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을 읽고 나면 사람 간의 완전한 이해가 얼마나 어려운지 비로소 깨닫게 됩니다. 그러니 남이 내 말을 못 알아듣는다고 무작정 탓할 일이 아닙니다. 당신과 나는 엄연히 서로 다른 내면의 백그라운드 지식, 즉 '스키마'에 기반하여 세상을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말하는 스킬이나 다정한 어조를 권하지 않습니다. 인지과학적 틀을 바탕으로 우리 뇌가 어떻게 오해를 만들어내는지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타인이 내 말을 찰떡같이 알아듣길 바라는 안이한 환상을 깨고, 상대와 나의 스키마 차이를 먼저 세심하게 살피려는 태도가 왜 필요한지 일깨워주는 일독할 가치가 충분한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