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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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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고(역시 사람은 책을 읽어야 많은 걸 알게 되고 배우게 된다. 독서의 중요성을 새삼 재삼 삼삼하게 느끼게 되었다), 이미 읽어보신 독자제위들께옵서는 당근지사로 아시겠지만 문국진 박사는 1925년생으로 올해로 꼭 만80세이다. 그 연세에 아직까지 글을 쓰신다니 존경스럽고, 전문직에 종사하면서 취미나 개인적 관심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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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고(역시 사람은 책을 읽어야 많은 걸 알게 되고 배우게 된다. 독서의 중요성을 새삼 재삼 삼삼하게 느끼게 되었다), 이미 읽어보신 독자제위들께옵서는 당근지사로 아시겠지만 문국진 박사는 1925년생으로 올해로 꼭 만80세이다. 그 연세에 아직까지 글을 쓰신다니 존경스럽고, 전문직에 종사하면서 취미나 개인적 관심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로 전문가 못지 않은 일가를 이루었으며 여러권의 저서를 내고 하다니 실로 본인이 본 받아 따르고자 하는 바 사표 비슷하다. 사표는 그저 사표일 뿐이지 아무나 따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표를 쓰는 것도 아무나 할 수 없다. 사표 이야기를 하다보니 뜬금없이 사표가 쓰고 싶어진다. 사표 던지고 방구석에서 뒹굴거리며 책이나 읽고 잠오면 자고 그러고 살고 싶지만 아시다시피 어디 세상살이가 그리 만만하던가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다 이런 이야기 되겠다. 신체 추형장애라는 것이 있단다.(요즘같이 복잡 다단한 어지러운 세상에 뭔들 없겠나) 아름다움에 대한 인간들의 동경이나 원망을 모르는 바 아니니 그런 정신장애가 생긴다고 별 이상할 것은 없다. 누구나 조금은 자신의 외모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고(본인은 돌출형 구강구조 - 튀어나온 입 - 로 수년간 남몰래 고민해 왔고, 유년에는 놀림도 당하고 했던 것이니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그 고민에서 벗어났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남들에게 좀 더 예쁘게 보일려고 노력한다. 미에 대한 선망은 인지상정을 떠나 인간의 본능이다는 생각이다. 과유불급이라 했던가. 무엇이든지 도를 넘어서는 것이 문제다. 물론 콤플렉스가 자기개발의 동력이 되는 수도 있겠지만, 근래 인구에 회자되고 있는 선풍기 아줌마나 마이클 잭슨의 예에서 보듯이 스스로를 파멸시키는 수도 있다. 불현 듯 어느 선을 넘어섰기 때문에 외모 콤플렉스로부터 발생한 에너지가 자기발전의 동력으로 승화되지 못하고 자기파괴의 마력으로 전환되어 버린 것이리라. 이름하여 주화입마!!! 대학교 땐가 언젠가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성형수술에 대해 나름대로 진지하게 100분 토론 비슷한 난상토론을 벌인 적이 있었는데, 술자리 토론이라는 것이 항상 그렇듯이 시끄럽기는 엄청 시끄러워 호떡집에 불난듯이 와자지끌 소란하지만 대개는 결론없이 흐지부지 지리멸렬, 잘하면 싸우기 일쑤고 나중에는 술에 취해 누가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도 누가 떵을 싸 발랐는지 도통 기억나지 않고...... 한마디로 한심하게 그리 되는 그런 것인데....어렴풋이 기억나는 그날의 성형수술에 대한 토론에서는 아마도 ‘신체발부 수지부모형’의 보수주의자들이 득세하였던 것 같고, (물론 기형에 대한 성형에는 모두 찬성이었다) 미용내지는 외모 컴플렉스의 극복방안으로서의 성형수술을 지지하는 일부 성형옹호론자들의 반론도 만만하지는 않았던 것인데 나름대로 일리도 있고 나아가 삼사도 있을 법 했던 것이다. 성형을 통해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적극적이고 보람찬 삶을 살 수 있다면 그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우리 근본주의자들의 생각은 올바른 가치관과 바람직한 삶의 방식이라는 것이 외모의 변화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수행정진을 통한 정신의 고양에서 발현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었다. 어찌 생각해 보면 본인의 이러한 생각은 과거 단발령에 반발하여 상투를 붙잡고 눈물을 철철 흘리며 내 목을 쳐라 의연히 외치던 구한말 양반들의 고루한 사상과 닿아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나이가 먹을수록 왠지 그 먼지먹은 외침에 자꾸만 애정이 간다. 가장 인상적인 작품을 꼽으라면, 아마도 램브란트의 ‘눈먼 삼손(p200)’을 꼽겠다. 사랑과 배신(이 두 단어는 서로 이웃하고 사는 경우가 많아 어울리는 면도 있다. 