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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번역을 돌아보게 하는 책, 『번역 : 황석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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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 황석희씨는 '번역'에 대한 정의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사실 우리는 누구나 번역가거든요. 상대의 말은 물론, 표정과 기분을 읽어내 각자의 언어로 이해하는 것도 번역이고  콧속에 들어온 차끈한 아침 공기로 겨울이 오고 있음을 깨닫는 것도 일종의 번역이죠.  사람들은 황석희를 영어영화의 번역가로 소개한다.  하지만 황석희는 번역에는 자신의 업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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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 황석희씨는 '번역'에 대한 정의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사실 우리는 누구나 번역가거든요.
상대의 말은 물론, 표정과 기분을 읽어내 각자의 언어로 이해하는 것도 번역이고 
콧속에 들어온 차끈한 아침 공기로 겨울이 오고 있음을 깨닫는 것도 일종의 번역이죠. 
사람들은 황석희를 영어영화의 번역가로 소개한다.  하지만 황석희는 번역에는 자신의 업인 '영화 번역'의 영역과 '삶에서의 번역' 두 가지를 말한다.  삶의 번역은 무엇인가? 바로 타인과의 관계에서 상대의 기분을 살피고 분위기를 살피는 것. 상대방의 말을 귀담아 듣고 이해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말과 마음을 직역하기도 하고 오역하기도 하는 과정이다.  그래서 그의 에세이  ?『번역 : 황석희 』에서는 그의 영화 번역 이야기가 빠질 수 없지만 이 책은 에세이인만큼 그의 일상에서의 번역을 다룬다. 그의 가족, 일, 삶 등을 그가 어떤 식으로 번역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황석희. 먼저 그가 수많은 영화 표현을 보면서, 다양한 영어 표현을 옮기면서 보는 세상에 대한 그의 번역이 궁금해진다.  그는 10년 넘게 언어를 다루면서 세상을 어떤 식으로 해석하고 있을까?    '언어는 세상을 담는 그릇'이라고 한다.  수많은 영화를  한국어로 번역하면서 황석희 번역가는 점점 더 과격해져가는 세상을 보게 된다.  모욕, 부정, 부정적인 표현은 점점 구체적이고 직접인 반면, 긍정, 희망, 사랑의 언어는 제자리인 상태. 부정적인 표현은 넘쳐나는 반면 긍정의 언어는 빈곤하기만 하다.  생각해보면 새롭게 생겨나는 신조어들 또한 온갖 부정적인 언어들 투성이다.  '88세대', '헬조선' '흙수저'. '금수저', '은수저' 등 부정적인 신조어들이 넘쳐난다. 그만큼 어려운 세상을 반영하는 것만큼 우리들의 세상들이 잔인해지고 과격해지고 있음을 알게 해 주어 씁쓸해진다.  그렇다고 그의 해석이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그가 지향하는 일상, 혹은 세상의 번역은 어느 것일까?  그가 바라는 일상의 번역은 '윤여정'씨의 오스카 여우조연상 시상식 기사를 그가 지적하면서 생긴 에피소드들을 통해 이야기한다. 윤여정 배우의 소감 중 'I dont' admire Hollywood.'를  '할리우드를 존경하지 않습니다' 로  번역한 것에 대해 황석희 번역가는 '존경'이 아닌 '동경'으로 밝혀야 한다고 말한다. 언어에 따라 뉘앙스가 달라지고 인종차별적인 모욕감을 느껴질 수 있는 여러 표현들이 쉽게 벌어질 수 있는 번역에 대해 황석희 번역가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문자 언어, 타인, 일상, 세상을 번역하는 것 모두 쉽게 되는 건 없다.  지식만으로 번역이 향상되지 않는다. 지식보다 필요한 건 바로 우리가 타인을 더 넓은 시각으로 읽으려는 노력이다.  한 편의 문장을 읽을 때 언어만 알아야 하는 게 아닌 배경지식과 문화를 알고 있어야 올바른 번역이 가능하듯,  타인을 이해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것에도 상대방을 더 넓게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함을 그는 말한다. 우리가 타인과 생기는 오역을 줄이기 위해서 바로 우리가 먼저 타인에게 문을 여는 것이라는 걸 말해준다. 
당신과 나 사이엔 적게 잡아도 봄철 황사 먼지 수보다 더 많은 차이점이 있다.   
그 많은 차이점을 무시하고 모두가 당신과 같은 경험을 하리라 단정하는 건 오만이다. 
세상의 오역을 줄이는 건 결국 상대방과 나와의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타인의 언어를 넓은 시각으로 읽으려는 노력, 그 첫걸음이 바로 상대방과 나와의 차이점을 인정하는 것이 바로 시작이다.  『번역: 황석희』 , 번역가 황석희가 바라보는 일상의 번역을 통해 나는 과연 어느 식으로 타인을 번역하나를 오히려 돌아보게 한다. 그의 번역이 더욱 풍성해지는 것에는 결국 타인을 더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나의 일상의 번역이 좀 더 풍성해지기 위해 , 타인을 오역하지 않기 위해 나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이해하게 만드는 책이다. 
YES마니아 : 골드 i***9 2024.07.07. 신고 공감 30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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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역하는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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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번역 일을 해 왔지만  “계속 나를 단속하지 않으면 별 생각 없이 번역체를 쓰고 넘어가 버린다.”라며  익숙한 문장 하나도 허투루 지나치지 않으려 애쓰는 그는 같은 시선으로 주변을 바라본다.  “우리끼리는 좀 더 애정을 쏟아 서로의 원문을 살펴야 하지 않을까.” 하며  내 곁에 있는 가족과 소중한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누굴 욕하든 궁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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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번역 일을 해 왔지만 

