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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구하는 경제책』아이들과 청소년에게 읽혀야할 책
"『지구를 구하는 경제책』아이들과 청소년에게 읽혀야할 책" 내용보기
자전거는 자동차나 오토바이처럼 공간을 난폭하게 대하지 않고 풍경의 일부가 되어 세상을 겸손하게 바라보게 만듭니다. 더러 방귀를 뀌는 개인적 사정 외에는 대기를 오염시킬 일이 전혀 없고, 정기적인 대인대물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는 쓸데없는 지출을 하지 않아도 되고, 운동부족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일찍 떠날 염려가 거의 없는, 인류가 만든 공산품 중에 가장아름다운 발명품입니
"『지구를 구하는 경제책』아이들과 청소년에게 읽혀야할 책" 내용보기

자전거는 자동차나 오토바이처럼 공간을 난폭하게 대하지 않고 풍경의 일부가 되어 세상을 겸손하게 바라보게 만듭니다. 더러 방귀를 뀌는 개인적 사정 외에는 대기를 오염시킬 일이 전혀 없고, 정기적인 대인대물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는 쓸데없는 지출을 하지 않아도 되고, 운동부족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일찍 떠날 염려가 거의 없는, 인류가 만든 공산품 중에 가장아름다운 발명품입니다. 달리다가 문든 한발은 페달에, 한발은 대지에 굳건히 딛고 서서 지나가는 이웃에게 “밥 먹었니?”하고 물을 수 있는 자전거는 사람과 사람을 정으로 연결시키기까지 합니다. 풀꽃 세상은 이 나라의 모든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자주 자전거를 타기 바라는 마음에서 풀꽃상을 자전거에게 드립니다.

 

-풀꽃 세상을 위한 모임, 자전거에게 풀꽃상을 드리는 이유

(이 책의99p에 수록)

 

 

여러분은 이렇게 멋진 상을 본 적이 있는가? 어떤 경쟁을 통해 1등을 하거나 잘해서 받는 상이 아니다. 자연과 조화되고 사람이 함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했기에 주는 상. 비록 무생물에게 수여되는 것이고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공산품이긴 하지만 이 세상에 수천만대의 자전거들에게 자전거라는 한 카테고리 안에 모아서 어떤 자전거라도 좋으니 ‘풀꽃상’ 받으라는 말씀이다. 나에게 자전거가 있다면 자전거를 대신하여 내가 나의 자전거에게 수상의 영광을 알려줄 것인데 안타깝게도 나는 자전거가 없을뿐더러 탈 줄도 모른다. 자동차 운전은 10년째 하는 것이라 나름 베테랑이란 딱지를 명함 앞에 붙여도 될 만큼 능숙하지만 두 개의 바퀴로만 가는 자전거는 땅에서 발을 떼는 순간 흔들리는 내 몸뚱아리 때문에 자전거에 깔리기 수십 번, 그래서 이미 나에게는 자전거가 공포의 대상이다. 이제는 단지 자전거를 타면 넘어지니까 두려운 존재다 라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평화로운 나의 운전에 방해가 되는 존재까지 되어버렸기에 더 두려운 존재로 다가온 자전거다.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을 보면 교통 흐름에 방해되니 차라리 인도로 다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고 혹시나 자전거랑 부딪치면 어쩌나 노심초사하게 만드는 이 녀석을 당장 도로 위에서 퇴출시켜버렸으면 싶은 마음까지 일었다. 이런 못된 심보를 가진 나는 교양을 가장한 천박한 사람인가, 현대 사회에 순응한 평범한 사람인가.

