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4)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79%
  • 리뷰 총점8 21%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10.0
  • 30대 10.0
  • 40대 9.0
  • 50대 9.0

포토/동영상 (6)

리뷰 총점 종이책
불멸의 킹 라오
"불멸의 킹 라오" 내용보기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오른 책! 심지어 데뷔 소설인데? 퓰리처상 최종 후보라니 궁금해졌다. AI와 디지털 미래에 관한 이야기라니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졌다.인도의 불가촉천민 달라트로 태어난 킹의 이야기는 그의 할아버지의 이야기부터 이어진다. 어떻게 코타팔리 마을 정원에서 살게 되었는지, 아버지와 삼촌 그의 어머니 라다 그리고 또 다른 어머니 시타, 사촌들과 함께 살았던 어
"불멸의 킹 라오" 내용보기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오른 책! 심지어 데뷔 소설인데? 퓰리처상 최종 후보라니 궁금해졌다. AI와 디지털 미래에 관한 이야기라니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졌다.


인도의 불가촉천민 달라트로 태어난 킹의 이야기는 그의 할아버지의 이야기부터 이어진다. 어떻게 코타팔리 마을 정원에서 살게 되었는지, 아버지와 삼촌 그의 어머니 라다 그리고 또 다른 어머니 시타, 사촌들과 함께 살았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할아버지와 어머니 라다의 이야기에서 인도 계급 사회가 갖는 문제가 또렷이 그려진다. 


아테나의 이야기로 시작된 책은 킹과 각자의 시간에서 서로 교차되며 이야기가 이어진다.

킹과 살고 있는 아테나는 주주라는 이야기와 엑스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다. 킹과 아테나의 시점과 시간에서 이어지며 서서히 전체적인 내막이 드러난다. 새로운 정부 체제를 새운 신과도 같은 킹의 진짜 이야기가 드러난다.


중간 정도 읽었을 때 어떤 행동이 선인지 명확히 단정 지을 수 없었다. 각자의 시선에서 의미 있는 이유가 존재했다. 킹이 장학생으로 미국에 도착했을 때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음에도 헤매던 모습에서 시작되어 이야기의 끝에 다다른 킹의 모습에서 인도와 미국의 관계가 얼핏 느껴지기도 했다.


서평담 참여로 문학수첩에서 도서를 받아 재밌게 완독 후 진심을 담아 남기는 리뷰입니다!

#불멸의킹라오 #문학수첩 #신간 #AI #디스토피아 #인도 #미래사회 #독서

l*******y 2025.06.0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카루스와 아테나
"이카루스와 아테나" 내용보기
유한한  존재가 무한한 존재가 되길 원한다.시간, 공간, 다른 시대, 다른 인물들의 기억의 단편들을 이야기하고 있다.마지막 장을 덮고 생각해보니이것은 한사람의 기억에서 (아테나)것이 아닐까? 꼽씹어본다.빅데이터의 패턴인식처럼 공통된 기억들의 패턴들을 모아놓는 서사 방식이 신선합니다.어떤적은 프렉탈 같기도 하고불교의 업보 같기도 하고 어떤것은 기억을 찾아 헤메는 메멘토
"이카루스와 아테나" 내용보기
유한한  존재가 무한한 존재가 되길 원한다.

시간, 공간, 다른 시대, 다른 인물들의 기억의 단편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마지막 장을 덮고 생각해보니
이것은 한사람의 기억에서 (아테나)것이 아닐까? 꼽씹어본다.

빅데이터의 패턴인식처럼 공통된 기억들의 패턴들을 모아놓는 서사 방식이 신선합니다.

어떤적은 프렉탈 같기도 하고
불교의 업보 같기도 하고 
어떤것은 기억을 찾아 헤메는 메멘토 같기도 합니다.
어떤것은 장자의 무위자연과 강가의 물고기 이야기 같기도 합니다.

장자의 무위자연(無爲自然) 사상과 『불멸의 킹 라오』의 킹 라오가 살아가는 방식은 표면적으로는 대조적이지만, 그 이면에는 흥미로운 공통점이 존재합니다. 

 무위자연의 핵심은 인위적인 노력을 버리고 자연의 흐름에 순응하며, 인간이 자연의 일부로서 조화롭게 살아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장자는 인간이 욕망과 집착, 사회적 규범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우주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억지로 무언가를 이루려 하지 않을 때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얻을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는 쓸모 있음과 없음의 구별조차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라며, 자연의 법칙에 따라 존재하는 삶의 가치를 강조합니다. 

『불멸의 킹 라오』의 킹 라오는 인도 최하층민에서 시작해 디지털 문명의 정점에 오르는 인물로, 기술과 권력을 통해 죽음마저 극복하려 합니다. 그는 첨단 과학기술을 통해 자신의 경험과 기억을 딸에게 이식하고, 사회 시스템을 알고리즘으로 통제하는 등, 인위적이고 적극적인 삶의 방식을 추구합니다. 표면적으로 보면 킹 라오의 삶은 장자의 무위자연과 정반대에 있습니다. 