사랑과 야망, 사랑과 영혼 등도 자주 쓰이고는 있지만 사랑이란 단어는 배신과 이웃할 때 극적인 효과를 내는 것 같다.)으로 점철된 성서속 영웅의 비극적 말로를 그린 그림은 그 치명적인 배신의 정신적 고통이 눈알이 뽑히는 육체적 고통으로 표현된 듯 하기도 하다. 눈알이 찔리며 고통에 몸을 뒤틀고 얼굴을 오만상 찡그리고 있는 삼손의 얼굴을 보며 그런 감상적인 생각을 해봤다. 연이나 마음의 상처 어쩌고 하면서 센티하게 주절거리고 있지만 여하튼 눈알이 찔리는 고통은 정말 엄청날 것이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저자의 말처럼 쇼크사를 일으킬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알이 안 찔릴려면 여자를 사귈 때 조심해야 한다. 데릴라 같은 나쁜뇬을 사귀게 되면 인생이 비극적으로 된다. 흔히 빛과 영혼의 화가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램브란트의 그림을 볼 때 마다 느끼지만 그의 그림속에는 빛이 있다. 눈이 부신 그런 환한 빛이 아니라, 따뜻하고 포근하며 은은한 빛. 영화 <퐁네프의 연인>에서 줄리에트 비노쉬(실명의 위기에 처한 인생 막가는 처녀화가로 나온다. 물론 아시겠지만)가 그렇게도 램브란트의 그림을 보고 싶어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닌가 멋대로 짐작해 본다. 자신의 실명이 램브란트의 그림을 통해 회복될 수도 있다는 희망과 소원을 가져본 것이리라. 삼손의 고통스런 얼굴과 대조적으로 데릴라 그년은 한 손에는 커다란 엿장수 가위를 들고 다른 한 손에는 삼손의 머리에서 짜른 머리터레기를 휘날리며 비웃는지 조금 바보스런 얼굴로 동굴을 빠져나가고 있다.(자고로 여자 때문에 망한 영웅호걸들이 수다하거니와 큰일을 할려면 김유신처럼 말목아지를 단칼에 베어야만 하겠지만, 독자나 관객은 김유신보다는 사랑의 배신으로 피 흘리며 쓰러지는 영웅들의 비극적 이야기를 더 좋아한다. 그 슬픈이야기에서 독자나 관객은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는 그런 말이다..) 삼손의 팔을 잡고 있는 병사나 창을 겨누고 있는 병사들의 겁먹은 듯한 표정도 재미있다. 독자제위들의 집중적인 감상을 권하는 바이 올시다.
e*****h 2005.04.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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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보는 인간의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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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우리나라의 한 대표적인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에서 재미있는 정보를 알려주더군요. 바로 ‘정수리에 손을 대면 힘이 빠진다’는 것입니다. 실험을 보니 신기하게도 악력을 측정하거나 팔씨름을 할 때 정수리에 손을 대면 확실히 약해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가 궁금했는데 전문가의 설명에 따르면 “모든 사람들이 태어날 때 자궁을 빠져나오며 머리에 받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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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우리나라의 한 대표적인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에서 재미있는 정보를 알려주더군요. 바로 ‘정수리에 손을 대면 힘이 빠진다’는 것입니다. 실험을 보니 신기하게도 악력을 측정하거나 팔씨름을 할 때 정수리에 손을 대면 확실히 약해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가 궁금했는데 전문가의 설명에 따르면 “모든 사람들이 태어날 때 자궁을 빠져나오며 머리에 받은 충격”때문이라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떠오르지는 않겠지만 몸이 생생하게 기억하는 고통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생애 처음으로 겪게 되는 체험입니다. 이처럼 고통은 ‘시대나 문화를 초월해 인류 역사의 어느 때 어느 곳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것이므로 예술가들이 이런 고통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왔던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이 책 ‘명화로 보는 인간의 고통’은 법의학자로 평생을 살아온 저자가 ‘의학과 미술의 복합적인 관점으로 인간의 고통을 바로보고자 한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서로 다른 분야를 넘나드는 멀티플레이어적인 지식인이 부족한 우리의 지성계에서 저자의 꾸준한 노력은 개인적으로 큰 자극을 받고 있답니다.   이 책의 구성은 크게 4부로 되어 있습니다. 