게 상세하게 구체적으로 남아있지는 않지만, 많은 기록물을 통해 유추해 볼 수는 있다. 백성의 삶을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는가라는 공통의 문제의식은 두 사람 대화의 핵심이었을 것 같다. "백성을 두려워하라, 그리고 백성의 삶을 살펴라." 나아가 국민을 두려워하라!! 그리고 국민의 삶을 살펴라라고 말하고 싶다. #정조가묻고다산이답하다, #신창호, #판미동, #한국사, #한국문화, #조선시대, #정치, #대통령선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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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정조와 다산의 대화를 통해 현재 살아가는 법을 알게 됩니다. 정조는 군주로 백성이 편안한 세상을 꿈꾸며 다산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농경사회의 조선 후기의 삶과 생각은 지금과 별만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됩니다. ⚱️⚱️📚📚📚 실학자인 다산이 꿈꾸는 백성이 잘사는 건 농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정전을 만들어 사유 농지와 공유 농지를 통해 세금의 부담을 줄이려고 했습니다. 농업이 잘 되기 위해선 농작물의 수확량을 늘리고 날씨에 영향을 받는 농업을 저수지나 뚝을 통해 미리 준비하길 권장하고 있습니다. 병사의 군사를 대할 때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서나 싸움을 할 때는 미리 준비하는 것이나 지형이나 계절을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군사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가장 강한 대비라고 말합니다. -[여우당전서]제4책과 [다산시문집[ 제8권과 제9권의 [대책][책문]에 실린 내용 가운데 주요 부분을 발췌하여 번역하고 현대적 의미를 보충하여 해설한 것이다. 원문은 정조와 다신의 문답이 상당히 복잡하게 얽혀있다. 가도성과 현대적 의미를 더하기 위해 원문의 순서를 조정하여 재배치하여, 필요한 부분은 현대적 개념으로 바꾸기도 하며, 간략한 성멸과 각주를 보탰다. -10 -📍지금 과거제도 이외에도 실력이 있는 이들을 등용하는 길을 별로도 열어 놓으십시오! 그리고 음직ㅇ로 등용된 사람중에도 청렴과 재주가 드러난 사람을 가려 중요한 일에 참여하게 하십시오, 각 지방이나 도에서 추천한 학자에 대해서도 배려하십시오-31 다산과 정조는 인재 양성과 재능있는 이들을 구하게 여김을 알 수있습니다. 인재 등용의 파이프 라인을 늘려 부강하고 강력한 군주가 되고 싶은 욕망이 보이는 문장이기도 합니다. 리더라면 현재도 인재의 중요성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신분이 있던 조선 시대 '서얼'이라는 반쪽 짜리 양반에게도 실력이 있다면 신분의 높낮이를 따지기 보다 실질적인 인물을 찾으려 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하늘은 사사오이 덮어 줌이 없고, 땅은 사사로이 실어 줌이 없으며, 해와 달은 사사로이 비춰 주는 것이 없다. '삼무사'-37 붕당정치가 강했던 영정조 시대 '탕평책'을 펼쳐야 함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소록소록 읽다보면 역사를 알고 있는 이에겐 지식을 확인하는 시간이라 더 즐거움을 줍니다. "기름진 들판 천리를 육해라고 부른다!" 농사의 중요성을 이렇게 표현하는 구나 하나 배웁니다.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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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부패와 혼란이 깊어가던 시대에 한 국왕은 묻고, 한 실학자는 답했다. 《정조가 묻고 다산이 답하다》는 개혁 군주 정조와 실학자 다산 정약용이 주고받은 책문(策問)과 대책(對策)을 현대적 언어로 풀어낸 책이다. 신창호 교수는 인사, 경제, 국방, 지역 발전, 학문 등 주요 국정 현안을 중심으로 두 인물의 문답을 정리하고 해설함으로써, 그들의 정치적·지적 동반자 관계를 선명히 보여준다.
정조는 이상을 품었고, 다산은 그것을 구체적인 정책으로 실현하고자 했다. 정조의 탕평책은 붕당을 가리지 않고 인재를 등용하겠다는 개혁이었지만, 다산은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그는 신분과 출신을 가리지 않고 진정한 실력을 기준으로 인재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진정한 인재라면 신분이나 지역에 관계없이 등용해야 한다”는 말은 반상의 질서가 엄격하던 조선에서 가히 혁명적인 제안이었다. 이 발언에는 자신이 모시는 왕이 성군이 되기를 바라는 충성심과, 백성을 인민으로 섬기는 애민 사상이 동시에 담겨 있다.