하지만 두 세계에는 중요한 접점이 있습니다. 킹 라오가 디지털 세계에서 신적 존재로 군림하고, 자신의 삶을 통제하려 했던 시도는 결국 자연의 거대한 흐름—기후 위기, 사회적 불안정, 인간성의 변화—앞에서 한계에 부딪힙니다. 아무리 기술이 발달해도, 인간은 자연의 일부로서 완전히 자연을 통제할 수 없으며, 오히려 인위적 통제가 커질수록 예기치 못한 부작용과 불행이 따라온다는 점을 소설은 드러냅니다. 이는 장자가 강조한 “자연의 흐름에 순응하지 않고 거스르려 할 때 고통과 불행이 온다”는 가르침과 맞닿아 있습니다.

 킹 라오가 이룬 디지털 불멸과 권력은 결국 사회적 고립과 인간성의 상실, 그리고 딸과의 단절로 이어집니다. 이는 장자가 말한 집착과 욕망, 인위적 성공이 오히려 삶의 본질적 가치를 해친다는 비판과도 연결됩니다. 장자는 “억지로 유용해지려 하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자신을 보존할 수 있다”고 했는데, 킹 라오의 삶은 그 반대의 길을 가다가 결국 본질적인 자유와 평화를 잃게 되는 아이러니를 보여줍니다.

 장자의 무위자연과 킹 라오의 삶은 인간이 자연과 기술, 사회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집니다. 인위적 통제와 집착이 아닌, 자연의 일부로서 겸손하고 조화롭게 존재하는 태도가 진정한 자유와 평화로 이어진다는 장자의 가르침은, 킹 라오의 디스토피아적 여정 속에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잘읽었습니다.💘



c******a 2025.06.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불멸의 킹 라오
"불멸의 킹 라오"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개인적으로 인도의 경제성장과 선진국 진입을 부정적으로 본다. 그 이유중 가장 큰 것이 바로 신분제인 ‘카스트’제도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이다. 인간이 본디 태어났을 때 고귀함이란 따로 있을 수 없다. 그것은 오직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인간이 만들어 놓은 장벽일 뿐이다. 근미래를 다룬 소설 <불멸의 킹 라오>의
"불멸의 킹 라오"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개인적으로 인도의 경제성장과 선진국 진입을 부정적으로 본다. 그 이유중 가장 큰 것이 바로 신분제인 ‘카스트’제도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이다. 인간이 본디 태어났을 때 고귀함이란 따로 있을 수 없다. 그것은 오직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인간이 만들어 놓은 장벽일 뿐이다. 근미래를 다룬 소설 <불멸의 킹 라오>의 주인공 라오와 딸 아테네의 이야기에도 신분제상 불가촉천민에 속하는 라오의 아버지가 미국에 와서 라오를 낳고 IT기업의 창시자가 된다는 점은 그래서 능력 위주의 세상에서 구태에 속하는 신분제가 갖는 폐단과 드라마틱한 반전을 선사하기 위함은 아닐까 싶다.

미국이라는 능력만 있으면 기회를 쟁취할 수 있는 곳에서 IT기업을 일으켜 추앙받게 된 라오와 그 딸 아테네의 엇갈리는 이야기는 흥미롭다. IT대기업 코코넛을 창업해 이끄는 과정과 기업이 정부를 대신하는 주주정부에 대한 이야기와 이를 반대하는 세력 엑스를 결성해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이 책에서 라오는 마치 현대에 IT기업을 창업해 성공가도를 달린 애플의 스티브 잡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를 연상시키며 권력자의 모습은 트럼프의 정치이력과 유사함도 가질 법하다.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어느 한편을 선이고 악으로 구분짓고 정의할 수 없는 등장인물들의 행보는 무척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특히 과학기술이 가져다 준 혜택을 받은 이들이 성공하지만 황폐해 지는 지구환경의 원인제공자이기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도덕적 평가를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분량에서 추정할 수 있듯이 초반의 긴호흡과 다소 지루한 부분이 장애요소임에는 분명하나 인물의 서사 특히 라오의 일대기가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00년대에 걸치므로 이를 충분히 설명해 줄 수밖에 없는 것도 이해해야 할 부분이다. 그렇다 해도 이 소설이 갖는 매력, 호기심에 비하면 지극히 사소한 것이 아닐까 싶다.