정신적 고통과 육체적인 고통을 가운데 두고 앞뒤로는 현대병과 외모 콤플렉스를 배치했군요. 하지만 다르게 분류해 볼 수도 있을 것같습니다. 일단 가장 인상적인 것은 본인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한 예술가들입니다. 두 번째 주제는 질병으로 요절했거나 가난이나 다른 비극적인 사건을 통해 고통을 받았던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입니다. 세 번째 주제는 질병이나 고통을 소재로 삼은 작품들입니다. 명화 속에서 다루고 있는 신화나 역사적 사건들을 설명하고 의학적인 해설까지 해주니 그림과 의학 모두에 초보인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책을 통해 가장 크게 배운 것은 언뜻 이해되지 않고 무의미해 보이는 작품들까지도 그 안에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 등장인물은 어떤 감정, 어떤 고통을 느끼고 있을지, 이 그림을 그린 화가에겐 어떤 사연과 고통이 있었을지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면 예전보다 훨씬 감동의 깊이와 이해의 폭이 넓어질 것같네요.   물론 이 책에도 약점은 있습니다. 명화와 의학 사이에서 의학쪽으로 조금 무게중심이 기울고 있다는 점과 각각의 테마마다 조금 분량이 짧은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전자는 저자의 전공이 법의학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후자의 경우는 오히려 대중적인 글쓰기를 위한 적절한 분량조절이라고 본다면 그렇게 큰 흠이라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저자가 고통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결국은 인생에 대해서 묻고 싶었던 것같습니다.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출생 때부터 인생의 고비고비마다 크고 작은 고통을 겪게 되는데 ‘인간은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문제로 귀결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저자는 ‘나름대로 자신의 사명을 가지고 고뇌하는 사람의 모습’이 가장 아름다우며, ‘자신의 사명을 깨닫는 순간 생의 의미’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고통을 통해 살아가는 의미와 진정한 행복을 느끼게 된다는 삶의 역설을 저자와 이 책에 소개된 예술가들은 말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요. 여러분들은 고통을 통해 어떤 교훈을 얻고 계시나요? (2006.6.19. 북코치 권윤구)   인상깊은 구절 : 죽음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찾아들고 예고 없이 엄습한다. 즉 죽음은 인간이 맞게 되는 가장 최후의 상황이며 으뜸가는 한계 상황이기 때문에, 인간은 자신의 죽음을 느낄 때 가장 엄숙해지고 진지해진다. 결국 인간은 투철한 생사관을 가질 때에야 비로소 깊은 생을 살 수 있다. 고갱의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를 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사명을 가지고 고뇌하는 사람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자신의 사명을 깨닫는 순간 사람은 생의 의미를 알게 되며 용감해진다. 그러고 보면 고뇌할 줄 아는 사람이 가장 위대한 인간인 것이다.
g*******7 2006.06.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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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두 명의 까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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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에는 작가가 존재하는 시간과 공간에 대한 가치가 들어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작가는 그들 둘러싼 주변 환경 속에서 받은 느낌과 또한 중요한 것은 그때의 그의 심리적 상태가 그의 작품의 내용을 구성한다. 뭉크가 를 그렸을 때 그는 정신 질환으로부터 오는 고통을 겪고 있었다고 한다. 누구나 이 를 보면 고통과 공포를 느낄 수 있을 것이고, 어쩌면 영화 스크림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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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에는 작가가 존재하는 시간과 공간에 대한 가치가 들어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작가는 그들 둘러싼 주변 환경 속에서 받은 느낌과 또한 중요한 것은 그때의 그의 심리적 상태가 그의 작품의 내용을 구성한다. 