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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본능이다=""> <거듭되는 비움과="" 채움=""> <젖고 젖고="" 또="" 젖어=""> <가까이 더="" 가까이="">
등 모두 4부로 짜인 유미란 시집은 대표작 <산수유>를 비롯 92편이 담겨있다.
이른 봄 노란 꽃으로 온 들판을 수줍게 장식하는 산수유, 잎이 나기도 전에 가지마다
작은 꽃을 달다가는 늦여름에 빨간 열매를 도발로 맺는 산수유, 그대로인 유미란 시인은
자연을 빌려 쓸 줄 아는 시인으로 통한다. 내면에 잠겨있는 그리움, 가슴앓이를 꼭 같은
자연으로 표출하는 특이한 경지의 작품세계를 그려내기 때문이다.
그리움에 젖은 모습이 가을 같으나, 통통 튀는 시어(詩語)를 즐기는 것이 봄 같고,
때론 수줍으나 마음을 숨기지 않는 도발이 여름 같은 유미란 시인의 시집을 보면
단상(短想)이 압권인 <詩꾼>, 시상이 깜찍한 <낮달>, 직관의 재치가 번뜩이는 <비2>,
표면과 내면이 묘묘히 조화로운 <그리움>, 자신의 수줍은 비밀 같은 <신발> 등
유미란 시인만의 독특한 세계에 젖어 들 수 있다.(강희근 교수 시평 인용)
2002년 한맥문학 신인상 등단으로 문단에 데뷔한 유미란 시인은 천상병문학제
추진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맥문학가협회와 한민족작가연합, 한국문학작가연합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저로는 『글이 열리는 창』이 있다.
( 김정택 기자 씀 )
[인상깊은구절] 그게 사랑의 시초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신발>그리움>비2>낮달>詩꾼>산수유>가까이>젖고>거듭되는>이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