 

이 책은 고려대 강수돌 교수가 어린이를 상대로 쓴 경제 관련 책이다. 책표지에 ‘지구를 살리는’이라는 문구가 ‘경제책’이라는 단어와 부조화스러운 문구 조합으로 박혀있다. 경제하면 자본주의가 떠오르고 자본주의 하면 지구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망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강수돌 교수가 굳이 어울리지 않는 두 문구를 조합한 이유는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아하’ 하며 이해하게 된다. 이래서 ‘지구를 구하는’ 문구를 붙였구나, 라고 감탄한다. 어린이용 책이지만 중학생까지 읽을 수 있겠다. 복잡한 이론이나 법칙은 등장하지 않는다. 지식서가 아니라 경제 윤리책이라 보면 되려나. (아이들이 지킬 경제 윤리가 뭐 있다고! 그런데 도덕 윤리적 가치는 어릴 때부터 강조되어야 한다.)

 

부제목으로 ‘강수돌 교수님이 들려주는 살림살이 경제 이야기’다. 살림살이. 사람을 살리는 우리네 살이. 참 좋은 우리말이다. ‘살림살이’라는 포인트를 두고 전 지구적인 생각으로 뻗어나가는 책의 구성이 아이들도 읽기 좋고 어른들도 읽기 좋다. 내가 이 책을 고른 건 강수돌 교수의 독특한 이력때문이다. 농촌에 살며 마을 이장도 역임하고 마을 전체 주민을 대표하여 개발 마피아인 대형 건설사와 법적인 싸움까지 주도했던 사람임을 어느 책에서 본 적이 있었다. 그래서 그의 전작 읽기를 시도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마침 경제교육과 관련된 다른 책에서 강수돌 교수의 『지구를 구하는 경제책』을 추천하길래 읽게 된 것이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왜 추천했는지 알겠다.

 

교사들은 미시적인 경제논리에 함몰되기 쉬운데 이를 경계하게 만들어 준다. 할아버지가 아이들에게 이야기 하듯 조곤조곤한 말투로 이랬어요, 저랬어요 하며 거시적인 관점에서 ‘공존하는 경제’이야기를 해주기 때문이다. 이미 자본주의 체제에 흡수되어 각성과 반성 없이 자본주의의 일부인 냥 내 몸은 움직이고 있다. 아이들에게 ‘공부해라’ ‘공부 잘하면 기회가 많다’라는 이야기를 더 많이 하는 어른들과 공부 잘 해야 좋은 회사 취직해서 경제적 안정 속에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논리를 철썩 같이 믿고 있는 아이들에겐 이 논리가 얼마나 위험하고 어두운 이면을 가지고 있는지를 아이러니하게도 굉장히 친절하고 정겹게 말씀해주는 책이다. 즉, 강수돌 교수는 '돈벌이 경제'가 아닌 '살림살이 경제'를 강조하며 인간이 욕망을 조금만 버린다면 지구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며 살 수 있는 세상이 충분히 올 수 있다고 말한다. 결국 ‘돈을 많이 벌어 편하게 살자’ 라는 욕망이 교육 열풍, 부동산 열풍, 빈부격차, 과도한 개발, 국가 간 격차, 생태계 파괴, 환경오염 등을 불러 오는 것이라며 간과하기 쉽고 엮기 어려운 소재들을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이해를 돋워 준다. 아이들의 세상 보는 눈을 넓혀 주는 기회가 될 책 읽기다. 신선하다. 돈이 최고의 가치가 되버린 세상에서 더 소중하지만 잃어버린 가치들을 되찾아야 한다고 조용히 설득한다.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는 세상, 내가 덜 가지고 함께 나누는 세상, 필요한 만큼만 쓰는 세상, 누군가가 많이 가지면 누군가는 적게 가질 수 없는 세상의 이치를 알아야 우리는 욕심을 덜 부릴 수 있다. 어릴 때부터 돈 모으는 법이나 재테크 하는 법, 부자아빠를 꿈꾸는 세상에 대해 경계해야함을 일깨워줄 수 있는 소중한 책 읽기가 될 시간이다. 나 혼자 잘하고 잘나서 잘 사는 것이 아니다 라는 것을 인식해야 다른 사람과 공동체에 대한 감사함으로 나눔까지 실천하게 된다. 요즘처럼 자녀수가 적어 이기적인 아이로 자라는 시대에 꼭 내 아이에게 권해주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만화도 간간히 삽입되어 있다.