두 사람의 문답은 책상이 아니라 현장을 향해 있다. 해적의 위협에 대비하는 국방 전략, 소금 유통의 공정성과 세금 정책, 수로 정비를 통한 경제 혁신 등, 모든 대화가 민생의 구체적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 "국가는 망가진 수레처럼 깁고 보수할 수 있는가?"라는 다산의 질문은, 개혁이란 결국 현실을 직시하고 점진적 개선을 추구하는 실용적 작업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개혁은 끝내 실현되지 못했다. 정조는 요절했고, 다산은 유배의 세월을 감내해야 했다. 역사는 이미 흘러 그들의 이상이 어떤 결말을 맺었는지를 우리는 알고 있다. 결국 조선은 개혁에 실패했고, 국권은 외세에 의해 침탈당했다. 그렇기에 이 책은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오늘의 정치 현실도 마찬가지다. 기득권이 여전히 인재 등용을 가로막고, 질문 없는 정치가 반복되는 시대. 정조와 다산의 문답은 우리에게 말한다. 정치란 명확한 질문과 진지한 응답에서 시작된다고. 권력이 지식인을 존중하고, 지식인이 권력을 향해 두려움 없이 대답할 수 있어야 개혁은 가능하다고.
《정조가 묻고 다산이 답하다》는 고전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다. 그들의 미완의 문답은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이자, 우리가 완성해야 할 응답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정조가묻고다산이답하다 #신창호 #판미동 #정조와다산 #정책문답 #책읽는샘 #함께성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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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군주 정조와 실학자 다산 정약용이 실제로 주고받았던 정책 문답을 바탕으로, 시대를 초월한 리더십과 사회개혁의 본질을 탐구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두 인물의 위대한 업적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질문과 응답’이라는 정치의 본질적 과정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정조와 다산이 국가의 미래와 백성의 삶, 인재 등용, 국방, 경제, 교육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대화하는 모습입니다. 정조는 군주로서의 책임감과 개혁 의지를 담아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고, 다산은 실학적 관점에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해법을 제시합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일방적인 지시와 복종이 아니라, 상호 질문과 응답, 그리고 반성을 통해 국정의 방향을 함께 만들어 갑니다. 이러한 모습은 오늘날에도 리더십과 조직 운영, 사회개혁에 있어 큰 시사점을 줍니다. 인재 등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목이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신분과 출신, 배경을 가리지 않고 실력과 공공성을 중시하는 두 인물의 태도는, 오늘날 우리 사회의 인사 정책과 다양성, 포용의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듭니다. 국방에 대한 논의 역시 단순히 군사력 강화에 그치지 않습니다. 다산은 병사 선발의 공정성, 민생 안정, 병농일치, 그리고군사 제도의 합리적 개혁을 강조합니다. 국방은 사회 전반의 공정과 민생 안정, 그리고 인재 등용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일깨웁니다. 국가의 안전이 단순한 무력에 있지 않고, 사회 전체의 건강한 구조와 공정한 시스템에 달려 있음을보여줍니다. 역사적 인물의 대화와 정책 문답을 통해, 시대를 뛰어넘는 리더십과 사회 개혁의 본질을 성찰하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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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는 조선시대의 왕중에도 개혁적인 군주로 알려져 있다. 다산 정약용은 대표적인 실학자이다. 이 책은 정조와 정약용이 마치 서로 대화를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인재의 등용, 먹고사는 문제, 국방과 국토의 균형발전에 이르기까지 나라를 이끌어가기 위한 다양한 고민들의 흔적이 담겨 있다.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껴지는 점은, 수백년 전에도 정치의 고민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리고, 그 답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요즘과 같은 시기에는 더더욱 깊이 또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주제들이 많았다. 아마도 그 많은 개혁들을 이루어 낸 근본은 왕과 신하 사이에도 어려움 없이 열린 마음으로 소통을 했다는 것이 아닐까? 질문도 거리낌이 없고, 대답도 거침없다.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라도 위정자들이 서로 소통을 기반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면, 결국에는 현명한 답을 만나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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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혼란스러움. 