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진왜란은 조선 역사상 아주 큰 전쟁이었지요.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조선을 지킨 수많은 선조들이 계셨지만, '홍운해' 라는 분은 이번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임진왜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단연코 이순신 장군이지요. 하지만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숨은 영웅이 많았다는 것을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책을 쓰고, 그린 작가님들입니다.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셨네요. 작가님의 다른 책은 어떤 재미를 담고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우리나라는 반도라는 위치적 특성 때문에 오랜 옛날부터 끊임없는 외세의 침략을 받아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임진왜란은 우리민족에게 큰 상처를 남긴 전쟁 중 하나지요. 총칼의 위협이 끊임없는 전쟁에서 어떻게 붓으로 목숨을 지키고 나라를 지켰던 걸까요?
홍운해의 글씨는 '혹부리체'라 하여 일본 사람들이 귀하게 여겼던 글씨였다고 해요. 어떤 역사 속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살펴보도록 할게요.
외세의 침략도 피해가던 조그마한 마을에 어린 소년, 홍운해가 살고 있었어요. 하지만 이런 왜란은 운해가 살고 있는 마을도 피해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은 운해의 가족 뿐만 아니라 마을 사람 모두 피난을 가지요. 운해의 작은 형님이 미리 봐둔 뒷산 동굴에 몸을 피하기 위해 짐을 꾸려 떠납니다.
하지만 왜적의 침입이 더 빨랐어요. 운해는 작은 형님을 찾아 함께 떠나려 가족들을 먼저 보냈고, 작은 형님과 왜적을 피하려 하지만 작은 형님은 운해가 도망갈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해 왜적을 유인합니다. 운해는 작은 형님의 신호를 듣고는 있는 힘껏 도망을 갑니다. 작은 형님이 자기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걸었고, 다른 가족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을 담아 품바위에 글을 써내려 갑니다.
하지만 운해는 왜적들에게 포로로 잡히고 말지요. 꼼짝없이 죽겠구나 싶었지만, 운해가 가지고 있던 붓이 담긴 보따리를 보고는 운해가 쓸모가 있을거라 여겨 일본으로 데려가기로 합니다.
그렇게 왜적들에게 포로로 잡혀 여기저기 끌려다니다가 대장이 있는 곳으로 불려가지요. 그곳에서 각자 본인들이 죽인 조선인, 불태운 집들을 서로 자랑하는 곳에서 그 내용을 기록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운해가 살던 동네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동네의 거의 모든 사람이 죽었고, 집도 모두 불태워 진 사실을 알게 되지요. 이 글을 쓸때의 운해의 마음이 어땠을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결국 일본을 향하는 배를 타게 되고, 그곳에서 운해와 마찬가지로 포로로 잡혀온 외사촌 형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운해가 좋아하는 붓을 늘 가져와주던 붓장수 장리도 만나게 되지요. 막내동생의 배냇머리로 만든 2개의 붓을 이제야 받게 된 운해는 외사촌 형님과 한 자루씩 나눠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형님은 얘기합니다. 적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해야 적을 이길 수 있다고 말이죠.
운해는 글도 잘 읽고, 잘 쓰는 덕분에 주인의 사랑을 받으며 다른 포로에 비해 비교적 대우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운해의 글씨 쓰는 재주를 좋아했던 주인은 운해를 양아들로 삼고자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꾸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하지만 운해는 죽어도 조선인으로 죽고 싶다며 주인의 명령을 거부하고, '홍운해'라는 이름으로 살고 싶다며 목숨을 걸고 빕니다. 운해는 그렇게 목숨을 걸고 자신의 이름을 지키게 되지요.
함께 포로로 잡혀온 외사촌 형님의 안위가 위태롭다는 소식을 두릅 누나를 통해 알게 됩니다. 너무 똑똑해서 일본인들이 형님을 가만 두지 않을거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지요.
그렇게 불안한 마음을 안고 지내던 운해는 문득, 자신의 필체가 변했다는 걸 알게 됩니다. 필체가 바뀐걸 주인이 마땅찮아 할거라 여겼지만, 주인은 오히려 호탕하게 웃으며 필체를 마음에 들어하고, 획의 끝에 혹이 난 듯 하다 하여 '혹부리체'라는 이름도 붙여줍니다.