그림도 내용도 참 좋다.

 

["나는 리뷰어다"이벤트 참여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g********s 2011.11.23. 신고 공감 10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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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이 경제가 아닌 살림살이 경제
"돈벌이 경제가 아닌 살림살이 경제" 내용보기
''우리는 수십 년 동안이나 오직 돈을 버는 경제 이야기에만 관심을 갖고 눈길을 주었어요. 그러다 보니 사람도 병들고, 자연도 병들고, 사람과 사람 사이는 점점 멀어지기만 했습니다... 돈벌이 경제보다 살림살이 경제가 왜 더 중요한지, 이 책을 읽는 여러분이 어렴풋이나마 깨닫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고려대 강수돌 교수가 이 책을 쓴 이유다. 이 책은 초등학교 고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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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수십 년 동안이나 오직 돈을 버는 경제 이야기에만 관심을 갖고 눈길을 주었어요. 그러다 보니 사람도 병들고, 자연도 병들고, 사람과 사람 사이는 점점 멀어지기만 했습니다... 돈벌이 경제보다 살림살이 경제가 왜 더 중요한지, 이 책을 읽는 여러분이 어렴풋이나마 깨닫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고려대 강수돌 교수가 이 책을 쓴 이유다. 이 책은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에게 ''경제''에 관한 개념을 쉽게 풀어주고 있다. 또 왜 공부를 해야하고 어떻게 돈을 벌어 써야 할지, 어떤 채소를 먹어야 할지 구체적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외에 돈이 많으면 행복해질까, 왜 집값은 오르기만 할까, 저축은 많이 할수록 좋은 걸까, 왜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고 부자는 더 부자가 될까 등에 대해 물으면서 고민하게 만든 뒤에 차근차근 설명한다. 처음엔 제목이 거창하고 딱딱해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았었는데 책을 다 읽고 보니 참 얻는 것도 많고 깨닫는 것도 많다. 중간 중간 만화도 곁들여 있어 아이들에게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공부만 잘하면 된다고 말하는 우리 사회를 꼬집고 있다. 그러면서 함께 도우며 달린 덕분에 늑대에게 먹히지 않게 된 ''토끼와 거북이'' 의 변형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돈벌이 경제가 아닌 살림살이 경제, 함께 더불어 사는 경제에 대한 그의 지적과 제안에 정신이 번쩍 든다. 얼마전 국민의 행복지수를 계산한 결과를 발표한 기사를 보고 우리나라는 100위권 밖으로 나간 것에 안타까웠었는데 이 책을 보니 다 함께 행복한 국민이 되기 위해서 서로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지구를 구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YES마니아 : 골드 j***a 2006.08.03.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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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구하는 경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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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돈’에 이중성을 보인다. 대 놓고 돈이 좋다고 말할 수 없지만, 속으로는 돈을 좋아한다. 우리나라에 뒷돈이 성행(?)한 이유는 유교적 사고방식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경제가 급격히 발달해, 앞으로는 점잖은 척 나는 모르쇠로 일관하지만 뒤로는 검은 얼굴을 드러내며 돈을 요구했기 때문 아닐까? 정확한 금액을 제시하는 것도 아니고 스리슬쩍 네가 정성을 보여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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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에 이중성을 보인다. 대 놓고 돈이 좋다고 말할 수 없지만, 속으로는 돈을 좋아한다. 우리나라에 뒷돈이 성행(?)한 이유는 유교적 사고방식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경제가 급격히 발달해, 앞으로는 점잖은 척 나는 모르쇠로 일관하지만 뒤로는 검은 얼굴을 드러내며 돈을 요구했기 때문 아닐까? 정확한 금액을 제시하는 것도 아니고 스리슬쩍 네가 정성을 보여 봐 하는 식의. 대 놓고 돈을 좋아하면 우리는 말한다. 천박하다고. 얼마 전 끝난 품위 있는 그녀를 보며 을 대하는 그들의 이중성을 볼 수 있었다. 대 놓고 돈을 좋아했던 박복자의 모습을 그들은 용납할 수 없었나보다. 이런 것들을 보며 생각한다. 우리에게 돈은, 언제부터 무기가 되고, 품위가 되었는지.