신선함. 이 책을 읽는 첫 느낌이 그랬다. 우리가 얼마 전까지 경험했던 지도자는 무속신앙에 의지하고 민심에는 무관심한, 불통의 인물이었다. 그런데 18세기의 왕이 이토록 진보적일 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21세기, 점괘와 SNS를 통해 국정을 판단하던 그 사람의 모습을 떠올리며, 반대로 18세기 조선의 군주가 실학자와 함께 국가 정책을 고민하고 민생의 해법을 찾기 위해 진지한 문답을 주고받았다는 사실은 여러 가지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18세기 조선에 비하면 오늘날 우리는 문화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눈에 띄는 발전을 이뤘다. 하지만 아이폰을 들고 테슬라를 탄다고 해서, 우리가 더 진보된 시대를 살고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우리가 어느 시대를 살고 있든, 결국 중요한 것은 그 삶의 방식과 사상이 미래를 향해 열려 있는가, 아니면 과거로 퇴행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21세기에 산다고 모두가 현대적인 사람은 아니며, 18세기를 살았다고 해서 모두를 ‘옛날사람’, ‘낡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정조가 묻고, 다산이 답한 이 책은 정조의 ‘책문(策問)’과 다산의 ‘대책(對策)’을 바탕으로, 고전의 형식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문답서다. 단순한 명령과 보고가 아닌, 질문과 응답을 통해 함께 국정을 설계해 나간 기록이다. 정조는 지시하는 통치자가 아니라,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진지하게 묻는 리더였다. 다산 정약용 역시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민생과 국방, 지리와 제도 등 현실적인 국가 과제들을 날카롭게 분석하며 대안을 제시했다. 그 시대, 군주에게 직언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40대 국왕 정조에게 30대의 다산이 때로는 놀라울 만큼 직설적인 글을 보냈다는 점은 인상 깊다. 신하로서의 예를 지키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밝히는 다산의 태도는 신선했고, 두 사람 사이에 깊은 신뢰와 상호 존중이 있었음을 짐작하게 했다. 정조 역시 마찬가지다. 자신보다 젊고, 신분도 낮은 신하의 말을 경청하고, 그의 답을 실제 정책에 반영해 국정을 움직였다는 사실은, 그가 얼마나 열린 태도와 통찰력을 지닌 군주였는지를 보여준다. 조선 후기, 기득권 세력이 강하게 버티고 사회적 불균형이 심화되던 상황에서 정조가 보여준 통치 철학은 오히려 더 빛난다. 그는 기존 질서 속에서 문제를 직시하고, 체제 안에서 가능한 개혁의 틈을 치밀하게 찾아냈다. 부패한 관료와 당파적 이해관계 속에서도 그는 민생을 중심에 두고 정치의 방향을 끊임없이 조율하고 개혁을 추친했다. 그래서 정조는 오늘날까지도 ‘개혁군주’로 기억된다. 그리고 그 곁에는 언제나, 그의 질문에 응답하며 함께 국가의 미래를 고민한 다산이 있었다. 이제 대선을 불과 2주 앞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는 누구인가. 정조와 다산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오늘날 어떤 리더십이 필요한지를 다시금 묻게 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왕이 아니다. 시대를 읽고, 민심에 귀 기울이며, 두려움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사람. 우리가 찾아야 할 리더는 바로 그런 사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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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정조가 묻고 다산이 답하다 by신창호 ~일제 강점기의 안타까운 역사를 보면, 조선후기 정조가 더 오래 살아 제대로 된 개혁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정조도 다산 정약용도 시대에 보기 드문 천재였으며, 그들의 실용적인 학문추구와 백성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지금까지도 추앙받을 정도로 위대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최근 국내외 정세가 어수선하고 국민들의 뜻이 나뉘는 상황에서 참된 지도자의 모습을 그렸다. 정조와 다산은 가장 이상적인 군주와 신하였다. 이 두 사람은 군신관계였음에도 두 사람 모두 당대 최고의 학자로써 함께 끊임없이 공부하고 국가운영의 대책을 고심했다. 정치문답을 즐기며 국정전반에 대해 고민과 대책을 논의했는 데, 인재등용, 문교정책, 적폐 청산, 농업정책, 재난구제, 국방까지 다양하고 광범위했다. 물론, 다산같은 훌륭한 신하를 옆에 두고 늘 상의하는 정조가 더 대단하다고 본다. 좋은 군주옆에 좋은 신하가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들의 대화를 총 5부로 나누어 다룬다. <1부. 뜻이 맞는 사람과 함께 세상을 만들다> ~인재선발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숨어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전문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인사정책이 필요하다. <2부.함께 잘 사는 나라를 꿈꾸다> ~나라의 시책은 백성들이 모두 잘 먹고 잘 사는 일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 풍요로운 사회를 위해 근면함을 깨우치고 소금 생산처럼 국가가 부강하게 만드는 해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3부.