YES마니아 : 로얄 n*****r 2025.06.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불멸의 킹 라오
"불멸의 킹 라오" 내용보기
”불멸의 킹 라오“는 기술 문명이 인간의 삶을 지배해가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그 안에서 인간성과 윤리의 가치를 되짚는 작품이다. 인도의 가난한 농장 출신으로 시작해 세계적인 기술 혁신가가 된 주인공 ‘킹 라오’와 그의 딸의 파란만장한 여정이 그려져 있다. 초반에 인도 이름과 인도 문화가 낯설어 인물 관계를 파악하기가 조금 힘들었다. 과거와 현재, 킹 라오와 그의 딸
"불멸의 킹 라오" 내용보기

”불멸의 킹 라오“는 기술 문명이 인간의 삶을 지배해가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그 안에서 인간성과 윤리의 가치를 되짚는 작품이다. 인도의 가난한 농장 출신으로 시작해 세계적인 기술 혁신가가 된 주인공 ‘킹 라오’와 그의 딸의 파란만장한 여정이 그려져 있다. 초반에 인도 이름과 인도 문화가 낯설어 인물 관계를 파악하기가 조금 힘들었다. 과거와 현재, 킹 라오와 그의 딸 이야기가 반복되어 흐름을 따라가기 힘들었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스토리에 몰입해서 금방 빠져들게 되었다. 500페이지가 조금 넘는 책 속에 실제 역사와 맞닿은 현실감과 놀라운 상상력이 공존해 있다. 


이 소설은 막연한 미래 예측이 아니라 우리가 지금 마주한 기술 발전에 따른 도덕적 문제 등 현실적인 이슈를 다룬다. 스티브 잡스나 도널드 트럼프를 떠올리게 하는 캐릭터들, 경제 불평등에 대한 통찰, 그리고 민주주의의 취약성까지 다양한 주제를 담아내고 있다. 인도의 역사나 신분제를 알았으면 좀 더 깊이 있게 읽을 수 있을텐데 그 부분은 아쉬움이 남는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사랑하게 되는 법인데… 책 속 배경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더라도 삶의 방향성과 사회적 책임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가능하게 해준 책임에는 틀림없다. 


이 책은 전통적인 국가 체제가 무너지고, 거대한 IT 기업이 사회 운영의 중심이 된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킹 라오의 딸 아테나가 체포된 뒤 자신의 아버지와 얽힌 충격적인 진실을 들려주기 시작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인간의 기억과 지식을 기술로 옮기는 상상력, 점점 살아갈 수 없는 환경으로 바뀌는 지구, 이윤 중심의 사회 시스템 등 다양한 요소들이 등장해 현실과 맞닿은 미래 사회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아테나와 킹의 교차 서술은 처음에는 흐름을 따라가기 힘들었지만 중반 이후 흡입력 있는 전개를 만들어내고,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한다.


특히 인물들의 선택과 가치관이 딱 잘라 옳다 그르다 말할 수 없는 점이 인상 깊었다. 딸을 위해 모든 기억을 물려주려 한 킹, 체제에 저항하며 대안을 찾는 엑스들, 이상을 좇는 아테나까지 각자의 이유가 있지만 그 결과가 모두 긍정적인 건 아니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성은 더 복잡해지고, 선과 악의 경계는 흐려진다. 이 책은 미래를 배경으로 하지만 지금 우리가 직면한 현재의 문제들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고 있어 생각한 거리가 특히 많은 책이었다.

.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후 솔직하게 서평작성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t*****2 2025.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불멸의 킹 라오
"불멸의 킹 라오"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사랑하는 사람 잃은 느낌을 나타내는 단어가 있다. / p.482요즈음 AI와 인공지능에 대한 시각이 직종마다 다르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 보통 비슷한 직종의 지인들은 오히려 편해졌다고 말했다. 프로포절을 작성할 때 외부 데이터 해석이나 문장을 수정할 때 많이 이용했고, 거기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것이다. 반면, 디자인이나
"불멸의 킹 라오"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잃은 느낌을 나타내는 단어가 있다. / p.482


요즈음 AI와 인공지능에 대한 시각이 직종마다 다르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 보통 비슷한 직종의 지인들은 오히려 편해졌다고 말했다. 프로포절을 작성할 때 외부 데이터 해석이나 문장을 수정할 때 많이 이용했고, 거기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것이다. 반면, 디자인이나 다른 직종의 지인들은 직업이 사라질 걱정부터 한다. 아마도 시간이 흐르면 이것 또한 AI가 해 줄 것이라고 말이다. 나는 누가 봐도 지극히 전자의 입장이었다.


이 책은 바우히니 바라라는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표지에서부터 주는 압도적인 느낌이 있었다. 멀리에서 보면 스티븐 잡스가 보이기도 했다. 뭔가 유명한 IT 기업의 CEO의 사진 같아서 선택했다.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다고 하면 더 정확한 표현일 듯하다. 사실 IT 책은 아예 문외한이어서 평소의 취향이라면 그냥 지나칠 책이었다. 그러나 소설이라는 점도 선택의 한몫했다.


소설에는 두 사람이 등장한다. 라오와 아테나이다. 라오는 불가촉 천민이지만 조부께서 가진 막대한 부의 영향을 받았다.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IT 기업 코코넛을 세웠고, 코코넛의 주도 하에 '주주정부'를 통제하는 인물이 된다. 아테나는 라오의 딸이다. 소설은 라오와 아테나의 시점으로 교차되어 전개되며, 라오의 일대기가 마치 자서전처럼 전개된다. 