계속 나를 단속하지 않으면 별 생각 없이 번역체를 쓰고 넘어가 버린다.”라며 

익숙한 문장 하나도 허투루 지나치지 않으려 애쓰는 그는 같은 시선으로 주변을 바라본다. 

“우리끼리는 좀 더 애정을 쏟아 서로의 원문을 살펴야 하지 않을까.” 하며

 내 곁에 있는 가족과 소중한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누굴 욕하든 궁지에 몰든 몰아붙이든 그 사람이 숨이라도 한번 크게 쉬도록 

그의 남은 땅은 침범하지 말아야 한다.”며 

언제부턴가 서로 지적하기에 급급한 사회를 유심히 들여다본다. 

우리는 주변만 오역하는 게 아니다. 때로는 나의 진의조차 오역한다. 

그래서 그는 세상에 치일 때일수록 자신의 여정을 오역하지 말라는 위로의 말도 잊지 않는다. 

드라마 〈파친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등을 번역할 때의 비하인드는 

번역에 관심 있거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흥미로울 에피소드다.

*

요즘 정신이 없어서 인터넷 서점에 자주 들어가보지 않았는데 

#황석희 #번역가 분이 쓰신 에세이 도서가 출간되었다 ! 

빠르게 받아볼 수 있었는데, 책 제목부터가 뭔가 마음에 들었다…

#오역하는말들 이라니 !!!!! 

책 띠지에는 ‘같은 언어 안에서도 번역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라고

써져있는데 확실히 번역가 분이라 그런가 말이나 글에서 

의도를 찾아내려고 하는 습관이 있으신거 같았다. 

공감가는 글들이 많았는데 일단 가장 공감이 컸던 걸 뽑아보자면 

[ 나처럼 자기 의심이 많은 사람은 자괴감에 시달릴 때면 평소보다 나를 더 모질게 괴롭힌다.

“네가 지금껏 한 게 뭐가 있느냐, 네 능력이라 봐야 고작 이 정도다. 

네가 해온 일들을 아무 가치도 없다. 주제 넘는 꿈꾸지 말고 관둬라” 

그럼 이미 지칠 대로 지친 나는 그 얘길 곧이곧대로 믿으려 든다. 