뭉크가 <절규>를 그렸을 때 그는 정신 질환으로부터 오는 고통을 겪고 있었다고 한다. 누구나 이 <절규>를 보면 고통과 공포를 느낄 수 있을 것이고, 어쩌면 영화 스크림의 한 장면을 떠 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이렇듯 명화 속에서 우리는 작가인 뭉크의 고통을 읽어낼 수가 있는 것이다. 이 책에는 이렇게 그림 속에 드리워져 있는 고통의 실체를 의학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어찌 보면 의학과 미술이 무슨 관련이 있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지만, 이 책을 읽으면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림 속에서 그 작가의 인생 속에서 느끼는 고통과 기쁨이 모두 숨어 있을 것인데, 이 책은 그 중 고통의 경우를 주로 담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문국진씨는 의학박사이며 또한 법학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쉽게 얘기하자면 법의학자로 범죄의 결과로 빚어진 인간의 상처 받은 신체나 정신을 감정하는 사람이다. 그런 분이 또 그림에 까지 영역을 넓혀 여러 권의 미술 관련 서적을 출간했으며 이 책은 그 중 하나이다. 세잔의 <두개골이 있는 정물화>에 나타난 저자의 독법을 한 번 살펴보자. 자! 이 그림에는 탁자 위에 두개골과 함께 썩어가는 사과가 있다. 과일을 익을수록 당도가 높아지고 그렇게 당도가 높아진 과일은 스스로 용해되어 소멸되기 마련이다. 세잔 역시 그의 몸 안에 있는 당이 그를 죽음으로 이끌었다고 한다. 세잔은 당뇨병으로 인한 폐렴으로 사망한 것이다. 세잔은 과연 이 그림을 그리면서 그의 운명을 예감했을까? 두 명의 불행한 까미유를 만날 수 있었다. 한 명의 까미유는 로댕의 애인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까미유 끌로델이고, 한 명은 모네의 아내 까미유 돈씨유였다. 로댕의 애인이었던 까미유 끌로델은 사실 로댕의 정부에 지나지 않았다. 아니 정확하게 표현하면 그는 로댕의 단순한 노리개였다. 로댕의 그 많은 여성 편력 중에 한 명의 대상에 불과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녀를 고통스럽게 했을 것이다. 하지만 예술적 천재였던 그녀의 작품은 그가 사랑 하고 동시에 증오했던 로댕의 작품과 한 박물관에 전시되어있다고 하니, 과연 그녀는 이것을 알면 무어라고 말할까! 또 한 명의 까미유는 모네의 아내인 까미유 모네였다. <파라솔을 쓴 여인>이라는 그림에서처럼 아름다웠던 그녀는 불과 33세의 나이에 죽는다. 그녀를 사랑했던 모네는 죽는 순간의 그녀의 모습 조차도 그림으로 남긴다. 그 그림을 보니 그가 아내의 죽음에서 느낀 참담함이 색깔로 그대로 박혀 있는 듯 하다. 모딜리아니 하면 우리는 얼굴과 목이 긴 모델을 생각하게 된다. 그렇게 그려진 모델들은 어딘지 모르게 슬픈 표정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모딜리아니는 불행했다. 그는 평생의 모델이 된 아내를 만나고서야 사랑이 영감을 낳는다는 사실을 깨우치고는 불후의 명작을 그릴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36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뇌막염으로 숨을 거둔다. 하지만 더욱 슬픈 것은 그가 죽고 6시간 만에 그의 평생 모델이자 아내인 잔 에뷔테른도 죽는다. 그녀는 아파트 5층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것이다. 잔의 뱃속에는 8개월 된 둘째 아이가 있는 채로 말이다. 이런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고는 모딜리아니의 그림을 보니 그렇지 않아도 애처롭게 보이던 <푸른 눈의 여인>이라는 작품 속의 잔의 모습이 더욱 큰 슬픔이 밀려오는 것 같이 느껴져 책을 읽으면서도 마음이 짠해진다. 영화로도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프리다 갈로의 자화상 <작은 상처> 속에는 그녀가 평생토록 지니고 있는 육체적 고통과 남편인 리베라로부터 받은 심적 고통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제목에서는 ‘작은’ 이라고 표현을 했지만 이것은 반어적인 의미로 내게 들린다. 이렇듯 이 책에는 여러 작품 속에서 나타나는 고통의 원인을 밝혀내어 그 그림의 의미를 우리에게 이야기 해주고 있다. 그림을 미학적인 관점이 아닌 의학적으로 읽어내니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작가의 작품 속에 담겨있는 고통의 실체를 이렇게 의학적으로 밝히고 해당 그림을 보니 그림의 의미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고, 그의 슬픔이 보는 이에게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다. 이렇듯 그림의 의미를 알고 보면 그 그림이 더 잘 보인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을!