생각보다 어렵게 읽은 작품이다. 우선, 언급했던 것처럼 인물의 시각이 바뀐다.  몰입해 읽다가 다른 인물의 눈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니 혼란스러웠다. 거기에 IT가 소설의 소재로 등장하는 만큼 낯설게 다가왔다. 인도의 신분 제도나 문화적인 내용도 생소했다. 이 지점들을 극복하고 나니 그래도 속도가 붙었다. 500 페이지가 넘는 작품이었는데 오전 시간을 꼬박 투자해서 완독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뭔가 표현하기 힘든 미묘함이 들었다.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조지 오웰의 <1984>처럼 과거에서 미래로 보내는 하나의 메시지처럼 와닿았다. 누가 봐도 비현실적인 것처럼 보이는데 미래에서 겪게 될 현실처럼 보이는 느낌. 멀리에서 보면 라오 개인의 흥망성쇠를 그린 자서전처럼 보이는데 이게 단순하게 와닿지는 않았다. 무분별적으로 AI를 호의적으로 보는 미래 사람들에게 경고하는 듯했다.


사실 그렇게 비현실적인 작품은 아니었던 것 같다. 당장 뉴스만 보더라도 AI나 인공지능을 다루는 기업의 수장들이 이런저런 소리를 늘어놓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정치적인 욕심이 아닌 세계를 품겠다는 야망들을 그 모니터 너머 눈빛에서 종종 느낄 때가 있었는데 그 느낌이 활자로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내용 그 자체보다는 거기에서 주는 메시지가 너무 소름이 돋았던 작품이었다.

YES마니아 : 골드 m*******6 2025.06.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불멸의 킹 라오
"불멸의 킹 라오" 내용보기
🌟 이 책은 문학수첩 @moonhaksoochup 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불멸의 킹 라오>📖모든 시스템은 누군가의 얼굴을 지우며 완성된다기술은 한계를 돌파하려는 인간의 집념에서 시작되었지만, 어느 순간 인간이 시스템을 따라가야만 생존 가능한 구조가 되어버렸다.물은 끓고 있었고, 하늘은 점점 더 아름다워졌다.모두가 감각을 잃는 사이, 세계는 무너졌다.
"불멸의 킹 라오" 내용보기
🌟 이 책은 문학수첩 @moonhaksoochup 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불멸의 킹 라오>

📖모든 시스템은 누군가의 얼굴을 지우며 완성된다

기술은 한계를 돌파하려는 인간의 집념에서 시작되었지만, 어느 순간 인간이 시스템을 따라가야만 생존 가능한 구조가 되어버렸다.
물은 끓고 있었고, 하늘은 점점 더 아름다워졌다.
모두가 감각을 잃는 사이, 세계는 무너졌다.

혁신의 얼굴은 희미해졌고, 거대한 이름만 남았다.
이야기는 그 이름 아래 가려진 진짜 역사, 그리고 지워진 사람의 흔적을 기억하는 이의 목소리로부터 출발한다.
국가도, 기업도, 기후도 모두 연결된 구조 안에서 무너지고 있었다.

그리고 한 사람, 더 정확히는 한 사람의 딸만이 그 뒤엉킨 세계의 실루엣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가 설계했고, 세계가 받아들였고, 결국 모두가 외면한 이야기였다.

💡개인적인 감상

처음부터 미래는 멀리 있지 않았다.
소설 속 풍경은 예측이 아니라, 지금 이곳의 뒷면처럼 느껴졌다.
포인트로 관리되는 삶, 감정보다 효율이 먼저인 세계, 모든 불편을 제거한 채 남은 정적.
낯설지 않았다.
불쾌할 만큼 현실적이었다.

킹 라오는 한 사람의 이름이라기보단 시대의 구조를 압축한 상징처럼 보였다.
거대한 체계를 만든 사람이지만, 정작 그 체계 속에선 자신의 목소리도 점점 미화되고 희미해진다.
권력은 그렇게 사람을 덜어내고, 상징만 남긴다.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건 그가 남긴 유산이 아니라, 그 유산 아래에서 태어나 성장하고, 결국 그것을 해체하게 되는 딸의 서사다.
질문은 단순하다.
이 모든 걸 가능하게 만든 이가 정말로 옳았는가.
하지만 질문을 던지는 입장은 훨씬 복잡하다.

불편한 건 시스템이 아니라 그것에 길들여진 사람들이다.
잘못된 줄 알면서도 아무 일 없다는 듯 살아가는 풍경이 반복되며 오히려 감정을 무디게 만든다.
견디는 쪽이 약한 것이 아니라,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신호처럼 보였다.