아마도 모든 죄를 자진해서 뒤집어쓰는 자기혐오가 내 일이 안 풀리는 까닭을 

찾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일 거다. 

단순히 내가 못났기 때문이라고 해두면 고민할 것도 괴로워할 것도 없다. 

그대로 놓아버리면 그만이니까. 

내가 쌓아온 것들을 까맣게 잊고 그저 나를 탓한다. 그게 쉬우니까. 

나를 때리는 게 가장 만만하니까 -p46]

완전!!!!!공감하는 바이다…. 

결혼과 부부생활을 희화화하는 농담들이 싫다고 하셨는데 역시…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저자분은 좋은 사람이군요 하면서 

읽게 되었다는.. ㅋㅋㅋㅋㅋ 그리고 막상 그런 농담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잘 사는 사람들이라고 하심ㅋ 

그리고 읽다가 갑자기 비상!!!! 눈물터진 부분이 있는데 198p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아무 생각 없이 읽다가 갑자기 눈물이 ㅠ흐규규규규 

다시 태어나면 아버지랑 또 결혼할거냐는 질문에 어머니가 절대 안 한다고 하셔서

그럼 나랑 모자 사이로 못 만난다고 하자 어머니가 

“ 너는 더 좋은 집에서 더 좋은 엄마한테서 태어나야지, 내가 너무 못해 줬어. ” 

라고 하시는데 흑 이 부분 쓰면서 또 눈물이 그렁그렁

그리고 저자분도 이 말을 듣고 나서 말문이 막혀서 농담이 나오지 않았다고 ㅠ.ㅠ

그리고 에브리씽 에브리웨이 올 앳 원스에서 나오는 대사

“ 다정해야 해, 특히나 뭐가 뭔지 혼란스러울 땐.” 이라는 대사를 좋아하신다고 하는데 

’다정한 사람이 훨씬 많다‘ 라고 되뇌이면서

 하루종일 가슴 속에 침울하게 쌓인 침전물이 녹아 사라졌다고 하셨다. 

근데 나라도 감동받을거 같은데, 가까운 지인도 아니고 

아랫집 분들이 대전에 가서 성심당을 들러서 그걸 사오시다니!!! 

빵 많이 사오시면 아무래도 부피도 클텐데…정말 따숩다 따수워. 

저도 튀소 좋아하거든요. ( 헤헤 

아무튼 1시간만에 뚝딱 읽어버린 책! 

평소에 황석희 번역가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추천을 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자꾸 dm으로 번역가 하고 싶다고 보내지 말고 

이 책을 읽고 답변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바쁘시고 너무 많이 와서 답장 못 하신다고 하네요!!!

#신간도서 #신간에세이 #최신에세이 #황석희책 #황석희도서 #황석희번역가

YES마니아 : 플래티넘 m******u 2025.07.05. 신고 공감 24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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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오역을 대하는 번역가 황석희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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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은 원작이 본질을 최대한 살려 우리말로 옮기고, 때론 드라마투르기(극작 방향 설계)로서 작품을 매만지는 역할도 하는 직업이다." (황석희)혹자는 번역을 단순히 해당 언어를 우리말로 '직역'하는 것이라 생각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Come home with me."를 "(나와 함께) 집에 가요."라고 번역하면 되지 않느냐는 것이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 정도의 품으로 되는 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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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은 원작이 본질을 최대한 살려 우리말로 옮기고, 때론 드라마투르기(극작 방향 설계)로서 작품을 매만지는 역할도 하는 직업이다." (황석희)


혹자는 번역을 단순히 해당 언어를 우리말로 '직역'하는 것이라 생각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Come home with me."를 "(나와 함께) 집에 가요."라고 번역하면 되지 않느냐는 것이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 정도의 품으로 되는 일이라면 번역가란 정말 간단하고 쉬운 직업일 게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번역이란 작업이 결코 언어의 직역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뮤지컬 '하데스타운'의 첫 장면인 저 대사를 20년 경력의 전문 번역가 황석희는 "결혼해요."로 번역했다. 역시나 누군가는 '오역'이 아니냐고 반기를 들었나보다. 황석희는 자신의 책 '오역하는 말들(북다)'에서 의미 혼동, 코믹 릴리프, 연기, 바로 이어지는 대사, 원작자의 의향 등 5가지 논거를 들어 설명한다. 아, 번역이 저런 과정을 거치는 고난도의 작업이라니! 