일본인들의 요청을 받으며 글도 써주고, 문패도 써주던 어느 날. 외사촌 형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똑똑한 외사촌 형님을 탐탁지 않게 여기던 주인이 외사촌 형님을 죽이게 된겁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운해의 주인은 운해가 돌아가신 외사촌 형님을 잘 모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수의 하나 제대로 입지 못했을 형님을 위해 두릎은 수의를 지어오지요. 그런 두릎 누나가 너무 고마웠던 운해는 누나의 속치마의 '참을 인'을 써줍니다. 어떻게든 견디고 살아서 이 치욕스러운 순간을 버텨나가자고 말이지요.
그렇게 세월이 흘러 운해는 노인이 되었습니다. 손자까지 있는 할아버지가 되었지요. 운해와 동갑이던 주인인 아들이 현재의 주인이 되었고, 조선으로 돌아가기를 내내 바랐지만, 이제서야 조선으로 돌아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게 됩니다. 총칼이 아닌 큰 붓으로 목숨을 지키고, 역경을 이겨냈던 홍운해의 이야기를 아이들과 꼭 함께 나누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임진왜란 소년 포로 홍운해 이야기 칼을 이긴 큰 붓 홍종의 지음 | 이해정 그림
임진왜란 소년 포로 홍운해, 꺾이지 않는 마음과 붓 한 자루로 시퍼런 칼날을 꺾고 일본에 제 이름을 당당히 남기다!
홍운해의 굳은 신념과 용기를 그린 역사 동화! 이름은 단순한 호칭을 넘어서 나의 자아 정체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매개체이기도 합니다. 단지 내가 누구인지 식별하는 것을 넘어서 나의 존재감을 강화하고 타인과의 원활한 관계를 만들어 가는 요소가 바로 이름이지요. 우리의 이름은 개인적 차원을 넘어서 문화적 정체성까지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이름 안에 가족의 가치관, 문화적 배경, 신념, 종교적 의미 등이 모두 녹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이름을 빼앗긴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은 창씨개명으로 자기의 이름을 강제로 빼앗기고 일본식 이름으로 바꾸도록 강요당하기도 하였는데, 어떤 이들은 자신의 이름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기까지 했을 정도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홍운해도 조선 시대 임진왜란 당시 왜나라에 포로로 끌려갔고,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꾸라는 강요를 받았지만, 목숨을 걸고 부모님이 지어 주신 자신의 이름을 지켜 냈을 뿐만 아니라 서예가로 크게 이름을 알리고 당당히 제 이름을 남겼습니다. “누가 뭐래도 나는 홍운해야. 목숨을 걸고서라도 내 이름을 지킬 것이다.”라는 단단한 신념과 용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지요. 부모님이 지어 주신 이름은 홍운해의 정체성이 되었고, 삶과 신념 그 자체가 되었으며, 떠나온 조국의 이름이 되었기에 그 이름을 빼앗기지 않고 지켜야 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지키는 홍운해의 이런 행동은 ‘자기 결정권’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자신의 뿌리, 자기 자신의 존재를 적극적으로 선택하는 결단이 얼마나 중요한지 동화를 통해 어린이들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시련 속에서 더욱 빛나는 별이 된 홍운해의 고우체와 발자취 우리 땅에서 일어난 임진왜란으로 인한 참상과 아픈 역사를 역사책이나 영화 등을 통해서 보고 들어 많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나라가 풍전등화 상황이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문화재가 침탈당했습니다. 당시 왜나라에 포로로 끌려간 사람이 십만 명에 가깝다고 합니다. 병사들만 포로로 잡혀 간 것이 아닙니다. 왜적은 도공을 비롯한 각종 기술자들, 노예로 부릴 어린 소년, 소녀들까지 민간인들을 마구잡이로 잡아갔어요. 포로들의 생활이 얼마나 처참하고 고통스러웠는지 상상할 수조차 없을 정도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홍운해 역시 열한 살의 나이에 왜적들에게 포로로 끌려간 실존 인물입니다. 경상남도 산청 출신인 홍운해는 임진왜란 당시 가족들을 모두 잃고 왜적들에게 포로로 끌려가서 비참하게 살아야 했어요. 