[인상깊은구절]
둘의 작품은 파리의 로댕 미술관에 같이 있다. 그녀는 죽어서도 그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불명의 여인이 될 수밖에 없었다.
e****n 2006.0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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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에 숨겨진 고통의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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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은 역사 이래로 철학자들에게는 사유의 소재, 예술가들에게는 표현의 주제가 되어왔다. 고통을 겪은 인간들은 그 고통을 극복했건, 타협했건 간에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기 시작한다. 개인이 고통을 겪고 난 후 정신적․육체적 면역력이 생기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우리는 대개 고통을 두려워하고 외면한다. 은 법의학자 특유의 섬세한 시선으로 관찰한 현대인의 고통,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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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은 역사 이래로 철학자들에게는 사유의 소재, 예술가들에게는 표현의 주제가 되어왔다. 고통을 겪은 인간들은 그 고통을 극복했건, 타협했건 간에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기 시작한다. 개인이 고통을 겪고 난 후 정신적․육체적 면역력이 생기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우리는 대개 고통을 두려워하고 외면한다. <명화로 보는 인간의 고통>은 법의학자 특유의 섬세한 시선으로 관찰한 현대인의 고통, 그 근원을 그림과 연관지어 이해하면서 인간의 생로병사에 대해 되돌아 볼 기회를 마련한다. 1부 ‘병의 의미, 그림의 의미’에서는 대표적인 현대병으로 부각된 당뇨병․알레르기․자궁외 임신․치매․자폐증 등을 세잔, 고흐 등의 그림과 연관지어 살펴본다. 2부 ‘폐부를 찌르는 슬픔의 고통’에서는 인간의 정신적 고통이 몸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화가들은 그것을 어떻게 예술로 승화했는지 소개한다. 3부 ‘아픔과 인내, 그리고 인내통(忍耐痛)’에서는 인간이 느낄 수 있고 감당할 수 있는 육체적 고통의 극한을 살펴보고, 그 고통을 초월했을 때 왜 황홀감을 느끼는지 밝힌다. 4부 ‘아름다움과 추함, 그 경계에서 느끼는 고통’에서는 생로병사의 이치에 반해 ‘노화’를 외모 콤플렉스로 받아들이는 현대인의 장애를 다룬다.
i******5 2005.06.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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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보는 인간의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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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보는 인간의 고통 문국진(예담출판사 2005. 9. 15 초판1쇄)   그림 속 아픔의 이야기 파블로 피카소의 울고 있는 여인 등 93개의 그림에 인간의 아픔과 고통을 묘사한 것과 관련하여 질병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이다. 어떻게 그림을 찾아냈을까 싶을 정도로 해박함이 보인다.   내용의 일부분이다. 일상생활에서도 우리는 간혹 아픔을 느끼지 못할 때가 있다. 치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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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보는 인간의 고통