"번역가, 약 빨았네!"


아마 황석희의 이름이 대중에게 각인된 작품은 영화 '데드풀'일 것이다. 마블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청불였던 만큼 비속어와 욕설, 19금 유머가 난무했다. 안티히어로가 쉼없이 내뱉는 찰진 말빨을 어떻게 번역해서 전달할 것인지가 관건이었다. 그 어려운 일을 황석희가 해냈고, 관객들로부터 마땅한 환호를 받았다. 번역가가 관심의 중심에 서는 이례적 상황이 펼쳐졌다.


번역가 황석희는 영화 '데드풀', '아바타: 물의 길', '보헤미안 랩소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뮤지컬 '하데스타운', '틱틱붐', '원스' 등을 번역했다. 다큐멘터리 번역으로 시작해 수백 편의 영화를 번역하며 주목받았고, 최근에는 공연 번역 분야에서 열일 중이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명실상부 최고의 번역가다. 


"번역가로서 가장 무서운 단어를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오역'일 거다." 


이 엄청난 경력의 번역가에게도 가장 두려운 건 여전히 '오역'인 모양이다. 그는 "지금도 오역 지적을 받으면 늘 아프고 가끔은 욱한다"고 고백한다. "자기 결과물을 강제로 돌아보게 하는 유일한 수단"인 오역은 애증의 대상이리라. 하지만 보완한다면 성장의 자양분이 될 테니 "도망칠 수 없는 필연적인 저주인 동시에 결국 나를 키우고 자성하게 하는 존재"라는 표현이 절묘하다. 


그렇다면 번역가가 오역에서 완전히 해방되는 경우도 있을까. 저자는 애플TV '파친코'를 작업할 때 작품의 총괄 제작자이자 메인 작가인 수 휴와 모든 대사를 논의했던 경험과 '리틀 드리머 걸'과 '동조자'에서는 박찬욱 감독과 그러했다며 당시의 경험을 회상한다. 일반적으로 그런 케이스는 드물어서 번역가 입자에서는 호사를 누린 셈인데, 그 소통의 과정이 흥미롭게 읽힌다. 


'오역하는 말들'은 단순히 (영화나 공연 대사에 대한) 번역과 오역 관한 책은 아니다. '일상에서 겪는 오역'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담은 책이기도 하다. 저자는 "나와 상대를 위해 오역을 도모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긍정적인 오역 말고 의도적인 오역을 흉기처럼 휘둘러 사람을 죽이거나 부정한 사익을 취하는 오역도 있다"고 오역의 범주를 넓혀 나간다. 


"타인과의 관계도 세상일도 번역가의 시선으로 버게 된다."


돌이켜 보면, 우리 모두는 일상에서 무수한 말들을 들었고, 이를 나의 언어로 제각기 번역하지 않았던가. 어떤 말들은 진심으로 와닿기도 하고, 어떤 말들은 오해의 단초가 되기도 한다. 또, 주변의 사람들을 나의 관점에서 읽었고, 해석했고, 판단했다. 당연하게도 그 과정에서 숱한 오역을 했으리라. 이처럼 타인과의 관계나 세상일을 번역가의 시선으로 바라보니 감고 있던 눈이 뜨이는 듯하다. 


번역가의 시선이란, 결국 원문을 제대로 확인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태도이리라. 상대방에 대해 섣불리 어떤 결론을 내리고 있다면, 누군가의 말을 지나치게 쉽게 단정짓고 있다면 다시 원문을 꼼꼼히 확인했는지 돌아봐야 할 것이다. 겉으로 보이는 대로 직역하는 건 하수이다. 저자의 바람처럼 좀더 애정을 쏟아 서로의 원문을 살펴 보는 건 어떨까. 