어적부터 책을 읽고 글씨 쓰는 것만을 좋아하던 샌님 홍운해는 왜나라에서 서예가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 재주를 높이 산 일본 무사의 눈에 들어 양자 제의까지 받지만, 홍운해는 자신의 본 뿌리는 조선과 부모님이 지어 주신 ‘홍운해’라는 이름에 있음을 기억하고 있었기에, 시퍼런 칼날 앞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바꾸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리하여 40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 일본에서 ‘고우[홍(洪)의 일본식 발음]’라는 성의 시조가 되어 9대째 자손을 잇고 있으며, 고우체의 시조가 되었습니다. 홍운해의 큰 붓은 왜적이 휘두르는 칼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자신을 지켜 줄 강하고 큰 붓 하나씩 지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
운해의 어린시절 부분을 읽으면 정말 평화롭다. 든든한 큰 형과 개구쟁이지만 어려울땐 능력발휘. 그리고 귀여운 동생. 침착하며 부모님과 형제를 사랑하는 운해. 특히나 조용히 책 읽기나 글쓰기를 좋아하지. 가족들의 성격을 잘 알수 있고 운해의 성격도 볼 수 있다. 물론..그 일이 있고선 모두 달라졌지만... 역사를 공부하다보면 전쟁은 빠짐없이 나온다. 뭐 그럴수밖에 없지만.. 우리 땅에서 일어난 전쟁 중에서 다른 나라의 침략에 위한 가장 큰 전쟁으로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 있다. 임진왜란을 1592년 시작되어 7년 동안 이어진 왜나라(일본)의 침략전쟁이었고, 병자환을 청나라(중국)의 침략전쟁이다. 운해의 이야기는 임진왜란 당시 왜적들에 의해 일본으로 끌려간 열한 살 소년 포로 홍운해라는 실존 인물이다. 왜적에 끌려가서도 가슴 깊이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꺾이지 않았았고 특히나 왜적이 휘두르는 칼을 이길 수 있는 아주 큰 붓, 강한 붓을 가졌기 때문에 조선인으로 살아남았다. 그런데 왜 아주 큰 붓, 강한 붓을 가졌다고 포로였던 운해가 일본에서 조선인으로 살아갈수 있었을까? 책을 천천히 읽다보면 그 이유는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아이를 위해 준비한 책이지만 엄마가 열심히 읽었다. 그다지 어려운 어휘들이 없기에 아이들도 충분히 잘 읽을 수 있을것 같다.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
|
#도서협찬 #칼을이긴큰붓 #홍종의 #어린이나무생각 #우아페서평단 #어린이나무생각문학숲시리즈 임진왜란 소년 포로 홍운해 이야기 직접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우리의 아픈 역사, 일본의 침입으로 목숨마저 빼앗겼던 시대의 이야기를 만났다.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혹은 왜적에게 목숨을 잃은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다 남겨진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의 주인공인 홍운해는 임진왜란 당시 왜적들에 의해 일본으로 끌려간 열한 살 소년 포로로, 실존 인물이라고 한다. 경상남도 산청 출신인 홍운해는 왜적들에게 끌려가서도 가슴 깊이 조선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았다고 한다. 그리고 40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 일본에서 '고우[홍의 일본식 발음]'라는 성의 시조가 되어 9대째 자손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포로로 끌려갔으나 조선인이라는 긍지는 살아있었던 홍운해의 이야기를 통해 어떤 역경을 마주하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배울 수 있는 이야기다. 동생의 배냇머리로 붓을 만들기 위해 온 장리는 운해에게 노루 겨드랑이 털로 만든 장액필을 건넨다. 그 붓을 받아들고 좋아하는 운해를 보면서 장리 또한 뿌듯했을 것이다. 운해의 큰형이 '붓돌이'라는 별명을 지어 부를 만큼 붓을 좋아하는 운해는 동생의 배냇머리 붓이 부러웠고 두 개를 동생의 배냇머리로 두 개의 붓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해서 가족들이 웃음을 터트리게 만들었다. 그런 평화로운 일상도 잠시 왜군의 침입 소식에 마음 불편한 나날을 보내던 운해의 가족은 집을 떠나 동굴에 숨기로 한다. 동굴로 숨던 날 작은형과 함께 동굴로 가던 운해는 왜군을 만나 붙잡히게 된다. 