문국진(예담출판사 2005. 9. 15 초판1)

 

그림 속 아픔의 이야기

파블로 피카소의 울고 있는 여인 등 93개의 그림에 인간의 아픔과 고통을 묘사한 것과 관련하여 질병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이다. 어떻게 그림을 찾아냈을까 싶을 정도로 해박함이 보인다.

 

내용의 일부분이다.

일상생활에서도 우리는 간혹 아픔을 느끼지 못할 때가 있다. 치통으로 고통스러운데 갑자기 태풍이 불어 닥칠 때, 혹은 아픔으로 사지가 마비되다시피 한 류머티즘 환자가 불이야!” 소리에 벌떡 일어나 도망칠 때가 그런 경우다. 이것은 절박한 위기가 닥쳐와 다른 것에 주의가 쏠리면 그 흥분으로 아픔을 잠시 잊게 되기 때문이다. 아픔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에는 아픔을 느끼지 못하게 될 뿐인 것이다. (중략)

 

그런 현상은 단 한 번에 단 하나(ONE THING AT A TIME)’라는 동통의 기본원칙으로 설명된다. 즉 인간은 생존이나 현재의 상황보다 더 좋은 상황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정보에 주의를 기울이는데, 그때 한 번에 단 하나라는 원칙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아픔을 느낀다는 것은 인간의 뇌가 적당한 반응 행위를 결정하는 상황을 분석한 결과이다. 그리고 강한 정동적인 자극이 인간의 의식을 전부 차지하면 아픔을 느끼지 못한다. 즉 강한 아픔을 느낄 때는 다른 감각들이 의식 밖으로 밀려나게 되는 반면, 강한 정동적인 자극이 가해지면 아픔이 의식 밖으로 밀려나게 된다는 것이다.

2015. 5. 8

 

y******3 2015.07.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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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보는 인간의 고통 - 법의학자가 드려주는 그림 속 아픔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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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behavior:url(#default#vml);} o\:* {behavior:url(#default#vml);} w\:* {behavior:url(#default#vml);} .shape {behavior:url(#default#vml);} 법의학자의 눈으로 본 그림 속 나체 : http://blog.naver.com/ghost0221/60175488051         저자 문국진은 법의학자로서 여러 그림들을 의학적 지식과 시각으로서 바라보거나 그림에서 보여주는 그림 자체의 겉
"명화로 보는 인간의 고통 - 법의학자가 드려주는 그림 속 아픔의 이야기" 내용보기

법의학자의 눈으로 본 그림 속 나체 : http://blog.naver.com/ghost0221/60175488051

 

 

 

 

저자 문국진은 법의학자로서 여러 그림들을 의학적 지식과 시각으로서 바라보거나 그림에서 보여주는 그림 자체의 겉모양-표면 내부로 들어가 좀 더 다양한 의미들을 끄집어내고 있어서 그림을 통해서 단지 시각적 감상만이 아닌(혹은 감상적인 감상만이 아닌) 인간의 신체-몸에 대한 이해와 함께 그 이해를 통한 몸-신체에 대한 섬세한 인식과 사려 깊음을 깨달을 수 있는 내용의 글을 써주고 있다.

 

명화로 보는 인간의 고통은 제목에서 이미 알려주고 있듯이 그림들을 통해서(그림을 예로 들면서... 혹은 시다바리로 삼아) 인간--신체에 대한 여러 지식들과 이해가 가능하도록 해주고 있고, 몇몇 부분에서는 이미 법의학자의... 나체에서 다뤄졌던 내용들도 있기는 하지만 고통이라는 측면을 중심으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신체에 대한 또다른 이해들을 얻을 수 있도록 여러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아쉽게도 법의학작의... 나체와 마찬가지로 흥미로운 시도와 접근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림에 대한 이해와 의학적 지식을 접목시키기 위한 의도가 생각처럼 유기적으로 맞물려지기 보다는 좀 더 기계적인 결합으로서 느껴지는데, 몇몇 내용에서는 매끄럽게 두 가지가 결합되고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시도에서 머물고 있거나 일종의 관련된 일화처럼 다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결합에 대해서 고민은 많았을 것 같지만 결과물로서는 아쉬움이 많이 느껴진다.

 

이런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저자의 시선은 무척 인상적인 시각이라는 점은 분명한 것 같고, 그 의학적 접근 속에서 인간에 대한 애정, 특히 여성에 대한 조심스러움과 섬세함은 본받을 점이 많을 것 같다.