YES마니아 : 플래티넘 w********t 2025.06.2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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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황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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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부터 황석희 번역가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다.번여일을 하면서의 소소한 일상과 프리랜서로 처음부터 지금의 위치까지 자리잡기까지의 일들,  영화 번역일의 과정 등이 읽기쉽게 쳅터별로 잘 정리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나도 내 직업에 항상 감사하고 자부심을 많이 느끼는데 황석희 번역가처럼 책으로는 못 내더라도 그날의 일과 생각을 기록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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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부터 황석희 번역가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다.
번여일을 하면서의 소소한 일상과 프리랜서로 처음부터 지금의 위치까지 자리잡기까지의 일들,  영화 번역일의 과정 등이 읽기쉽게 쳅터별로 잘 정리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나도 내 직업에 항상 감사하고 자부심을 많이 느끼는데 황석희 번역가처럼 책으로는 못 내더라도 그날의 일과 생각을 기록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YES마니아 : 골드 k*****3 2024.06.2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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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역하는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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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 황석희 님의 두 번째 에세이입니다.이것저것 잴 필요없이 바로 구매했어요. (1초의 고민도 없었음)첫 번째 에세이가 너무 좋았기 때문이고,이번 에세이도 재미난 부분이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독서를 별로 안 해보셨거나, 독서에 취미를 붙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이전 에세이(번역:황석희)와 이번 에세이 둘 다 적극 추천 드립니다.앞으로도 좋은 활동 많이 보여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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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가 황석희 님의 두 번째 에세이입니다.
이것저것 잴 필요없이 바로 구매했어요. (1초의 고민도 없었음)
첫 번째 에세이가 너무 좋았기 때문이고,
이번 에세이도 재미난 부분이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독서를 별로 안 해보셨거나, 독서에 취미를 붙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이전 에세이(번역:황석희)와 이번 에세이 둘 다 적극 추천 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활동 많이 보여주시고,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팬이지만
응원 열심히 하고 있어요! 
YES마니아 : 골드 s***u 2025.06.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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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번역가로서의 삶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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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만큼 영화를 보지 않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나는 좀 심하다 싶게 영화관 가는 빈도가 줄었다. 영화, 뮤지컬, 공연을 원없이 즐기다 결혼하고 이러저러한 상황에 자주 찾지 못한 이유도 있지만 어쩐지 언젠가부터는 무얼 봐도 심드렁한데다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장르의 영화가 유행했다. 일단, 멜로 영화가 없어도 너무 없다. 평은 쏘쏘 해도 이번에 개봉한 <싱글 인 서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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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만큼 영화를 보지 않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나는 좀 심하다 싶게 영화관 가는 빈도가 줄었다.

영화, 뮤지컬, 공연을 원없이 즐기다 결혼하고 이러저러한 상황에 자주 찾지 못한 이유도 있지만

어쩐지 언젠가부터는 무얼 봐도 심드렁한데다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장르의 영화가 유행했다.

일단, 멜로 영화가 없어도 너무 없다.

평은 쏘쏘 해도 이번에 개봉한 싱글 인 서울에 눈이 가는 것도 귀한 멜로영화이기 때문이지 싶다.

 

이런 상황이니 황석희라는 이름을 기억했을 리가 없다.

내가 기억하는 번역가는 이미도였는데 어느 순간 그가 "오역"의 대명사가 되면서 그나마 아는 번역가조차 사라지고 말았다.

내가 황석희라는 이름을 알게 된 것은 유퀴즈 덕분이다.

예전만큼 챙겨보지는 않아도 내가 모르는 분야의 인물을 알 수 있는 통로로 이 프로그램만한 것이 없어 자주 보는데, 거기서 본 황석희라는 사람은 꽤 흥미로웠다.