이야기는 시간을 들여 어떤 실패를 다시 꺼내 보여준다.
실패가 어떻게 반복되고, 왜 다들 모른 척하며 살아가는지.
그리고 누군가는 그 안에서 꺼내온 파편들을 하나씩 복기하고 말로 남긴다.
말하지 않으면 금방 사라져버릴 것들이기 때문이다.

어떤 장면보다, 그런 시도 자체가 오래 남는다.
성공이나 구원의 서사가 아니었기에 더 신뢰가 갔다.
정리되지 않은 감정들, 해답 없는 질문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끝이 허무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오히려 ‘이런 이야기를 누군가는 끝까지 써야 한다’ 는 마음이 들었다.
YES마니아 : 로얄 s******8 2025.06.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근 미래에 다가올 것만 같은 현실을 그린 책
"근 미래에 다가올 것만 같은 현실을 그린 책" 내용보기
바우히니 바라_ 불멸의 킹 라오 기후 위기로 찜통 더위가 계속되는 미래, 이미 미래는 국가를 초월한 범세계적인 ‘주주 정부’가 모든 것을 통제한다. 알고리즘에서 따온 AI ‘알고’가 빅데이터를 통해 사람들을 분석하고, 직업과 교육 등 모든 생활 수준을 정해준다. 이에 반기를 드는 집단인 엑스는 합의 하에 주주 정부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빈 섬으로 들어가 살고 있다. 어느 날
"근 미래에 다가올 것만 같은 현실을 그린 책" 내용보기

바우히니 바라_ 불멸의 킹 라오


기후 위기로 찜통 더위가 계속되는 미래, 이미 미래는 국가를 초월한 범세계적인 ‘주주 정부’가 모든 것을 통제한다. 알고리즘에서 따온 AI ‘알고’가 빅데이터를 통해 사람들을 분석하고, 직업과 교육 등 모든 생활 수준을 정해준다. 이에 반기를 드는 집단인 엑스는 합의 하에 주주 정부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빈 섬으로 들어가 살고 있다. 어느 날 엑스의 신분인 한 소녀가 주주 세계에 발을 들여 체포되는데, 이 책은 체포된 이후 소녀가 본인의 얘기, 그리고 아버지 얘기 등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진술을 전개한다.


소녀 아테나 아버지는 바로 주주 정부의 창시자이자 위원장이었던 킹 라오, 마치 현실로 치면 폰 노이만, 빌 게이츠 등을 합친 인물 정도로 보면 되겠다. 인도 출신으로 대학원 시절 미국으로 건너와 초소형 컴퓨터를 개발했고, 그 이후 모든 IT기술을 선도하며 거대기업인 ‘코코넛’을 발전시켰고 이후 주주 정부의 시초가 된다. 


이 책은 실제 우리가 근미래에 겪을 수 있는 온갖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책을 다 읽어보면 그것이 주된 내용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소설 속 가상의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킹 라오라는 실존 인물의 평전 또는 자서전 같은 느낌이다. 그가 인도의 최하층 계급으로서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일을 겪었으며, 어떻게 코코넛이라는 기업을 세우게 되었는지 얘기한다. 이를 통해 책 제목은 불멸의 킹 라오일 정도로 책 속에서 그를 지지하는 사람, 심지어는 그를 증오하는 사람조차도 그를 신격화하는데, 아테나의 진술을 통해 그저 그도 결점이 많은 인간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가 미국에 오게 된 계기도, 수동적이었고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발명하게된 계기도, 코코넛 기업을 운영하는 모든 것이 전부 수동적이다. 다만 그의 인생을 통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모르겠어서 조금 아쉽다.


일부러 의도한 것인진 모르겠지만, 군데군데 짧게 언급하고 넘어가는 주주 정부 시대의 문제점은 너무나 오늘날의 현실과 닮아 있어 시사하는 바가 많다. 외국인들이 일자리를 뺏는 다고 생각해서 점점 더 우익화되는 사람들이라던지, 자본의 논리를 적용할 수 없는 기초 분야인 의료, 교육을 사기업에 맡겨버린다던지 하는 부분이다. 기후가 점점 올라가고 있는데 언론 통제를 하거나, 알고리즘 ‘알고’가 모든 걸 파악해 편리하고 윤택한 삶을 줄 것만 같았는데 이러한 혜택은 소수의 사람에게만 허용되어 빈부격차 문제는 그대로인 부분도 있다. 책에서 이 부분을 조금 더 다뤄주었으면 어떨까 싶은 아쉬움이 있다. 


한가지 더, 결국 클라리넷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킹 라오를 몰락하게 만든 하모니카 프로젝트. 이는 상당히.. 열린 결말로 끝맺는다. 아테나는 과연 어떻게 되었으며 엑스와 주주 정부 사회는 어떤 멸망으로 가게 되었을까? 조금은 아리송해지는 결말이었다.