 

인간--신체에 대한 깊은 이해를 조금이라도 접해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저자의 저서들에 좀 더 관심을 갖게 만드는 것 같고, 인간--신체에 대한 육체적-물질적인 접근과 함께 심리적인 관심도 놓치지 않기 때문에 인간--신체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약간이나마 그 관심을 채워줄 수 있는 내용이 될 것 같다.

 

지금까지 접한 두 권의 책으로서는 아쉬움이 가득한 맛보기에 머물고 있긴 하지만... 다른 저서들에서는 좀 더 다를지도 모른다.

 

 

y*******o 2012.12.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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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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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법의학자가 들려주는 그림 속 아픔의 이야기, 라는 문구를 보고 읽기도 전에 책 내용에 대해 많은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림을 통해 본 인간의 고통이라? 참신한 소재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리고 책을 손에 들었는데, 중간에 책을 놓기가 아까울 정도로 재미있었어요.^-^ 당뇨병, 혈전증에서부터 외모 컴플렉스, 질투심까지.. 저자분의 박식함 덕택에 또 많은 것들을 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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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법의학자가 들려주는 그림 속 아픔의 이야기, 라는 문구를 보고 읽기도 전에 책 내용에 대해 많은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림을 통해 본 인간의 고통이라? 참신한 소재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리고 책을 손에 들었는데, 중간에 책을 놓기가 아까울 정도로 재미있었어요.^-^ 당뇨병, 혈전증에서부터 외모 컴플렉스, 질투심까지.. 저자분의 박식함 덕택에 또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법의학과 미술, 이 상반된 분야를 어렵지 않게 써 내셔서, 재밌게 읽히면서도 교양이 쌓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딸기코나 나병 같은 부분에서는 사진이 곁들여 있어서, 더 이해도 빠르고 흥미로웠던 것 같아요.. 음.. 그리고 어떤 글에서는 그림들이 내용에 좀 부수적인(?)역할만 하는 것 같아서 아쉬웠던 것도 있었습니다. 그림의 고통에 대한 글이 아니라, 고통에 대한 글에 그림을 곁들인 듯한 느낌이라서요. 전문 지식들이 많이 소개되어 좋았지만, 어쩐지 매끄럽지 못한 글들도 몇개 있었어요... 거슬릴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좀, 그랬어요. 제가 읽으며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울병과 예술, 예리한 감성과 높은 도덕성의 양면' 부분이에요. 우울증과 예술적 감각이 연관이 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었지만, 능력있고 도덕적인 사람이 우울증에 빠진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서 신기했어요. 그리고 인상깊은 그림은 자폐 부분에 나오는 카를로 치넬리의 '무제'였습니다. 처음 보는 그림인데, 자폐 증상을 가졌던 화가가 그렸다는 점이 흥미를 끌었었어요. 그리고 은키시에 관해 다루었던 부분도 흥미로웠습니다. 은키시라는 조각이 있다는 것조차 몰랐는데, 신기하더라구요.
m***r 2005.07.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픔은 생존의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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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은 인간의 특권이자 소중한 능력이다. 아픔을 느끼지 않는 존재는 죽은 자 뿐이다. 살아 있는 것들은 제 권리를 누리기 위해 살아 있는 순간 대개 아프다. 그 아픔이 삶을 지탱시키고 삶을, 삶이게 한다. 그러나 매 순간 다양하고도 치밀하고 늘 새롭게 다가오는 고통에 대해 인간들은 그다지 깊게 생각하고 있지는 못한다. 그리고 그 고통을 잘 느끼지도 못하면서 허덕허덕 살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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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통은 인간의 특권이자 소중한 능력이다. 아픔을 느끼지 않는 존재는 죽은 자 뿐이다. 살아 있는 것들은 제 권리를 누리기 위해 살아 있는 순간 대개 아프다. 그 아픔이 삶을 지탱시키고 삶을, 삶이게 한다. 