번역가라는 일의 시작도 우연이었고, 자신은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고 하지만 그게 말이 되나 싶었다. 일단 영어 잘 하는 사람이 부럽기도 했고.

나저나 제목이 간결한 것이 마음에 들엇다.

본인은 서두에 제목이 얄궂다 했지만 황석희라는 사람을 가장 잘 표현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상대의 말과 표정, 기분을 읽어내 각자의 언어로 이해하는 것도 번역이기 때문에 누구나 번역가라는 그의 말로 이 책은 시작한다. 그가 써낸 이야기들을 직역할지 의역할지 오역할지는 우리의 몫이다.

 

과민성 이죽거림과 비아냥을 습관처럼 손가락과 입에 달고 살고, 남을 모욕하거나 상처를 주려 할 때 언어를 실체가 있는 무기처럼 점점 구체화화여 사용한다. 우린 갈수록 잔인해지고 과격해진다. 아니다. 그것만도 못하게 갈수록 비열하고 저열해진다. 우린 어쩌다 이렇게 후진 사람이 되어가는 걸까.

 

험한 말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장르의 영화를 번역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욕설을 번역하게 될 떄도 있을 것이다. 그 난해하다는 데드풀도 번역해낸 사람이니 그런 분야이도 이골이 나지 않았을까 싶지만 그도 불편한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나도 요즘 아이들이 쓰는 말들에 충격을 받을 때가 많다. 그러면서도 어느새 나도 사용하게 되니 언어의 전염성을 무시할 수가 없다.

 

그래도 번역의 신은 너무했다. 기사가 나간 다음날 만난 친구들이 저멀리서 날 부르더라. 손을 마구 흔들면서 지나가는 사람 다 듣게 큰 소리로,

"어이! 번역의 신! 황석희! 번역의 신!!!"

저것들을 진짜...

 

아무리 홍보를 위해서라지만 "번역의 신"으로 기사를 낸건 정말 좀 너무하긴 한 것 같다본인 입장에서 얼마나 황당했을까.

그냥 좋게 기사를 써주는 정도였다면 좋았겠지만, 이런 과한 칭찬은 부작용이 더 크다.

한번 유포된 기사는 사라지지 않고, 그의 수식어 중의 하나가 되어버렸다는 번역의 신.

친구들의 놀림거리로 딱~이란 생각이 든다.

나도 한 때 "보물"이었던 적이 있어서 그 기분을 잘 안다. ㅎㅎ

 

브래드 피트는 어떤 냄새가 나던가요?

냄새를 맡진 않았어요. 난 개가 아니니까.

 

처음 이 내용의 인터뷰가 기사로 나왔을 때는 사실 좀 분개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참 잘 받아쳤구나, 역시 윤여정 배우라는 생각도 했다.

그렇지만 다르게 보면 상황에 맞지 않은 말이었을 뿐, '그 사람 어땠어?"라는 아이스브레이커일 수도 있다는 것이 황석희 번역가의 의견이다.

황작가는 이상한 질문에 대해 윤여정 배우가 "넌 왜 쓸데없는 걸 물어보고 그러니?"릉 우회적으로 위트있게 답변했다고 해석했다.

언어란 이렇게 해석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 누구의 해석이 진실에 가까운지는 알수 없지만 변함 없는 건 역시 윤여정 배우는 멋진 사람이란 거.

의역은 오역의 여지도 있고 월권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건드리기도 한다. 그런데 정작 번역의 재미와 묘미가 숨어 있는 지점은 이런 원문 해체와 재구성의 과정이다.

 

황석희 번역가도 의역과 오역의 경계에 서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본인도 조심해서 번역한다고 해도 오역이 생길 수 있는데 "황석희가 오역을!"하면서 잘도 발견해내곤 한다고. 사실 검색창에 황석희라고 치니 바로 오역에 대한 포스팅들이 쏟아지고 있었다. 얼마나 부담스러울까!