🔖 주주 정부가 이미 시민들의 삶을 기업의 이익에 완전히 일치시켜 놓은 상태라 아무도 이 사회의 거짓을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았다. 화석 연료 사용을 중단 하고 채식을 실천하자고 떠들어 봤자 사회자본 점수를 얻을 수 없었다. 최대한 많이, 최대한 빠르게 소비해야만 점수를 높일 수 있었다.


🔖 이렇게만 놓고 보면 긍정적인 발전 상황처럼 보인다. 하지만 21세기로 접어들면서 이 질문이 강력하게 대두되었다. 왜 사람들은 이 모든 체제가 결과적으로 좋지 않다는 것을 확신하고 분노하게 되었을 까? 이는 국가 내에서 빠르게 커지는 불평등과 관련된 것으로 드러 났다.


🔖 우 리의 인생은 짧고 덧없다. 우리가 죽으면 우리 삶의 이야기도 죽는다. 만약 누군가가(내가) 그 이야기를 모아서 안전하게 보관하려 한 다면? 인류가 마침내 멸종에 이르게 되더라도 한때 우리가 여기 살았다는 사실을 우주에 증명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나는 지금까지 자신에게 묻고 묻고 또 물었다. 나는 여기 왜 왔을까? 우리 모두는 여기 왜 왔을까? 주주 여러분, 이것으로 답을 할 수 있을까?


📌출판사 문학수첩(@ )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바우히니바라 #불멸의킹라오

k***2 2025.06.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AI전문 저널리스트가 그린 디스토피아
"AI전문 저널리스트가 그린 디스토피아" 내용보기
🖥 AI, ChaGPT. 실시간으로 정보가 퍼져나가고 기록이 박제되는 세상. 질문만 던지면 정보가 끌어모아지는 세상. 이 기술들이 계속 발전하여 가져오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디스토피아를 그린 소설들은 여러 번 읽었지만 《불멸의 킹 라오》가 보여주는 미래는 그 밀도와 현실성이 남다르다. AI 전문 저널리스트가 쓴 소설답게 현실적으로 그려지고 있어 소설이 던지는 여운이 어떤
"AI전문 저널리스트가 그린 디스토피아" 내용보기

🖥 AI, ChaGPT. 
실시간으로 정보가 퍼져나가고 기록이 박제되는 세상. 질문만 던지면 정보가 끌어모아지는 세상. 이 기술들이 계속 발전하여 가져오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디스토피아를 그린 소설들은 여러 번 읽었지만 
《불멸의 킹 라오》가 보여주는 미래는
 그 밀도와 현실성이 남다르다. 
AI 전문 저널리스트가 쓴 소설답게 
현실적으로 그려지고 있어 소설이 던지는 여운이 
어떤 논픽션보다도 더욱 묵지하게 느껴진다.
 
 
 
 
📚 소설《불멸의 킹 라오》는 라오의 이야기와 라오의 딸 아테나의 이야기가 교차되며 전개된다. 라오는 불가촉 천민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라오의 할아버지가 쌓은 부를 토대로 유학을 가 IT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다. 라오가 포함된 세계는 전통적인 정부체제가 붕괴되고 코코넛이라는 거대 IT기업이 주도하는 '주주'정부 체제로 변화했고, 라오는 그 체제를 이끄는 행정과 사법체제를 이끄는 알고리즘 시스템(알고)를 구축하고 코코넛을 키웠다. 라오는 코코넛의 실세이자 주주세계의 실세가 되었다. 
 
 
✍️ 라오와 주주정부의 성공신화는 
우리가 익히 역사상 보아왔던 뻔한 정치적 변화와 그 흐름이 유사하다는 것이다. 조부가 얻은 신분상승의 기회를 디딤돌로 신분상승을 이룬 라오. 신분제와 더불어 빈부 격차의 심화 등에 대한 불만으로 나오게 된 새로운 체제에 대한 열망, 그리고 그 결과 전통체제가 붕괴되고 이를 대체하는 시스템이 세워지지만 또다시 발생하는 권력의 불공정한 분배와 한계. 그리고 이에 대한 반발. 
 
일례로 자신이 일한 가치가 얼마인지 알고리즘(알고)에게 평가받고 그에 따른 댓가를 사회자본으로 배당받는다는 점은 사회주의체제와 유사하게 보인다. 범죄에 대해서도 인간판사가 아니라 알고 시스템이 판단을 내린다는 사법체제의 골자는 AI판사에 대한 사람들의 요구와 또 맥을 함께 한다. 

재미있는 점은 완전한 판결을 내릴 것이라는 믿음하에 킹 라오 자신이 구축한 알고의 판결에 의해 킹 라오가 실권한다는 사실이다. 
 
 
 
 
🖥 그는 몇 건의 사망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실권하게 되는데 자신이 믿었던 시스템적 판단에 의해 주주정부 내에서 실권하자 주주세계를 떠나는 선택을 한다. 

책의 서두에 이런 인용글이 나온다. 
 