불안한 마음을 바위에 적은 운해의 글씨를 보고 보통 아이가 아니라며 데려가기로 하는 왜군들 속에 일본으로 가게 되는 운해. 자신의 글씨를 마음에 들어 하는 일본인에 의해 일본으로 가게 되는 배에서 만난 사촌 형은 적을 이기려면 적을 알아야 한다며 적에 대해 공부하라고 조언한다. 조언을 새기며 일본으로 가게 되고 좋은 글귀나 글씨를 써야 하는 일을 하게 된 운해에게 양자로 삼겠다며 왜 나라 이름으로 바꾸라고 하는 나오시게에게 바꾸지 않겠다고 이야기한다. 자신은 조선인이라는 긍지를 품고 있었던 홍운해. 과연 나오시게는 운해의 뜻대로 이름을 바꾸지 않아도 죽이지 않았을까? 자신만의 글씨체를 만들고 그 글씨체를 널리 알리며 언제나 조선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소망으로 살았던 운해. 홍운해가 조선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면서 책을 읽다 보면 그가 염원하던 마음이 전해져온다. 칼날 앞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당당히 남기길 바랐던 홍운해의 마음을 담은 역사 동화 《칼을 이긴 큰 붓》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
포로 신분으로도 힘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았던 홍운해의 굳은 신념과 용기를 그린 역사 동화입니다. 지금도 일본의 유명한 절이나 건물의 현판에 당당하게 남아 있는 홍운해의 혹부리체가 탄생하게 된 생생한 이야기이지요. KBS 역사스페셜 "소년 포로, 400년 만의 귀향"의 주인공, 고우체의 시조 홍운해가 가진 큰 붓의 위력을 다시 만나 봅시다. 초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작가가 꿈이었던 홍종의 작가님은 199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철조망 꽃>이 당선되어 그 꿈을 펼칠 수 있었답니다. 계몽아동문학상, 대전일보문학상, 아르코창작기금, 윤석중문학상, 방정환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을 받았고, 지은 책으로는 똥바가지, 까만 콩에 염소 똥 섞기, 나는 누구지?, 물길을 만드는 아이, 흥원창 어린 배꾼, 영혼의 소리 젬베, 하늘을 쓰는 빗자루나무, 초록말 벼리, 엉터리 드론 쓰로니, 전복순과 김참치, 줄동이 말동이, 열 살 삼국지를 만나다, 그 외 다수가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홍운해는 열한 살의 나이에 왜적들에게 포로로 끌려간 실존 인물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가족들을 모두 잃고 왜적들에게 포로로 끌려가 비참한 하루하루를 살았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포로로 끌려간 사람만 십만 명에 가깝다고 하는데 병사들만 잡혀간 것인 아니고 민간인들도 마구 잡아갔어요. 그때 생활이 얼마나 처참하고 고통스러웠을지 상상도 안 될 정도입니다. 홍운해라는 사람은 어릴 적부터 책을 읽고 글 쓰는 것만 좋아했어요. 그런 홍운해가 포로로 끌려가 서예가로 이름을 알리게 되지요. 일본 무사의 양자 제의까지 받게 되는데 홍운해라는 이름을 버리지 않았고 그렇게 현재까지 "고우[홍(洪)의 일본식 발음]"라는 성의 시조가 되어 9대째 자손을 잇고 고우체의 시조가 되었습니다. 나오시게가 혹부리체라고 홍운해의 글씨체에 이름을 지어준 P.138부터는 나라에 대한 마음이 더욱 짙게, 깊게 느껴지는 구절 하나하나가 무척이나 많았어요. 참을 인(忍)을 두릅이의 속치마에 새겨주는 그 부분도 마음 아프고 지금 현실을 너무잘 표현해주었습니다. "나는 조선 사람이에요. 그래서 목숨을 걸고 이름을 지켰어요. 몸은 이 왜나라에 있지만 나는 조선 사람 홍운해라는 것을 끝까지 잊지 않을 거예요." P.163 저는 이 한마디에 애국심이 순간 마구마구 솟아나는 느낌을 아주 크게 느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
한 소년이 붓을 들고 칼에 맞서고 있어요. 이 소년이 '혹부리체'라는 독자적인 서체를 남긴 서예가 홍운해로 성장하죠. 그의 이야기를 담은 역사동화책이에요. 임진왜란 조선인 소년 포로로 힘든 삶을 살았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자신의 글씨로 일본에 이름을 남겼어요.
KBS 역사스페셜 <소년 포로, 400년 만의 귀향> 의 주인공인데 저에겐 익숙하지 않은 인물이라 아이에게 설명해 주기 위해 역사스페셜을 먼저 봤어요. 임진왜란 당시 왜 나라에 끌려간 우리나라 백성들이 수십만 명이에요. 그중 저항하기 힘든 어린아이들이나 여성, 노약자들이 비참한 삶을 살았어요. 소년 포로 홍운해도 그중 한 명이었죠.
