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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창작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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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수필집, 교육에세이, 동화를 쓰며 활발한 활동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도종환 작가의 [시창작교실]은 시창작 수업에 들어가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시도 읽고, 유명 작가, 실력있는 작가의 시 해설도 읽을 수 있어서 행복한 수업 시간이었다. 제목이 시창작교실인 만큼, 폭넓은 글쓰기 책이 아니라, 심도있는 시창작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시는 온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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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수필집, 교육에세이, 동화를 쓰며 활발한 활동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도종환 작가의 [시창작교실]은 시창작 수업에 들어가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시도 읽고, 유명 작가, 실력있는 작가의 시 해설도 읽을 수 있어서 행복한 수업 시간이었다. 제목이 시창작교실인 만큼, 폭넓은 글쓰기 책이 아니라, 심도있는 시창작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시는 온몸으로 온몸을 다해 밀고 가는 것이다"라는 머리말이 마음에 박혔다. 취미로 글쓰기를, 책을 읽는 흥미로의 글쓰기를 지양하고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해 글쓰기에 임하라는 뜻이 담겼다. 

 

하나의 주제와 이야기를 두 세 편의 시를 함께 읽으면서 비교해가며 설명을 해주는 특별한 구성이었다. 그래서 더 잘 이해되었고, 여러 편의 시들의 비슷한 점과 다른 점까지 배울 수 있었다. 

 

도종환 작가가 이미 베스트셀러 작가이기 때문에 글에 신빙성이 더해졌다. 글은 어떤 사람이 썼느냐에 따라 독자에게 다가오는 농도가 다르다는 내용의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그 점이 실감나는 부분이었다. 

리뷰 총점 종이책
이렇게 넓은 마당을 소유하고 있었는줄 몰랐습니다.
"이렇게 넓은 마당을 소유하고 있었는줄 몰랐습니다." 내용보기
이 책을 읽게 된 배경 : 시에 대해서 알고 싶었다. 신춘문예 당선시집에서부터 원태연 시집(『사용설명서』)까지 읽어보았다. 기성세대의 시, 신세대 시인들의 시집까지 많은 시집을 구해서 그들의 시를 읽어보았다. 그런데도 아직도 읽어보지 못한 시들이 많다. 시 창작 이론서들도 꽤 많이 읽어보았다. 어떤 시 창작 이론서는 무슨 이야기를 전달하려고 쓴 건지 도통 이해가 되
"이렇게 넓은 마당을 소유하고 있었는줄 몰랐습니다." 내용보기
 

이 책을 읽게 된 배경 :

시에 대해서 알고 싶었다.

신춘문예 당선시집에서부터 원태연 시집(『사용설명서』)까지 읽어보았다. 기성세대의 시, 신세대 시인들의 시집까지 많은 시집을 구해서 그들의 시를 읽어보았다. 그런데도 아직도 읽어보지 못한 시들이 많다. 시 창작 이론서들도 꽤 많이 읽어보았다. 어떤 시 창작 이론서는 무슨 이야기를 전달하려고 쓴 건지 도통 이해가 되지도 않았고, 어떤 시 이론서는 값어치를 못하고 오타가 난무해서 읽다가 창문 밖으로 버린 이론서도 있었다. 정말 버렸다는 말은 아니고 읽다가 포기한 책이 있다는 말이다. 시리즈로 나오는 창작이론서였는데 그것 때문에 그 출판사에서 나온 책은 그 다음부터는 구입을 포기하고 말았던 기억이 난다. 독서리스트를 다시 살펴보니 3월과 5월에 그 시리즈로 출간한 책을 본 것으로 되어 있다. 그래도 3월에 읽은 책 속에서는 실망하지 않았다. 이 책의 저자인 도종환 시인의 말에서도 맞춤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요즘 시를 읽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개의 사람들이- 전철에서 옆으로 고개를 돌려 보면- 책을 펴놓고 읽는 사람들의 책을 보면 소설이나 인문학 서적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나마 책을 읽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다행이긴 하지만 말이다. 시를 읽기보다는 소설을 읽는 것은 왜일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기는 하지만 소설 같은 장르는 그 이야기의 화자나 주인공들의 행동과 생각들을 따라가면 되기 때문에 읽는 데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시는 화자가 꼼꼼하게 싸매어놓은 그 의미를 찾아야 하는 어려움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마치 시의 화자가 쓴 암호문을 놓고 암호분석가가 되어야 하는 것처럼…. 물론 그렇지 않은 시들도 있다. 이 책(『선생님과 함께 하는 시 창작 교실- 도종환 지음』)의 열한 번째 마당-「시집을 가려 읽을 줄 알아야 한다」편-에 있는 시들은 어렵지가 않다. 어렵지 않은 대신 저자가 이야기했듯 가볍고 너무 사랑에 치우친 느낌을 받았다.  시라는 문학 장르가 너무 어렵고 무거운 것도 사람들이 멀리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인생에 대해서 가볍게 생각하게 만드는 시도 시를 왜곡하는 것은 아닐까. 시에 대한 공부를 하기 위해 이 책을 들었는데 여러 가지 면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도 알게 되었고, 어떤 시들을 가려 읽어야 하는지도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 올해 초에 읽다가 실망한 시 창작 이론서에 비해서는 페이지 분량은 많지는 않았지만 그 책의 내용보다는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저자 : 도종환