 
초국가적 수준에서 경제, 상업, 재산 관계를 조직하기 위한 선택을 하고 나면, 자본주의와 소유권 사회를 초월하는 유일한 길은 국가를 초월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정확히 어떻게 이것을 이뤄낼 수 있을까? 
 《자본과 이데올로기 (2019)》

아테나의 입을 통해 서술되는 킹 라오의 삶을 따르다보면 그는 무엇이 되고 싶었을까, 그는 국가를 초월할 방법을 찾았을까, 그의 진짜 속내가 궁금해진다.

 
 
 
✍️ 라오의 탄생과 성장과정, 아테나와 라오의 섬 생활들이 여상하게 기술되는 초반은 특별할 것이 없다. 그러나 중반 즈음 접어들며 아테나의 존재가 무엇인지 이해하게 되면서 그 몰입도가 급등한다. 

소설 초입, 왜 아테나는 라오의 장례식에 함께 하지 못하는지, 왜 라오는 딸 아테나의 존재를 숨겼는지, 이해가 되기 시작하며 그 놀라움은 짜릿한 느낌까지 든다. 
킹 라오의 열정이 광기로 느껴지기도 한다. 

 
 

🖥 킹 라오와 아테나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소설 《불멸의 킹 라오》는 한 집안의 이야기같지만 사실상 21세기 디지털 사회의 정치, 경제, 환경, 문화와 관련된 청사진과 그 문제들이 전부 얽혀 미래상을 시사하고 있다. 

IT 강국에 대한 자부심을 등에 엎고 ChatGPT 기술에 열광하며 경계하지 않는 지금, 그 어느 책보다도 알고리즘과 시스템에 의한 사회에 대한 묵직한 경고를 독자 마음에 새기고 있다.

더불어 아테나라는 존재는 인간 범주에.대한 갈등마저 들게 한다. 소설이 아테나의 시점에서 전개되다보니 그 탄생 배경과 상관없이 아테나에 대한 연민의 마음과 함께 마치.내가 그녀를 살해하는 것같은 죄책감까지 느껴지기도 한다. 
 
 
 

#불멸의킹레오 #불멸의킹 #레오 
#바우히니바라 #바우히니 #바라 #문학수첩 #뉴욕타임즈_주목할만한책
#필라델피아인콰이어리_최고의책 #SF #정통sf
#IT #인공지능 #AI #Chatgpt #디스토피아
s*****4 2025.06.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불멸
"불멸" 내용보기
불멸의 킹 라오 - 바우히니 바라읽는 내내 속이 굉장히 답답했다. 우리의 미래가 실제로 저렇게 될지. 참 읽으면서 굉장히 혼란스러웠던 것 같다. 이 이야기는 불가촉천민 출신인 킹 라오가 IT 분야에서 엄청난 일들을 해내다 한순간에 추락하게 된 것과 그의 딸인 아테나가 겪은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3개의 파트와 파트 안에 또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유의해야 할 점이 하나
"불멸" 내용보기

불멸의 킹 라오 - 바우히니 바라


읽는 내내 속이 굉장히 답답했다. 우리의 미래가 실제로 저렇게 될지. 참 읽으면서 굉장히 혼란스러웠던 것 같다. 


이 이야기는 불가촉천민 출신인 킹 라오가 IT 분야에서 엄청난 일들을 해내다 한순간에 추락하게 된 것과 그의 딸인 아테나가 겪은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3개의 파트와 파트 안에 또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유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다. 화자가 계속 바뀌어 조금 헷갈릴 수 있다. 과거 킹라오와 가족들의 이야기, 아빠와 같이 생활하던 때의 이야기, 감옥에 들어가게 된 이야기 등등 챕터가 끝날 때마다 시점이 계속 바뀌기에 주의해서 읽어야 한다. 


킹 라오의 가족이야기가 나오고 후반으로 가면 주주들, 위원회와 엑스의 대립과 관련하여 킹 라오의 과거와 아테나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p.234 “우리의 의식에 상업적인 가치를 매기는 모든 시스템을 거부할 것임를 선언합니다!”


"우리는 주주로 살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공공 기록에서 우리의 프로필을 지울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거부하는 이 시스템을 벗어나 서로 교류하고 살아갈 수 있는 자율적인 땅을 달라고 요구하는 바 입니다." 그녀는 주주 캠퍼스를 향해 돌아서며 외쳤다. "우리는 킹 라오의 권력을 즉각 박탈할 것을 요구합니다."


p.286 사실상 주주 사회의 체계는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어서 대부분은 원하는 단계로 올라갈 수 없었다. 개인의 사회자본 점수는 자기 노력이 아니라 타고난 특권에 따라 정해지기 때문이었다.


그가 아니라도 누군가가 했을 것. 이 말이 진짜 여운이 남는 것 같다. 맞는 말이다. 그가 아니라도 누군가가 결국 위원장 자리를 차지하여 결국 소설속의 끝을 볼 거라는 것. 