 

생각해 보면 내가 학교 다닐 때 우린 제대로 된 경제 교육을 받은 기억이 없다. 사회교과서에 나온 경제 이야기는 가장 기본적인 이론이고, ‘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이 주는 순기능과 역기능은 무엇인지, ‘이 우리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그 누구도 말해주지 않았다. 아이를 키우면서 다시 생각하는 건 이 아이들 또한 제대로 된 경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공부를 잘해야 성공할 수 있고, 성공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막연한 이야기를 하니 아이들은 공감을 못할 수밖에. 우리가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왜 경제 활동을 해야 하는지, 그 모든 포커스가 돈이 아니라 행복이어야 한다는 것을 왜 우리는 가르치지 않는 것일까 

 

초등학생 고학년용으로 나온 이 책을 보면서 처음에는 이게 무슨 경제 관련 책이야? 하는 생각을 했다.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공부를 잘하면 정말 돈을 많이 벌게 되는지, 돈이 많으면 정말 행복해지는지 등 정답 없는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질문은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었다. 사람마다 월급이 다른 이유, 전업주부는 왜 월급이 없는지, 집값은 왜 오르는지, 왜 쌀을 수입하면 안 된다고 하는지, 상품이 만들어지는 이유나 신용불량자, 세금을 내야 하는 이유 등. 쉽게 설명하고 있다. 돈벌이를 중심에 놓고 경제를 보면 중요한 게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는 작가. 예전의 나 같았다면 이해할 수 없는 말이지만 이제는 알 수 있다. 돈이 많으면 뭐할까? 지구가 망가지면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이 없는데. 결국 경제라는 것도 이제는 모두가 상생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 뿐 아니라 우리 지구까지

 

부탄이라는 작은 나라에선 국민 총 생산이라는 말 대신 국민 총 행복이라는 말을 쓴다고 한다. 나라를 이끌어가는 데 중요한 것이 물론 돈일 수 있지만, 돈도 결국엔 행복하기 위해 버는 것 아닐까? 누군가를 짓밟고 돈을 많이 벌라 말하지 말고, 행복하기 위해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아이들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YES마니아 : 로얄 k*****3 2017.08.24. 신고 공감 3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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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0] 우리를, 지구를 구하는 경제학! '살림의 경제학!!
"[15/50] 우리를, 지구를 구하는 경제학! '살림의 경제학!!" 내용보기
이 책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씌여진 책입니다만, 어른들이 읽어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오히려, 어른들이 읽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세계사람들이 미국인들과 같은 생활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구별이 다섯 개는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미 선진화되어 안락한 생활을 누리고 있는 사람들이나 그 단계에 다다르기 위해 애쓰고 있는 사람들,
"[15/50] 우리를, 지구를 구하는 경제학! '살림의 경제학!!" 내용보기

 이 책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씌여진 책입니다만, 어른들이 읽어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오히려, 어른들이 읽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세계사람들이 미국인들과 같은 생활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구별이 다섯 개는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미 선진화되어 안락한 생활을 누리고 있는 사람들이나 그 단계에 다다르기 위해 애쓰고 있는 사람들, 상상할 수 없는 빈곤에 허덕이는 사람들 모두가 원하는 것은 아마도 나와 다른 이들이 모두 고르게 편안하고 안락하고 행복해지는 거라고 생각해 봅니다. 지구의 자원이 무한할 거란 가정하에 끊임없이 파헤치고 생명을 갉아먹는 행위들이 중단되지 않는다면, 나만 잘 살고 다른 이들의 삶은 어찌되어도 상관없는 불평등이 지속된다면 종래에는 지구에 있는 모든 생명들이 파국을 맞이할 거란 예측이 가능합니다. 물론, 그런 파국이 단시간내에 찾아오지 않는다 해도 천천히 시간을 두고 진행이 될 것이고, 우리 후손들이 고스란히 그 피해를 받을 것입니다.