작은 일에서 나라의 미래를 본다> ~국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국경 지역과 변방의 방어기점들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강한 군사조직이 필요하며, 군량미 관리도 필요하다. < 4부. 전국의 균형잡힌 발전을 이끌다> ~ 조선팔도가 고루 발전하기 위해 땅의 특성에 따른 세금문제처럼 실정에 맞는 지리조사와 정책이 필요하고 수로같은 교통망이 잘 구축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5부.고전으로 바른 마음을 기르다> ~ 통치를 잘하려면 군주와 신하부터 제대로 된 마음을 가져야 한다. 많은 경전들을 탐독하고 공부하며 '중용'과 '맹자'의 가르침을 실천하되 시대와 상황에 따라 잘 적용해야한다. 뛰어난 군주와 신하이자 학자로써 이들이 주고받은 이야기에는 역사적 근거와 실증적 사례가 잘 담겨있고 실용적으로 현실을 직시하는 모습이 보인다. 지난 연말부터, 우리 국민들은 너무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소위 정치인, 기득권층이 자신들만 잘 살고보자는 식의 민낯과 '모럴헤저드' 를 지켜보고 상심이 큰 상태이다. '노블리스 오블리제' 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자신이 누리는 지위와 특혜에 걸맞는 행동은 해야하지 않을까? 끊임없이 나라가 잘 되기를, 백성이 평온하기를 바라는 군주 정조와 신하 정약용의 대화를 보니 다시한번 대한민국에 이런 분들이 찾아오셨으면 하는 바램이 더 간절해진다. @pan.min_books #정조가묻고다산이답하다 #신창호 #판미동 #정조 #다산 #정약용 #실학 #서평단 #도서협찬 < 판미동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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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보다 더욱 중요한 것’ _ 이제 대선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집근처를 가봐도, 출퇴근을 할때도, 심지어 지금은 출장나와있는 와중에도 여러 유세내역들을 보면서 저는 앞으로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지를 여전히 ‘지도자’에 의존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확인합니다. 물론 국가의 지도자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이 시스템이 합리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유능한 인재가 적재적소에 배치되어야합니다. 인재 배치를 위해서는 뛰어난 참모들이 있어야 합니다. 과거 조선시대의 마지막 불꽃을 태웠던 영조와 정조, 이 두 임금이 가능했던 이유는 당시의 참모들의 역할이 컸죠 <정조가 묻고 다산이 답하다>를 보며 떠오른 생각입니다. 분야를 막론하고, 우리가 위인으로 칭송하는 사람들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거친 풍파를 이겨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정조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을 겪었고, 붕당정치 사이에서 암살위협역시 있었습니다. 여기에 권신과 외척세력의 견제를 피해야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것은 당시 조선은 청나라의 간섭에서 비교적 자유로웠던 시대입니다. 그래서 정조는 즉위후 자신의 이상향을 달성하고자 할 수 있었는데 여기에 다산 정약용같은 실사구시를 추구하는 참모들은 그의 유교적 이상을 실용주의쪽으로 선회하고, 전제군주하에서도 경제성장과 시스템 구축이라는 것을 시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본서는 바로 그런 와중에서 정조와 다산의 대화를 정리한 서적입니다. 이 둘의 다양한 대화속의 핵심은 ‘부패와 혼란에 빠진 와중에 조선을 어떻게 부국강병한 국가로 만들것인가?’입니다. 아마 당시의 대화의 기록들의 경우에도 돌려서 얘기한 것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누군가는 대화를 들었을수도 있고, 그것의 기록들은 실제 권신들을 지목한게 아닌 과거의 고사나, 역사적 사건들을 사례로 들면서 피해간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정조가 실시한 정책적 내용들은 나와있지 않지만, 다산의 조언과 그의 대답에서 정조가 가진 국가사상의 기초를 볼 수 있는 대목들이 많습니다. 정조는 조선의 역사에서도 뛰어난 군주입니다. 그는 무엇보다 ‘독과점의 폐단’을 해소하고자 했죠. 그래서 지역인재를 등용하고, 신분제도 완화시키면서 시전상인들의 독점권을 없애려 했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그러한 시스템이 오래가고 안정화되기 전에 조선이 새로운 위기를 맞이했다는 점입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어떨까요? 우리는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갖고 있을까요? 뛰어나고 유능한 참모들이 보일까요? 왜 대선에는 늘 지도자만 바라보고 공약과 정책을 점검하지 않을까요? 특정 지역과 정당이 당선되면 해당 지역에 예산이 투입되고 인프라가 개선되는 것을 바라고 있을까요? 모든 것을 형평성있게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것도 망상이지만, 시스템이 아닌 단기 인물만을 바라보고 정치에 참여하는 것도 망상입니다. 개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늘 이런 망상을 경계하는 것이겠죠. 그리고 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일을 하는 것입니다. 💡’개인이 엉망이어도 시스템이 잘 운영되면 장기적으로 번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