그러나 매 순간 다양하고도 치밀하고 늘 새롭게 다가오는 고통에 대해 인간들은 그다지 깊게 생각하고 있지는 못한다. 그리고 그 고통을 잘 느끼지도 못하면서 허덕허덕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고통을 고통이 아니라 다른 감정으로 치환하거나 망각하거나 재빨리 다른 것으로 대체해버린다. 그러나 과연 고통은 가슴 속에 박아둔 첫사랑의 추억처럼 잊혀질 듯 하면서도 잡히지 않는 아련한 것이어야만 좋은 것인가? 고통을 고통으로 분명하게 인식하고 받아들여 자신의 자아와 존재를 있게 해주는 중요한 동반자라는 걸 알게 하는 게 차라리 낫지 않을까? ‘나는 아프다, 그러므로 나는 살아있다!’라는 엄살을 떨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이 책을 읽고 난 다음의 수확이다. Patient는 ‘환자’를 의미하고 Patience는 고통의 ‘인내’를 의미한다. 인내하고 참아내는 사람이 환자라면, 인간은 모두 환자인 셈, 그러므로 인간은 고뇌하고 고통을 인내하는 존재, 즉 Homo Patient다.   <명화로 보는 인간의 고통>이 책의 제목이다. 나는 책을 읽을 때 제목을 유심히 보는 편인데 특히 인문과학서적의 제목은 작가의 관점과 책의 화두를 말해주는 중요한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중요한 것은 고통이며, 이 고통이라는 주제를 작가가 분류해놓은 작품들을 통해서 신선하고도 창의적인 관점으로 드러내고 있다. 법의학자라는 독특하고도 기발한 이력의 작가는 이미 <바흐의 두개골을 열다>, <명화와 의학의 만남>, <법의학자의 눈으로 본 그림 속 니체>, <반 고흐, 죽음의 비밀>, <명화로 보는 사건> 등의 저서를 통해 의학과 그림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궁합을 시도해서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잘 몰랐던 의학적인 지식을 쏠쏠하게 알 수도 있었으며, 의사로서의 시각과 박애정신, 그리고 안락사 같은 논란의 여지가 많은 현실의 문제에 대해서 - 작가는 “법 실무상으로 안락사는 분명 위법이다. 하지만 죽음을 눈앞에 둔 환자가 절실히 원했고 의사의 행위도 순전히 자비심에 기인했다는 사실이 명백하게 입증된다면, 위법성 조각(阻却) 사유의 근거로 삼아야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안락사 문제를 다루는 법관들은 그러한 행위의 동기를 존중하여 고려하고, 이를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 도 생각해보게 되었고, 그림을 보는 눈이야말로 정말로 ‘알면 알수록 보인다’는 말이 옳다는 걸 느끼기도 했다. 이 책의 기획은 의학과 명화 감상이라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분야가 만나서 서로에게 도움을 주면서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는 좋은 사례로 생각된다. 이런 식의 크로스오버적인 관점의 산물이 다양하게 나오길 기대한다. 다른 분야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도 있으며 적정 수준의 성과도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n******s 2005.04.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죽음 앞에 선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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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고통을 잘 보여 준 것 같다. 죽음 앞에선 사람은 인생에서 가장 절실한 순간이기에 가장 변할 수 없는 결론을 내린다. 누가 그 결론에 일푼의 논란을 가하겠는가? 그 결론은 바로 그 사람의 인생 자체이다. 어쩌면 인간은 매 순간 순간 죽어가고 있는지 모른다. 단지 내가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만 감지할 수 없을 뿐이다. 예술가들의 그림 또한 노화와 죽어감에 영향을 받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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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고통을 잘 보여 준 것 같다. 죽음 앞에선 사람은 인생에서 가장 절실한 순간이기에 가장 변할 수 없는 결론을 내린다. 누가 그 결론에 일푼의 논란을 가하겠는가? 그 결론은 바로 그 사람의 인생 자체이다. 어쩌면 인간은 매 순간 순간 죽어가고 있는지 모른다. 단지 내가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만 감지할 수 없을 뿐이다. 예술가들의 그림 또한 노화와 죽어감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생명(탄생,,,,그리고 죽음) 그 자체를 있는 그대로 겸허히 받아 들여야 하겠다. 특히 안됐다고 생각 되는 사람은 까미유끌로델이다. 질투 때 문에 예술, 인생 자체를 망쳐 버렸다. 스승된 자는 이성의 제자를 사랑의 희생물로 삼아선 안된다.
d*******u 2005.07.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