 

 지금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고, 생각의 전환이 시급합니다. 강수돌교수가 늘 주장하듯 지구도 살리고 우리의 삶도 되살리자는 의미에서의 '살림의 경제학'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저 수출이 잘 되어 나라에 달러만 잔뜩 쌓여서 좋다고 말할 게 아니라, 그 풍요로움이 과연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풍요로움을 골고루 나눌 수는 없는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묻고 답을 찾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어른들이 먼저 읽고, 아이들에게 읽혀야 합니다. 늘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세상을 남겨주어야 할지를 고민하고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우리 뒤에서 따라오는 아이들이 보고 배울 것입니다. 말로만 살림의 경제를 얘기하고 일상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우리가 아이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유산은 없는 셈이겠죠.

 

 경제는 단순히 돈을 벌고 쓰는 단순한 문제만이 아닙니다. 우리가 관계를 맺고 있는 세상을 어떤 시각으로 만나는지, 그 관계망 속에서 다른 존재들과 어떻게 관계맺음을 할 것인가의 복잡하지만 우리의 삶을 결정짓는 중요한 일입니다. 그간의 패러다임이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할 것이다! 였다면, 지금은 세상이 모두 행복하자!는 것으로 변화해야 할 때입니다. 그래야 점점 파편화되고 있는 인간과 자연이 다시 관계를 회복하고, 부의 축적이 아닌 행복을 나누는 삶을 추구하게 될 것입니다. 책에서 나오는 말처럼, 달러는 한 움큼 쥐고서도 깨끗한 물 한 모금을 마실 수 없다면, 그건 제대로 된 삶이라고 할 수도, 우리가 추구해야 할 미래도 아니니까요.

 

 큰 애가 중학생이 되면서 옆지기로부터 용돈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돈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지 않아서, 돈이 있으면 친구들한테 먹는 걸 사 주거나 필요한 거라며 하루 이틀 새에 일주일치의 용돈을 소진하는 일이 있곤 합니다. 제가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했던 게 6학년 때였는데, 책을 보는 것만으로는 마음에 와 닿지 않는 것 같습니다. 흔히 말하는 재테크의 기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게 아니라, 경제가 무엇인지, 어떤 삶을 추구해야 하는지 등 기본원칙들을 알려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서 강수돌 교수게서  아이들에게 던지는 질문과 답들은, 그대로 제가 아이들에게 던져도 의미가 있을 듯합니다. 

 

 그 동안 마음만 먹고 있었는데, 애들 시험이 끝나고 나면 시간을 내서 경제에 대해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봐야겠습니다.

s*****2 2014.04.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 동안 들어오고, 앞으로는 내가 하게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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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 이야기 처럼~ 지구를 구하는 우리 나라가 된다면 어떨까? 아니 구하지 않아도 된다. 망치지만 말아라. 그럼 구하고 말 것도 없지 않은가?   자칫 어려울 수 있는 경제 이야기를 지구와 연관하여 개인마다 읽는 느낌상 다르지만, 내가 읽을 때 느낌은 어른이 아이를 어르고 달래고, 알기 쉽게 이야기 해주는~ 느릿한 느낌의 여유 있는 글이 아니었는가 생각한다. 아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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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 이야기 처럼~ 지구를 구하는 우리 나라가 된다면 어떨까?

아니 구하지 않아도 된다. 망치지만 말아라. 그럼 구하고 말 것도 없지 않은가?

 

자칫 어려울 수 있는 경제 이야기를 지구와 연관하여

개인마다 읽는 느낌상 다르지만,

내가 읽을 때 느낌은 어른이 아이를 어르고 달래고, 알기 쉽게 이야기 해주는~

느릿한 느낌의 여유 있는 글이 아니었는가 생각한다.

아이들이 한번 접해 보면 좋을 듯 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l*******l 2009.07.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