그는 “부드러우면서도 곧은 시인, 앞에는 아름다운 서정을, 뒤에는 굽힐 줄 모르는 의지를 두고 끝내 그것을 일치시키는 시인으로 불린다고 하는 도종환 시인은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접시꽃 당신』 한 편의 시면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시인이시다.


우리가 들어갈 마당에 대해서 :

열한 번째 마당 : 시집을 가려 읽을 줄 알아야 한다. 편을 다시 조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집을 가려 읽으라고 하지만 책을 좋아하고 문학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각자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이들의 판단에 따라 떠밀려 이런 글들에 대한 접근을 하지 못한다면 문학을 보는 시각이 협소해지지 않을까요.

물론, 저자의 이야기의 이야기는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문학의 다름의 판단으로 남겨두고 싶은 것이 저의 바램입니다.

원태연 시인의 시집 하나를 책장에서 뽑아 다시 읽어보니 욕이 들어가 있는 시가 눈에 띄었습니다. 시어가 아름다워야 한다는 편견을 버리라는 말일까요. 이 문제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하고 싶습니다. 욕도 그 나라의 문화이고 그 나라의 언어이니까요. 하지만 욕설이 들어간 시에서 그 욕설은 아무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그냥 술을 마시고 술김에 내뱉는 취객의 허무한 언어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원태연 - 『사용설명서』 중에 「노상방뇨」라는 시를 읽어보고 느낀 점입니다.

다른 분들의 시는 어떤가요. 인용된 시 중에서 한소라 님의 「어디 이런 남자 없나요?」라는 시를 보면 시라고 보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시를 조금 더 살을 붙여서 수필로 아니면 꽁트로 만드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봤습니다.

이 분들의 문학적 소양은 있다는 것에도 판단을 아직은 유보해야겠습니다. 이 분들은 나름대로 생각한 바에 따라 쓴 글이니까요. 하지만 그 분들의 시에서는 깊이가 깊어 보이지 않습니다. 시를 쓸 때 고민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가 않아 보입니다. 그래도 책을 좋아하고 이런 시들도 있다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한 번쯤 접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그래야 나중에 시를 쓰려고 할 때 추구하자 하는 방향을 제대로 잡을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첫 번째 마당에서 열여덟 번째 마당까지 넓은 마당을 지나오다보니 시라는 것에 대한 윤곽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직 흐릿한 윤곽일 뿐이지만. 시라는 것이 워낙 어렵다보니 아직은 이렇게밖에 이야기할 수밖에 없네요. 전에 엘리베이터에 대해서 생각한 것을 시의 형식을 빌려서 쓴 적이 있었습니다. 그 시를 읽어준 시인이 조금만 더 고치면 될 것 같다고 조언해 주었는데 아직 손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어려운 것이 시가 아닐까요. 하지만 꼭 좋은 시로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도 읽었으니 힘을 내보고 싶네요.



p********p 2010.12.1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를 쓰고 싶다면]
"[시를 쓰고 싶다면]" 내용보기
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중고등학생용으로 나온 것 같은 제목과 다소 촌스러운 표지때문에 긴가민가 하며 읽기 시작하였으나, 청소년층을 독자로 한 수준의 책으로 보기 힘들다. 예제로 수록한 시편도 좋은 시들이 많다. 시를 사랑하는 도종환 시인의 쉽고 자상한 지도와 날카롭고 섬세한 감수성이 느껴졌다. 시작을 위해서도 좋고 단지 시를 이해하기
"[시를 쓰고 싶다면]" 내용보기
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중고등학생용으로 나온 것 같은 제목과 다소 촌스러운 표지때문에 긴가민가 하며 읽기 시작하였으나, 청소년층을 독자로 한 수준의 책으로 보기 힘들다. 예제로 수록한 시편도 좋은 시들이 많다. 시를 사랑하는 도종환 시인의 쉽고 자상한 지도와 날카롭고 섬세한 감수성이 느껴졌다. 시작을 위해서도 좋고 단지 시를 이해하기 위한 입문서로도 좋은 책이다.
j*****8 2010.01.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