전쟁을 겪어보진 않았지만 93세 친할머니가 얘기해 주신 전쟁으로 인해 피난길을 떠나야만 했던 어린 할머니가 겪었던 일은 상상할 수도 없이 끔찍했어요. 열한 살의 나이에 부모님을 떠나 홀로 왜 나라의 포로로 끌려가면서 얼마나 참을 인자를 마음에 새겼을까요? 우리가 잊고 지내는 외면하며 살고 있는 이 비극을 되새기며 되풀이하지 않게 교훈을 얻길 바라는 마음에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양자로 삼겠다고 이름을 개명하라고 명령했지만 홍운해는 명령을 어기면서 이름을 지켰어요. 아이가 앞으로 살면서 어떤 역경 속에서도 조선인으로 살았던 홍운해를 잊지 않았으면 해요.
독서활동지도 나무생각 블로그에 있더라고요. 아이가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이라 아이와 함께 읽어보며 이야기해 보니 이해력이 쑥쑥 느는 느낌이었어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역사 동화라 아이가 역사를 접하기 좋았습니다. 도치맘 카페 서평 이벤트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홍운해 #혹부리체 #임진왜란 #임진왜란포로 #임진왜란소년포로 #칼을이긴큰붓 |
|
이 책은 솔직히 굉장히 어렵게 읽혀지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하며 아이들에게 슬쩍 드민 책이에요. 역사는 어렵습니다. 내용이 어렵다기 보다 너무 사연과 사건들이 많고, 그게 씨실과 날실처럼 엮여있으니까 그걸 전부 설명해야하는데 그러자니 너무 방대해서... 여하튼 그래서 역사는 어려운 거지요. 하지만 꼭 봐야 할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아이들이 싫다 해도 읽기로 결심했더랬어요. 그리고 생각합니다. 잘했다, 나!!! 홍운해라는 이름, 저도 처음 듣고 알게 된 이름입니다. 책장을 넘기다 보니 어느새 마음 깊이 남았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겨우 열한 살 나이에 포로로 끌려가 일본에서 살게 된 소년, 그가 선택한 건 ‘순응’이 아닌 ‘자기 이름을 지키는 일’이었습니다. 칼날 앞에서도 끝내 이름을 바꾸지 않겠다고 말하던 그 모습에서, 진짜 용기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과거 이야기를 들려주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왜 ‘이름’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지, 그리고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걸 알려줍니다.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 나의 뿌리, 그리고 나라는 존재. 그걸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 수 있었던 홍운해의 마음은 요즘 우리가 잊고 살았던 진짜 ‘자존감’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덧붙여 일제시대 왜 우리 조상들이 창씨개명을 못한다고 외치며 잡혀가기도 했는지,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특히 마음에 남았던 장면은, 별을 떠올리며 글자를 고르는 부분이었습니다. 마음을 다해 고른 글자를 붓에 담는 그 모습에서, ‘붓 하나가 칼을 이길 수도 있구나’ 하는 울림이 있었어요. 글쓰기를 좋아하던 소년이 결국 자신의 글씨로 일본에 이름을 남기고, 지금까지 그 자손들이 ‘고우’라는 성을 이어오고 있다니 놀랍고 감동적이었습니다. 한사람의 굳건한 의지가 지금까지도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죽음보다 더 중요한 게 있을까?”, “용기는 어디서 나올까?” 하는 질문도 나눠볼 수 있었어요. 정답은 없지만, 분명한 건 홍운해의 용기는 ‘자신이 누구인지 잊지 않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역사 동화’ 그 이상입니다. 지금의 내 삶에 대한 태도, 정체성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아이들에게 가장 가르치고 싶기도 한 강인함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진심으로요. [이 글은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책을 읽고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나무생각 #칼을이긴큰붓 #이름을지킨소년 #붓으로쓴저항 #임진왜란실화동화 #자아정체성의힘 #역사속진짜인물 |