직역을 하면 편하지만 좀더 깊이 전달하고 싶어 단어를 바꾸면 그게 의역처럼 보일테니 그 부분에서도 고민이 많단다. 영화 속의 캐릭터와 번역가가 전하고 싶은 우리 말은 다른 단어일 수 있으니까.

 

읽기 전에는 영어 잘 해서 좋겠다, 영화 먼저 봐서 좋겠다, 재택근무 해서 좋겠다 등등 일차원적 부러움을 가졌었지만, 번역가의 일상을 들여다보니 쉽지 않은 부분이 너무 많다.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 언어에 대한 깊은 고민을 침착하게 그려낸 책,

번역 : 황석희이다.

YES마니아 : 골드 s****b 2023.12.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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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생각해보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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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전작을 읽고 좋아서 이번 책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읽기 편하면서 삶과 인생을 생각해보게 해준 좋은 책이었습니다. 좁은 시야를 넓게 보게 해주면서 오역하는 말과 행동은 없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문체가 마음에 들어 두고두고 읽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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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전작을 읽고 좋아서 이번 책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읽기 편하면서 삶과 인생을 생각해보게 해준 좋은 책이었습니다. 좁은 시야를 넓게 보게 해주면서 오역하는 말과 행동은 없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문체가 마음에 들어 두고두고 읽을 것 같습니다
s*****1 2025.06.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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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역하는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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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낼 준비를 하는 것, 그것은 어쩌면 나를 보호하기 위한 무의식적 방어 기제일지도 모른다. 남들보다 먽니 화를 내야 상처받지 않는다는 착각, 먼저 공격해야 방어에 유리하다는 계산. 이런 사고방식이 우리도 모르는 새 일상에 깊이 스며들어 있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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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낼 준비를 하는 것, 그것은 어쩌면 나를 보호하기 위한 무의식적 방어 기제일지도 모른다. 남들보다 먽니 화를 내야 상처받지 않는다는 착각, 먼저 공격해야 방어에 유리하다는 계산. 이런 사고방식이 우리도 모르는 새 일상에 깊이 스며들어 있는 것만 같다."

이달의 사락 w*******4 2026.07.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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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역하는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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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익숙하게 봐왔던 엔딩 크레딧의 등장인물, 황석희 작가의 에세이. Youtube나 몇 꼭지의 인터뷰 등을 통해 접해 온 영화 번역 등에 대한 그의 생각을 좀 더 알고 싶어 찾게 된 책. <번역>이라는 제목으로 내놓은 책과는 일정한 온도차가 있는 것 같지만, 여전히 중심은 작품을 온전히 즐겨야 할 '관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황석희만의 특색 있는 번역 탄생 과정을 들여다 볼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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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익숙하게 봐왔던 엔딩 크레딧의 등장인물, 황석희 작가의 에세이. Youtube나 몇 꼭지의 인터뷰 등을 통해 접해 온 영화 번역 등에 대한 그의 생각을 좀 더 알고 싶어 찾게 된 책. 
<번역>이라는 제목으로 내놓은 책과는 일정한 온도차가 있는 것 같지만, 여전히 중심은 작품을 온전히 즐겨야 할 '관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황석희만의 특색 있는 번역 탄생 과정을 들여다 볼 수 있지 않을까....
YES마니아 : 로얄 k****7 2026.01.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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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희 작가님 에세이에 열광하는 1인으로서 출간 되자마자 바로 구매해서 읽었는데 리뷰는 늦었네요.작가님의 생각과 신념, 일을 향한 태도를 엿볼 수 있는 것도 좋았지만저에게는 다정함과 인간관계, 그리고 나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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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희 작가님 에세이에 열광하는 1인으로서 출간 되자마자 바로 구매해서 읽었는데 리뷰는 늦었네요.
작가님의 생각과 신념, 일을 향한 태도를 엿볼 수 있는 것도 좋았지만
저에게는 다정함과 인간관계, 그리고 나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어요.

YES마니아 : 골드 y******i 2025.11.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