어떻게 보면 현재상황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굉장히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대와 책의 세상은 어쩌면 우리의 미래가 아닐까 싶다.


지금 우리 시대도 AI가 빠르게 우리 곳곳으로 스며들고 있고, 디지털이 없으면 오히려 살기 힘들어진 세상에서 이 책은 우리의 미래, 최후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___

초반 부분 진행이 개인적으로 조금 급박한 느낌이 들었다. 갑자기 결혼하고 킹 라오를 낳다가 죽고 킹 라오의 딸, 아테나가 나오고 그러다 아테나가 감옥에 들어간 이야기.


SF, 두꺼운 책을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이왕이면 하루만에 읽는 걸 추천한다. 시점이 계속 바뀌고 여러 과거들이 나오기에 시점들을 잘 확인해야 한다. 글도 빽빽하게 들어차 있지만 결말이 너무 궁금하여 손을 놓을 수가 없는 그런 책이었다.


#불멸의킹라오 #바우히니바라 #문학수첩 #서평 #서평단 

YES마니아 : 로얄 l*****0 2025.06.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불멸의 킹 라오
"불멸의 킹 라오" 내용보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불멸의 킹 라오><뉴욕타임즈> ‘주목할 만한 책 100’에 선정된 SF 소설<가디언> ‘올해 주목해야 할 소설’<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복스>, <에스콰이어> ‘올해 최고의 책’최첨단 디지털 문명의 속성을 꿰뚫는 경이롭고 무자비한 SF 소설이 모든 찬사는 <불멸의 킹 라오>에 대한 것이다.통제불능의 기후,
"불멸의 킹 라오" 내용보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불멸의 킹 라오>

<뉴욕타임즈> ‘주목할 만한 책 100’에 선정된 SF 소설
<가디언> ‘올해 주목해야 할 소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복스>, <에스콰이어> ‘올해 최고의 책’

최첨단 디지털 문명의 속성을 꿰뚫는 경이롭고 무자비한 SF 소설

이 모든 찬사는 <불멸의 킹 라오>에 대한 것이다.

통제불능의 기후, 극심한 빈부격차, 변질되는 민주주의 등 기술이 발달할수록 삶과 공동체가 위협받는 아이러니를 AI 전문 소설가인 저자가 미래와 현재의 모습을 섬뜩하리만치 적나라하게 그려내고 있다.

갑작스러울 만큼 빠르게 변하는 현재에서 앞으로의 세상은 어떤 모습으로 바뀌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한 요즘이다.
AI가 삶의 깊숙한 곳까지 들어와 있고 디지털 기술을 한껏 누리며 살고 있는 지금의 세상에서 나라는 존재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된다.
그런 점에서 <불멸의 킹 라오>의 이야기는 현재의 우리의 모습과 미래에 대해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저자는 인도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캐나다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성장한 바우히니 바라는 AI와 디지털 기술 분야의 저널리스트로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불멸의 킹 라오>는 빅 테크 분야에서 활동한 이력을 살려 쓴 그녀의 데뷔 소설이다.

전통적인 정부가 붕괴되고 IT 대 기업 ‘코코넛’이 주도하는 ‘주주 정부’의 행정과 ‘알고리즘’의 사법 시스템으로 사회가 운영되는 21세기 중반
이상 기후 현상으로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지역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시민들의 삶이 기업의 이익과 일치되는 정치와 경제 체계에 반기를 든 일부 사람들은 스스로를 ’엑스’라 칭하며 주주 정부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바깥 세계로 거처를 옮기고 살아간다.
어느 날 주주의 신분을 가진 적 없는 10대 소녀가 주류 사회에 발을 들여놓았다가 체포당하게 된다. 그녀는 바로 ‘코코넛’이라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대기업을 이루고 주주 정부의 최고 권력자였던 전설적인 인물 킹 라오의 딸 아테나였다.

책은 킹과 아테나의 시선을 오가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킹 라오는 인도 최하층민인 불가촉천민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디지털을 통해 막대한 부와 최고 권력을 누리게 된다. 그녀의 딸인 아테나는 세상과 단절된 채 아버지의 기억과 인지능력을 이식받으며 폐쇄적으로 성장한다.
킹과 아테나의 정반대되는 삶의 모습을 주고받듯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읽으며 하나씩 퍼즐을 맞추어가듯 그려보게 된다.

정치와 경제, 환경과 문화의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 <불멸의 킹 라오>는 소설이지만 이야기를 읽어나가는 동안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들과 사건들이 실제인 듯한 기분이 든다.
요즘 자주 이슈화되고 있는 심각한 기후 위기와 민주주의, 불평등한 경제의 문제들이 소설과 별반 다르지 않아 책을 읽는 내내 현실과 혼재에 나에게 다가온다.


#불멸의킹라오 #바우히니바라 #문학수첩


s****b 2025.06.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