|
섭섭엄마 짱블링이에요. 오늘은 역사 동화를 소개하려해요. 임진왜란 소년 포로 홍운해의 이야기인데요. 힘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이름을 지킨 홍운해의 굳은 신념과 용기를 그린 역사 동화랍니다. 2011.2.10 KBS 역사스페셜에 나왔던 〈소년 포로, 400년 만의 귀향〉의 주인공인 혹부리체(고우체)의 시조의 이야기랍니다. 저는 이 책 덕분에 역사스페셜을 찾아보게 되었어요. 10살, 임진왜란 피난을 가던 중 가족과 헤어져 적장 나베시마 나오시게의 부대에 붙잡혀 일본 규수 사가에 포로로 끌려가게 되었던 소년.. 전설적인 사무라이에게 사무라이 무사도 교육을 받으면서 자라던 중 소년은 목숨을 지키기위해 자신만의 서체를 구축하며 일본 최고의 문필가가 되었다고 해요. 그러던 중.. 포로의 삶을 자손들에게 대물림하고 싶지 않았던 홍호연은 70세에 귀향을 하려하지만 귀국이 좌절되고.. 자신의 지위와 봉록이 자손들에게 상속될 것을 요구하고 76세, 영주가 사망하자 할복하며 자결하는데요. 이것을 통해 자신의 사회적입지를 확보해 자손들에게 나은 삶을 살게 해주기 위함이었다고 해요. 그 후.. 그의 자손들은 잘 살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 내용이 담겨 있어 아이들에게 굳은 신념! 그리고 용기!를 전해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대한민국의 국민이지만 당연히 그러하지만 어찌보면 너무나도 당연해서 그 뿌리를 잊고 살게 되지 않았나 싶어요. 우리모두 선조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으며 살아보아요🍀 |
|
『칼을 이긴 큰 붓』은 임진왜란이라는 격동의 시대 속에서 오직 붓 하나로 살아남고, 또 삶을 지켜낸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혹부리체’라는 독특한 글씨체를 남긴 홍운해의 삶을 만나게 되지요. 열 살 어린 나이에 가족과 떨어져 홀로 피난길에 올라야 했던 운해. 그 와중에도 그는 붓을 손에서 놓지 않았어요. 동굴에 숨어 지내면서도 벽에 글씨를 쓰던 아이. 그 글씨를 본 일본인은 운해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를 죽이지 않고 포로로 삼아요. 당시는 글씨를 잘 쓰는 사람은 감히 함부로 하지 못하던 시절이었기에, 글씨는 운해에게 생명을 지켜주는 힘이 되었던 거죠. 일본으로 끌려간 후에도 운해는 조선인의 성 ‘홍’씨를 끝내 버리지 않았고, 가슴속에 늘 ‘참을 인(忍)’ 자를 새기며 살았어요. 열 살 아이가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그 한 글자를 품고 살아냈다는 것이 참으로 먹먹하게 다가오더라고요. 처음엔 아이와 함께 우리 역사를 배워보자는 마음으로 읽었는데, 책장을 덮고 나니 오히려 제 마음이 더 무거워졌어요. 책 마지막에는 나오지 않지만 운해는 끝내 주인의 거절로 조선으로 돌아오지 못했고, 일본에서 살아가야하는 후손들을 지키기 위해 영주상 후 할복으로 생을 마감했다고 전해져요. 칼의 시대에 붓을 들었던 운해. 그가 참아왔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지금도 이 역사적 사실을 알 수 있는 거겠지요. 글 속에 긴 여운이 남는, 마음 깊이 새겨지는 책이었어요.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제시대의 배경 속에서 포로로 끌려간 홍운해는 어떤 아이였을끼요? 어려서부터 붓을 좋아하던 아이가 피난길에 가족과 헤어지고 포로로 잡혀갑니다. 글을 쓰는 재주를 보고 쓸모가 있겠다고 생각한 일본인들이 홍운해를 잡아 간 것이지요. 무사의 양자로 성을 바꾸고 들어오라고 해도 홍운해는 끝까지 성을 지켰다고 합니다. 일제시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버리지 않고 자신의 재능으로 나라를 지킨 것입니다. 어린 소년의 마음 속에 어떻게 이런 용기가 샘솟았을까요? 모두가 힘겨웠던 일제시대에 어린 소년이 붓 하나로 우리나라를 지켜왔던 사실에 마음이 참 뭉클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도 홍운해의 기개를 배워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용기있게 앞날을 헤쳐나가는 것이 참 쉽지 않지만 아이들이 책을보며 나같은 어린나이의 홍운해를 간접 경험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입니다. 역사적 배경과 함께 홍운해라는 인물의 삶을 보며 많으 생각을 해 보면 좋겠습니다. #칼을이긴큰붓 #어린이나무생각 #도치맘서평 #홍종의 |