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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직장인을 모두 살리는 펀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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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익재 한국 커뮤니케이션 연구소장이 쓴 펀 경영(Fun Management)을 읽었다. 셀러리맨으로 10년 이상 살면서, 또 평사원에서 대리, 과장으로 부하 사원들을 관리하는 입장으로 변화하면서 어떻게 하면 경영적인 마인드로 부하 사원들과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이러한 때에 집어든 펀 경영이란 책자는 나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 주었다. 또 직장생활에, 특히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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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익재 한국 커뮤니케이션 연구소장이 쓴 펀 경영(Fun Management)을 읽었다. 셀러리맨으로 10년 이상 살면서, 또 평사원에서 대리, 과장으로 부하 사원들을 관리하는 입장으로 변화하면서 어떻게 하면 경영적인 마인드로 부하 사원들과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이러한 때에 집어든 펀 경영이란 책자는 나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 주었다. 또 직장생활에, 특히 부하를 포함하는 직장동료들과 어떻게 하면 즐겁게 생활할 수 있을까에 대한 어떤 목표점을 던져주었다. 재미(Fun)란 무엇일까. 재미는 어떻게 경영과 결합하게 되었을까 라는 의문 속에서 시작된 책읽기는 펀경영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것으로 끝났다. 그는 머리말에서 이미 결론을 얘기한다. “펀 경영은 리더 중심의 경영이라기보다는 직원존중의 경영이며, 문화의 세기인 21세기의 인전자원관리(HRM : Human Resources Management)에 대한 시대적 요청이기도 하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사례를 필두로 국내외의 펀 경영에 대한 수많은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펀 경영이 대두하게 된 것은 그의 책에서 인용한 미국의 다국적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회사인 넵앱의 댄 워먼호벤 CEO의 얘기가 핵심인 아닌가 한다. “직원들은 기업 최고의 자산이며 이들의 창조성과 혁신을 장려하기 위한 복지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경영진의 의무이다.” 기업은 직원들을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자원의 하나로, 정체되어 있지 않도록 끊임없이 창조성과 일할 의욕을 불어 넣어야 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경영이론은 무엇일까. 아니 경영 실제는 무엇일까. 그는 결론을 펀 경영으로 잡고, 펀 경영을 배우고 실행하는 것은 ‘경영진의 의무’로 이해한다. 이러한 펀 경영은 꼭 최고경영자(CEO)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고 그는 말한다. “리더십은 최고경영자에게만 필요한 자질이 아니다. 리더십은 기업이나 조직에서 일하는 사람 모두에게 필요하다. 펀 경영(Fun Management)을 실천하는 리더는 직원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직접 대화를 통해 믿음을 얻는다. 펀리더십을 실천하는 리더는 항상 내가 필요한 존재라는 믿음을 갖게 한다. 남의 실수에 대해서는 관대하고 상사를 내 편으로 만든다.” 즉, 모든 직장인은 나름대로 펀 경영의 세례를 받아 실행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한다. 그렇게 얻은 펀 경영의 결론은 어떤 모습일까. 이것은 책을 읽는 독자들이 모두 자신의 직장과 비교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펀 경영을 실시할 기회가 온 것이다. “펀 경영은 종업원은 물론 고객, 투자자에게 신뢰와 자부심, 즐거움을 주자는 것이다. 종업원의 즐거움은 조직의 활성화로 이어져 생산성이 극대화되는 요인이 된다. 개인은 물론 회사에도 재미와 활력, 즐거움은 빼놓을 수 없는 경쟁력의 한 요소가 되어가고 있다. 펀 경영은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종사자의 창의력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생산성 향상이라는 연쇄효과까지 가져온다. 이를 실천하는 기업에는 즐거움과 유머가 있으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잘 웃고 잘 웃기는 직원이 생산성 높은 직원’이라는 인식은 이미 기업들 사이에서 뿌리내린 지 오래다. 펀 경영은 유머를 경영에 접목시키며 웃으면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추구한다.” 펀 경영 시대에 직장인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할까. 저자는 오히려 재미없는 조건을 제시한다. 하지만, 이 재미없는 조건은 직장생활에 ‘재미’를 가져올 기본 조건이다. 이것의 이해 없이는 펀 경영의 실체를 모른다고도 할 수 있다. “직장에서 일과 더불어 즐겁게 잘 놀 수 있는 사람은 분명 행복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세 가지 요건을 충족시킨다. 첫째,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기업의 목표에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둘째, 기업의 비전과 핵심가치를 숭배하며 이를 자신의 비전과 가치에 일치시킨다. 셋째, 타율에 의해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므로 자기규율이 엄격하다.” 아쉬운 것은 책의 내용이 펀경영을 이끌어 내기 위한 여러 다양한 자료(저자는 머리말에서 신문, 라디오, 경제잡지, 사보, 경제 경영 관련도서, 인터넷 사이트, 방문 인터뷰, 전화 인터뷰, 이메일 인터뷰 등을 통해 다양한 자료수집을 하였다고 하고 있고, 책 말미에 7페이지에 걸쳐 참고문헌 및 참고사이트를 열거하고 있다)를 주제에 따라 나열하다 보니 소화된 힘있는 논리가 부족한 것 같다. 그래서 펀경영은 모든 경영이론과 접합된다라는 힘없는 결론을 이끌어낼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래도 진정 이러한 종류의 책이 늘어가면 경영도 ‘보다 재미있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모두들 노력하게 될 것 같다. 그 사회적 유익은 결코 작지 않을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캘리포니아항공회사의 부서 중에 매년 최고의 만족과 실적을 보여주는 부서는 비행기 엔진을 청소하는 부서이다. 그 부서원들은 모두 파란색의 심장외과 수술복을 입고 있었다. 한 경영 컨설턴트가 왜 수술복을 입느냐는 질문에 그들은 이렇게 대답했다. “우리는 비행기의 심장인 엔진을 청소하고 수술하는 사람들입니다. 사람의 심장을 고치듯이 우린 비행기의 심장을 고치는 의사들입니다.” 그들의 꿈은 비행기를 고치는 의사다. 단지 작업복으로 파란색 수술복을 입었다는 것만으로 그들은 꿈을 이루었다는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다.
w******o 2005.07.12. 신고 공감 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